하룻밤 새 첫사랑

2025-02-01

우리들 만약 같은 마음이라면

감독: 커망

출연: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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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0~)
2월 초, 겨울이라지만 꽤 날이 풀린 하루.
오늘은 일이 없는 대신 교육을 받는 날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늦은 오후에 부대원들과 함께 방위 임무를 하고 돌아오면, 어느덧 저녁입니다.
::이렇게 일 없는 날에는 보통 몇시에 잘까요
사카키바라 신:음...
한시 두시?
::오오 ㅋ
사카키바라 신:너무 일찍자도 생패가달라짐...
::보통은 집에 돌아오면 뭐하려나…? 참고로 내일은 다른 알바생(콘도 료스케)이 오픈조의 대타를 부탁한 토요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망님이 말하니까
말의무게가 남다르네
사카키바라 신:그러게요
자캐는 집에서 대체 뭐하죠
::
사카키바라 신:밀린 집안일... 청소... 빨래....
::자취생이다...
사카키바라 신:냉장고정리도좀하고...
::ㅋㅋㅋㅋㅋㅋㅋ성실해
좋아요 ㅋ 그럼 오늘은
밀린 집안일들을 해치우다보니 금세 밤이 됐어요
얘 아침에 씻는다 파였던듯
금세 한 시쯤이 되고 슬슬 잘까 싶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자기전에 씻어요 ㅋ
::오오?
사카키바라 신:사유가있음
일다닐
::네네
사카키바라 신:일다닐땐 일하면서 땀을 흘리니까 자기전에씻음
::...!!!
합리적이야
사카키바라 신:암튼 씻고잠
::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그럼 오늘도 자기전에 씻었다~
뽀송해져서 침대에 눕습니다.
침대..랄까
매트리스에 눕음
누워서 눈을 감으면,
뭔가가 진동하는 소리. 천천히 무거운 눈꺼풀을 밀어올립니다.
::전화네요. 이런 시간에 누구일까요?
사카키바라 신:"아, 뭐야...."
"미쳤나. 이 시간에..." 핸드폰 그냥 끄...꺼도됨?
::ㅋㅋ
사카키바라 신:핸드폰을 끈다 X
전화거절 O
::
사카키바라 신:근데 그걸 화면안보고 O
::전화를 끊음
사카키바라 신:
대충 옆에 전원버튼 눌러서 거절함
::
그럼 끊자마자 핸드폰 화면이 한 번 더 반짝이고 짧게 한 번 진동합니다. (메시지)
근데 이거 너무 막내같음ㅋㅋ 귀엽다 ㅋㅋ
사카키바라 신:누구한테 온건지만 봐요
::유우야한테서의 메시지네요.
사카키바라 신:"...?"
그럼 확인함. . . . .
::...밥오
사카키바라 신:미리보기로볼래
::ㅋㅋ좋아요 그럼
사카키바라 신:알림창 바만 내림
::미리보기로 보면 방금 전에
[지금 자?] 하고 온 내용이 보입니다. 부재중 전화도 유우야한테서 온 거네요.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ㅡ_ㅡ . . . ..
뭐야... 라고 생각하다가 콜백해볼게요
::ㅋㅋ귀여움
유우야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유우야는 금세 전화를 받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여보세요? 신?"
사카키바라 신:"뭐야. 왜."
하기리 유우야:늦은 시간에 미안. 자던 거 아니야?" 걱정
::..아니이프사 너무 맞춤커플프사같음 어떡함
사카키바라 신:맞춤커플프사라고용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 ㅠㅠ
사카키바라 신:"용건이 뭐냐니까."
하기리 유우야:"아, 그게."
"료스케가 오늘 대타 부탁했지? 그거 안 해줘도 된다더라."
"여자친구한테 차여서 데이트를 못 하게 됐대."
사카키바라 신:"별..."
"그래."
하기리 유우야:"그런데 저녁 내내 네가 메시지 확인을 안 해서, 나한테 어떻게 연락 되냐고 물어보길래."
"네가 이대로 영영 안 보는 거 아닌가 하더라고. 하하..."
사카키바라 신:"갔다가 아니면 돌아오면 되는걸."
하기리 유우야:"아깝잖아." 시간이
"지금은 뭐하고 있었어?"
사카키바라 신:"잘거야 .자기 직전."
하기리 유우야:"일찍 자네."
"하긴." 평소에 세미동거시절에
신이 자는 시간 대~~충은 알았을듯
사카키바라 신:"뭐, 달리 할것도 없고."
하기리 유우야:"아슬아슬했다~ 깨웠으면 미안했을 거야."
사카키바라 신:"됐어."
멀리서 차가 지나다니는 소리만 간간이 들려오는 조용한 새벽.
대화를 나누다 보면 수화기 너머에서 낯선 소리가 들려옵니다.
살짝 유치하게 느껴지는 8비트의 칩튠 음악. 게임이라도 하고 있나?
하기리 유우야:"세이프해서 다행이지." 작게 웃음
사카키바라 신:"...?" 살짝 전화기 멀리하고 찡그림
"이 소리 뭐야."
하기리 유우야:"응?"
"아."
"TV를 아무거나 틀어놨는데,"
"좀 이상한 방송을 하고 있네."
사카키바라 신:"나참...."
하기리 유우야:핸드폰 든 채로 거실로 걸으면서
"교육 방송? 아니, 종교 채널인가."
"무슨 애니메이션 같은 게..." 그러다 방송 보는지 잠깐 말이 없음
그럼 고쳐쥐고서
"방송에서 그러는데,"
사카키바라 신:"아니, 설명 안해도 되니까..."
하기리 유우야:"사람은 누군가에게 애착을 가지게 되면 상대를 자신이랑 동일시한대." ㅋㅋ
사카키바라 신:"헛소리야 또."
하기리 유우야:그 말 들으면 작게 웃으면서
"원래 생물은 자기 이상으로 타인을 우선시할 수는 없지만,"
"사랑을 함으로써 타인을 자신만큼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된다는데?"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다는 건 스스로를 베어내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힘들다는... 흠."
"평범한 내용인데 노래가 좀 안 어울리긴 한다."
<정신력>
사카키바라 신:"그래...."
하기리 유우야:오늘의 하기리 교육방송 타임 됨
사카키바라 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ㅡ_ㅡ
왜이런말 하는거지.
::럭키세븐이다 ㅋㅋ
사카키바라 신:자기가 그렇다는건가.
::순간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순간 듭니다. 그리고, “아무거나 대충 튼 걸까?”하는 유우야의 목소리가 들리자 어쩐지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 듭니다.
사카키바라 신:내가 그렇다는건가. 절대 아닐걸?
::발끝이 간지럽습니다. 이상한 기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텔레비전을 껐는지 더 이상 노래 소리는 안 들리고
"너무 오래 방해해도 안 되겠지."
사카키바라 신:"어."
"잘 거야. 끊어."
하기리 유우야:"잘 자~"
사카키바라 신:느낌이 이상해서 빨리끊어야겠음
잘... 하는데
하기리 유우야:"앗..." 수화기 보다가 웃고 내려둠
::빠르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해봤자 뭐 잘자란 인사나 했겠지 싶네요.
별 내용도 없는 통화였습니다.
핸드폰을 두고 마저 잘까요?
사카키바라 신:. . . .
괜히 받았어
::
사카키바라 신:대충 놓고 좀 뒤척이다 잠...
::왜ㅠㅅㅠ
ㅋㅋㅋㅋㅋ뒤척...
매트리스 위에서 좀 시간을 보내다 잠듭니다.
서늘한 새벽. 잘 자라는 유우야의 목소리가 조금 오래 귓가에 남아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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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눈을 찌릅니다.
잠을 좀 설친 걸까요? 왠지 머리가 무겁습니다.
아는 사람의 꿈을 꾼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누구더라?
::아침에 침구정리(하나?)부터할까 세안부터할까
사카키바라 신:에잇...개꿈
세안부터요
::찬물로 세수도 함
방으로 돌아오자 무언가를 잘못 건드린 듯 옆에 엎어뒀던 핸드폰이 떨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작게 욕하고 주움
겸사겸사 시간도 확인해요
::시간은 한~~ 흠
9시쯤이네요. 마니잤다
핸드폰을 집어들자 문득 꿈에 나온 거 유우야였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동시에… 두근.
심장이 강하게 뜁니다.
어라? 두근, 하고… 한 번, 두 번, 세 번.
사카키바라 신:. . . . . . .
스스로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낯선 맥박과 리듬을 느낍니다. 그리고 왠지 간지러운 기분.
핸드폰에서 유우야의 번호를 찾아 통화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정신을 차립니다. 지금 뭐 하려고 했던거지?
::액정에는 여전히 유우야의 이름이 떠 있습니다. 그 이름을 바라보기만 해도 이전까지 느껴본 적 없던 기묘한 기분이 듭니다. 갑자기 뭘까요?
사카키바라 신:핸드폰 빤히 어제 통화기록 찍힌거보다가...
전화기 엎어두고 다시 던짐
아 몰라... 더잘래
::
쿨...
바로 잠들긴 함?ㅠㅠ
사카키바라 신:다 씻고나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사카키바라 신:머리도 대충 털고
그냥 그대로 엎어져서 잠깐 20분정도 잠
::곱슬곱슬
귀여워 ㅋㅋ
침대에 엎어져서 눈을 감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이러다 눅눅해져서 일어나요......
::아잇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오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옷이랑 매트리스가 좀 축축하게 젖어있구
눈뜨자마자 또 유우야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이유는 몰라도 하여간에 유우야에게 연락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뭐라고 핑계를 대면 좋을까요?
그래도 유우야의 목소리를 들으면 이 상태가 해결이 될 것 같은데… 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걸까.
<지능>
사카키바라 신: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머릿속이 유우야로 가득 차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왜 이러지…
심장은 여전히 낯설게 뜁니다. 어쩐지 덥습니다. 이 열기가 착각이 아닌 것도 같아요.
사카키바라 신:그녀석 오늘 뭐한다고 했지 . . ...
::오늘 뭐하려나~
사카키바라 신:...출근하는지만 생각함
::오늘은 출근이 아니네요!
근데 신은 정말 자기가
열이 나는 것 같다고 생각함(열감이 있음)
사카키바라 신:괜히 이럴때 불러내면... 아니 만나러갈건아니지만. . .. .
::
사카키바라 신:그럼 시간도 비는데 그냥 보더로 가볼까 . . .. .. ..
::... . . .. 밥오
보더로 가나요?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좋아요~
사카키바라 신:천천히 준비해서 보더로가요
열나는건 찬바람이나 좀 쐬자 하고 무시함
::
그래. 찬바람 쐬면 됨.
무시하고 보더로 향합니다.
보더 본부에 들어가면,
오늘의 아침 방위 훈련이 우치카가미하라 부대 담당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세 사람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사카키바라 신:.. . ...
그래도 다같이보는건 좀 . . . .. ...................................
하기리 유우야:다른 사람들한테 복도에서도 인사함
사카키바라 신:ㅡ_ㅡ
아주 인기인이구만. (삐딱)
::미키는 신 보면 "신 선배다. 이른 아침에 웬일이야??" 하고
하루아키는
사카키바라 신:"그냥. 일이 없어서."
::"사카키바라 씨~ 좋은 아침이에요." 후와후와하게 얘기해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왠지 이러면 이 다음에 유ㅜ우야의 인사가 올거같으니까
하기리 유우야:"아, 신." 고개 돌리고 보...
사카키바라 신:잠깐 쳐다봤다가 그냥 자리 떠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마주치는 순간 거짓말처럼 심장이 크게 뜁니다. 조금씩 변하는 유우야의 표정이 슬로우모션으로 재생시킨 것처럼 뚜렷하게 보이네요.
마음의 주인이 당신이 아닌 것 마냥 기묘하게 부풉니다. 들뜬 마음에 안도감과 충족감이 섞입니다.
진짜 미친 건가?
일단 자리를 피하기로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아니...그럴수없지
몰라
건너 트레이닝룸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련하러감
사카키바라 신:(그럴수없다는거아님)(그럴수 없다고 생각함)
::표적을 맞추는 훈련을 합니다. 거리를 설정하고 타깃의 움직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훈련에 집중 잘 했을까
밥오
사카키바라 신:14 .. . .
집중력 별로임
하다가 좀 때려치고 그냥 건너트레이닝룸에 뭉갬
::
어째 오늘은 쏠 때마다 빗맞히게 됩니다.
중간에는 총도 내던지고(비유적 표현)
사카키바라 신:
::그냥 앉아있다가 다른 건너 몇몇이 말걸면 짧은 대화 정도를 하게 됩니다.
요즘 감기가 극성이라고 하네요.
사카키바라 신:"어..."
그 말 듣자 문득
열 내렸나 싶지만 트리온체라 별 신경안씀
트레이닝룸 소파에 누워서 눈감고 조아하는애 생각함...
::그럼 옆에 있는 다른 건너들은
훈련 진짜 열심히했나봐 이런생각함(아방패치)
사카키바라 신:
그럴리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되나 ㅋㅋ
사카키바라 신:뒷자리에서 자는 1년꿇은선배같잖아 아무리봐도
::C급 대원 한 명은 신 좀 무서워함 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급대원 한 명은 저럴 거면 나가서 쉬지 그러나 이런생각함
사카키바라 신:어쩌라고 ~!!! !!!
::밖이 더 편하잖아 (이런이유)
ㅋㅋ
또다른 한명은
"아, 사카키바라 선배."
B급의 어느 건너입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눈 떠서 쳐다봄...
"왜."
::"조언을 하나 듣고 싶어서요. "
사카키바라 신:"싫어."
::"네?" ㅋㅋ 그럼 놀랐다가
사카키바라 신:몸 반대로 등지고 누움...
::"다음에 다시 여쭤보러 올게요." 정중하게 허리 숙여서 인사함
그리고 감
옆에서 다른 모브 두 명이 수군수군얘기하다가 슬쩍 자리피함
그렇구나
넌 정말
맨뒷자리 복학생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훈련실의 동구라미.됨
사카키바라 신:
"다음도 없어."
::
사카키바라 신:다시 눈감음.......
......................옛날엔
::잠깐 발걸음을 멈추는 소리가 들렸지만 마저 떠나갑니다.
사카키바라 신:이 트레이닝룸에 너 잇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여기서 눈감고 있으면
유우야가 여기서 훈련하던 모습이나 당신한테 총 이야기를 하던 것, 더 전에는 가르쳐주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성가시고 안 맞기만 하던 시절인데 왜 내내 떠오르는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짜증나서 그러는거야 . . . ..
::.. . . . . 만지작
눈을 감고 있어도 어른어른 유우야의 얼굴만 떠오릅니다. 오늘 따라 왜 이런담...
사카키바라 신:. ,, ,,
좀 뒤척이다
당연하지만 잠이 안오니까 일어남
::오래 자기도 했어...
트레이닝 룸에서 일어납니다.
복도로 나가나요?
사카키바라 신:...........나감. . . .
::밖으로 나오면,
하기리 유우야:18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복도에서 우미와 이야기하고 있던 유우야가 막 고개를 돌립니다.
그리고는 우미와 인사를 하고 신 앞으로 걸어옴
사카키바라 신:잠깐 멀리서 보다가 좀 멈춤...
하기리 유우야:"뭐야, 계속 훈련했어?"
사카키바라 신:"안 했어."
시선이 마주치면 다시 간질간질한 기분에 휩싸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음?"
"트레이닝 룸에서 나왔으면서~"
사카키바라 신:"안 했다고."
하기리 유우야:ㅇvㅇ? 그러다가 고개 끄덕임
사카키바라 신:삐딱 .. . .짜증 . . .
하기리 유우야:"오늘은 뭐 할 예정?"
사카키바라 신:"아무것도. 왜 물어?"
하기리 유우야:"궁금해서 그러지~"
"난 이제 코트 수선 맡기러 갈 거야."
사카키바라 신:"코트는 왜?"
하기리 유우야:"날이 좀 풀리기도 했고, 왜. 그때 굴렀을 때 여기저기 찢어졌거든." 좀 웃음
"버려야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수선하면 어떻게 더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카키바라 신:"뭐 언제부터 그렇게 절약적이었대...."
하기리 유우야:"난 원래 물건 아껴쓰는 타입이다?" 월트입
사카키바라 신:얘가 그때 다쳤던거 생각나서 무심코 발목 보다가....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신은?"
"팔은 좀 괜찮아?" 나도 걱정
사카키바라 신:"나 뭐."
"아...."
다 나았나 70 나음의 정도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역시
건강하구만
사카키바라 신:"다 지난일이야."
하기리 유우야:
괜찮다는 거구나 (이해)
근데
안괜찮아도
똑같이말하긴했을듯(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
그렇지.
하기리 유우야:"얼마나 됐다고~ 나 참." 웃었다가
"신은? 그때 입은 옷 다 괜찮아?"
사카키바라 신:"눈도 다 녹았고. 지난 일 맞는데 뭘...."
"그냥저냥. 찢어진 거 빼곤."
하기리 유우야:"다친 거 아무는 거야 현재진행형이지."
"흐음... 패딩도 수선 되나? 아무래도 어려운가." 잘 모름
사카키바라 신:"수선집에서 알아서 하겠지...." 말하면서 계속 미묘한 표정으로 봄
하기리 유우야:"맡겼어?" 하다가 눈 마주치면 웃음
사카키바라 신:"... ..."
"따로 할 말 없지? 당신도 갈 곳 있다고 했고."
하기리 유우야:"응?"
"응, 수선집에... 어디 가는데?" 아무 일도 없다고 하지 않았나?(자캐 생각)
사카키바라 신:"내가 어딜 가든...."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무슨 상관이야." 좀 짜증
하기리 유우야:"무슨 상관이긴, 뭐 하는지 같은 건 당연히 궁금하지~"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 잠깐 생각함
사카키바라 신:"궁금해 하지 마."
하기리 유우야:에에~ 하는 얼굴로
"왜? 안 돼?"
사카키바라 신:"... ..."
"안 돼."
하기리 유우야:눈 좀 크게 떴다가 (의아한 상태) "알았어. 오늘은 그런 걸로." 오늘은 뭔가...
알려주기 싫은 일이 있나보다
::대화를 할 수록 찬바람이나 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카키바라 신:"... ..."
"됐지?" 근데 어쩐지 안 떠남...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응."
"출근할 때 보자~"
::유우야가 당신에게 인사하고 보더를 나섭니다.
사카키바라 신:"당신..."
... . ..
하기리 유우야:"응?" 멈춰서서 돌아봄
사카키바라 신:미묘한 얼굴
"어차피 오늘 안 나오잖아."
하기리 유우야:"아, 응."
"신은 다음 근무 언제더라."
사카키바라 신:"그런데 뭘 보자고." 갑자기
이상한거에 태클 검
하기리 유우야:"응?"
"금방 볼 거니까 그러지~"
사카키바라 신:"... ..."
"가."
하기리 유우야:그럼 내일모레에 근무 겹치는 걸로 하고
"모레에 봐." 하고 웃으면서 얘기하고 걸어갈게요
사카키바라 신:답 안함...
그냥 가는거 봐요
. . .덩그러니
::유우야는 걸어가면서 다른 아는 얼굴들에게도 인사를 하다가 다른 쪽 모퉁이로 돕니다.
금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네요.
그러자 어쩐지 허전한 기분이 듭니다.
허전하고 아쉬운 기분...
사카키바라 신:................
밤새도록 방위임무나하거나 술을마셔야겠어
::
ㅌㅊ
이 뒤는 어떻게 보내나요?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방위임무 시프트 빈거없나 좀 찾아보다가
없으면 . .. . .
몰라..뭐해....
담배나 피고 술이나 사서 집에가야지...
::당일이라 막 비어있는건 눈에 보이지 않네요.
얘가
방위임무대타까지 막
찾아보는날이 다 온다(ㅈ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그럼
담배는 보더 건물 바로 밖에서 피던가?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아무데서나필듯
보더흡연실이든
보더밖이든
::오오 ㅋ 흡연실있구나
좋아요
안에서 담탐가지고
사카키바라 신:근데 담배필 시점에서 이미 집갈 생각이 만만해서
::
사카키바라 신:걍 나가서 길걸으면서필지도
::그럼 건물 밖으로 나옴
나와서 트리온체를 해제하면 다시 몸이 홧홧하니 열기가 느껴집니다.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고 있으면,
사카키바라 신:감긴가...
하기리 유우야:"집에 가려고?" 돌아왔다가 마주침
사카키바라 신:그래... 미쳤나보디...
"뭐야."
"왜 여깄어."
하기리 유우야:"부대실에 뭘 놓고 와서."
"잠깐, 왠지..."
손 뻗어서 신 이마에 손 대봄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반사적으로 손 잡음
하기리 유우야:손 잡히면 손도 엄청 뜨끈뜨끈해서
놀라서 신 얼굴 보다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괜찮아?"
사카키바라 신:"뭐가."
하기리 유우야:"너, 열이..."
세상이 싸늘합니다. 아니, 반대로 뜨겁기도 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아직 잡고있음....
몸 전체를 끓는 물과 냉수에 번갈아 넣었다 꺼내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사카키바라 신:"아니야...."
그리고 그대로 의식이 끊깁니다.
.
.
.
사카키바라 신:그래...근데
저체온증도 걸리고
어쩌고저쩌고
한번쯤 그럴때가됐다
::
사카키바라 신:업보구나
::
사카키바라 신:
::
죄송해요 사실
제가감기걸려서 생긴일이에요
사카키바라 신:
정신을 차리면, …이제는 제법 익숙한 천장입니다.
당신은 유우야의 손님방 침대에서 눈을 뜹니다.
::아까보다 상태는 좀 낫습니다. 그래도 덥긴 합니다.
침대 옆의 협탁에 메모지가 붙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비접촉 체온계도 있네요, 이걸로 열을 잰 걸까요?
사카키바라 신:"아...."
일어나며 절망함
::
사카키바라 신:..................................................메모지 읽기전에 주변에 인기척이나 들어봄
::조용하네요.
좀 더 확실히 알아보자면
사카키바라 신:없나보다...
<듣기>
사카키바라 신:
듣기
기준치: 63/31/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집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래... 없나보다
그러면 그제서야 메모지봄...
::[ 나가서 해열제 사올게. 혹시라도 나갔다 올 일 있으면 집 비밀번호는 [ 7110501 ]이야. 무슨 일 생기면 전화해. ]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빤히 보면서 이거 무슨숫자일지 생각함.....
그보다 해열제는 무슨 해열제야...........
::지금도 신은 따끈따끈
열감 때문에 몸이 나른합니다.
사카키바라 신:5월 1일...일까...
::날짜려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침대에 앉아있음
사카키바라 신:이런 되도않는 생각을하면서
바깥으로 나옴.... 그보다 아니... 감기걸려서 쓰러져서 남의집에왔다니...믿을수가없네
거실로나옴...
유우야 방 찾아봄
::유우야의 방은 안쪽 방입니다. 저번에도 들어가서 자려다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었죠.
사카키바라 신:들어가봄...
. , , ,얘 냄새 날까.....
::침구는 가지런히 정돈이 되어있고, 책상의 의자에는 여기저기 뜯긴 자국이 있는 코트가 걸쳐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선 맡길 정신도 없이 당신을 데리고 돌아온 모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지도...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늘 쓰는 방이니까...
사카키바라 신:수선 정도 가도 되잖아 . ...
::약사러 갈거야 ㅡㅅㅡ
사카키바라 신:피료없어
::모가 필요없어!!
사카키바라 신:몰라ㅠㅠ
::ㅠㅠ
사카키바라 신:유우야 코트 주머니 뒤적...
::코트 안은 깨끗하게 비어있습니다. 하긴, 수선을 맡기려던 코트였지.
책상이나 침대를 보고 있으면 이 자리에 앉거나 누운 모습이 금세 선명하게 머릿속으로 그려집니다.
사카키바라 신:뒤적뒤적
유우야 담배같은거 찾아볼까
::흠. 책상 서랍 맨 위의 좌측 하단에 들어있을듯
사카키바라 신:
그럼 막
하나하나 뒤져봄
이불도 뒤집어보고
::
사카키바라 신:서랍도 열어보고
::
서랍 안에는 필기구며 서류, 충전기를 말아서 단정하게 정리해둔 것, 기타 부속 기기 같은 게 들어있고
이불은 뒤집어보면 아무것도 없지만 어쩐지 보고 있으면 또 가까운 데서 누워서 나란히 잤던 료칸에서의 밤이 떠오르네요.
사카키바라 신:. . . .
::정리되어있던 침구가 조금 흐트러졌다
사카키바라 신:냅둠
::
사카키바라 신:유우야 담배속에서 한개비 챙겨서
거실로나가서 가스렌지로 불붙이고 물고 소파에 누울래요
::담배를 물고 소파에 누우면,
잠시 후, 문의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일곱 번의 삑, 소리가 난 뒤에 철컥. 소리가 이어집니다.
급하게 들어온 유우야가 들어오자마자 손님방으로 들어갑니다.
사카키바라 신:소파에서 그냥 좀 뒤척이다가 맘...
하기리 유우야:"응?"
그럼 돌아서 나오다가
거실에서 보고서야
담배 냄새도 깨닫고
사카키바라 신:늦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음이 급했어
너때문이잖아
소파로 가면서
사카키바라 신:감기잖아
하기리 유우야:ㅡ_ㅡ...
"약 사왔어. 몸은 좀 어때?"
"열 나는데 무슨 담배를 피고 그래."
사카키바라 신:반쯤 누워서 담배피며 그냥 봄...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할게 없어서."
하기리 유우야:애가 널린수건같이 있네
사카키바라 신:"딱히 안 나빠... 약도 필요 없어."
하기리 유우야:"원래 환자는 할 게 없는 거야." 이마에 손 대봄
사카키바라 신:....더운데 시원해서 잠깐 놔둠'
하기리 유우야:"아까보다는 좀 나은 것 같긴 한데..."
사카키바라 신:얘가 손 내리면 담배 없는 손으로 잠깐 잡음
하기리 유우야:"밥은 먹었어?" 손 떼어냄
그럼 손 내리다가 잡혀서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잡은 손 좀 당겨서 숙이게 한다음 턱이랑 목 밑에 손바닥 넓게 댐
하기리 유우야:"... ..." 손 댄 채로 가만히 있음
사카키바라 신:"더워."
하기리 유우야:잠깐 그러고 있다가
손 떼고 일어나면서 "죽 사왔어. 죽 먹고 약 먹으면 열 내릴 거야."
사카키바라 신:"안 먹어도 돼...."
하기리 유우야:"뭘 안 먹어, 안 먹긴." 부엌 걸어감
사카키바라 신:담배 대충 털어서 근처 쓰레기통에 버리고 소파에 차가운 면 찾아서 자세 바꿈
하기리 유우야:밥오...
차가운 물 떠왔더니
애가 다르게 늘어져있음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여기 물."
사카키바라 신:그냥 봄...
하기리 유우야:"마셔." 옆에 앉음
사카키바라 신:"목 안말라."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마셔야 열이 좀 내리지~..."
"그러다 다시 올라서 고생한다?"
사카키바라 신:"열 안난다니까."
"유난이야."
하기리 유우야:"나거든?"
"네가 너무 둔한 거야." ㅁㅊ. 내가 이런말을 하는 날이 오다니
사카키바라 신:
ㅡ_ㅡ...
"그건 당신이겠지."
"당신이나...." 말 하면서 몸 일으켜서 물을 받긴 함
하기리 유우야:"아까 집에 왔을 때도 38.4도였는걸." 컵 건네줌
사카키바라 신:"감기 걸린지도 모르고 쓰러지는거 아니야." 대충 마시고 테이블위에 놓음
하기리 유우야:"한 번 그런 거야..." 조금 민망함
사카키바라 신:"어쨌든."
하기리 유우야:ㅡ_ㅡ
"괜히 알려줬어." 진심은 아니지만 조금 투덜댐
애가 일어나기 싫어보여서
테이블에 사온 죽이랑 숟가락도 올려놓고 약도 꺼내둠
"많이는 안 먹어도 되니까 조금이라도 먹어."
사카키바라 신:"나중에."
하기리 유우야:"나중은 무슨 나중~... 졸려?"
사카키바라 신:"아니...."
하기리 유우야:"그럼?" 또 걱정스러운 얼굴 됨
사카키바라 신:말 없이 그냥 고개만 들어서 쳐다봄
하기리 유우야:가만히 마주봄
사카키바라 신:. . ..그냥보고있음
하기리 유우야:좀 길어지면 웃으면서 고개 기울임
역시 감기 같은데...(생각)
사카키바라 신:눈 감음 "수선."
하기리 유우야:"내일 가려고."
"오늘은 너 약 먹고 나면 병원 갈 거니까."
사카키바라 신:"귀찮아...."
"그보다 병원 갈 거면 약 먹을 필요 없는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일단은 열이 나니까 미리 먹는 거지. 더 자세한 진찰을 받으러 가는 거고."
사카키바라 신:"전에도 그냥 자고 일어나니 나았어...."
하기리 유우야:"이건 또 언제래. 열 심하면 자기도 어렵다던데..."
"침대로 갈래? 아니면 담요 가져다줄까?"
사카키바라 신:"있어. 원정시험 전에...."
"둘다 별로."
하기리 유우야:"나 참..."
유우야가 당신을 걱정해줄 때마다 이상야릇한 기분이 듭니다.
사카키바라 신:"여기 앉아봐."
소파 옆에 가리킴
바닥이예요
하기리 유우야:"바닥에?"
왜...?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앉긴 앉음
사카키바라 신:이 편이 나랑 가까우니까....
하기리 유우야:. . . .. . ...
고개 젖혀서 보면서 "역시 병원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사카키바라 신:"됐어. 자면 낫는다니까."
하기리 유우야:걱정...
그럼 그냥 조용히 있음
그러고 있으면 잠들까 싶어서
애 얼굴 보기만 함...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사실
감기걸리고 쓰러져서 한일
담배피기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거실나와서 찬바람쐬기
찬물마시기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밖에 없어서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가물가물 보고있다가
하기리 유우야:죽도 사왔는데ㅠㅠ
사카키바라 신:손 뻗어서 유우야 뒷목 잡아서 가까이 당김...
하기리 유우야:놀라서 멈칫함
"왜 그래?"
사카키바라 신:왜그러긴....
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 가까이 가져오면
어떻게해요
하기리 유우야:놀라서 정지해요(사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눈 보다가 2초 지나면 시선 피함...
사카키바라 신:,,,,,,,,,,,,,,,,,,,,,,,,,,,,,,,,,,,,,그럼 살짝 키스했다 떨어짐 (뒷목은 그대로 잡고있음)
하기리 유우야:...
...
...
....
"..."
사카키바라 신:잠깐 떨어졌을때 별말 없으면 한번 더 키스해요
그리고는 놓아주고 소파에서 눈 감음....
하기리 유우야:아무 말 못하다가 두번째에는 눈 감음... ...
그러다가 놔주면 ...
...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입안에서 담배냄새도 나고 뜨거울듯 . . .. .
하기리 유우야:...
...
ㅠㅠ
...
어떡해 ㅠㅠ
사카키바라 신:문제는
이러고나면
열이 더 오름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ㅌ
ㅊ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얼굴 붉어져서
애 얼굴 내려다보다가
일단 자리 피함
자기방으로 피신함
사카키바라 신:덩그러니...
하기리 유우야:근데 오래못감 ㅠㅠ 왜냐면
아파보이기때문임
이러다 잠깐 뒤에
손님방가서
체온계 들고와서 애 체온 측정함...
삑.
사카키바라 신:조금 더 오르지않았을까 0.1도정도 근데 시나리오의 흐름에맞춰 낮춰도됨
하기리 유우야:온도계 보다가 번갈아 보면서
역시 병원 가야 할 것 같은데... 생각함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환자의 억지를 들어주다가
간병에 실패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
말도안돼ㅠㅠ
작게 한숨쉬고(걱정돼서)
하기리 유우야:애 옆의 소파에 앉아서
무릎 모아 앉아서 무릎에 얼굴 기댄 채로 얘 계속 쳐다봄 . . .
머리가 열기와 유우야로 가득차서 어질어질합니다.
좀 더 자고 싶네요.
사카키바라 신:결국
약도 밥도안먹고 잠듬
::
사카키바라 신:Zzz....
하기리 유우야:ㄴㅐ가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간병실패자라고?ㅠㅠ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막내를 오냐오냐하면
애가 담배만피고
자버린다고!? ㅠㅠ
사카키바라 신:열이 더 오르기만함
응응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절망 >
사카키바라 신: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잠에 빠져, 정신 없이 자다 보면...
누군가가 당신을 흔들어 깨웁니다.
하기리 유우야:"안 되겠어. 병원 가자."
사카키바라 신:가물...
하기리 유우야:"신. 일어나."
사카키바라 신:"뭐야...."
하기리 유우야:"열이 안 내려. 근처 병원까지 얼마 안 걸려, 그냥 다녀오자."
일어나라는 듯이 어깨 잡아서 살짝 당김
사카키바라 신:옹크림
아직 소파인가...
하기리 유우야:YESYES
사카키바라 신:자캐는 독감주사 맞았을까
하기리 유우야:흠...
맞아도 안이상하고 안맞아도 안이상함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왜냐면ㅋㅋ
독감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에 감.이라는 건 코스트가 굉장히 필요하지만
응급구조학 배우는 곳 근처에는 왠지 병원있어서 거기 슬렁슬렁걸어가면
금세 맞을수있을거같기도함 다들 요즘 독감예방주사철이죠 이런얘기도 했을거같음
사카키바라 신:근데
보더내부에서 돈내고 맞게해줄것같기도하고
하기리 유우야:보더 짱이다 ㅋㅋ
사카키바라 신:근데 이 모든게있어도 걍 기분따라 스킵했을거같기도하고
하기리 유우야:
그렇다니까요?
어느쪽이어도
별로이상하지않음
사카키바라 신:1 1맞 2안맞
맞긴맞았네
하기리 유우야:기특하다
커망님은 맞음?
사카키바라 신:"독감 주사 맞았어. 별로 안 심해."
아뇽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
참나 ㅋㅋ
"그거랑 무슨 상관이야, 지금 열이 나는데."
"일ㅡ어ㅡ나."
사카키바라 신:휘적 손 뻗음
"약."
하기리 유우야:"빈 속에 먹으면 안 돼."
사카키바라 신:"빈 속에 먹는다고 안 죽어..."
"기껏해야 염증이지..."
하기리 유우야:"약 효과도 떨어진단 말이야." 그래도 손 잡아서
손에 약봉지 들려주고 "약 먹을 거여도 일어나야지."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몸만 반 일으킴
테이블에 아직 죽 있으면
그냥 죽 껍질이나 벗길게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부랴부랴
"데워다줄까?"
사카키바라 신:"귀찮아."
하기리 유우야:다 식었는데 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먹으면똑같아
하기리 유우야:"2분만 있으면 되는데도?"
ㅋㅋ
사카키바라 신:
"먹으면 똑같아." 말로도해줌
하기리 유우야:
그래
먹기라도
하는게어디야(자캐의생각)
사카키바라 신:그럼 플라스틱 숟가락 있겠지 그걸로 죽 떠먹음....
하기리 유우야:그럼 그 사이 일어나서
물이나 리필해줌
사카키바라 신:대충 빠르게 입에 털어넣고
::현재 시간은 2시 40분쯤입니다. 방금 한 한시간 정도 잤음
죽은 다 식었따...
사카키바라 신:약이랑 물 마실게요
::해열진통제를 2정 입에 털어넣습니다.
저히애는 약 먹을 때
약 먼저 입에 넣고 물 파예요 아니면
물 입에 넣고 약 파예요?
사카키바라 신:전자죠
후자로먹는사람이있다고?!
::오오 ㅋㅋ
약이 혀에 닿는 게 싫으면
그렇게 한다는데
저도 후자의 테크닉을
섭렵하지못함..
사카키바라 신:불편하잖아
::전 이로 물고 물을 마신다 파네요
사카키바라 신:불편하잖아(2)
::
쓰자나.
사카키바라 신:약이 여러개면요???
::6번에
나눠서 함...
사카키바라 신:약을 여섯번에 걸쳐 먹는다고요?????????
::약이 6개면요 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니까
::6번을 마시는거임
사카키바라 신:그런다고!?!?!?!
::
어케한번에다먹음
사카키바라 신:물때문에 배부르겠다
::약ㅁ너무많음
사카키바라 신:
::ㅠㅠ
저도그래서
그래..이물이
열내리는거에 도움이된다면..
사카키바라 신:
::이런기분으로 물 한컵반을
사카키바라 신:참나
::울적하게 약을위해먹음
근데 애초에
약을 손바닥에 넣고
입안에 훅! 넣는 그 자세자체가
물을 입에 먼저 넣고
약을 털어넣느라 그런걸걸요??
사카키바라 신:응??????????
::아니 손바닥에 넣는대 올리고
사카키바라 신:근데 막 엄청 세게 훅 넣진않고
걍 손바닥에 올리고
입에 넣고
물 넣고 삼키는거아닌가요
::...
후자가 아니라서 진실은 저너머에 됨
사카키바라 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아무튼
::약을 삼켰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자캐는 약을 먹고
::약효가 언제 돌려나. 노곤노곤한 기분이 듭니다.
사카키바라 신:이제됐나... 라는 얼굴로 유우야 잠깐봤다가
하기리 유우야:
너무기쁘다
사카키바라 신:
앉은채로 소파 등받이에 기대누움
하기리 유우야:"더 안 먹을 거지? 그럼 치워두려고."
"천천히 먹어도 되니까 얘기해."
사카키바라 신:"안 먹어."
하기리 유우야:"알았어."
죽 그릇의 뚜껑 덮어서
냉장고에 다 넣고 그런 김에 물도 새로 떠와줌
그렇게 다시 옆에 앉았다가
. . . . .
사카키바라 신:옆에 앉은거 봄...
하기리 유우야:기대누운 애 얼굴 쳐다봤다가 뭐라고 말 못하고 자기도 그냥 뒤로 기댐
사카키바라 신:,,,,,,이상해
널 보니까 이상한 기분이 들어 . . . .. .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
"저기, 아까..."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기억해? 기억나?"
사카키바라 신:"... ..."
조금 죴댄거같음 잠깐 잠이깸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무슨 소리야." 일단 모르쇠
하기리 유우야:그럼 바로 말 못하다가
"아무것도 아니야." 일어나서
사카키바라 신:...넘어갔따
하기리 유우야:테이블 끝에 뒀던 체온계 들고
다시 온도 재봄
"아, 좀 내려갔다."
사카키바라 신:"먹자마자 내려가나, 보통...."
하기리 유우야:"걸을 만해? 괜찮겠어?"
사카키바라 신:"원래 내려갈 열이었던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또 그런다."
"안 돼. 언제가 됐든 병원은 갈 거니까."
사카키바라 신:그럼 좀 쳐다보다가
몸 일으킴
"내 짐."
하기리 유우야:올려다봄
애 가방 있었어요?
사카키바라 신:없을듯
하기리 유우야:
그럼
손님방 가서
겉옷만 꺼내와줌
사카키바라 신:주머니에 카드 있나 확인하고
주섬주섬 입음
하기리 유우야:옆에서 기다리면서
자기도 자연스럽게 코트입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이번만은
자캐도 같이 갈거라 생각함+판단 잘 안됨+같이있고싶어서 별말 안하고 같이나갈듯...
하기리 유우야:. . .
.................................밥오
"나가자." 그럼 신이랑 같이
집 밖으로 나섭니다
사카키바라 신:나가자...
싫어ㅠㅠ
하기리 유우야:모가 실어!!
사카키바라 신:너네집에있을래
하기리 유우야:
...............................................................바보얌
밖으로 나가면서 유우야는 택시를 잡아 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제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폭설이라 차를 직장 앞에 그냥 세워뒀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루만에 날씨가 이렇게 되는지. 어차피 내일 근무라서 잠깐 뒀다고 합니다.
사카키바라 신:"걸어가도 돼."
"바로 앞이라며."
하기리 유우야:"택시 타고 오륙분이야. 걸을 수 있겠어?"
사카키바라 신:"뭐... 아마도...."
하기리 유우야:의심댐
사카키바라 신:대충 그냥 아무 병원 방향으로 걸음
하기리 유우야:
1 이방향이 가려던 방향임 2 그쪽은 좀 더 걸어야되는데...
1
사카키바라 신:ㅋㅋ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그럼 그냥 옆에서
보폭 맞춰서 걸음
유우야와 나란히 걷고 있는 것만으로 또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바깥의 바람이 열 덕분에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오히려 바깥바람을 쐬니 열이 내려가는 기분마저 드네요.
하기리 유우야:"요즘은 가는 곳마다 다들 기침하고 그러더라."
사카키바라 신:"그런가...."
하기리 유우야:"병원 들렀다가 집에 가면 푹 쉬어. 오늘 일 취소돼서 다행이야."
사카키바라 신:"해도 상관없었어."
하기리 유우야:"해도 상관 없긴 무슨, 몸이 안 좋은데."
사카키바라 신:"일 하다 보면 별 생각 안들어."
하기리 유우야:"그러다 더 심해지는 거야." 삐익.옐로카드
"안 그래도 주방은 불 쓰는 데잖아."
사카키바라 신:"원래 땀 빼면 낫는단 말도 있잖아."
하기리 유우야:"그런 원시시대 사람 같은 말을 하다니." 어이없어서 좀 웃음
"그럴 때도 있긴 하지만 기본은 절대안정인걸."
걷다가 중간에 한 번쯤은
사카키바라 신:"당신이 고지식한거야...."
하기리 유우야:애 이마에 손 대보고
아까보다 괜찮다 싶으면 마저 걸음
사카키바라 신:"사람 걷는데..."
하기리 유우야:"걷다가 쓰러질까봐 그런다, 왜."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한 번 가지고 되게 유세네." ㅡ_ㅡ
하기리 유우야:"미토 씨도 나랑 똑같이 말할걸?" 환자 절대안정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알게 뭐야. 미토는 여기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응. 나도 요긴할 때 써먹으려고."
"의사도 할 법한 말이다 이거지."
::바깥을 걷다 보니 확실히 아까보다 훨씬 낫습니다.
정신이 훨씬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옆사람은 계속 의식되지만...
사카키바라 신:별로다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별로 치료하고싶지않아졌어
하기리 유우야:"길 건너서 바로 저기야."
무슨소리야 ㅋㅋ
사카키바라 신:정신이 명확해져봤자
의식되기만 하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호등 걸려서 기다리는 중
오늘 돌아가면
아무것도하지말고 자라그래야지.
이런생각중
사카키바라 신:치료받지말까...
이런생각중
하기리 유우야:어허 ㅋㅋ
유우야와 함께 병원으로 향합니다.
동네에 있는 작은 내과입니다.
::애매한 낮시간인데도 병원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어떤 일로 오셨어요?"
사카키바라 신:사람 많아....
"감기."
하기리 유우야:"열이 계속 나서요. 아까는 39도까지도 올라갔었어요."
::"알겠습니다."
접수처의 간호사는 이름까지 들은 뒤, 차례가 되면 불러주겠다고 합니다.
증상을 설명하고 접수를 마치면 10분쯤이 지나 이름이 불립니다.
오오 ㅋㅋ
사카키바라 신:오오 ㅋㅋ
주섬주섬 일어남
::좀 기다리다보니 금세
"사카키바라 신 환자분, 진료실로 들어가주세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로비에 앉아있다가
사카키바라 신:가자 진료실로......
하기리 유우야:"다녀와."
::진료실에 들어서면 날카롭고 지적인 인상의 중년 의사가 당신에게 의자를 권하고, 증상을 설명해 달라고 합니다.
! 의사:"어디가 어떻게 안 좋으신가요?"
사카키바라 신:대충
열이 오르고.............
근데 나도 증세 잘 모름
아무튼 설명해요
! 의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계속 열이 난다고 하면
의사는 진중한 표정으로 체온을 재보고 청진기로 활력 징후를 측정하고... 그러다가
"혹시 맥박이 불안정하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증세는 없으셨는지요." 하고 물어봅니다.
사카키바라 신:"아.... 뭐, 조금...."
! 의사:종이 위에 뭔가 적고선
"그런 증상이 특정인을 의식할 때 나타나지는 않습니까?"
::그 말을 들으면 마음이 덜컹거립니다.
사카키바라 신:"뭐야 당신."
"사이비야?"
! 의사:"그럴 리가요."
"어떠십니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어쩔건데."
! 의사:"환자분께 드릴 말씀이 새로 생기겠죠."
의사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합니다.
“침착하게 들어주세요.”
“환자분께서는 사랑의 열병… 상사병 증세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무슨 소리지...
사카키바라 신:뭐지 이 의사.... 하는 얼굴로 봄
미친건가....
미친건 난가...
! 의사:"특정인을 생각하면 심장이 뛰고 마음이 불안정해지거나 하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이렇게
사이비같은 말을 하면서도 의사는 굉장히 태연하고 아무렇지 않아 보입니다.
“요즘 이런 사람들이 병원에 많이 찾아오거든요. 계절을 타기라도 하는 건지, 원.”
“이상하게들 열에 시달리시더군요. 다른 감기 증상은 없는데도 말입니다.”
::의사의 앞에 놓인 의료 차트에는 환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는 진료 대기 리스트가 끼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시선이 서류에 닿은 걸 알자, 의사가 당신을 쳐다봅니다.
! 의사:“여기 이 사람들도 전부 환자분과 같은 증상으로 온 겁니다.”
“해열제는 필요할 테니 그렇게 처방전은 적어드리겠습니다.”
“다른 증상은 없으신 거죠?"
사카키바라 신:"됐으니까, 그냥 약만 처분해...."
처방...처방
아니 근데
감기걸려서 단어선택 실수해도 이상하지않음
! 의사:"알겠습니다."
그럼그럼ㅋㅋ
사카키바라 신:진료 대충 끝내고 나옴...
! 의사:처방전 뽑아서 주면서
“여기 있습니다. 일주일 지나서도 차도가 없으면 다시 방문해주세요.”
::의사는 그런 말과 함께 당신을 돌려보냅니다.
진료실 밖으로 나오면 복도의 간호사들이 어쩐지 이 쪽을 보며 소근거리고 있네요….
사카키바라 신:oO(그럼 당신이 돌팔이인거지)
::zz
사카키바라 신:근데
그냥 익숙함
간호사한테 감
::복도에 서있던 간호사중에
제일 신이랑 가까운 쪽에 서있던 사람이
"저, 힘내세요."
왠지 응원을 해줍니다.
사카키바라 신:짜증
::
사카키바라 신:"결제나 해."
::접수처에서 수납을 할 수 있습니다.
좋아요 ㅋ
그럼
접수처로 가면...
<듣기>
사카키바라 신:
듣기
기준치: 63/31/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그럼 복도에서
이런 얘길 하는 게 들립니다
“방금 환자분도 아마 그걸로 온 것 같지?”
“요즘 비슷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분이 많네요. 바빠 죽겠어요.”
“그래도 오히려 주사 놓을 일은 없어서 편하지 않아?”
“병원이 오죽 미어터져야죠.”
::“비슷한 증상이라니?”
“아, 미유키. 요즘 병원에 말이지… 세상 무너진 것 같은 심각한 표정으로 오는데 증상이라곤 미열이나 고열이 나는 것밖에 없고 독감이나 다른 것도 아닌 환자들이 정말 많거든.”
“게다가 자꾸 누군가를 생각하면 그립고 보고 싶고 안절부절해진다는 거 있죠!”
“나 모르는 사이 벌써 봄이라도 왔나보네.”
“요즘 대기실에서 별로 안 아파보이는데 앉아있는 환자분 있으면 100%예요.”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하네… 어디서 유행하는 챌린지 같은 건가?”
사카키바라 신:그럼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납을 마칩니다.
사카키바라 신:접수처 탁탁 치면서
나가는길에
::
사카키바라 신:영어로 닥치라고 하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저희애가
ㅋㅋㅋㅋㅋㅋㅋㅋ로비에 앉아있다가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아니다 로비는 아니고
사카키바라 신:그 뒤에 걔네가 깜짝놀라면
하기리 유우야:막 밖에 잠깐 나갔었는지
이 타이밍에
병원 문 열고 막 들어왔을듯
사카키바라 신:'할거 없어? 쓸데없는 소리나 하고.' 같은걸 영어로 더 할것같은데
열올라서 번역이 잘 안됨
하기리 유우야:
그럼왠지
손에
포카리 캔 같은 거 들고
들어왔는데
하기리 유우야:들어왔더니 신이
복도쪽에 뭐라고 하고있음
"?"
근데 내용이 별로 좋은 말이 아님ㅋㅋ
후다닥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끝났어? 뭐래?" 캔 건네면서 얘기함
사카키바라 신:"뭐긴 뭐야. 열이지." 짜증남
캔은 받음...
하기리 유우야:"그걸로 끝? 역시 감기인가..."
"내려가서 약 타서 돌아가자."
그 표정을 보니 또 마음이 덜컹이네요.
그렇지만 어쩐지 병원에 들어올 때보다 몸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열도 꽤 떨어진 기분입니다. 아직 미열 정도는 있지만요.
::막 가만히 있어도 더운 느낌이 들고 이 정도는 아니게 됐어요 바깥 공기를 맞으니까 좀 시원하고 선선한 기분이 드는 것도 같습니다.
1층의 약국에서 약을 타서 나오면, 근처의 강가에서 솔솔 바람이 불어옵니다. 좀 걷고 싶네요.
사카키바라 신:.........
약은 약국에서 먹어야지
::아침약 저녁약 4일분을
사카키바라 신:
::식후30분이면 먹는 걸로 받았다고하네요
친숙해 이 느낌
사카키바라 신:개웃기다
::그래서 지금은 안 먹고 저녁에 먹으면됨ㅋㅋ
사카키바라 신:감기기운이 좀 가시고 나니까
삽시간에 기분이 좀 안좋아짐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됐어, 이제. 갈길 가." .. . . . . . . . . . . . . . . . . . . .
그러면서 나는 집이랑 다른방향으로 가야겠음
하기리 유우야:"바래다줄게."
사카키바라 신:"필요없어."
하기리 유우야:"같이 가고 싶어서 그래."
사카키바라 신:"지금 집에 안 갈거야...."
하기리 유우야:"뭐?" 좀 놀랐다가
"어디 가는데?"
사카키바라 신:"그냥...."
하기리 유우야:기다림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그냥. 어차피 가도 할 거 없고."
"걷다 가려고. 왜."
하기리 유우야:"그럼 나도 가지, 뭐."
"어차피 오늘 따로 할 것도 없었고."
사카키바라 신:"... ..."
"수선 하러 간다며." 괜히 할말이 없으니 수선을 물고늘어짐
하기리 유우야:"그건 나중에 해도 돼. 여벌 옷도 있고."
"그렇게 급하지도 않아."
아니그니까
언제부터 내 찢긴코트
사카키바라 신:ㅌㅋ
하기리 유우야:그렇게 걱정했어 ! !
사카키바라 신:몰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럼 그냥 별말 안하고 강가로 감...
근데 사실 겨울의 강가란거 개추운데말이죠
저희집 강가거든요
하기리 유우야:ㅠㅠ
졸라춥죠
사카키바라 신:개추움
하기리 유우야:그래서 픽션강가임
사카키바라 신:
아..
하기리 유우야:저도 제방이
사카키바라 신:이 강가...
하기리 유우야:강바람이들어와서
사카키바라 신:네가 나를...
찾아...
하기리 유우야:춥은거임...
사카키바라 신:다니더ㅏㄴ....
하기리 유우야:ㅋㅋ
사카키바라 신:그강가인듯;;;
하기리 유우야:거기예요.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왜냐면 이 강가는
제가 시나리오에만들어서 생긴강가거든요
사카키바라 신:
겨울이어도 얼지 않은 풀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강 주변인데도 바람이 심하지 않고 오히려 기분 좋은 서늘함을 안겨줍니다. 곧 봄이 오겠다 싶을 정도예요.
어제 그렇게 눈이 쏟아진 게 거짓말 같습니다.
날이 풀려서인지 강이 넓어지는 부근에는 바람을 맞으면서 보트를 타는 사람도 있네요.
사카키바라 신:ㅁㅊ
하기리 유우야:저사람도
너같은
도파민추구자인걸지도몰라
사카키바라 신:
그 사람 특이하게 보면서 걷다가
얜 왜 따라오는거지... 하고 보다가
하기리 유우야:얘가 피곤할 수도 있다 싶으니까
사카키바라 신:정신이 점점 명징해지니까 난 왜 키스한거지... 싶기도하고
하기리 유우야:말 따로 안 걸고 조용히 옆에서 걷고 있음
. . .
왜그랬어!!!
사카키바라 신:.. . ..그땐 받아줄거같아서
하기리 유우야:........................
..............ㅠ ㅅ ㅠ
...
키스를받아줄거같단건모야 . .
.....이상해
사카키바라 신:, ,,몰라
하기리 유우야: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걷는 중 ....... ...........몰라 너때문이야
ㅠㅠ
좀 더 걸으면, 길 한쪽에서 천막을 치고 그 아래에서 잡다한 물건들을 파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금토일 3일간 이어지는 행사 같습니다.
데스크 하나 사라져서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행사안내요원됐네
구경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많이 시끄럽지는 않네요.
나무 공예품이며, 수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 파는 부스가 있는가 하면, 아이 장난감이나 오래된 책 등을 가지고 나와서 바자회로 파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사카키바라 신:팔찡끼고 지나가며 봄...
하기리 유우야:그 옆 걸을 때는 속도 좀 늦춰서
구경하면서 걸음
"날이 풀려서 그나마 사람들이 좀 나온 것 같네."
사카키바라 신:"겨울에 할것도 없어."
하기리 유우야:"아니었으면 모처럼 이런 행사 하는데 아무도 못 나오고 사람들도 앉아서 얼어죽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말 들으면 좀 웃음
"겨울만의 매력이 있는 거겠지."
"이런 행사는 가을이 적격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러고보니 학교에서도 축제날에는 안 나갔댔나."
사카키바라 신:"관심이 없으니까 언제 하든...."
하기리 유우야:ㅋㅋ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이런 데선 네가 살 게 없기도 하네."
"봉쇄 풀린 뒤에 돌아와서도 웬만한 건 거의 다 다시 쓸 수 있었지?"
역시 직격타를 맞은 건 오직 식재료들뿐인듯
사카키바라 신:"버린 것 중에 기억날만한 것도 없을거야...."
"고작 1년이잖아."
하기리 유우야:좀 웃고선
"대대적으로 뭘 새로 사거나 할 필요는 없었을 테니까."
사카키바라 신:"아무래도."
하기리 유우야:"난 들어오면서 가구 같은 것도 전부 새로 찾았거든."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더라."
사카키바라 신:"왜?"
"아, 무너져서."
하기리 유우야:"응, 이사했으니까."
사카키바라 신:"그 정도 비용은 지원 안 하나."
하기리 유우야:"지원은 받았는데, 뭐가 필요할지, 뭘 살지 같은 건 하나하나 알아봐야 하잖아?"
"그래서 당시에 인테리어 업체며 가구점이며 계속 돌아다녔어."
ㄷㄷ..이게 커망님의 미래?
사카키바라 신:아뇨 저는 엄마가 하죠 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
근데뭐 가구같은것도
낡지않았으면 대부분은
사카키바라 신:"잘 됐네." 딱히 할게없으니까 무지성으로 가게 구경함
하기리 유우야:그대로 쓸수있으니까..(이건 현실이야기)
사카키바라 신:"그런거 좋아하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막 소원을 이루는 천팔찌 목공오리 이런거있고
무서운게딱좋아 이런책들도있고
별거별거 다 팝니다
위빙코스터도 팔듯...
"그런가? 남이 대신 해주면 편할 것 같단 생각도 좀 했었는데, 나."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그럼 맡기지 그랬어. 아무한테나."
::산책로 옆쪽은 공원으로 이어집니다. 공원을 가로지르면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 집에 가기 싫으면 다른 쪽으로 이어집니다(ㅁㅊ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근데 또 인테리어에 어드바이스받으려고 찾아다니는 것도 일이겠다 싶더라고."
"가구점에 가면 적당히 추천은 다 해주니까. 지금은 끝나서 후련하네~"
사카키바라 신:보면서도 사고싶은건없을듯.... 얘도 모 안사면 걸으면서 공원 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저도 안삼 뭐랄까 그리고
사카키바라 신:"아무거나 들여놓으면 되는데."
하기리 유우야:얘걷는데
귀찮게 할수없어서
자캐는 부스 구경 대충대충 눈으로만 함
"그래도 오래 쓸 거니까 신중하게 골라야지, 싶었지." 따라 걸어서 공원 감
인근 역사와 인접한 종합 공원. 작은 미술관과 야외 콘서트장, 보트를 빌려 탈 수 있는 인공 호수가 조성되어 있으며, 인라인이나 자전거를 탈 수도 있습니다.
넓지만 꼼꼼히 관리되어 무척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사진을 찍으며 노는 학생들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벚나무 아래에서 산책중인 가족 등 사람들이 꽤 있네요. 가만… 벚나무?
사카키바라 신:"...?"
::홀로 때 이르게 핀 거대한 벚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밑에서 사람들이 다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 1d6 >
사카키바라 신:6
문득 유우야를 쳐다봅니다.
그럼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나무쪽 보면서
"2월인데 벚꽃이 피는 일도 다 있네."
"다른 벚나무들은 안 그런데."
"신기하다, 그렇지?" 고개돌려서 마주봄
사카키바라 신:"시기를 착각한거겠지...."
그럼 보고있다가 마주침
하기리 유우야:"나무도 착각 같은 걸 하나?"
사카키바라 신:"조금 따듯해지면 착각해서 피우기도.... 몰라."
하기리 유우야:"밤에 피는 꽃이나 늦게 우는 곤충 같은 건가~ 그럴지도."
그렇게 서서 벚꽃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자전거 한 대가 지나갑니다.
<민첩>
사카키바라 신: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하기리 유우야: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카키바라 신:...잠깐 다른생각하고있었음
하기리 유우야:"앗." 그럼
신 팔 잡아서 끌어당김
유우야가 당신을 끌어당겨 안듯 감싼 덕분에 자전거를 무사히 피해냅니다.
사카키바라 신:"뭐...."
그의 품에 안겨있자 심장이 더 크게 뜁니다.
사카키바라 신:잠깐 놀라서 밀어냈다가
하기리 유우야:"깜짝이야.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네."
사카키바라 신:또 밀려나면 팔은 잡아서 당김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아니...."
하기리 유우야:ㅇvㅇ...?
가만히 잡혀있음
사카키바라 신:"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응?" ...? "응."
사카키바라 신:놓음
하기리 유우야:그럼
애가 놔준김에
한 번 더 애 이마에 손 대봄
"아. 이젠 정말 많이 내렸는걸."
사카키바라 신:쳐다봄
하기리 유우야:손 거두고서 안심한 듯이 웃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마저 걷는 방향 보면서 좀 걸음
"열 떨어지니까 만족했어?"
하기리 유우야:"그럼, 당연하지."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데."
사카키바라 신:"그럼 더 같이 있을 필요 없는 거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아, 나를 문전박대하려고." 좀 웃음
사카키바라 신:근데 막 평소처럼 가. 이런 말투는 아니고....
하기리 유우야:자캐도 스무스하게 대답함
사카키바라 신:"볼일이 없어지는 건 사실이니까." 벚나무 방향으로 감...
하기리 유우야:"뭐 어때. 날도 좋잖아."
< 1d6 >
사카키바라 신:1
극단적이다
::그니까
벚나무쪽으로 가면,
그 밑에서 키스하던 연인이 두 사람이 이쪽 방향으로 오는 걸 보고는 황급히 입술을 떼고 자리를 옮기듯 피합니다.
대낮부터 뭘 하는 거지... 문득 아까의 순간이 떠오릅니다.
사카키바라 신:, , ,좋아보이네
하기리 유우야:
따라 걸으면
바람이 불 때마다 자기랑 신 위로
벚꽃의 비가 내림
하기리 유우야:"열이 내렸으니까 이제 용무가 끝났다고 곧장 가버리거나 하지는 않는걸." 이건 좀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하기리 유우야:벚꽃잎 하나 잡아봄
사카키바라 신:"어디까지 올 건데?"
하기리 유우야:"글쎄. 집까지?" 근데 가벼운 어조라 오지마.하면 안올것같은 수준
사카키바라 신:"올래?"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싫으면 말고."
"어차피 있는 것도 없으니까."
하기리 유우야:"아, 아니야." 잠깐 놀랐었다가
"바래다줄게."
사카키바라 신:"그게 아니라....."
하기리 유우야:작게 웃고선 "좋다고 대답한 거야."
사카키바라 신:뭔가 말하고 싶은데 심장이 너무 뜀
하기리 유우야:...밥오
사카키바라 신:그냥 나무에 좀 기댐...
하기리 유우야:그 모습 보면서 잠깐
사진 찍히는 거 거절하는 타입이 아니었으면 나도 이 순간을 사진찍어뒀을 것 같다고 생각함(속으로만)
사카키바라 신:감기걸렸는데 ㅡ_ㅡ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왠지...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사실 거절하는 타입은아니지만...
하기리 유우야:아니근데막
아니
사카키바라 신:너는 좀 복잡해
하기리 유우야:벚꽃나무 밑에 얘가 서있는 순간이란거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 풍경임 나한테 . . .
근데 내가 사진찍는다고하면뭔가
차라리 바다갔을땐 찍어줄거같은데
사카키바라 신:겨울의 벚나무도 현실직이지 않다구
하기리 유우야:지금은이상하잔음 . . .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사카키바라 신:얘 내가 한 말을 알아듣긴 한건가...
같은 얼굴로
"가자."
하고 마저 걸을게요...
하기리 유우야:타박...타박
::발치에는 누군가가 산책시키러 나온 건지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흰 강아지가 와서 알짱대다 지나칩니다.
사카키바라 신:멍멍아..
너는 아니....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잠깐 시선 줬다가 그냥 마저 걸음
하기리 유우야:자기도 강아지 잠깐 봤다가
같이 걸어감
어느 쪽이려나... 아마 저방향 같은데 그런 생각 하면서 걸음
사카키바라 신:"금방...."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고 나왔던 거 아니야?"
이래도 돼? 라는 말투로 집 감. .. .
하기리 유우야:"뭐, 괜찮아. 오늘은 한가하다니까~" 히마다카라~ 같은 느낌으로 얘기함
유우야를 데리고 집에 갑니다.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 ,뭐지 . ..
진짜 오나 . . . 왜 오지 . .. . . .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같은 생각하면서 집 문 열고 들어감 . . . . . ..
하기리 유우야:감회가 새로울듯...
애가 집 문 열고 들어가면
"실례합니다." 하면서 들어감
사카키바라 신:사실
집에 오면 술마실 계획이었는데
어떡한다
하기리 유우야:ㅋㅋ
뭘술을마셔
사카키바라 신:(감기:??)
하기리 유우야:너 감기야!!!
사카키바라 신:내렸자나...
하기리 유우야:안대.
약 복용할 때
술먹으면안된다고 ㅡㅅㅡ
사카키바라 신:"아."
뭔가 말하려다가
"아니야." ............................
하기리 유우야:들어오면 안에 둘러보다가
"응?"
사카키바라 신:"대충 아무데나 있어."
"소파 같은거 없으니까. 거실이나 방에."
하기리 유우야:"구경해도 돼?" ㅇvㅇ
사카키바라 신:"별 거 없지만."
하기리 유우야:"고마워."
아...
집구조본적있었는데
사카키바라 신:찾는중...
하기리 유우야:이상하다 ㅋㅋ 연공계 이미지 거의다백업했었는데
왜인지 폴더에 집구조가없음
사카키바라 신:카톡
들어오자마자 냉장고 열어서
집에 먹을게 있긴한가 좀 체크함...
하기리 유우야:"먹고 싶은 거 있어?" 말하면 당장이라도 사올 것 같은 뉘앙스
사카키바라 신:"됐어. 그럴 거면 오는 길에 사왔지."
하기리 유우야:좀 웃고 "생기면 얘기해."
사카키바라 신:"말 하면 뭐하게."
하기리 유우야:"그럼 이제..."
"네가 한숨 자고 일어나면 먹고 싶은 게 생겨있는 거지. 마법처럼?"
사카키바라 신:"그럴 필요 없어. 나가지 마."
말하고 나서 뭔가 미묘하다고 생각했지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사카키바라 신:다른데 보고있어서 대충 넘김
하기리 유우야:...밥오
자기도 냉장고 안 기웃기웃 살폈다가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 왔으니까 보일러 높여줘야지 . ..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를위해
사카키바라 신:ㅋㅌ
하기리 유우야:높여야되는거라고
너를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난됐어
이부자리만 있으면돼
하기리 유우야:니가환자라고 ㅋㅋ
ㅠㅠ
사카키바라 신:대충 보통 냉장고엔
건면 생면 가끔 그때그때 내키는 식재료 소분된 고기 이런거있지않을까
파스타 소스
하기리 유우야:
물 사다 쓰는 편일까...(생수)
사카키바라 신:네 ㅋ 사다 써요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사카키바라 신:베란다에
적재되어있음
하기리 유우야:자캐는 정수기일듯...
아웃기네
아그러네
여기 생수 써있네 ㅋㅋ
코트 벗었다가 어디 둬야 할 지 몰라서 주변 둘러봄
사카키바라 신:"아무데나.... 옷장에 걸어놔."
"방 안에."
하기리 유우야:"아, 응."
그럼 돌아 걸어서
문...
열려있겠지?
안에 들어갔다가 옷장 발견하고
열어서 비어있는 옷걸이에 걸어둠
사카키바라 신:열려있죠
하기리 유우야:여기 얘 옷들도 걸려있는 걸까 . . .
사카키바라 신:안에 자캐 외투랑 옷 같은것도 있음 네 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숙한 옷들도 몇 벌 봄...
사카키바라 신:네가 본 무스탕 이런것도 다 여기있어
하기리 유우야:걸고서 옷장 문 닫음
사카키바라 신:가죽점퍼...
하기리 유우야:ㅋㅋ좋음
닫고 나오면
얜 모하고있나요
사카키바라 신:보일러 조정하고...
식재료 체크하고...
양말이나 다른 옷 같은거 뒷베란다에 넣고...
하기리 유우야:"오자마자 너무 바쁜 거 아니야?"
사카키바라 신:"집에 오면 다 그렇지."
하기리 유우야:"열이 거의 다 내리긴 내렸나보다."
아까 애 늘어져있던 거 생각
사카키바라 신:"... ..."
뭔가 생각하다가
그러는 동안에도 계속 그가 의식되어,
사카키바라 신:왜 데려온거지
유우야가 선반을 보면 무심코 당신의 시선도 선반으로 가고, 창고 문을 보면 그쪽으로 고스란히 시선이 옮겨집니다.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스스로 막 혼란스러워하면서
뭐든 함
하기리 유우야:머리를비우고자꾸만
뭐를하고있어
사카키바라 신:뭐 보나 얘 . . . .
갑자기
요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더니
하기리 유우야:방 문 앞쯤에 서서 선반 보고 있었을듯
그러다가 널 봄
사카키바라 신:뒷베란다에서 양파를 한망 가져와서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양파를까기 시작함
하기리 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신? 뭐 해?" 옆까지 걸어감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뭐야!
사카키바라 신:"아무것도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구경이나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지 마."
하기리 유우야:"아무것도 아니긴... 그거 내 대사 아니야?"
"뭐?"
ㅋㅋ
사카키바라 신:"양파 냄새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내가 해야 할 말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어봐, 내가 할게."
사카키바라 신:"필요없어."
하기리 유우야:
"너 환자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황당(심각한 수준은X) 해서 웃음
사카키바라 신:"안 해도 되는거야...."
하기리 유우야:"이렇게 손님 대접 시키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좀 걱정
사카키바라 신:"그런거 아니야."
칼로 탕. 소리내며 양파 반갈죽함
하기리 유우야:"그럼?"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원래 하려던 거라니까."
하기리 유우야:ㅡ_ㅡ ...
"네 집 올 줄 알았으면 나올 때 죽도 가지고 나올걸."
사카키바라 신:ㅋㅋㅋ
"됐어. 그 죽은 당신 먹어." ㅈㄴ
하기리 유우야:누가 너보고
사카키바라 신:말도안되는 소리
하기리 유우야:요리하래!!
사카키바라 신:열을 받아야겠어
하기리 유우야:"남은 건 내가 먹기야 하겠지만~..."
"너 먹으라고 사왔더니." 그럼 그냥
애 요리하는 거 봄
언제고
조금이라도 힘들어보이면
뺏어다가 내가 해야겠다고
하기리 유우야:생각하며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구경은 다 한거야?"
"하긴 뭐, 볼게 없으니까."
무한히 양파를 채썸...
하기리 유우야:
"그것보다는,"
"남의 집을 너무 여기저기 마음대로 들쑤시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웃긴게있는데
자캐 아직도 자기방 이불 막 뒤집혀있는지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돌아와서도 계속 거실에마 ㄴ있었기 때문임
사카키바라 신:아까 피신했을때 못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잠깐
부엌 가서 물마셨다가
근데 금세
안돼... 애 상태봐야지
이러고돌아와서
자기방에 못들어감 ㅠㅠ
사카키바라 신:
밥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들쑤실 것도 없어."
하기리 유우야:"안 그런대도."
"뭐, 물건이 많이 없긴 하더라."
"침대는 따로 안 두고 매트리스에서 자는 거야?"
사카키바라 신:"있을것만 있으니까. 응."
양파 껍질 대충 치우고
프라이팬에 버터 녹여서 볶기 시작...
하기리 유우야:"저쪽에는 뭐 넣어놨어?" 왠지 이 말을 들으면
그쪽을 보기 전에도 선반 얘기거니 싶어요
사카키바라 신:"산 탈때 썼던 거."
하기리 유우야:"아아."
그럼 잠깐 시코쿠지방 떠올리고
"료칸 갔었을 때야말로 같이 산 올라보나, 싶었는데 말이지~"
"하긴 했는데 어쩐지 등산 했다는 느낌은 적네." 그거 사실
등산보다도 좀
조난의 길.이런거임
사카키바라 신:"겨울 산은 원래 장비 없이 오르는 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그때는 정말 간절했지." 얼음덩어리 오르던 때 회상함
"여기 있는 것만 있었어도~"
사카키바라 신:걱정했는데 , , , , ,
"그러려고 간게 아니니까....."
치익...치익...치익........
열기를 받으니까 좀 괜찮은거같기도함
하기리 유우야:
네가
주방이 적성인 이유가 있긴 하구나(ㅈㄴ
트리온 병사의 유해로 만들어졌다는거 이후에
저희도 알았던가? 조사내용을 들었다거나...
사카키바라 신:어...
나중에 듣지않았을까요?
하기리 유우야:오오
사카키바라 신:재조사 나와서...
하기리 유우야:좋아요
"조사차였지. 설마하니 과거의 유적처럼 유해가 남아있을 줄은 몰랐어."
아 잠깐
화장실만 다녀올게요 헤헤
사카키바라 신:네!!
"그 만큼 커다란게 아무데나 떨어져서는."
"잘 치워지지도 않으니까." 우린 괴수 9호가 없어서
하기리 유우야:
괴수9호가 뭐야
사카키바라 신:그것은...
장르인데 괴수시체처리반이예요
하기리 유우야:"그런 게 가능한가, 싶다가도. 세상에는 아직 모를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
사카키바라 신:근데 8호였던거같ㅇ츰;;;
하기리 유우야:괴수 8호...가
아니야?
아니
그니까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괴수8호란거러
어디서들어봤는데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그거인건가...? 거기에
9호가나오나??
이런생각을 하고있었죠
아웃김ㅋㅋ
사카키바라 신:"결국 오래돼서 땅에 묻혔다는건데 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벽에 좀 기대서 애 요리하는 거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치익...치익...
치익..
그냥 하염없이 양파를 볶기만함
하기리 유우야:"한참 전부터도 네이버후드건 트리온병사건 전부 있었다고 생각하면 신기하니까." ㅋ
"어릴 때는 이런 게 있는지도 몰랐잖아."
사카키바라 신:"그때까지가 운이 좋았지. 세상사람들도 모를 때가."
하기리 유우야:"운이 좋은 건 사람들 쪽?"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이제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게 됐네. 적어도 일본에선."
문득 "신의 부모님은 보더 일에 긍정적인 편이셔?"
사카키바라 신:냉동실에서 소분해둔 식빵 꺼냄....
"글쎄."
하기리 유우야:"반대였다면 이렇게 오래 하기도 힘들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사카키바라 신:"아무 생각 없을걸."
하기리 유우야:"음?"
ㅋㅋ
"하하."
사카키바라 신:"무슨 생각을 해."
하기리 유우야:"이런 일을 한다니, 자랑스럽다거나. 그런 생각은 제법 할 법도 하지?" 근데 좀 웃음 섞인 목소리임
사카키바라 신:"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겠지. 구성에 대해서 불만이 있어도 본인이 손댈 거 아니면 별 말 안할 테고."
하기리 유우야:"네가 보더에?"
"아, 보더 자체가."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네가 보더 일을 하는 게)
사카키바라 신:"딱히...."
"연관짓지 마. 별로 관련 없어."
"계속 서있을 거야?"
"앉을 데도 없지만." 띠바
하기리 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대로도 좋아." 벽에 기댄거. 편함.ㄱㅊ.
하기리 유우야:잠깐 거실쪽 돌아보다가
신기한 기분 느낌...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카키바라 신:, , , ,
우리집에있다니
양파를 볶는 동안에도 자신의 집에 유우야가 서 있다는 사실이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다시 고개 돌려서 얘 봄...
사카키바라 신:얜 무슨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걸까....
하기리 유우야:와도댄댔짜나.
갈래 ㅇvㅇ
사카키바라 신:볶은 양파 냄비로 옮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사실 좀 의식하긴함 근데.내가의식하면안돼 얜 기억도못하는데 , , , 그래서 걍 집에 가서 몸 안좋아보이면 잘 챙겨주고 다시 나와야겠다...이렇게 생각함....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나
,,밥먹고 가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자고 가나,,,,
언제 가도 이상하지않아
하기리 유우야:아니그니까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자캐도그래서
사카키바라 신:근데 둘다 의식돼서물어보진못함
하기리 유우야:자신의미래를 모르는채로 흘러가는중임 막
처음엔
앞에까지만... > 아닌가봐... > 어... 나 자고가나? ............아닌가?
이런기분으로
서로가
아무것도 묻지못한채 ㅋㅋ
하기리 유우야:그저 요리만에
집중하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뭐 만들어?"
사카키바라 신:"... ..."
내려다봄
갑자기 카라멜라이징된 양파있는거봄
하기리 유우야:자긱도 냄비 봄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어니언 수프."
하기리 유우야:"맛있겠다."
그럼 지금까진
냉장고 옆의 벽쯤에 기대고있었는데
몸 일으켜서 그냥 애 옆에 와서 서서 구경함
사카키바라 신:"오지 말랬잖아." 진짜 말리는건아님
하기리 유우야:"방해 안 할게~"
사카키바라 신:....네가있는걸로 방해야
의식된다구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거기 꺼내놓은 식빵이나 구워..."
하기리 유우야:빵 보고
"그냥 구우면 되지? 프렌치 토스트 같은 걸로 안 해도 되고?"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그럼 프라이팬 올리고
불 켠다음에
팬 달궈지면
버터 둘러서 꾸움
사카키바라 신:그거 보면서
멍하니 물에 치킨스톡넣고 후추치면서 수프끓임...
하기리 유우야:빠삭하게 구어야지
... ...밥오
"몇 장?"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사카키바라 신:"아... 두 장."
하기리 유우야:식욕이 좀 돌아오긴 했나보다 싶어서
사카키바라 신:"당신 더 먹을거면 더 굽고."
하기리 유우야:기분이 좋음
"아니, 충분해."
주변 둘러보고
적당한 그릇 하나 꺼냄
꾸운 식빵 하나 옆에 두고
2차식빵 하나 더 구움
하기리 유우야:고소한 냄새 남
사카키바라 신:여기서 시킨다고 빵이나 굽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프도
내가끌ㄹ였어야돼
내가너봐준거야
사카키바라 신:
남이 권유한다구 아무데나 다 따라와서 빵이나굽고
너그러면안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나 더 노릇노릇 바삭하게 구워서
옆에다 얹음..
네집이 아무데나냐구
얘 아픔 ㅠ ㅅ ㅠ
돌봐줘야돼(자캐)
사카키바라 신:그런 헛생각을 서로 하는 와중에 착실하게 수프는 완성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릇에 수프 담고 그 위에 빵 올리고 치즈 갈아넣음...
하기리 유우야:숟가락 두 개 꺼내야겠다
근데
꺼내서 돌아봤더니
식탁...?이없음
사카키바라 신:
이;ㅆ어요
하기리 유우야:옮겨놓으려고했다가
사카키바라 신:있음
하기리 유우야:그냥
사카키바라 신:접이식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어요?
오오 ㅋㅋ
사카키바라 신:근데 거의 서서 먹긴함
하기리 유우야:
근데
지금은그럼
접혀있는거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ㅌ그렇죠
대충 어디
하기리 유우야:숟가락 두 개 들었다가
사카키바라 신:벽에있을거임
하기리 유우야:돌아보고
식탁.이없어서
식탁..을
찾는중
사카키바라 신:식탁 없어서 미키가 사자그랬던거같음
그러면 뒤늦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아." 하더니 식탁 폄...
하기리 유우야:"아, 고마워."
또 환자 일시켜버림
젠장ㅋㅋ
그 위에 숟가락 놔줌
사카키바라 신:어쩔수없어 내집이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만
상대집을
상대가 GM이아니라 PL일때가서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상대한테 갑자기
집가이드시킴
사카키바라 신:
그러면 수프 들고 자리로 옴.,...
하기리 유우야:"평소에는 이런 데서 밥 먹는구나."
사카키바라 신:그리고
"보통은 서서 먹어. 귀찮으니까."
하기리 유우야:"너만 안 힘들면 상관없어."
근데 좀 신기하긴 함 "안 불편해?" 평소에
사카키바라 신:"가게에서도 서서 먹잖아."
하기리 유우야:"그거야 가게니까."
잠깐 생각함
"아니, 애초에 습관이 그렇게 들었구나."
순서를 깨달음ㅋㅋ
"고마워, 잘 먹을게."
사카키바라 신:그리고 수프 먹음....
먹으면서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하기리 유우야:처음 두 입은
사카키바라 신:태연하게
하기리 유우야:스프 그냥 떠서 마시고
사카키바라 신:밥에집중하고있을때
"자고 갈거야?" 라고 물어봄
하기리 유우야:그 다음은 빵으로 스프를
찍었을 때 들음
"아." 근데 자기도 생각안해봤음 그럼 잠깐 애 얼굴 쳐다봄
지금은 괜찮아보이기는 하는데... 근데 또 낮에 쓰러지기까지 할 정도였으니까 혹시 몰라. 그리고 그냥 두면 또 일하다보면 나아...이럴거같음
"그래도 되면."
사카키바라 신:. . . . .
하기리 유우야:. . .
...나 자고가도대? 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그럼 그냥 수프 먹음....
"있는게 없어서 불편하겠지만."
하기리 유우야:"누가 들으면 네가 사는 집이 아니라 어디 공터에 초대한 줄 알겠어." 농담하고선
잠깐 스푼 놓고 자기 옷 내려다봤다가 (상의가 와이셔츠)
사카키바라 신:"아까 매트리스 봤잖아."
하기리 유우야:"여분 요 같은 거 있어? 내가 바닥에서 잘게."
사카키바라 신:1 1있음 2없음
"있어. 그 정도는."
"여름용 이불."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서
"자기 전에 옷 한 벌만 빌리자. 그거면 돼."
사카키바라 신:"... ..."
"말 안해도 알아." . . . .. . . .
몰라... 수프먹음...
ㅋㅋㅋㅋㅋㅋ대화내내 안보고이야기함
하기리 유우야:그 말 들으면 작게 웃고선 "친절한 집주인이네~"
... .... ... 밥오
빵 마저 찍어먹구 스프 먹음 . . .
................
하기리 유우야:나 낮에
나한테 키스한 남자애 집에 와있는건가 . .
근데 얜 기억못함 ㅠㅠ (자캐의생각)
사카키바라 신:다 기억해 ...
근데 내가 기억하면어떻게되는건데...
하기리 유우야:스프도 빵도 안 남기고 깔끔하게 다 먹었을듯...
...몰라... ...ㅁㅊ...이상하잖아
그리고 먹으면서
하기리 유우야:얘도 잘먹나 봄
잘 먹어야 낫는다(생각)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쳐다볼수없어서
밥만열심히 먹은바람에
밥 개열심히 먹음
하기리 유우야:
ㅌㅊ
ㅋㅋ그럼
안심도도 올라감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먹는다 ㅋㅋ
"목 아프거나 하진 않아?"
사카키바라 신:ㅡ_ㅡ...
"안 아파. 그런 감기 아니래."
하기리 유우야:"응?"
"그냥 열만 나는 거래, 의사 선생님이?"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특이한걸."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가?" 아리송
사카키바라 신:"별 증상 없는데 대기실만 채우고 유난이라고 간호사들이 그러더라."
하기리 유우야:"아... 그래서 아까?"
"간호사들한테 뭐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사카키바라 신:"대충 비슷한가...."
하기리 유우야:
아니잖아 ㅋㅋ
"그걸 그렇게 말하면 안 될 텐데." 간호사들 이야기
"하여튼 사람들도 참." 고개 좀 저음
사카키바라 신:
밥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본인들이야 자기들 일 많은게 제일 힘들겠지 뭐."
하기리 유우야:"사람이 적은 게 제일인 건가?"
"안 그래도 간호사들이 제일 사람들 건강했으면 바란다고 하더라."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고정급이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럼 병원에 안 오니까." ㅋㅋㅋㅋㅋ좀웃음
얘가 먹은 것 보다
조금 더 늦게 다 먹고 숟가락 내려놓음
"약 먹고 쉬고 있어."
사카키바라 신:설거지 하려는거겠지
그럼 이정도는 그냥 시킴
하기리 유우야:헤헤
네 ㅋㅋ
접시 겹치고 위에 숟가락 올려서
들고가가지고 개수대에서 설거지함
사카키바라 신:. . ..
애가 설거지하는거 뒤에서 보다가
잠자리 준비하러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 ......................웃...
사카키바라 신:뭔가 생각...
하기리 유우야:접시랑 냄비랑 다
깨끗이 닦음
사카키바라 신:창고 왔다갔다
하기리 유우야:왤캐바빠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매트 같은거
발굴해서
바람채워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진짜
얘네집에서 자는건가 . ..
설거지 끝내고 개수대도 전체적으로 한 번 휘 닦고서
손도 닦고
애 찾으러 왔더니
하기리 유우야:뭔갈 열심히 하고있음
사카키바라 신:분명 사람사는 집인데 캠핑도구를 이용해서 자야됨
하기리 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있다는게 더 신기하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게 다 뭐야."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베개도 침낭같은걸로 있을듯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옛날에 썼던 거. 상태가 좋진 않지만."
"이불 깔면 비슷하겠지."
하기리 유우야:"이 정도면 충분하지."
"바닥에 그냥 이불만 깔아줘도 그 위에서 잤을 텐데~"
"고마워."
사카키바라 신:"됐어...." 허리 아프잖아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그리고 옷장에서
후드랑 면바지도 꺼내줌...
하기리 유우야:자캐는 지금 너를 상냥착즙중(밖으로 말은 안함)
받아들고서
"혹시 남는 칫솔 같은 거 있어?"
사카키바라 신:"세면대 찬장 열면 있어."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서
"씻고 올게."
그랬다가 문득
"약 먹었지?"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응." 웃고선
욕실 가서 씻고 어디보자...
드라이어기.있을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웄. ....
하기리 유우야:어디있을까
사카키바라 신:씻는다니...
선반에 있을듯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그럼
씻고 옷도 갈아입고서
머리만 수건 두르고 나옴
"드라이어기 있어?" 캐도 물어봄
사카키바라 신:"선반에."
. . . .
열린 문으로 쳐다봄
바로보이거든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선반 가서
원래 입고 있던 옷은 그 옆에 잘 개서 올려두고서
선 채로 머리말림
마를수록 머리 보들보들해짐
사카키바라 신:새삼스럽다... 얜 날 따라서 미국도 왔자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몰라
이상해 ㅠㅠ
얜 한때
자기집이 어딘지 나한테 알려지느니 뒈지고말지
사카키바라 신:근데 막 기분이...
하기리 유우야:같이 살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미국은
미국에 따라갔다 > 의미있는일이긴함
근데 미국집 > 은 신도 10년만임
이럤는데 여긴 . . . .막. ... ....어제도 얘 여기서 잔 계속계속지내는집인데 . . . .............이상함
ㅋㅋㅋㅋ머리 다 말리고 드라이어기도 있던 자리에 다시 정갈하게 둠...
하기리 유우야:돌아보고서 "원래 입고 온 옷은 선반 위에 일단 올려뒀어."
그러다가 방 들어가면
"이거 봐, 잘 맞지~" 팔 벌려서 보여줌
사카키바라 신:.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돌아갈 때 안 잊어버릴 곳에 두기만 하면 돼."
그리고 미묘한 얼굴로 봄 "뭐 해."
하기리 유우야:"안 잊어, 안 잊어." 손 휘저음
사카키바라 신:원정선에서 입은것같은 옷일듯...
하기리 유우야:그 말 들으면 웃으면서 "키가 비슷해서 그런가, 얼추 잘 맞지 않아?"
웃..
사카키바라 신:"프리 사이즈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키차이가 많이 나면 헐렁하잖아." 에어매트 위에 앉아서
밑에 눌러봤다가 "푹신한데? 덕분에 잘 자겠다."
그리고 올려다봄 "바로 잘 거야?"
사카키바라 신:"많이 자서 잠이 오는 건 아닌데."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막상 누우면 또 잠이 올지도 몰라."
사카키바라 신:"안 잔다고 할게 있는 것도 아니니까."
하기리 유우야:"아프면 종일 자게 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그러네."
얘 서있어요 아니면 침대에 앉아있어요
사카키바라 신:매트리스 위에 앉아있을듯
하기리 유우야:그럼 일어나서
얘 옆에 앉아서(매트리스 위)
"열 좀 재보자." 하고
이마에 또 손 대봄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가까이 온 김에 난 그냥 유우야 쳐다봄
하기리 유우야:"아, 거의 안 나네."
사카키바라 신:빤히....
"어차피 금방 나을 거랬잖아."
하기리 유우야:손 떼면서 "모르는 거래도."
그러다가 눈 마주쳤더니 왠지
"... ..." 낮 생각나서 반사적으로 시선 피했다가
"오늘은 수고 많았어. 푹 쉬어."
"누우면 금세 잠 올 거야..." 일어남
사카키바라 신:일어나서 어디가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에어매트 위에요
사카키바라 신:
응...
어차피 나란히 깔려있음
하기리 유우야:... ...웅............................
누워서 이불 덮음 ...
사카키바라 신:옆으로 누워서 돌아봄...
하기리 유우야:얘도 누우면
그쪽 봤다가
"잘 자."
사카키바라 신:대답 없이 눈만 감음
하기리 유우야:눈 감는 거 보면 자기도 눈감음 ...
...
사카키바라 신:그러다가 얘 잠들었나 싶을때 슬쩍 떠봐요
하기리 유우야:얘네집에서 잔다니...
ㅋㅋㅋㅋㅋ자캐는
자야지 하고 눈감은 뒤로는
계속 눈 감고 있었을듯..
잠드는 건 눈 감은 뒤로 한
5분 뒤쯤...
사카키바라 신:
그러면
한 삼십분정돈 가만히 있다가
하기리 유우야:너무 길잖아 ㅁㅊ
사카키바라 신:ㅋㅋ
응ㅋㅋ
잠안와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잘시간 아닌걸 ㅇㅂㅇ
하기리 유우야:
너무마니자서그럼
사카키바라 신:잠든 숨소리다 싶으면
그냥 손으로 얼굴 한번 만져봄 깰것같지만...(깨도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손이 얼굴에 닿으면
자다가 잠결에 눈 떠서
좀 비몽사몽하게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 뒤로 손가락 넣어서 살짝 목 뒤를 만지는 듯 했다가 그냥 손 거두고 똑바로 누워서 눈 감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목에 손 닿으면 좀 움찔해서 오히려
이쪽이 잠 다 깼다가
얘가 누워서 눈 감아버리면
"..."
옆으로 누워서 애 눈 감은 거 쳐다보면서
이모저모 복잡한 마음(혼란스러움)으로 보다가
하기리 유우야:한 십분쯤 지나면 도로 눈감음 . . .
사카키바라 신:, , ,
당신 또한 복잡한 마음입니다.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유우야가 누워 있습니다.
당신의 집에서, 당신의 옷을 입은 채로요.
끌어당기면 만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그 생각을 하면 다시 심장이 세차게 뛰는 기분이 듭니다.
그 생각을 하면 도저히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지만,
서서히 다시 미열이 오르고 당신은 눈꺼풀이 감기는 걸 느낍니다.
그렇게 당신은 유우야의 곁에서 잠이 듭니다.
내일 아침, 누가 방문할지는 꿈에도 모른 채로요.
.
.
.
(~02:30)
. . .
(14:02~)
아침이 밝습니다.
당신은 미열과 함께 눈을 뜹니다.
익숙한 당신의 방이지만, 옆에는 에어매트 한 개가 깔려 있습니다.
어제 유우야와 같이 집에 왔기 때문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눈 떠서 옆에 아직 있나 봄...
::옆을 돌아보면 눈이 마주칩니다.
하기리 유우야:천장 보고 누워서 고개만 옆 보고 돌려두고있다가
눈 마주치면
"일어났어? 좋은 아침."
사카키바라 신:"... ..."
잠깐 눈 감았다가 "몇 시야."
하기리 유우야:"열 시. 많이 피곤했나봐."
그럼 일어나 앉아서
애 이마에 손 대봄
자기 이마에도 손대보고서
"이 정도면 거의 안 나네."
사카키바라 신:얘가 내 방에 있단 생각을 계속 하며 그냥 보는 중...
"낫는다고 했잖아. 이제 됐어."
하기리 유우야:좀 웃고선 "약 먹어서 나은 거다~?" 손 뗌
그가 웃으면 덩달아 기분이 들뜨고 맙니다.
손이 닿고 눈이 마주치면 심장이 서둘러 뜁니다.
하기리 유우야:"요즘도 아침 안 먹는 편?"
사카키바라 신:"...어."
그냥 빤히...
하기리 유우야:ㅇvㅇ? 쳐다보다가 웃음
"그래도 점심 차리는 건 도와주고 갈게."
"얼마 안 남았으니까."
사카키바라 신:"뭘 그렇게까지...."
"아무거나 먹어도 돼."
하기리 유우야:"뭐 먹을 건데?"
사카키바라 신:"몰라. 냉장고에 있는 거 아무거나."
하기리 유우야:"흠."
"그럼 너희 집 식재료를 축내고 가려는 거라고 하자." 농담조
"더 누워있어." 아예 일어나서 섬
사카키바라 신:"... ..."
가는거 아무 말 안하고 그냥 보다가 나가면 다른방향으로 누움
하기리 유우야:ㅠㅠ밥오
기지개 펴면서 거실 나가서
사카키바라 신:이상해...어떡하지...
하기리 유우야:세수하고 양치도하고
옷 갈아입음
선반 뒤적이다가
내가 과연 빗을 찾을 수 있을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손으로 머리 빗어서 정리함
사카키바라 신:있을듯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드라이기옆에있지않을까 그정도는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찾아냄
제법 빈도높게
사용되는물건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더 뽀송해짐
그리고 새삼 왔을 때는 거의 저녁이었으니까
베란다쪽 걸어가서 이 주변 아침 풍경 구경함...
사카키바라 신: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변에 경계구역이 바로보이고... 층고가 낮아서 뭐 그래봤자 골목같은거나 보일듯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조아.
진짜 경계구역 근처에 있는 집이다 여기...
그렇게 바깥 보고 선반 몇 개도 열어보면서 구경함
등산용품들 다 정리대있음
보면서 얜 정말 산행을 좋아하긴 하는것같단 생각 할듯...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난 산을 즐기는걸까.... 고행을 즐기는걸까....
하기리 유우야:
아무래도
후자인편이지 ㅋㅋ
사카키바라 신:얘 벗은옷은 어디다 둬요
하기리 유우야:몬가... 엄청 언덕같은 곳이 이어지는 산책로같은 수준의 등산은
별로 취향이 아닐거같기도함 나쁠것까진없다지만(추측)
ㅋㅋㅋㅋㅋㅋㅋ잘 개서 선반 위에 올려뒀어요
신 나오면 물어봐야지 하고 생각중
사카키바라 신:조아요
하기리 유우야:그렇게 한가로이 선반 구경하다가
애가 계속 조용하면 문 근처 걸어가서 안에 슬쩍 들여다봄
사카키바라 신:
네 생각하고있었어 나는 그냥...
"왜." 슬슬 일어남
하기리 유우야:
.. ..밥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에어매트 바람 빼는 거 내가 할까 해서."
사카키바라 신:"됐어. 접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고."
"괜히 할 일 찾아 돌아다닐 필요 없다니까."
하기리 유우야:"어려운가?"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멋쩍은 듯이 웃었다가
"옷은 어디다 두면 돼?"
사카키바라 신:"그냥 거기 둬."
하기리 유우야:"아. 일단 선반 위에 올려놨어."
사카키바라 신:"어...."
자리에서 일어남....
하기리 유우야:일어나는 애 얼굴 보면
멀쩡해보여서 안심댐
사카키바라 신:,,,옷갈아입었으니 이제 가려나... 같은 생각하면서
사실 난 어제 자기전에 안씻어서 씻어야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밥해주고 갈거야(ㅈㄴ (신:내가한다고)
"오늘은 밥 먹고 뭐 해?"
사카키바라 신:"아무것도 안 해. 일정 없어서."
하기리 유우야:"잘 됐다. 오늘까지 약 먹으면 말끔하게 낫지 않으려나~"
사카키바라 신:"이제 움직이는데 문제 없어."
"멍하니 서있지 말고 할 거 없으면 돌아가...." 난 수건꺼내서 욕실감
하기리 유우야:"앗..."
그럼 얘 씻는 동안에 그냥
사카키바라 신:. ... 그리고 문닫고 씻음 씻으면서 나오면 얘가갈까. 또 이런생각만함
하기리 유우야:매트리스에 앉아서 연락 확인하고
방 두리번두리번 구경하고 그러면서 있음 . . .
::
샤워할 때 뜨거운물파예요 찬물파예요?
사카키바라 신:ㄸ,거운물일듯
::ㅋㅋ그럴거같았음
사카키바라 신:뜨거운물이있는데 왜 차가운물로씻어야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풍설에서 사우나시킬때마다
애 사우나시키는생각함...
얘 허세남이라 뜨거워도 참을거같음(ㅈㄴ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지
쓰러지면 가오가없잖아
물을 맞으면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어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도가 있는 물로 씻고 있으면 머리에 열이 좀 오르는 기분이 들긴 하지만, 어제만큼은 아닙니다.
사카키바라 신:머리 털면서 나옴....
ㅋㅋㅋㅋㅋ나오면 바로 없어서 또 갔나... 이러면서 찾아봄 ㅠ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밥오ㅠㅠ
매트리스에 앉아있음now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두리번거리면서 방으로 들어와서 "뭐 해."
하기리 유우야:"아." 고개 들고
"뭐 하긴. 너 기다리고 있었지~"
"씻으니까 개운하지 않아?"
사카키바라 신:"무슨 소릴...."
"뭐 하려고 기다렸는데."
하기리 유우야:"곧 점심 시간이잖아." ㅇvㅇ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주방 가서 남은 식재료 확인함
밥해주면 되는건가....
하기리 유우야:그럼 일어나서 뒤따라 걸으면서
"머리 말리고 있어도 되는데."
옆에 나란히 서서 냉장고 안 다시 봄
사카키바라 신:"무슨 소리야. 나올 때 까지 아무것도 안했으면서."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집주인한테 허락을 못 받았으니까 마음대로 쓰기 뭐해서 그랬지."
게다가네가 막
사카키바라 신:"그럼 허락 안 해줄거니까 앉아있어."
하기리 유우야:할거찾으려고하지말라고.이런소리했짜나.이랬는데 밥해두면
나쫓겨나면어떡함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무것도 하지 마?" 덩그러니
사카키바라 신:"어." ㅡ_ㅡ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ㅠㅠ
사카키바라 신:모 하지 근데 그래도 얜 일본인이니까 밥을먹일까....
하기리 유우야:근데 그럼 앉진 않고 그냥 주방 어드메에 서있음
서서 애 요리하는 거 구경함 ...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냉장고에서 고기 한덩이 남은거 꺼내서
버터에 굽고 밥솥에 쌀 넣어서 소고기솥밥할거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맛있겠다...
솥밥...센치
뭐야 저 빨간
글씨
사카키바라 신:
뭐야이거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솥밥... [ 센치 ] ( 자캐는 모름 )
이라고 썼었는데
핫핑센치됨
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서 호시탐탐
도와줄기회를노리지만
하기리 유우야:별로 찬스가 돌아오지않음...
사카키바라 신:"저리 가 있으라니까."
하기리 유우야:
그냥 서있었어 나 ㅠㅠ
자캐도 말로 함 "그냥 서있었는데~"
이상하다...
이러는데 옆에서 안을수없다니(오너)
하기리 유우야:자캐는 애의 동선에 거치적거리지 않게 잘 서있음
사카키바라 신:"그냥 옆에 신경쓰이게 서 있잖아."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밥솥 불 올린뒤에는 자캐도 쪽파 써는 거 말고 할일없음...
하기리 유우야:"그런가?" 그래도
주방을 떠나진 안음
반찬으로 만드나 아니면 덮밥처럼 하나 생각하면서
"평소에도 자주 이렇게 먹어?"
사카키바라 신:"잘 안해."
"보통은 그냥 프라이팬 하나로 끝나는 요리가 편하니까."
하기리 유우야:"어라."
"감기라서? 아니면~ 손님을 위한 특식?" 좀 웃음
사카키바라 신:"둘 다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가만. 그럼... 유통기한?"
사카키바라 신:밥솥에서 밥이나 섞고 펌....
"무슨 상관이야."
"주는대로 먹어." 흥 ㅠㅠ
하기리 유우야:"맞힐 수 있을 것 같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야 좋지."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몰라."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못 맞춘다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방금 다 틀렸어?"
사카키바라 신:그릇 옆에 두고 밥상이나 폄
하기리 유우야:식기 꺼내서
애한테 숟가락 줌
사카키바라 신:밥그릇 옮기고 숟가락 받아서 옮겨둘게요
하기리 유우야:밥 그릇 받으면 자기도 들고서
"잘 먹겠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말 없이 밥 먹음 . ..
하기리 유우야:인사하고서 "맛있겠다~" 하고 냠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나란히 서서
그릇들고 솥밥먹고있는 이순간의 그림이 너무웃김
사카키바라하우스의 풍경
자캐는 딱히 불편하진 않은지 잘 들고 먹는 중
사카키바라 신:
아니
밥상폈는데???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자도
있어요??
사카키바라 신:앉아서 먹는 밥상이죠
하기리 유우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서서 먹는 밥상은 접이식이 될수없잖아
하기리 유우야:
아니 나 막
접이식테이블만있는걸까? ㅋㅋ그럼
중간에 그릇을 내려두눈
휴식타임은가질수있을듯
이런생각이나했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자캐는
어제도오늘도
앉아서 가지런히 먹음
그래서 어제 서서먹는다했구나
아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도 서있어요?
사카키바라 신:아니
앉아있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렇다고?
사카키바라 신:밥상을 펴면
상이 아래에 있잖아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좌식탁자라니까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이해함이해함
아니어젠
서서먹었으니까 ㅋㅋ;;
(신이)
사카키바라 신:아니
어제도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앉아먹었다고 생각했는데
하기리 유우야:그랬다고?
사카키바라 신:밥상을 편 순간부터 저는 앉아서 먹었다고 생각했죠
하기리 유우야:
거의 서서 먹긴 함을
그때 오독한듯
사카키바라 신:서서 먹을거면 밥상을 펼 필요가없잖아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죄송
ㅋㅋㅋㅋㅋㅋㅋ생각한 밥상의
높이가달랐어 ㅋㅋ
사카키바라 신:보통은 혼자먹으니까 밥상을 펴지 않는거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이해함
..........................................................어쩌구
얜 왜
평소엔 서서먹는데
사카키바라 신:아니 근데 그렇게 높은 접이식 탁자라는거
하기리 유우야:오늘은 상을 펴서
사카키바라 신:있는건가...? 실내용으로...?
하기리 유우야:앉아서먹어준걸까...
사카키바라 신:널 서서 먹게 할순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테이블이요? 평소에는 접어뒀다가 펴서 쓰는거 있죠 ㅋㅋ
지인집에서 봄
사카키바라 신:근데 그것도
의자가 있어야 맞는 높이 아니예요?
하기리 유우야:그쵸...그래서
약간
마치
햄버거집처럼
테이블만은주는 서서먹는식당같이
그릇은둘수있는걸지도몰라.의자를폈다는말은없었으니까.어쩌면.
하기리 유우야:이런생각하고있었음
사카키바라 신:미키가 밥상을 사자고했다니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그애가 그렇게 먹을수있을리없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세상은
다행히사라지고
밥상에 앉아서 먹게됨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야 서서먹을수있지
저런소리해서다행이다
하기리 유우야:그런그림사라지고
올바른세상에 도착함
휴;;
사카키바라 신:
네가 서 있는동안
내가 밥상도 펴고.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밥그릇도 옮기고.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숟가락도옮긴거야.
하기리 유우야:밥상내가펼래ㅠㅠ
나늦었어?ㅠㅠ
사카키바라 신:늦었죠
하기리 유우야:ㅋㅋ젠장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릇에 음식 옮기고 있을때도 가만히 있었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캐가
신한테
숟가락준것도 사실
네가둬.가아니라
서서먹는다고생각해서
하기리 유우야:얘용 숟가락을 준거였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숟가락만은.내가둘래.주섬주섬. 흑.흑.내숟가락
사카키바라 신:이미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건네줌 시점에서 네가 둬가 된것같지만
하기리 유우야:아 테이블인줄알았다고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손님이다
사카키바라 신:
보통 손님은 이게맞긴해...
하기리 유우야:
밥상도내가펴고
숟가락도내가놓고
밥도사실내가하고싶었어
내 장래희망은 사실
사카키바라 신:근데
하기리 유우야:우렁각시..같은걸까?
사카키바라 신:자캐도 좀 의문이긴함
얘가 하고싶었던것같은데
하지않으면 아무것도안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상은사실
그래서
테이블이라고 생각한나머지
어제 폈으니까
오늘까지 펴둔걸까 라고 생각해서
하기리 유우야:내가꺼낼수없었음
젠장ㅋㅋ
사카키바라 신:
밥이나먹자
하기리 유우야:ㅠㅠ
냠 ㅠㅠ
와구ㅠㅠ
밥만먹으면
봐라
내가다해주지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밥먹음...
하기리 유우야:감기 걸려서 걱정돼서 왔는데
너무알차게
저녁도 아침도
얻어먹어서
기분이 묘함(자캐)
하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보여서 그건 기쁨
사카키바라 신:밥먹고 약도 대충 털어먹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특MAX
신이 약 다 먹고나서도 한 3분정도 지나야 자캐가 다 먹을듯
"잘 먹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치우는 것까지는 하고 갈게." 소매 걷음
사카키바라 신:그릇 싱크대에 넣으면서 물 꺼내서 약 먹고 내려놓으면 얘가 다 먹었을듯....
"뭐... 그래."
얘가 그릇 옮기면 밥상 닦고 다시 접어둠...
하기리 유우야:그럼 그릇 옮겨두고 상부터 닦고 세워놓 ㅋㅋ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릇옮기고서
1차계획을하러왔더니
애가 다 빠르게접어둠
그래서 그냥 설거지함
하기리 유우야:식기 다 닦고 수도꼭지 잠그고선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손의 물기 탁탁 털어낸 뒤에 새삼 또 주방 보면 신기한 기분이다가
사카키바라 신:얘가 우리집에서 설거지를 하고있어........
하기리 유우야:나와서 애 모하는지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너네집에서 네가 해준 밥 먹고
설거지했따 왜!!!
....이상함
사카키바라 신:뭐ㅏ....
입은 옷 정리하고... 유우야가 입은건 아직 선반에 놔둠
뒤늦게 머리 마저 말리고 빗을듯...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곱슬곱슬...와그럼
지금까진 푼머남자애 인건가... 그동안에도 자주보긴했겠찌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움ㅋㅋ
방 들어가서
옷장에서 걸어뒀던 코트 집어다 나와서
사카키바라 신:. . . .
하기리 유우야:거실에서 옷 걸쳐입음
사카키바라 신:가나 . . . .
가나봐 . . . .
하기리 유우야:그리고 돌아봄
"덕분에 잘 먹었어."
사카키바라 신:"그래, 뭐..."
하기리 유우야:웃고선 "오늘은 푹 쉬어."
"갈게."
사카키바라 신:대충 손짓함 . . ..
유우야가 현관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문이 열리기도 전에,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 나도 문앞에 서서 멈춤
사카키바라 신:"누군데?"
::문밖에서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사카키바라 씨, 계십니까?"
하기리 유우야:"음..."
사카키바라 신:"뭐야."
하기리 유우야:그럼 집안쪽 쳐다봤다가
사카키바라 신:택밴가...
시킨거 없는데
하기리 유우야:"누구세요."
유우야의 목소리가 몇 번 더 들리더니,
그가 이쪽으로 돌아와 거실로 빼꼼히 몸을 내밀고 이야기합니다.
하기리 유우야:"형사분이시라는데? 잠깐 밖에서 이야기할 수 있냐고..."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현관으로 감
하기리 유우야:살짝 비켜섬
아직 문은 안 열었어요
사카키바라 신:문 열게요
::문을 열면 키가 크고 수염이 좀 난 우직한 인상의 남자가 서있습니다.
! 형사:"실례합니다. 사카키바라 씨?"
"경찰입니다." 그는 경찰 수첩을 꺼내서 보여줍니다.
사카키바라 신:"맞는데, 왜."
! 형사:"어제 병원에 들르셨었죠?"
"잠깐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사건 관련입니다."
그리고는 유우야를 보더니 "옆에 계신 분도 동행하시면 좋겠군요."
"아,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사건 수사 중이라 협조를 요청하는 것뿐입니다.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니고요." 하고 덧붙이네요
사카키바라 신:"무슨 사건이길래 병원 간 정도로 사람까지 찾아오는 거지."
대충 근처에 있는 외투 아무거나 주워다 걸침
! 형사:"가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난 코트 차림이었으니까
사카키바라 신:"이쪽은 아무 관련 없는데."
하기리 유우야:그대로 나감
사카키바라 신:"어딜 가는 거야. 경찰서?"
! 형사:그 말에는 너털웃음을 짓고
사카키바라 신:일단 따라 내려가긴함
! 형사:"근처의 카페입니다. 집에서 이야기하는 걸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말이죠. 도와주시는데 커피도 살 겸해서."
그렇게 도착한 곳은 인근의 카페 건물입니다.
하얗고 푸른 톤으로 센스있게 꾸며진 카페. 구석에는 피아노도 놓여있습니다.
두 사람이 음료를 고르면 얘기한 대로 그가 대신 계산해줍니다.
사카키바라 신:"아니, 집이 나은데." 귀찮....
::모 골랐을까(안마셔도 댐)
ㅋㅋ
귀여움
사카키바라 신:
뭐 마시지...
하기리 유우야:난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사카키바라 신:카페가서 커피안마시면 뭐마심대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그럼 보통
단거마시는데
넌 단거취향도아니잖아ㅠㅠ
마실거 차밖에업음
사카키바라 신:따듯한 우롱차 같은거 마실게요
하기리 유우야:좋아요 ㅋ
카페는 이 시간에 한적해서, 아메리카노 두 잔과 우롱차가 금세 나옵니다.
세 사람은 음료를 받아 자리에 앉습니다.
! 형사:형사는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마칩니다. 이름은 나바야 카츠로라고 하네요.
사카키바라 신:,. . .
! 형사:그는 신의 이름은 알고 있지만 유우야의 이름은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묻자 유우야도 흔쾌히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얘 옆에 앉음...... (그게중요한게아니라고)
! 형사:
그래그래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보통은 병원에 들른 정도로 사람을 찾아오지는 않습니다만..."
! 형사:"최근에 실종 사건이 잦아서요. 들어보셨어요?"
<지능>
사카키바라 신: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카게 시잖아. 그런거 한두 개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거 아닌가."
::그러고 보니 최근에 실종 사건이 늘긴 했습니다. 이상한 건,
이젠 보더도 있는데 실종 사건이 잦게, 그리고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더에서도 조사해봤지만 게이트와 연관이 없는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었죠.
! 형사:"저음에는 저희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미카게 시니까요." 으쓱이고선
사카키바라 신:그래도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을듯...
! 형사:"그런데 조사를 해보니, 그 실종자들이 전부 병원에서 열 때문에 진찰을 받고 나온 분들이었거든요."
"흠, 증상도 전부 같았다고 하고요."
그는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수첩을 꺼내 펼칩니다.
하기리 유우야:"실종 사건에 대해 추가로 밝혀진 건 없나요?" 걱정스러운 목소리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병원 문제 아니야?"
"그 병원 사이비 같긴 하더라."
! 형사:"아, 그게 말이죠."
신을 봤다가 "일단 하기리 씨에게 먼저 답해드리자면,"
"3주 전쯤인가부터 꼭 두 명씩 같이 사라지더라, 이 말입니다. 여기까진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규칙이라고 할 게 있나 싶지만, 나름대로 규칙은 있어요."
"사라지기 일주일 전부터 한쪽이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뛴다, 불안하다, 혼자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누군가를 보고 싶다. 이런 소리를 하고 다녔대요. 실제로 붙어다녔고."
"그리고 붙어다닌 사람이랑 같이 증발을 했어요."
! 형사:"그래서 사카키바라 씨만이 아니라, 하기리 씨도 조심해주셔야 할 것 같네요."
하기리 유우야:"음?"
사카키바라 신:"무슨....."
"무슨 증거로 그런 말을 해? 난 안 그래."
! 형사:"다들 그러면서 열이 나서 병원에 갔다고 하덥니다. 사카키바라 씨는 열만 있으셨어요?"
사카키바라 신:"어."
"그리고 그렇다고 해도 상대가 이 녀석일 거라는 건 지나친 넘겨짚기잖아."
"당신이 뭔데?"
! 형사:"마침 같이 계시길래요." 신의 말에 형사는 크게 신경쓰진 않는 것 같습니다.
걍 옆에 있길래 말해봤어.수준인 모양
"실종자들은 친구 사이도 있고, 연인 사이, 가족, 다양해요."
"공통점이라고는 한쪽이 직전에 병원에 심장 문제와 열 때문에 내원했다가 별 이상은 없다는 진찰을 받은 것 정도입니다. 아, 어린애는 없고요."
"그래서 병원이랑 의사가 수상해서 좀 캐봤는데, 환자들한테 이상이 없던 건 진짜인 것 같더군요."
"실종자들이 다 같은 병원에 다닌 것도 아니고. 병원 사이에 연관점도 없고."
사카키바라 신:"결국 사람은 어딨는지 모르고. 찾지도 못했고."
"원인도 모르니까 조심하라는 말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거네."
! 형사:"그래도 상황이 해결되질 않으니, 인근 병원에서 비슷한 증상으로 온 사람들은 미리 주의를 주는 게 한계인 실정입니다."
고개를 끄덕이고선
"혹시 열이 나기 전에 뭐, 다른 일은 없으셨습니까?"
"특이한 약을 먹었다든가, 이상한 음식을 먹었다든가."
하기리 유우야:있어? 하는 얼굴로 신 봄
사카키바라 신:"몰라. 전혀."
하기리 유우야:다시 앞에 봄...
! 형사:"그러시군요." 형사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가능하면 경호를 붙여드리고 싶은데, 대상자가 워낙 많아서요."
"그리고 지금 드러내고 움직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의심이 간다고 해야 하나, 용의 선상에 오른 대상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사카키바라 신:"필요 없어."
"그건 누군데?"
! 형사:그럼 형사는 목소리를 좀 낮춥니다
“상대가 힘 좀 있는 기업들이에요.”
“깊게 파고 들어가면 다 사이비 종교 한 곳이랑 연결되어 있고요.”
하기리 유우야:"사이비 종교요?"
안좋은 기억이 있어...
! 형사:"예."
“몇몇 실종자가 실종되기 전에 검색했던게 그 교단이랑 연 있다는 기업들이라 그 교단 본부 수색 영장 신청을 했더니… 수사 자체에 압력이 걸려오기 시작해서. 참 나. 가출 사건들에 목매지 말라나?”
사카키바라 신:"그럼 어떻게든 해봐. 우리가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형사:“거기가 아주 정치권에까지 연줄 있다는 곳이거든요. 정치인 누구가 특히 아주 뼈를 묻었다고." 징글맞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막말로 시체 하나 나오기 전 까지 제대로 된 수사는 글렀어요.”
신의 말을 들으면
"물론 그럴 생각입니다. 그래도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낙원교라는 곳인데 아십니까? 모른다면 가까이 하지는 말고.”
사카키바라 신:"몰라."
"사이비 종교 이름은 다 비슷비슷하니까."
! 형사:형사는 그 말에 좀 웃고선
"저희 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금방 해결될겁니다. 그래야죠."
“오늘은 협조 감사했습니다.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요.”
형사는 명함 하나를 건네고 떠나갑니다.
하기리 유우야:애가 왠지 명함 안 챙길 것 같아서
자캐가 명함 봤다가 핸드폰에 등록해두고 집어넣음
사카키바라 신:
그래도 주머니에 넣기는 함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사카키바라 신:"하나같이 말이 안되네."
하기리 유우야:"형사님이 해주신 이야기?"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긴 해."
사카키바라 신:"사이비 종교가 사람을 감기에 걸리게 한다는 것부터...."
"뭐, 됏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기리 유우야:그 말 들으면 좀 웃음
사카키바라 신:됐.
하기리 유우야:"낙원교라... 나도 들어본 적 없는데."
"별일 없으면 좋으련만." 걱정스택 1 더 쌓임
::이 뒤로는...
낙원교에 대해 조사해볼 수 있습니다. 방법은 자유! 검색도 할 수 있고 시에서 좀 밖으로 나가면 JLC 방송국도 있고 자유롭게~
뭐 안 해도 됩니다
사카키바라 신:카페에서 그냥 좀 더 앉아있으면서
"뭐라도 찾아봐." 시킴
하기리 유우야:
근데
안그래도 핸드폰꺼내고있었을듯;;;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응."
커피 한모금 더 마시고 내려놓고선
검색해봄 ... 타닥타닥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럼 핸드폰 화면 스크롤 내리면서
"꽤 오래된 곳이네." 본부 시설은 꽤 먼곳에 있다고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음..."
들어봤자 개소리라고 생각할 것 같단 생각을 하면서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해와 합일을 통한 분쟁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캐치프레이즈인가봐."
사카키바라 신:"그럼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하기리 유우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걔네랑 분쟁하나."
하기리 유우야:"세계평화 실패네." 좀 농담함
사카키바라 신:"마저 읽어봐."
하기리 유우야:스크롤 더 내리면서
"어느 정도 수행한 뒤에 간부가 되면, 본부에서 마음의 합일을 위한 공동 생활을 하는데... 그걸 낙원에 이르는 길이라고 한대." 말하면서도
사이비네... 같은 기분으로 읽다가
뒤로 가서 기사란을 눌러보고 내립니다
사카키바라 신:"실종된 녀석들 다 거기 있는거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뉴스 기사 같은 건 다 좋은 얘기만 뜨네."
"아... 21세기에 그런 일 일어나도 되는 건가."
<지능>
사카키바라 신: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ㅁㅊ
::
사카키바라 신:어쩐지
::ㅋㅋ
사카키바라 신:버튼이 잘 안찾아지고 눈이 침침하더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김
그럼막
나쁜 기사가 없다니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다 돈으로 막은거 아니야? ㅡㅡ
뭐 그런 생각이나 듭니다 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수상하네. 얼마나 먼데?"
하기리 유우야:"글쎄. 일단 거리는 꽤 있는데..." 그럼 지도앱이나 켜볼까 하던 순간에
"음?"
"신, 이거 봐."
유우야가 오래된 신문 기사를 사진 찍은 것 같은 어떤 사진을 한 장 보여줍니다.
사카키바라 신:
와 이게 뭐야
종교 2세란...?
::시나리오집 특전ㅋㅋ 짱이죠?
사카키바라 신:물어보자
"종교 2세가 뭔데?"
하기리 유우야:"기사를 읽어보니까, 아마..."
"종교 시설 내에서 태어나서 바깥과는 격리당한 채 자란 아이를 말하는 것 같아."
사카키바라 신:"뭔, 별...."
"이거 몇년 전인데. 이 인간 지금 뭐 한대?"
하기리 유우야:"잠시만."
그럼 좀 더 검색해보다가
"전혀 안 나온다. 사실 이거 말곤 이 사건에 관련된 기사도 없는 수준이야."
"이건 누가 사진을 찍어서 따로 올렸더라고."
사카키바라 신:"좋은 기사만 나오는 거면 그렇겠지...."
하기리 유우야:"하하..."
"음. 괜찮겠어?"
"따로 할 수 있는 것도 없긴 하지만."
그냥 집에 가도 괜찮겠냐는 소리
사카키바라 신:"따로 할 수 있는 것도 없잖아."
"게다가 사라질 땐 같이 사라진다며. 그건 사실 혼자있으면 멀쩡하단 소리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
"그게 그렇게 되나?" 좀 웃었다가
"그런 거면 좋겠다. 얼른 들어가."
"다 마셨어?"
사카키바라 신:"어. 아니 뭐. 물인데."
....그리고 일어남
하기리 유우야:자기도 자리에서 일어남
사카키바라 신:내가 실종되더라도 얠 실종되게해서는안돼...
하기리 유우야:
밥오 . . .
카페 나감...
사카키바라 신:"간다."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보냄
.....잠깐 보다 갈래요
카페에서 나와서,
그와 작별인사를 하면서 눈을 마주치면 또 심장이 덜컹 자리에서 내려앉는 기분이 듭니다.
집단적인 상사병이라니, 그럴 리가 없습니다. 당신이 그를 향해 어떤 마음을 품는 게 먼저였으니까요.
하지만 확실히 어제 아침 이후로는 평소와 다른 낯선 감정이 들고 심장이 빨리 뜁니다.
근처 가게에서 켜둔 스피커로부터 세레나데 피아노곡이 흘러나오는 게 들립니다.
멍하니 피아노곡을 배경으로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데,
사카키바라 신:에잇 기분도 거지같은데 피아노를 치고 난리야.
그가 걸음을 멈춥니다.
하기리 유우야:"응?"
“사치에? 무슨 일이야?”
! 니이노미 사치에:“아, 유우야.”
“감기에 걸려서 나왔어.”
하기리 유우야:“...혹시 열 나?”
사치에의 말을 들으니 염려가 됩니다.
같은 일을 겪고 있는 걸까?
사카키바라 신:
난 방금
! 니이노미 사치에:“응? 아니. 기침이 계속 나서. 열은 안 나는데.”
사카키바라 신:쟤도 걱정돼서 병원 같이 가주나.
이러다가 쟤네 집까지 가나.
::ㅋㅋ
사카키바라 신:이런생각
하고있었어
::그럴거
같았음
사카키바라 신:사치에야 알아서살겠지
적어도 사치에는 최근에 미카게 시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엮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치에가 열이 없다는 말을 듣자, 안도감과 함께 반가움이 밀려옵니다.
안도감과, 반가움…
하기리 유우야:“다행이다.”
다행이라는 마음.
사치에는 여러분 두 사람을 번갈아보면서 이야기합니다.
! 니이노미 사치에:“너흰 어쩐 일이야?”
“요즘 자주 같이 다니네.”
하지만 사치에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사카키바라 신:ㅡㅡ
자신의 감정, 그리고 감각이 생경합니다.
이상한 증상에 시달리지 않는 거야 분명 그에게는 잘 된 일이겠죠, 다행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어째서 그가 반갑게 느껴진 걸까요?
이거, 정말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건가?
고민하듯 팔을 드는 유우야의 손이 은제 단추 위를 스칩니다.
순간 아무것도 들지 않은 당신의 손에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느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헐 ㅁㅊ
하기리 유우야:"그건..."
사카키바라 신:이 키즈나이버뭐야
당신은 무심코 유우야의 손목을 쥐어 듭니다.
당신의 손 끝에서 맥박이 전해집니다.
두근, 두근, 그것은…
하기리 유우야:"응?"
무서울 정도로 당신의 맥박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리듬으로 뛰고 있습니다.
...
지난 밤의 꿈이 돌연 떠오릅니다.
당신의 옷자락을 헤치고 유우야가 당신의 가슴께를 짚습니다.
유우야의 손은 그대로 당신의 살결을 파고들고, 몸을 통과해….
그가 당신의 심장을 움켜쥡니다.
당신의 모든 것이 유우야에게 빨려들어갑니다.
유우야가 속삭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무서워하지 마. 이대로 하나가 될 뿐이야.”
...
...
하기리 유우야:“...신?”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유우야가 놀란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화들짝 인상 쓰면서 놓음
두근거리는 가슴이 생경하게 뜁니다.
당신의 것이 아닌 맥박입니다.
직감적으로 깨닫습니다. 지금 느껴지는 이 안도감은 당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그야 낯선 감정일 만도 합니다.
타인의 마음이라든가 감각이 당신에게 무작정 파고 들어온다면 그렇게 되겠죠.
당신이 느끼는 것을 전부 휘저을 정도로요.
이성 판정(2/1D3+1)
사카키바라 신: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KP:[안내]
이 시점부터 PC는 자신의 이성치를 1D3점 사용해 KPC가 그 순간 느끼고 있는 생각이라던가 감정, 감각을 공유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안다’ 는게 아니라 같은 것을 ‘느낀다’ 는 방향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자기 손목 잠깐 잡았다가 팔 두면서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괜찮아? 어디 안 좋은 건 아니지?"
사카키바라 신:"아니야."
! 니이노미 사치에:"뭐야... 둘 다 괜찮은 거 맞아?"
사카키바라 신:"무슨 상관이야."
"병원 갈 거면 가. 이제 됐으니까."
! 니이노미 사치에:눈 가늘게 뜨고 신 쳐다봤다가
"감기 조심해요."
"요즘 극성이거든요." 입 가리고 작게 기침했다가
다른쪽으로 걸어갑니다
사카키바라 신:"... ..."
대꾸 안하고 그냥 가는거 봄
하기리 유우야:사치에한테 인사해주고서
다시 신 돌아봄
괜찮은가...하고 보다가
사카키바라 신:"아까 거기, 위치가 어디라고?"
하기리 유우야:"웬만하면 바로 집 돌아가서 쉬어. 알았지?"
"뭐?"
사카키바라 신:"어디냐고. 멀다며."
하기리 유우야:그럼 좀 찌푸렸다가
"여기서 기차로 세네 시간은 걸릴 거야. 설마 가려는 건 아니겠지..."
사카키바라 신:"몰라. 그건 보고."
하기리 유우야:걱정...
"주소는 핸드폰에 보내놓을게. 그래도..." 가진 말라는 것 같음
사카키바라 신:"뭘 그렇게 걱정해."
하기리 유우야:"만약에 가게 되면 얘기하고. 알았지?"
사카키바라 신:"실제로 간다고 한들 문이라도 열어주겠어."
하기리 유우야:"교육받으러 온 거라고 하면 환영 정도야 해주지 않을까."
"그래봤자 교리 이야기 같은 거나 하겠지."
사카키바라 신:"뭐, 그래.... 참고할게."
하기리 유우야:
"참고는 무슨."
그럼 헤어지기전에
마지막으로
이마에 손 대봤다가
따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카키바라 신:이번엔 좀 피함
아마 그가 느끼는 감각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이제 다 내렸어. 그만해."
하기리 유우야:그럼 대고있지도 못하고 금세 떼짐
그냥 웃고선
"잘 가."
"그래도 저녁 약까지는 먹어."
손 흔들고선
돌아서 걸어가요
사카키바라 신:얘 보냄.....
::유우야를 보냅니다.
사카키바라 신:유우야가 보내둔 주소 확인해요
느낌이...이상해... 가봐야겠어....
::유우야와 멀어지면 다소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닙니다.
이제 이 마음이 어디에서 오는지도 알았으니까요.
낙원교의 본부를 확인하면, 가기 위해서는 도쿄역까지 가서 다른 열차를 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가는 열차는 다 끝났고 내일 아침이나 점심, 오후 열차를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카키바라 신:
그럼
집에 들어가서
짐싸고 일찍 자자.
그래. 그래야겠어.
::
사카키바라 신:출근이었던거같으니
출근 못하겠다고 연락을 보내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내일이 출근임
직장에 연락을 보내둡니다.
집에 돌아오면 아침까지 유우야가 있었던 흔적이 몇 군데 남아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그걸 보면 어젯밤이나 오늘아침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사카키바라 신:선반위에 있던 빌려준 옷 만지작....
::. . . 밥오
밤. 짐을 싸고 누우면 그간 유우야와 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낯설게 뛰는 맥박이 지금은 무겁게 가슴을 누릅니다.
마음이 평안한 것을 봐선 유우야도 편하게 휴식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카키바라 신:
대체 지금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내일도 이 기묘한 현상은 계속되는 걸까요.
`‘하나가 된다’니 대체 무슨 뜻일까……..
사카키바라 신:하나는 되고싶지않아
::ㅋㅋ
우선은 자기로 합니다.
눈을 감고 자기 위해 생각을 내려둡니다.
.
.
.
경련하듯 크게 놀라 눈을 뜹니다.
사카키바라 신:"아...."
평범하게 잠에 들었던 당신의 방.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심장이 쿵쿵 뜁니다.
사카키바라 신:"뭐야."
멀쩡한 양 손목에서 아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입가가 씁니다.
무턱대고 차오르는 막연한 저항감.
::아침, 날은 맑고 도시는 평화롭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이렇게나 동요할 이유는 하나 뿐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뭐 하고 있는거야....."
전화기 들어서 연락해볼까
::전화기를 들면,
새벽에 유우야에게서 [오늘 시간 돼? 낮에 같이 들렀으면 하는 곳이 있는데.]라는 메시지가 와있었습니다.
그러나 전화를 해보면 받지 않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아무거나 대충 챙기고 나가서 유우야네 집으로 가볼게요
::외투를 챙기고 유우야의 집으로 향합니다.
유우야의 집 앞에 도착하면, 현관문은 잠겨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711...05..01....
그러나 당신은 그의 집 비밀번호를 마치 자신의 집의 도어락 넘버를 떠올리듯 쉽게 회상합니다.
몇 번이고 눌러본 듯한 익숙함을 느끼면서 비밀번호를 누릅니다.
문은 쉽게 열립니다.
사카키바라 신:이 기분대체...
::들어가면 유우야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현관에 신발이 한 켤레도 없네요. 외출했나?
사카키바라 신:"어디 간거야." 짜증내면서 집 좀 뒤져봄
::유우야의 집은 깔끔합니다.
그의 방의 이부자리 역시 말끔하게 정리되어있고, 그런데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펼쳐진 채로 놓여있네요.
사카키바라 신:노트북 살펴볼게요.... 노트북 ㅠ ㅠ노트북어려워ㅠㅠ
::마우스를 움직여보면 비밀번호 창이 뜹니다.
비밀번호는...
짧게 0330입니다.
이것 역시 자연스럽게 떠올립니다.
사카키바라 신:불쾌해하지만 일단 치고 로그인함...
::번호를 치면 노트북 화면이 켜집니다.
띄워져있는 건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창이 보입니다. 유우야가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읽어보자...
::프로필을 보면 해당 계정의 주인은 ‘츠루사토 카논’이라는 인근 음대 대학원생으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 하얗고 푸른 톤의 카페에서 일하는 본인의 사진들이 나옵니다.
공부중인 책상을 찍은 사진, 카페의 피아노를 치고있는 사진, 음식을 찍은 사진 등 일상감이 느껴지는 글과… 하나, 검은 사진만 올라온 게시글이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어디서 모하는거야 너 ㅡ_ㅡ 왜 이런거해 !!!
검은사진 게시글 볼게요
::
우ㅠㅠ
눌러보면 사진과 함께 다음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작년에 작성되었네요.
사카키바라 신:어우
무서워
::노트북 옆에는 메모지가 하나 책상에 붙어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일...읽어봄
::[카페 B-Line AM11~PM3] 라고 적혀있습니다. 바로 어제 당신이 유우야, 그리고 형사와 앉아 이야기했던 바로 그 카페입니다.
당신은 문득 이 카페가 인스타그램 속의 카페라는 사실을 꺠닫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뭐라구??????
그럼 카페로 가볼까????????
신은 유우야의 집을 나서, 카페로 향합니다.
::걸음을 서두르면서,
이 '레이'라는 사람이 낙원교에서 빠져나왔다는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능>
사카키바라 신: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그니까
그사람이 벌써
애까지낳앗다고!!!
::그렇지...
사카키바라 신:카페문 벌컥열고 들어감
::그럼
유우야가 같이 가자고 한 곳이 이 카페인 걸까? 하는
어렴풋한 생각만 든 채로 카페로 향하게 됩니다.
문을 딸랑이며 하얗고 푸른 톤의 카페로 들어서면 카운터에서 점원이 당신을 반깁니다.
앞치마에 붙은 명찰에 ‘츠루사토 카논’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야."
! 츠루사토 카논:"어서 오세요~"
사카키바라 신:다짜고짜 직원에게 감
! 츠루사토 카논:멀뚱멀뚱...서있음
"네?"
사카키바라 신:"금발의 남자, 못 봤어?"
"어제 카페에 온 녀석인데."
! 츠루사토 카논:"어제요? 어..."
"죄송해요, 오늘은 그런 사람은..." 고개 저음
"무슨 일이세요?"
사카키바라 신:좀 수상하게 쳐다봄
"건물 내부좀 살펴봐야겠어."
! 츠루사토 카논:"네? 고, 곤란해요..." 당황한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시냐니까요."
사카키바라 신:"당신 부모가 나온 종교 때문에 피해보고 있는 것 같거든."
"당신도 한 패 같아서 수상하니까 건물 좀 뒤져보겠다고."
! 츠루사토 카논:"...!"
"...낙원교 말씀하시는 거죠?" 그럼 목소리를 좀 낮췄다가
"저는 모르는 일이지만, ... 일단 그렇게 해서 의심이 풀리신다면 사장님께도 말씀드리고 올게요." 하고 비켜서 서줍니다
어쩐지 눈빛이 달라져서는 점장에게 가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 고개를 숙입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안으로 그냥 들어가서 살펴봐요
ㅡ_ㅡ
! 츠루사토 카논:그리고 어딘가에 전화를 하고
사카키바라 신:여기 어디 있는거 아니야. 수상. 뒤적.
! 츠루사토 카논:앞치마를 벗어두고 나옴
::카페 좌석에는 8명의 사람이
사람제법많아? 세 테이블에 나뉘어 평범하게 음료를 마시고 있고,
사카키바라 신:개많다
::안쪽의 직원 휴게실과 주방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점장만 뭐하는 사람인가..싶어 그쪽을 보지만 카논이 뭐라고 얘기한 건지 당신을 나서서 제지하지는 않는 눈치입니다.
! 츠루사토 카논:카논은 문가에 서서
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서있어요
사카키바라 신:"할 말 있어?"
! 츠루사토 카논:"네. 도움이 되는 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사카키바라 신:"뭔데."
"급해."
! 츠루사토 카논:급하다는 말에 좀 어... 말해도 되는 건가? 하는 얼굴이 됐다가
"실례지만 어머니의, ...그, 레이의 지인이신가요?"
사카키바라 신:"아니야."
"아니, 누가 봐도...."
! 츠루사토 카논:"그런가요..." 앞머리 끝 조금 만졌다 손 내리면서
사카키바라 신:연배가 다르잖음.
같은 생각하다가
빨리빨리. 발탁탁.
! 츠루사토 카논:"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편지 한 통을 남기셨거든요."
"당신께서 돌아가신 뒤에, 낙원교 이야기를 하면서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전해달라고 하셨죠."
"저도 내용을 몰라서, 어쩌면 관련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전달드려도 괜찮을까요?"
사카키바라 신:"봐야겠어."
! 츠루사토 카논:고개 끄덕이고
"곧 올 거예요. 평소에는 이모가 보관해두고 있었어서... 잠시만요." 전화기 들어봄
곧 딸랑거리는 차임벨 소리. 카페의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옵니다.
사카키바라 신:쳐다봄.....
온화한 인상에 정장을 입은 중년의 인물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누구야 . . . .
! 츠루사토 카논:"아, 마침 오셨네요. 이모, 이쪽이에요."
츠루사토 카논이 손짓하면 이모라고 불린 사람이 가까이로 걸어옵니다.
! 츠루사토 사에:"이분께서?" 하고 신을 보고는
"왜 자리에 앉지 않고요." 단정해보이는 나이 있는 여성입니다.
! 츠루사토 카논:“이 분께서 어머니의 공증인이 되시는 분이에요.”
"급한 일이 있으시대요." 이건 이모에게
"그래도 어머니의 말씀대로예요."
사카키바라 신:"시간이 없어."
! 츠루사토 사에:"으응...?" 그럼 자기 명함을 꺼내던 손을 도로 내리고서
사카키바라 신:"전해줘야 하는 것만 빨리 전해줘."
! 츠루사토 사에:가방 안에서 흰 봉투를 꺼내면서
“츠루사토 카나데 씨로부터 맡아둔 유언장을 양도드리겠습니다. 참관인은 츠루사토 카나데 씨의 자녀인 츠루사토 카논 씨.”
"여기 있어요." 하고 건네줍니다
사카키바라 신:받음...
::카논은 편지의 내용이 신경쓰이는 것 같지만,
아무데서나 읽어도 됩니다
사카키바라 신:받자마자
열어서 읽어볼게요
::편지를 읽습니다.
이틈에 잠깐 화장실만 갔따올게요
들어있는 종이는 두 장.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챱.돌아옴
사카키바라 신:. . . ..
. .. 슬프다 이거 [커망]
::ㅠㅠ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캐는 자세한 건 대충 읽고 마지막에 주소 부분만 빠르게 읽은 다음에
다른 두 사람에겐 아무말도 안하고 카페에서 나와요
아니, 그런데. 얜 이 편지를 못봤잖아. 근데 어딜 갔다는거야....
::그럼 뒤에서 카논이 안녕히 가세요, 하는 인사를 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편지를 읽고 나면 속이 울렁거리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시야가 깜빡입니다. 숨이 막혀오는 감각.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늘한 냉기.
시야에 낯선 영상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오전, 집을 나와 걷는 당신 곁에 흰 봉고차가 멈춰섭니다.
낯선 장정들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한 당신은 양 손목이 결박당한 채 의식을 잃습니다. …
시야가 계속 번쩍입니다.
손목과 발목이 묶여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냉기가 당신의 몸을 천천히 얼려갑니다.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이 순간 아득해졌다 돌아옵니다. 당신의… 유우야의 주변인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갑니다.
사카키바라 신:거짓말하지마
당신은 퍼뜩 깨닫습니다.
이거 주마등인가?
탁, 무언가가 풀려가는 듯한 감각.
크게 움직이던 당신의 심장을 무언가가 억지로 잡아 누른 듯 차분해집니다.
빠르게 약해져가는 맥박.
다시 당신의 것만으로 돌아오고 있는 마음이… 어째서인지를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유우야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성 판정. (1/1D3)
사카키바라 신: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집에 가서 바이크 가지고 위치까지 가볼게요ㅠㅠ
급해
과속운전함
::좋아요
ㅠㅠ
ㅅㅂ
흑흑
오래된 기억에 의지해 그려진 약도는 지금의 환경과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 어렴풋이 느껴지는 유우야에 대한 감각을 더하면 정확한 위치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교외의 산 너머 그늘진 곳에 위치한 낡은 흰색 건물, 지하의 냉동 창고.
바이크를 타고 유우야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맥박은 점점 약해지고 공유되었던 감각은 흐릿해져 갑니다.
몇십 분을 내리 달렸을까요?
곧 신의 시야로도 보았던 낡은 흰색 건물이 보입니다.
::옆에는 [JLC 재단 사유지 -출입 금지-]라는 낡은 팻말이 붙어 덜렁거립니다. 인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능>
사카키바라 신:근처 아무데나 바이크 버리고 들어갈게요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JLC라. TV의 종교 채널의 이름입니다. 미카게 시 좀 바깥에는 방송국도 있는 곳이네요.
도저히 알거같지가 않아서
하드면 줘야지 했는데
필사적이구나
바이크를 두고서 내부로 들어갑니다.
사카키바라 신:
::건물 안으로 들어가나요?
사카키바라 신:갑자기 머리가 잘 돌기 시작하는커망!!
아ㅣ니 커망이래
자캐.
::
ㅌㅊㅋ
사카키바라 신:
::커망도 머리잘돌아갈거야
같이잘돌아가는중
사카키바라 신:어어
건물 내부로 진입합니다.
::먼저 로비가 나오고, 지하로 향하는 계단이 보입니다. 먼지 쌓인 타일바닥에 발자국이 어지럽게 남아있지만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냉동창고는 지하에 있다고 했어...
계단으로 빠르게 내려감
계단을 내려가는 당신의 발소리만이 계속 울립니다.
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운 복도를 넘으면, 끝에 철문이 하나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철문 열려있나요
::YES
철문을 밀면...
닫혀는있는데.열수있어요
사카키바라 신:
오케이
잠겨있지않으면됐어
밀고들어감
철문을 밀고 들어서면….
깜빡이는 전등, 그리고 성에가 낀 유리창이 붙은 두꺼운 문. 유리창 너머 쓰러진 사람의 인영이 보입니다.
유우야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사람은
유우야 뿐이예요?
::네!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가서 상태 살핌
::서둘러 들어가 유우야를 살핍니다. 완전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습니다.
한 쪽 손목과 발목이 쇠사슬과 자물쇠로 벽에 묶여있으며, 그 열쇠는 유우야가 묶인 자리에서 닿지 않는 창고 문에 보란듯이 걸려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손목 묶여있나
::응 ㅠㅠ
사카키바라 신:ㅠㅠ...
. . . .. .
열쇠로 사물쇠 풀고 들어올림
::사슬을 풀어내 유우야를 들어올립니다.
의식이 없어 무겁습니다.
드러난 피부는 빨갛게 붓고 눈썹과 머리칼에도 성에가 끼었습니다. 숨을 아주 희미하게 쉬고 맥박 또한 흐릿합니다.
당신은 본능적으로 유우야가 거의 다 죽어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구급차를 불러 기다릴 시간조차 없을 것 같아요.
이 곳에는 제세동기나 담요 한 장조차 없는데.
사카키바라 신:일단 창고 밖으로 꺼내서
유우야가 죽기까지, 앞으로 고작해야 몇십 분일까, ...
이성 판정. (0/1)
사카키바라 신: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지능>
사카키바라 신: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심폐소생술 해야되는거아냐??
::형사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이대로 시체가 나오게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사카키바라 신:
이럴때 형사말이나 떠오르고 도움안됨
::순간, ‘은총으로 사람을 되살린 적도 있대요’ 라던 츠루사토 카나데의 유서 또한 떠오릅니다.
당신과 유우야를 연결한 것을 제세동기 대신 사용한다면 혹시? 맥박까지 전달한다고 적혀 있었으니까요.
심폐소생술도 시도해바도 대요
근데애초에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다
::심정지가 된게아님 지금현재는
사카키바라 신:아 그런데...
심장을 뛰게하면 체온이오르니까...
::
그렇구나...
사카키바라 신:그것은 그레이아나토미 시즌2 파이널의 어쩌고 생략
아무튼.
바닥에 눕혀놓고
옷을 좀 풀어헤쳐서 심폐소생술도 할 수 있는 형태로
한쪽 손 잡고 일단 맥박을 전달...?해볼...?까?
이성차감...?하면되는건가? 나의?의지로?가능?
::흠 좋아요 그럼 당신은
바이크를 탔을 때부터 유우야의 맥이 약해져서 그의 감각이 잘 공유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어쩐지 전해져오는 게 없습니다.
사실상 지금은 유우야의 감각이 당신에게 넘어오고 있으니까요
이 뒤로는 자유로운 행동과 탐사가 가능합니다. 주변 건물 내부를 탐사해볼 수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에잇
뭐라고
그러면 자기 외투까지 좀 벗어서 유우야 위에 덮어놓고
주변 뒤져볼게요
::냉동 창고로 연결된 복도 반대편에 당신이 내려왔을 때 사용한 것과는 다른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1층, 2층, 3층까지 쭉 연결된 모양입니다.
유우야에게는 외투를 벗어 덮어둡니다.
사카키바라 신:계단으로 올라가볼까요...
::지하층의 다른 계단을 사용해 올라오면 아까 들어왔을 때는 보이지 않던 다른 복도가 보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뒷문이 보이네요. 입구 반대편인 산 쪽으로 연결되는 모양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복도...?로 나가봄
아니 다른곳이구나
복도 먼저 가보고
다음에 올라갈게요
::지금 막
1층으로 올라온 거예요!
now 1층의 복도
사카키바라 신:
좋아요
::
복도에는 각각 룸 A, 룸 B, 룸 C라는 패찰이 붙은 철문 세 개가 보입니다. 철문 A는 문고리가 완전히 고장나 열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이건 조사하지 않아도 된단 소리겠지...?
룸b로 먼저가봄
::그럼그럼
안열려요
열고 들어가면 안에는 카메라나 TV, 고장난 라디오, CD 플레이어 등이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멀쩡한게 있나,...?
::멀쩡한 것들도 좀 있지만 당장 필요해보이는 건 없네요.
사카키바라 신:좋아요
그럼 옆방으로 감
::룸C 안으로 들어갑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가 가득 차 있습니다. 소리를 내며 작동중입니다.
사카키바라 신:기...계...살펴봄.
::어떤 기계들의 중앙에는 스피커가 없어 소리가 나지 않는 컴퓨터에서 영상이 쭉 재생되고 있습니다.
교육 방송 같기도 하고, 종교 방송 같기도 한 싸구려 플래시 애니메이션입니다. 재생중인 영상을 실시간으로 계속 어딘가로 송출중인 것 같아요.
<관찰력>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종수정완료;동기화음파(고주파only)]라고 마카로 적힌 CD 한 장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합니다.
사카키바라 신:CD 주워서.....
이전에 있는 방의 CD플레이어로 틀어볼게요
::틀면 어떤 노래가 나옵니다. 하지만 특별한 다른 변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이게 아닌가......
(라고 캐가 생각)
라는 기분으로 일단 들고 2층으로 올라가요
::일단은 챙긴 채 계단을 오릅니다. 어딘가에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고...
2층에 도달합니다.
층 전체가 감옥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철창살 너머 사람이 열댓명도 넘게 안쪽에 쓰러져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ㅁㅊ
얘넨 살아있어요?
::사이에 철창이 있기는 한데
죽은 걸로 보이진 않아요
근데 다 의식이 없음 ㅠㅠ
사카키바라 신:그렇구나
주변 일단 살펴봄
::주변은 조용합니다.
눈에 띄는 물건 같은 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삭막한 감옥임
사카키바라 신:그렇구나
너흰됐어
3층으로 올라감
::타닥..타닥...
위로 올라갑니다.
3층은 아래 층들에 비해 깨끗한 편입니다. 넓은 복도 끝으로 나무 문 하나가 붙어있네요.
사카키바라 신:나무 문 발로 차서 염
::문은 쉽게 열립니다.
그 너머는 텅 빈 넓은 방입니다. 앞 쪽으로는 마치 제단처럼 꾸며진 곳이 있으며, 옆에는 피아노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위에 기계장치 몇 개가 보입니다. 중앙에 있는 원통형 기계는 희미하게 빛나고 있네요. 렌즈가 붙은 장치나 진공관, 금속 상자 등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기계장치 살펴봄...
::근처로 다가가면 단조롭고 기계적인 목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야?”
원통형 기계에 연결된 진공관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인상씀
"너야말로 누구야?"
원통:“이름을 말해도 당신이 알 것 같지는 않은데. 외부인?”
사카키바라 신:"어."
"당신이랑 한가롭게 자기소개 할 시간 없어."
원통:"그럼 들키기 전에 조용히 빠져나가는 게 좋을걸."
사카키바라 신:"찾는게 있어. 당신이 알아?"
"여긴 다 망해서 낡아빠진 건물인데."
원통:"뭔데? 갑자기 나타나서는 냅다 한다는 소리가."
사카키바라 신:"내...."
뭐라고 말해. "내 맥박을 전달해야 돼."
"받을 순 있는데 보낼 순 없어. 알아들어?"
원통:"너도 불사에 관심이 있어서 여기 온 거야?" 동조한다기보단 회의적인 투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뭔 소리야."
원통:"동기화 음파를 쓰려는 거 아닌가."
사카키바라 신:"이럴 시간 없다고 했잖아."
"살려야 할 사람이 있는 것 뿐이야. 모르면 됐어."
원통:"이 교단에 오는 사람들은 다 그런 이유로 찾아오는 거니까. 아. 아닌가보네."
"쓰려고? 한 번 쓰면 누구 한 쪽이 죽기 전까지는 안 풀릴 텐데."
"마지막에는 미쳐버릴 거라고."
사카키바라 신:"... ..."
원통:"뭐, 그래도 필요하다면 1층에 파일 CD 굴러다니는 게 있을 테니까 그걸 써."
사카키바라 신:"별 효과 없는데."
원통:"네가 방법을 틀렸겠지."
"같은 방에 죽어가는 애 데려다놓고 써야 하는데, 그건 소리의 근원지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호스트가 되는 형식이야. 네가 소리가 나는 곳에 더 가깝게 있어야 해.”
“동기화까지 시간이 좀 걸릴텐데, 둘이 가까이 있을수록 빨리 연결되니까 참고해.”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한 번 동기화를 하고 나선 해제하는 방법은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카키바라 신:"나도 이런 방법은 싫어."
"그런데 다른 수가 없잖아."
말하면서 방 나감 .....
<지능>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기 정돈 할까 하는 생각 정도는 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고 방을 나가고 있으면, 원통 쪽에서는...
원통:"그야 싫겠지. 누가 좋아하겠어?" 담담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사카키바라 신: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ㅁㅊ
::지능은 그대로 굴리시면 댐 ㅁㅊ?
그러면
사카키바라 신:시호야...
::마음이 급한 이 순간에도
사카키바라 신:너는왜이러고살아가는거니...
::편지에서 전해달라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호의를 사서 나쁠 건 없지 않을까요. 만일 뭔가를 더 알고 있다면.
사카키바라 신:"당신 눈 있어?"
원통:"잘 안 보여. 그건 왜?"
사카키바라 신:"잘 안보인다는 건 무슨 의미야."
"보인다는거야 안 보인다는거야."
원통:"화질 낮은 구식 텔레비전 같은 거야."
"어려으면 걍 안 보인다고 생각하면 돼. 뭐야? 갑자기."
어려우.면
사카키바라 신:"귀찮네."
"당신이 춤추면서 여기서 내쫓아버린 녀석이 죽기 전까지 당신 생각 했대."
"자기가 진짜 싫었냐고."
원통:그 말에 원통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잠깐 조용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말하면서 문득
원통:"흐음. 잘 살았나보네."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뭔가 방법을 알아?"
"죽기 전에 끊어냈잖아."
원통:"그야 알지. 그때는 그냥,"
"걔가 귀찮게 굴어서 내쫓은 거야."
"여기 그대로 남아 있으면 언젠가 나랑도 한 머리를 공유했을 거 아냐."
“뭐가 잘못돼서 내 머리가 걔한테 읽히기라도 한다고 생각하면…. 하하.”
"피아노 의자 아래."
사카키바라 신:"진작 알려줄 것이지."
피아노 의자 아래 뒤짐
원통:"내가 왜."
사카키바라 신:"이상한 사이비 종교에서 늙으니까 성격이 고약해지는거야." ㅡㅡ
::피아노 의자 커버를 열어보면 핸드폰에 꽂는 작은 SD카드가 보입니다.
원통:씹음ㅋㅋ
그러면서
"남은 디프로그래밍 데이터야."
“어디 넓은 곳에 틀어두고 해제할 사람들끼리 처음에는 움직임을 맞추면서 걸어. 그리고 마지막 쯤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걸으면 돼. 왈츠나 포크댄스 정도면 맞을걸.”
“끝에는 상대를 확실히 분리해낸다는 걸 의식하는 게 중요해. 말로 하는 것도 좋고.”
사카키바라 신:"하아...?"
원통:"그리고,"
"난 그때도 지금도 여전했어."
"알고 싶지도 않은 게 당연하잖아,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같은 거."
"부끄러우니까 싫다고."
"이제 가."
"급하잖아?"
사카키바라 신:"... ..."
뭐라 말하려다가
그냥 감
"짜증나네...."
원통:"서두르는 게 좋을 거야. 디프로그래밍을 여기서 바로 할 시간이 없을지도 몰라."
“곧 그 인간들이 올 거거든. 뒷문으로 빠져나가는게 좋겠지만 산에는 산지기가 있어.”
“운이 좋으면 안 마주칠수도 있겠지만,"
"모처럼이니 방법을 알려줄까."
사카키바라 신:"빨리 가라는거야 말을 들으란거야."
"빨리 해 당신이야 말로."
원통:“산지기와 만나면 불을 지르거나 가장 위에 있는 호스트를 공격해.”
“그 덩어리 자체는 몇십 개의 생물로 만들어져 있는데 사고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중앙에 있는 녀석이 한 번 괴로워하기 시작하면 멈추질 못할거거든.”
"너를 재촉하는 중이지."
이 뒤에는 더 이상 말을 걸지 않고 조용히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럼 내려와요
유우야 있는 곳으로 돌아옴
::이제는 빠져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유우야가 있는 곳으로 돌아옵니다.
출구는 당신이 들어왔던 건물 입구쪽의 문과 산 쪽으로 빠져나가는 방향의 뒷문, 두 군데가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아...얘 체온부터 올려야되는게 아닌가?
구급차를 기다릴 시간도 없댔는데
사실 뒤지는 시간이 구급차오는시간보다 더오래걸린것같아
::
여전히 맥이 이어지고 있긴 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요즘 세상 오분이면 도착한다고요...!!!
::여기 좀 산속임(ㅈㄴ
조언을 듣느냐 마느냐네요 뭐 어느쪽이든 진행은댐
사카키바라 신:아니
그냥 혼란스러워서
나가기먼저해야돼요?
::
GM: 네
사카키바라 신:네ㅋ
그럼 데리고 나갈게요
::문은 두 군데가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입구쪽 문으로 나감
::조언은 뒷문으로 나가라고 했던 것 같네요. 입구쪽 문으로 갈까?
사카키바라 신:어디든 결국 하나를 뚫어야하는거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사카키바라 신:바이크가있는 입구로 나가는게...
정면을 통해 나가면,
곧 발자국 소리가 몰려옵니다.
거대한 체구에 쇠파이프를 든 인물 3명이 나타납니다.
그들은 두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제압하려 달려듭니다.
"잡아라!!"
::전투가 발생합니다.
교단원1 - 신 - 교단원2 - 교단원3
::의 순서입니다.
교단원1은 무언가를 중얼중얼 기도하듯 외기 시작합니다.
신의 순서.
사카키바라 신:뜬금
::네네
사카키바라 신:트리온체 써도 되나요 그냥 전투할까요
::헐ㅋㅋ
써도대요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캐입으로 된다면
사카키바라 신:당연하지
::
사카키바라 신:그냥 트리거 홀더 기동해서
한발씩 쏴서 기절시킨 다음에 나갈게요
::좋아요!! 대신에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달려들고 있어서
메테오라가 들어있지 않은이상
턴당한발입니다
누구를 먼저 쏠까요?
사카키바라 신:잠깐만
카톡좀
됐다
교단원 1을 먼저 쏠게요
::아 진짜
많은일이있었다
좋아요~!
사람들이 달려들고 있으니 사격(권총)롤로 정밀도를 확인해봅시다. 대신에 성공하면 상대는 회피 불가.
사카키바라 신:
사격(권총)
기준치: 75/37/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비켜있
::교단원 한 명이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그 다음 교단원이 당신을 내리치려 듭니다. 근접전 격투를 굴릴 거예요.
총으로 쏘나?
사카키바라 신:어...
자캐는 계속 총으로 쏘죠 근데 오면 대응은 해야겠지
::좋아요~!
쇠파이프
기준치:65/32/13
굴림:88
판정결과: 실패
피해:7
롤해주세요!
사카키바라 신:
뭘로 롤하지?
근접...?사격?
::뭘로 대응하느냐에따라
다르게 ㄱㄱ
손으로 민다 > 근접
총으로 쏨 > 사격
사카키바라 신:자캐야 총이 편하긴하지...
사격(권총)
기준치: 75/37/15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굴리자
사카키바라 신:죽어라
::오오 ㅋㅋ
사카키바라 신:(안죽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에게 달려든 교단원을,
총으로 한 발 더 쏘아 기절시킵니다.
::"이, 이녀석... 잘도...!"
사카키바라 신:"이쯤 되면 나같으면 도망가겠다."
남은 교단원이 당신에게 달려드는 찰나,
그 옆에서 노이즈가 일고,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사카키바라 신:"...?"
뭐야
겉에 매끈한 흰 갑옷을 두른 듯한 인간형의 로봇...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생김새입니다.
그것은 당신에게 달려들던 교단원의 머리를 팔로 돌려 꺾어버립니다.
교단원이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그러나 아군은 아닙니다.
괴생명체가 당신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사카키바라 신:"바빠 죽겠는데, 지금...."
::이 순간부터는
전투 중 도주가 가능해집니다. 정면으로 가게 될 경우 추격(이후 민첩 판정 3회)이 붙고, 산길쪽으로 가면 민첩 판정에 성공하면 바로 이동 가능합니다.
2라운드
사카키바라 신:급해 먼길로 돌아가지 않겠어
괴생명체 - 신 순서입니다.
사카키바라 신:트리온체니까 유우야를 한 팔에 들고 정면으로 뛰어넘어 갈게요
! 괴생명체:좋아요! 우선은 괴생명체의 턴입니다.
뭉툭한 장갑이 붙은 팔쪽으로 내리찍으려고 해볼게요
::도주 vs 회피 vs 반격
사카키바라 신:
도주하겠음
::오케
! 괴생명체: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46
판정결과: 실패
피해:3
당신은 유우야를 안아들고,
빠르게 그 자리를 피합니다.
당신이 방금 전까지 서있던 곳이 발밑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겨납니다.
바이크가 있던 곳까지 달립니다.
<민첩>
사카키바라 신: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헐...
근데 뭐
뭘 굴려도 실패했을거야
::
사카키바라 신:뒤로갔어도 실패했을테니
마음이놓이네
저 멀리에서 무언가가 질질 바닥에 끌리며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돌아볼 새는 없습니다. 추격자가 점점 당신에게 가까워져옵니다.
<민첩>
사카키바라 신: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러나 당신이 더 빨랐습니다.
사카키바라 신:허겁지겁
근소한 차이로 바이크 손잡이를 쥡니다.
::시동을 걸고 출발시킬까요?
사카키바라 신:흠...
잠깐고민...
어떻게 태워야 얘를 안떨어트릴까...
::어려운 문제네
바이크.라는거 남을 안고 탈 수 있는 것인가
사카키바라 신:생각해봤는데
어차피 트리온체니까
::
걍 들고
뛰어도돼요
바이크까지도
사카키바라 신:바이크말고 얘를 안고 달릴게요
::들고뛰어도됨
사카키바라 신:이게맞는거같음!!
아니
::아..
응응
사카키바라 신:그건됏어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
당신은 바이크가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의식이 없는 사람을 데리고 운전하기는 어렵다는 데 생각이 미칩니다.
하지만 어차피 트리온체인걸요.
당신은 유우야를 안아든 채 빠르게 밑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민첩> 보너스 다이스 2개.
사카키바라 신: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39, 88, 57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목표가 일단 이 자리를 빠져나가 내려가기.라서 좀 더 수월한 작업이기 때문에 BD가 더 붙는다는 설정이에요
사카키바라 신:좋아요
::아슬아슬한걸제법?
사카키바라 신:
ㅋㅋ
뒤쪽으로 무언가의 괴성,
사카키바라 신:성공했으니 됐어 ㅋㅋ
악취,
욕을 하는 소리 등이 들리지만,
그것들로부터 멀어져 빠르게 산을 내려옵니다.
무사히 건물, 그리고 산길을 빠져나와 조금 더 달리면 곧 평범하게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더 추격당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사카키바라 신:"하아...."
어느새 해는 다 저물어 저녁입니다. 사람이 없는 작은 공원을 깜빡이는 전봇대가 밝히고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아니...
::
사카키바라 신:괜찮은건가...
::헐!!
저뭔가
사카키바라 신:너무오래지난거아니야?
::중요한걸잊음
사카키바라 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뭔가요
::디프로그래밍을 밖에서 하는거지
동기화는거기서하는거였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죄송해요
사카키바라 신:아니
그렇다니까요???
이상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저도
그러게..왜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죽을위기였는데..이상하다..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십아 죄송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급하다고했는데
::너무거대한 실수를 저질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나한테 추격까지 시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저도
이상하다...이랬나...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
그런고로
::동기화장면이
사카키바라 신:
::회상으로들어갑니다
미안하다
사카키바라 신:
그냥 지금하는게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하자마자
풀어야되잖아요그럼
사카키바라 신:그렇...
그렇지
체온이 돌아오면 풀어야지
::그렇지...그래서
동기화됐는데
체력이없어서
애가 데리고 내려온걸로하고
회상으로
죄송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식은땀나네
사카키바라 신:
여기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건물을 떠나기 전의 일을 떠올립니다.
유우야의 맥이 점점 사라져가던 그때,
당신은 급하게 발견한 CD를 가지고 유우야가 있는 곳까지 달려갔습니다.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D플레이어를 가까이 놓고
동기화 먼저 할게요
굴러다니는 CD 플레이어에 동기화 음파 CD를 넣고, 당신의 근처에 그것을 둔 뒤 유우야의 상태를 살핍니다.
귀를 긁는듯한 삐이익거리는 소리가 방에 울립니다.
지금 들어보니 새벽에 유우야와 들었던 음악에 이 소리가 아주 작게 섞여 있던 것도 같습니다.
::유우야를 어떻게 두고서 동기화하나요?
사카키바라 신:바닥에...? 두고
제가 그 옆에 무릎꿇고 앉아있고
::오오. 좋아요 CDP는?
사카키바라 신:바로 앞에 CD플레이어를 자기 가까이 좀 두지않았을까요 무릎 위?
::좋습니다!
그것이 먼저 당신에게 닿고, 유우야를 통과하면…
짧은 시간이 흐릅니다.
유우야의 몸이 작게 경련합니다.
하기리 유우야:"헉."
붉게 부어 얼어있던 얼굴이 천천히 움직이고, 새하얀 입김을 토해냅니다.
하기리 유우야:"추워..."
사카키바라 신:손 등으로 체온 체크함
"그렇겠지."
유우야에게 손을 대면 전신에서 두근거리는 고동이 느껴집니다.
당신의 맥박을 기준으로 한 선명한 리듬.
사카키바라 신:옷이나 다시 여며줌...
죽음의 골짜기에서 살아돌아온 유우야가 당신을 확인하면 표정이 묘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아니 옷 여미기 전에....
하기리 유우야:"왠지 기분이 좀..."
"...어떻게 된 거야?"
사카키바라 신:"잠깐 참아. 이따 괜찮아 질거야."
애 좀 일으켜서
::이제 신이 호스트가 되고, 유우야가 게스트가 된 형태로 동기화가 시작됩니다. 신의 감정이나 감각이 유우야에게 조금씩 전달됩니다.
사카키바라 신:바닥에 앉힌 다음...
어차피 보통 정보를 듣지않으면
하기리 유우야:추워서 자기 팔 조금
안음
사카키바라 신:내 감정이 동기화된단거같은건 몰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웅...
사카키바라 신:자기 옷도 아까 벗어둔 상태니까
옷 안으로 팔 넣어서 잠깐 안아줄게요
ㅋㅋㅋㅋㅋㅋ유우야의 외투 안으로...
하기리 유우야:"아..." 멈칫했다가
"... ..." 그냥 조용히 안고 있음
"...신은 따뜻하네."
체력이 좀 떨어져ㅓ
져서
그대로 기대있듯이 있어요
사카키바라 신:"냉동창고에 있다 나온게 아니니까."
하기리 유우야:"...미안. 놀랐지."
저히애는 지금
어떤 기분인가요
사카키바라 신:"됐어." ....
그러게요.... 좀....
불안하지만... 우울하기도하고... 안심도 되지만... 이럴때도 계산하면서 안고있어야한다니 조금 절망적이기도하고
하기리 유우야:ㅠㅠ
그럼 왠지
불안함...
그래도 얘를 만나서 마음이 놓이기는함
사카키바라 신:그래도 어쨌든 좋으니까 이대로 좀 더 있고 싶기도 하고...
하기리 유우야:하지만 내가 계속 이런 위험에 처하면 얜
실망하는거아닐까... ... 그런생각도 하지만
지금은 춥기도 하고 몬가 .... 안심되니까 그대로 안고 있음
"...조금만."
"더 이러고 있어줘."
사카키바라 신:"알아."
하기리 유우야:네가 어떻게 아냐고 속으로만 생각하면서
안긴 채 얘의 체온 느끼는 중...
...
가기싫어ㅠㅠ
가야지...
근데도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어떻게 왔어?" 안은 거
풀진않은채로 물어봄
사카키바라 신:말없이 좀 안고있음. . . . . 최대한 평정을 가장함 안그러면 이상해질테니까 둘다
"카페 직원이 알려줬어."
하기리 유우야:"아."
"갔구나."
추워서
조금 더 가깝게 끌어안음...
"같이 가려고 했었는데..."
사카키바라 신:"됐다니까." 난 혼자가려고했는데 무슨말을하겠니
하기리 유우야:
...기대고 있음
기분이 이상해 ...
...
...
사카키바라 신:당연하지 좋아하니까 . . . .
하기리 유우야:"돌아가자."
..................ㅠㅠ
사카키바라 신:"갈 거야...."
하기리 유우야:근데 왠지 안일어남..
사카키바라 신:손 풀면서
옷 여며줌 진짜루...
하기리 유우야:코트 단추 잠갔다가
신 쳐다보고
...추우니까... 이정도는 허락해줄 거라고 생각하면서
애 손잡음
사카키바라 신:잠깐 쳐다봤다가
나가려고... .... 하고 있으면 교단원이 온 걸로....
::좋아요
그렇게 나가기 위해 손을 잡고 바이크를 세워둔 입구로 향하면,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전투 동안에도 자캐는
아직 동상은 회복된 게 아니기 때문에 액티브한 도움은 못 됐고
사실 근데
옆에서 트리온체가 됐으면
내가 훨씬 도움이 안되긴 해 ㅋㅋ
전투 동안에 신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돌아가서 따듯한데에 집어넣어야겠다
그전에 빨리 끊어줘야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사카키바라 신:그땐 뭐라고 설명해야되지. 약간 불안. 걱정.
하기리 유우야: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함께 바이크 있는 데까지는 왔는데
자캐가 여전히 체력이 회복되지않아서
팔에 그렇게 힘이 잘 들어가는 상황이 아니라서
얘가 아예 트리온체쪽을 고르는 걸로 할까요
그때부터 RP해주시면 거기서부터 진행하겠음
하기리 유우야:아니면 바이크로 아예 돌려도 되는데
별로 캐의 체력이 좋은편은아님
딱 살아만 났다 수준이에요
사카키바라 신:어...
RP를해야하는거?
하기리 유우야:
돌아왔어
이때따지면나도
옆에있었던거야
사카키바라 신:어어ㅏ
그냥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네네
이때부터 다시해요 ㅋ
사카키바라 신:바이크를 붙잡게하면 너무 힘들것같으니까
자캐가 얘를 잡고 들어서 뛴거 아닐까요
하기리 유우야:좋아요
그렇게 안아들면
"자, 잠깐..."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뒤쪽에 쫓아오는 거 보고선
"아니야." 이편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고서
자기도 그냥 신을 껴안아요
사카키바라 신:"너무 힘쓸 필요 없어. 별로 안 멀어...."
하기리 유우야:"응."
등 뒤쪽에서 무언가가 끌리는 소리, 바닥을 파헤치는 소리,
악취와 괴성 등이 울려옵니다.
그 모든 것들을 뒤로 하고 빠르게 달립니다.
무사히 건물, 그리고 산길을 빠져나와 조금 더 달리면 곧 평범하게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더 추격당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어느새 해는 다 저물어 저녁입니다. 사람이 없는 작은 공원을 깜빡이는 전봇대가 밝히고 있습니다.
소리를 내며 거리를 달려 빠져나가는 전철과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는 학생, 누군가와 전화를 걸고 있는 직장인… 그리고, 유우야.
하기리 유우야:"이제 괜찮지 않을까." ...내려조
사카키바라 신:"걸을 수는 있는거야?"
하기리 유우야:"당연하지. 트리온체의 달리기는 따라잡기 어렵지만."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근처 벤치에 내려놓고
본인도 트리온체 풀어요
하기리 유우야:얘가 벤치에서 내려놓으면
신 쳐다봤다가
"놀라서 그런가... 심장이 이상하게 뛰네." 자기 가슴 위에 손 올렸다가 내림
사카키바라 신:"그 사이비 종교 때문이야."
하기리 유우야:나도 기분이 이상하단 건 비밀로 함
사카키바라 신:"이상한게 맞는 거고."
하기리 유우야:"응?"
"무슨 일 있었어?" 걱정
::아직 두 사람의 동기화는 해제되지 않은 채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무슨 일은 당신에게만 있었어. 이거."
SD카드 줌
하기리 유우야:받아들고 의아하게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안에 뭐가 있대. 틀어봐."
"핸드폰 있긴 해?"
하기리 유우야:"아. 고생했... 음." 고개 저음
뺏겼어ㅠㅠ
사카키바라 신:그럼 내 핸드폰도 줌
하기리 유우야:나 주는 거야? 같은 생각을 하지만
받아서 액정 화면을 켜요
멀쩡하게 작동되는 거 보면 SD카드도 꽂고서
"음악 파일인가? 이거 재생하면 되는 거야?"
사카키바라 신:"틀어놓고...."
::유우야가 든 핸드폰에는 No title이라는 제목이 떠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걷다가."
"그냥 집에 가면 돼. 원래 그렇듯이."
"그러면 될 거래. 나도 믿기진 않지만."
하기리 유우야:"응?"
그럼 좀
반신반의한 기분으로
사카키바라 신:"우리가 춤을 출 수는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재생버튼 눌러봄
사카키바라 신:의자에 있는 애 손 내밀어서 일으킴
하기리 유우야:신의 손 잡고 일어나면서 노래 듣고선
잡은 손 살짝 끌어당기면서 "뭐 어때. 박자를 들으니까 왈츠인데?"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처음 들었던 8비트 음악과 비슷한 선율이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다정한 피아노 소리.
사카키바라 신:"안 해."
하기리 유우야:"그러지 말고. 응?"
사카키바라 신:"애초에 출 줄도 모르고."
"당신도 뭔지도 모르면서...."
하기리 유우야:"괜찮아." 신의 등에 손 받치고
"손, 팔 위에."
사카키바라 신:"안 한다니까."
"별로...."
하기리 유우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카키바라 신:"좋은게 아니야. 아니, 하기 싫단 건 아니지만."
하기리 유우야:"기분이 그래."
사카키바라 신:"당신도...."
내 기분 느낀다면 알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밥오....
유우야의 손을 잡은 채 그렇게 마주보고 서있으면,
춤은 배운 적도 없고,
처음 듣는 음악인데도 어떻게 발을 움직이면 될지 선명하게 알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기리 유우야:"하기 싫은 게 아니면 괜찮은 거 아니야?" 가까이서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춤을 추기 싫은게 아니란 소리가 아니야."
"이건 해야 하는 일이니까 아예 안 하겠다는 건 아니란 소리지."
디프로그래밍을 하기싫단 소리는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지알지
사카키바라 신:한숨
"하고 싶어?"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웃음 "응."
사카키바라 신:"이게 뭔지 도모르면서."
뭔지도 모르면서
하기리 유우야:"뭐든,"
"네가 준 거잖아."
사카키바라 신:"그런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고개 젓고서
"네가 가져와준 거니까 믿는다는 거야."
사카키바라 신:"춤 추란 소린 안 했다고, 나는...."
하기리 유우야:그 말 들으면
조금 웃었다가
신 등 안은 채로 반 바퀴 정도 돌음
사카키바라 신:살짝 찡그림
하기리 유우야:"안 돼?"
사카키바라 신:"지금 추면."
"다음엔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이랑 춤 같은건 안 출거야." 조금 맞춰서
발 옮길게요
하기리 유우야:"아..."
"하하."
"무슨 일이 생기지 않게 해야겠는걸."
유우야와 손을 잡고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입니다.
처음 듣는 노래인데도, 두 사람은 미리 약속한 듯 정확히 발을 맞춰 움직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나도 처음 춰봐."
"아마 이번이 마지막 아니려나."
사카키바라 신:"모르지."
"누가 추자고 하면 추면 그만이잖아."
하기리 유우야:작게 웃고 "누가 왈츠 같은 걸 추자고 하겠어. 스포츠 댄스를 배우러 가지 않는 이상."
"그래도 재미있네."
사카키바라 신:"글쎄...."
"모르는 일이야." 그냥 다른데 보고 춤 춤
하기리 유우야:"뭐든 그렇지." 미래 일은 다 모르는 거라고 생각중
다음이 있을지도 모르잖아...(너랑 내가 추는 게) 속으로만 생각함
유우야는 조금 즐거운 기색입니다.
사카키바라 신:"그 종교에서 태어난, 카페 직원의 부모님이 이런 식으로 춤을 췄는데."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춤 춘 사람이랑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더라."
"이 노래도 그때 쓴 노래고."
하기리 유우야:"그래서 나랑 추기 싫었어?" 동문서답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추다가 멈춤
"그래."
당장 오늘 죽다 살아난 주제에... 저 마음은 어디에서 오고 있는 걸까요.
사카키바라 신:"마지막엔 헤어져야 돼. 이제 갈래."
하기리 유우야:신 쳐다봄
조금씩 어긋나는 스텝도 두 사람이 같은 모양이라면 그럴듯한 모양새가 됩니다.
막연한 충족감과 안도감, 그리고 안정감.
그러나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해도 완전히 하나가 될 수는 없고 완벽하게 서로를 이해할 수는 없다는 걸요.
사카키바라 신:"평생 이렇게 추고 있을 순 없잖아."
주선율과 부선율이 조금씩 자리를 달리하는 것과 동시에 두 사람의 연결이 끊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휴대폰에서 마지막 소절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 …
당신은 걸음을 멈춥니다.
손을 놓고 물러섭니다.
몸과 마음에 얽혀있던 것이 완전히 풀려 사라졌음을 느낍니다.
채워져 있던 것이 사라지니 여백이 더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즐거웠어. 그건 다른 사람들이니까."
"나는 안 그래."
그렇게 말하는 유우야를 보면,
서서 눈가에서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동기화에서 풀려난 반동일까요?
사카키바라 신:"뭐...."
"뭐 해?"
눈이 마주칩니다. 당신의 시야가 흐려집니다.
사카키바라 신:황당
하기리 유우야:"응?"
"...?"
그러자 유우야가 두 발자국의 거리를 뛰어넘고 다가옵니다.
그가 당신의 얼굴을 문지릅니다.
하기리 유우야:"왜 울어?"
사카키바라 신:"오지 마. 잘못 되면 어쩌려고...."
하기리 유우야:눈물 닦아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 잡고 본인이 닦아요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됐어."
하기리 유우야:손잡힘 ㅠㅠ
사카키바라 신:"뭔가의 부작용인가보지. 할말 끝이야."
하기리 유우야:그럼 보다가
웃고선
"갈 거야?"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나 몸도 안 좋은데. 방금 전까지 쓰러져 있었는데~"
그러다 작게 웃고선
사카키바라 신:"병원 가."
하기리 유우야:"차가워..."
"내일 봐."
사카키바라 신:"말 했잖아. 잘못 될지도 모른다고."
"제대로 헤어지는게 나아."
하기리 유우야:"알았어."
"괜찮아. 금방 다시 볼 거니까."
"잘 가, 신."
사카키바라 신:"... ..."
"그래, 가...."
하기리 유우야:그럼
애 갈때까지
서있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거같으면
먼저 갈게요
ㅠㅠ
하기리 유우야:가는 모습 보다가
많이 멀어지면 자기도 걸음을 돌려요
::좋아요
엔딩 진행됩니다!!
사카키바라 신:ㅠㅠ
::to커망
신은 얻은 츠루사토 카나데의 고백이나 건물에서 발견한 것들을 어떻게 처리하나요?
사카키바라 신:뭐...
::원한다면 이 사건은 그대로 묻어버릴 수도 있고, 혹은 형사에게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라네요
사카키바라 신:유서는 돌려주거나 버리고....
건물은 유우야가 알아서 하지않을까? 따로 연락하진않아요
::오케오케
당신이 유서를 돌려주면, 카논은 받아들고 읽어보다가 이야기합니다.
! 츠루사토 카논:“어머니가 종교 시설에 계셨을 때의 이야기는 저도 잘은 몰라요. 저도 안지 반 년도 되지 않았거든요.”
“어린 시절에는 레이라고 불렸어. 카나데라는 이름은 내가 직접 지은건데, 그 쯤 자주 떠오르는 음악소리가 있었거든. 그게 좋아서 그렇게 지었던 거야.”
“...그렇게만 말씀해주셨죠. 저희도 더는 묻지 않았고요.”
카논은 받아든 유서를 안고 창밖을 바라봅니다.
높고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
.
.
유우야는 건물에 관한 신고를 마칩니다. 관련된 정보들을 형사에게 전달한 모양입니다.
그 뒤로 낙원교에는 대대적인 수사가 들어갑니다.
실종되어 붙잡혀 있던 사람들도 전부 발견되었다는 연락 또한 들어옵니다만, 건물의 3층에는 재단도 피아노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네요. 말하던 수상한 금속 장치는 물론이고요.
규모가 규모인 단체였으니만큼 일당이 모조리 소탕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들이 그리던 낙원은 확실하게 몰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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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C 재단의 비리 인사로부터 시작된 센세이셔널한 보도들이 연일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는 요즘,
보더 사람들은 곧 다가올 봄을 맞으며 하나미를 가자느니 하는 얘기로 한껏 들떠 있습니다.
어느 카페의 봄을 생각하고 만든 케이크가 맛있다는 이야기도 간간이 같이 들립니다.
저쪽에서 누군가가 당신에게 물어봅니다.
::"사카키바라는 어때? 꽃 좋아해?"
사카키바라 신:"별로."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윽. 무슨 소리야. 좋아할 리가 없잖아, 저 사람이... 같은 얼굴로 쳐다봅니다.
마침 근처에서 걸어오던 유우야가 당신을 보고 웃으면서 인사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손 흔들었다가
"난 좋은데~"
마음은 맞지 않지만,
사카키바라 신:"그러시겠지...."
지금 이대로가 더 낫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유우야에게 모브 토스하고 떠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가버렸다."
(~18:23)
KP:KPC, PC 생환
- 사태를 무사히 수습했다 1D7 산지기를 제압했다 1D3 회복
- KPC와 PC는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 시호는 괴생명체들과 함께 우주로 떠났습니다. 언젠가 다른 곳에서 또 만날지도요!
- 만약 PC가 낙원교에 관한 것들을 형사나 언론에 고발했다면 신고에 대한 포상금을 받습니다. 재력 3d10점 상승. (나오는 점수X한화 기준 100만원쯤 받았습니다)
sephinn j.:
::산지기..는
sephinn j.:어어 너 돈받았대
::만나지못했고
사태를 수습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sephinn j.:어어
하기리 유우야:16 갸웃? ㅋㅋ
sephinn j.: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hinn j.:3만 회복할게요 3만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