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페이건

2025-06-28

네가 참을 수 없이 역겨워.

감독:

출연: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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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
무더운 여름의 초입, 신과 유우야는 보더에서 호출을 받습니다.
보더에서 소수를 오키나와로 휴가를 보내준다는 이야기는 사실 표면상의 이야기일 뿐, 여러분은 대외비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 내용은 기이하게도 평범합니다. 오키나와의 몇몇 장소를 살펴봐달라는 것. 유명한 관광지도 몇 곳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임무를 2인 1조로, 그것도 여러분 외에도 4조나 수행한다고요?
의아해하고 있으면, 카케루가 임무에 대한 설명을 마저 이어나갑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렇게 사람이 많다고?
::그러네요
!와타나베 카케루:"...이상으로 조별 장소 분배를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방문하실 오키나와의 각지는..."
"네이버가 출몰한 것으로 추종되는 장소입니다."
네이버? 오키나와에요?
이 자리에 선 여러 사람들은 일본 전역을 뒤엎었던 최악의 침공 때의 기억을 자연스레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케루가 영상을 재생하자, 화질이 좋지 않은 CCTV 화면이 재생되기 시작합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런 것 치곤 조용한데..."
실내 공간, 구부정하게 서있는 성별 불명의 사람에게서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트리온 병사 말하는거야, 네이버 말하는거야?"
!와타나베 카케루:"네이버예요. 추정이지만요."
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간 한 행인은 그에게 팔을 붙잡힙니다.
문제의 주인공이 뭐라 말하자, 행인이 비명을 지르고 달아납니다.
영상이 멈춥니다.
!와타나베 카케루:"당시 목격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여 증언을 들어본 결과,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드미아에서 왔어.」
「그곳으로 돌아가야 해.」
!와타나베 카케루:"각각 다른 장소에서 비슷한 발언을 들었다는 제보가 총 여섯 건, 그게 아니더라도 물에 젖은 채 돌아다니는 사람이 목격된 곳이 추가로 열한 건입니다."
"그 중 한 명은 손등에 돋아난 비늘...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당사자들은 그 뒤로 행방이 묘연하고요."
사카키바라 신:ㄷㄷ
심해인이다
!하나자와 마유:"관련 소식을 입수한 직후에 하포크라테스쪽에 협조를 구했어요."
사카키바라 신:"드미아?"
!하나자와 마유:고개를 끄덕이고
"그러자 현재의 네이버 후드 지도에 드미아라는 행성은 없다는 답이 돌아왔어요."
"현재의...?"
누군가가 의아하게 중얼거립니다.
마유는 진지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하나자와 마유:"하지만 오래 전에는..."
"분명 존재했었다고 해요. '드미아'라는 네이버후드가..."
회의실 내부가 잠깐 술렁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뭐, 고향이 없어졌단 거겠지."
"돌아갈 곳도 없는거고." 삼포됨
전국의 보더 임시 본부는 이미 해산한지 오래지만, 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네이버가 출몰하는 게 사실이라면 앞으로의 대책을 달리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만일 이것이 침공의 전조라면 그 이상의 경계 태세에 돌입할 거고요.
그러나 섣불리 이 사실이 알려지면 사람들의 불안을 자극하게 됩니다. 결국 여러분은 은밀하게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와타나베 카케루:"임무의 제1 목표는 네이버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확인해주세요."
!하나자와 마유:"저희가 배정한 장소는 신고가 들어왔던 곳들이에요."
"그렇지만 다른 곳에서도 언제든 나올지 몰라요. 그러니 오키나와에 도착한 뒤부터는 늘 주변에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하기리 유우야:신 말 듣고
"그래서 지구로 넘어온 걸까?"
베네데니아 생각...
사카키바라 신:"넘어온 거면 돌아간다고 말 안하지 않겠어?"
"지금 상황도 잘 모르는 눈친데."
"게다가 오래 전이라면... 얼마나 오래전인지도 모르잖아."
하기리 유우야:"하긴. ...이상하네."
그렇게 여러분의 임무가 시작됩니다.
회의실에서 나와 복도를 걷다 보면 휴가 축하한다는 인사나 부럽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들은 상세한 내용까지는 몰라도 특별 임무가 개시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 같기도 합니다.
짧은 준비를 마치고 나면 다다음날에 바로 오키나와로 출발하게 됩니다.
::어떤 것들을 챙겼을까요?
사카키바라 신:예상 기간이 어느정도일까요
::이박삼일 정도~
사카키바라 신:그럼 갈아입을 옷 한벌이랑 트리거랑 텀블러정도만 배낭에 간소하게 챙겼을듯
::조아요
임무긴 하지만 사람들의 불안을 조성하지 않게 웬만한 위기 상황이 아니면 트리온체가 되는 건 피해달라고 당부받습니다. 반대로 그럴 만한 상황이라면 괜찮다는 거겠죠.
기본적으로는 평범하게 놀러온 사람처럼 움직여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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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려앉으며 몸이 붕 떴다가 가라앉습니다.
약 두 시간여의 비행 끝에 자리에서 일어나니 다리가 조금 뻐근하네요.
사카키바라 신:한국에서 칭따오가는것도 한시간반인데
하기리 유우야:비행기에서 내려서 기지개폄
사카키바라 신:도쿄에서 오키나와까지 두시간이라니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joke)
하기리 유우야:아웃김
사카키바라 신:내려서 하품함
하기리 유우야:"날씨가 좋네."
그리고 게이트를 나서면…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오키나와 섬. 여름의 지면의 열기와 울창한 야자수가 맞아줍니다.
미카게 시와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임무로 온 것만 아니었다면 휴가 느낌이 났을 텐데요.
하늘은 푸르고 구름 한 점 없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더운 거겠지...."
하기리 유우야:"보더쪽에서 미리 연락해뒀댔으니까, 차는 렌트해서 다니면 돼."
ㅋㅋㅋㅋㅋ "나가면 더워서 후회하게 되려나~"
사카키바라 신:"아무래도."
하기리 유우야:"그러고보니 신은 와본적 있댔지?
사카키바라 신:"태풍 왔을 때. 잠깐."
"그땐 배타고 왔었지만."
하기리 유우야:"배로 오면 어디서 타는 거야?"
사카키바라 신:"난 오키나와가 아니라 나하에 있던거니까...."
"가고시마에서."
하기리 유우야:"아하."
사카키바라 신:그러보니
하기리 유우야:네네
사카키바라 신:가고시마와 오키나와사이에
야쿠시마있는거 아시나요?
하기리 유우야:ㅁㅊ..야쿠시마가 여기있는데라고?
사카키바라 신:남쪽에있어서 ㅋ
남쪽이라고쳤을때
<가고시마>------<야쿠시마>-----------------------------------------<오키나와-----나하>
라는느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하다...
근데 오키나와로 들어가는건
거의다 나하공항을 많이 이용하는것같기도하고... 공항자체는 세개긴한데
사카키바라 신:아 그런가...
이게 다
인프라지역엔 공항설치 안해서그럼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대형공항은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거임. 도심에서.
하기리 유우야:음...맞지
"그때는 지원 온 거라 많이 바빴겠네."
"뭐, 이번에도 일하러 온 거긴 한데."
사카키바라 신:"별로...."
"그냥 배 표가 있길래 한번 끊어본 정도니까." ㄹㅇ
하기리 유우야:
ㅡㅅㅡ..
"응? 그런 거야?"
사카키바라 신:"그런 건데?"
하기리 유우야:얘 너무 자유로움
사카키바라 신:"그런게 아니면 딱히 나하에 가야 할 이유 같은건 없잖아.":
게이트 빠져나옴...
하기리 유우야:"짐이 가벼운 건 이런 게 장점이구나."
주차장 근처로 감
아...
빌려주는 차 뭘까
사카키바라 신:자캐는 배낭이라 그냥 짐 들고탔을듯
하기리 유우야:자캐도 캐리어는 없이 그냥 가방인데 막 등산가방 같은 데에 다 넣어왔을듯
사카키바라 신:엄...
해치백아닐까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좋아요
차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우리애가 해치백을 맸구나 ㅋㅋ 하면서
서치했더니 차가 나옴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나와있는 직원한테 간단히 신분증명을 하고
열쇠를 받음
"어디보자, 남색 해치백이..."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하.
나 KPC라고 ㅋㅋ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대충 둘러보자 저쪽에 바로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눈부셔서 잠깐 찡그림
근데 그방향에 있어서 바로 못봄
사카키바라 신:"저쪽."
하기리 유우야:손차양 만들고 보고선
"아, 그렇네."
차까지 감
"이 정도면 뒷좌석에 그냥 놔도 되겠다."
키 삑 눌러서 차 문 열음
사카키바라 신:"마음대로." 그럼 뒷자석에 가방넣음
그러고보니 트렁크가 뒷자석공간과 붙어있는게 해치백이예요
하기리 유우야:오!!!
사카키바라 신:떨어져서 뒷자석에서 트렁크로 짐을 넘길수없는 차가 세단이나 왜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오오
이해이해
사카키바라 신:좌..석
하기리 유우야:맨날 모든 매체에서
센치행같은데서 뒷좌석에 애들이 타고
여행갈때 타는 차가 대충 저런거구만
앞좌석에 타서 시동걸고
출발~
두 사람은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려 갑니다.
하기리 유우야:운전석쪽 창 내려놓고 달림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지금은 어디로 가는데?"
하기리 유우야:"지정받은 호텔. 북부에 있다니까 좀 가야될 거야."
저히애는 창 안여나요
사카키바라 신:흠...
근데
하기리 유우야:네 ㅋ
사카키바라 신:유우야는 그럼 지금 날씨에 차 타고 에어컨 안켜는 편?
하기리 유우야:아...
이건 차가 어디에 보관되어있었는지에 따라 다름
차가 실외에 세워져있었으면 틀거가틈 차가 뜨거우니까. 근데 실외에 세어ㅜ져있었을것같음ㅋㅋ
사카키바라 신:
그랬겠죠?
하기리 유우야:잠깐 열었다 닫아야겠다 환기겸
바닷바람을 맞으면 입안에서 소금기가 느껴집니다.
길 옆쪽으로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햇빛을 받아 오색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먼저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한 호텔로 향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바다다...
하기리 유우야:에메랄드빛이야~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바이크 들고왔으면 편했을텐데. 란 생각 조금 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오
"나는 여기 처음 와보는데, 경치가 좋네."
"나중에 언젠가 와보겠다고 하다가 시간을 못 정해서 말이지."
사카키바라 신:"왜 오려고 했는데."
"시로사키 때문에?"
"그러고보니 그 이상한 여자도 여기 있겠네."
하기리 유우야:"응? 맞아."
"가이드해준다고 했었거든."
"아아... 그러네."
"지금도 어디선가 바다 보고 있을지도?"
사카키바라 신:"자기가 가이드는 무슨 가이드야."
"백날 보는 바다는 왜 또 봐." 악플개낌
하기리 유우야:
"듣기로는 왠지 그런 분위기라."
"나름 오키나와 전문가가 됐다는 것 같던데~ 하하."
"왠지..."
사카키바라 신:텀블러 꺼내서 물이나 마심
하기리 유우야:"신은 바다 근처에서 오래 살았어도 누가 바다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그렇게 대답했을 것 같네." 농담조
왠지 이런이미지 2탄
사카키바라 신:
"바다 근처에서 오래 살면 바다에서 사람 한 둘쯤 잃잖아."
"그럼 보통 싫어지는거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
비관적이야
"그게 그렇게 되나."
"그러면 확실히 싫어할 만도 한데..."
"일단 로망이 없을 거라는 건 알겠어." ㅋ
사카키바라 신:
"미카게시 사는 녀석에게 괜한 소리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차로 두 시간 정도를 달려갑니다.
자나? 안자나?
사카키바라 신:두시간이나 달려야한다고!?
::그렇다고 하네요
사카키바라 신:뭐 졸리지는 않을듯...
::말똥
사카키바라 신:근데 배는 고플수있을거같네요
기내식줘요?
::흠. 어디보자.
점심 비행기쯤인듯 중식 줬을것같아요 ㅋ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별로 간에 기별은안갈듯....
::
사카키바라 신:너무 배불러봤자 졸릴뿐이야... 바깥보면서 두시간 달림
::그것도 그러네... 비행기에서는
데리야키 소스의 소고기 요리와 깨로 무친 두부, 미소 된장국, 밥 등이 나왔습니다. with 과일
저히애 배가 안찰만도한듯
얼마쯤 달렸을까, 에메랄드 비치 근처에 위치한 호텔이 보입니다. 야외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저 앞에 있는 건물이 우리가 묵을 호텔이야."
사카키바라 신:그래도 꽤잘나왔어...
맛은있었을까
항공사 기내식 수준 70
얼ㅋㅋ
::평타였을듯 아니 ㅁㅊ.
사카키바라 신:꽤괜이야?
::좋은데?
좋음ㅋㅋ
하기리 유우야:"오면서 보니까 안에 무슨 큰 수영장 같은 것도 있대."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지루하게 보다가 고개 듬
"수영 해?"
하기리 유우야:"온천이랑 스파도 있고, 레스토랑도 평이 좋던걸. 복합시설처럼 지었다더라."
"응?"
"다 돌아보고 시간 남으면 할까? 수영복 가지고 왔어?"
사카키바라 신:"그럴 리가."
하기리 유우야:ㅋㅋ
사카키바라 신:"해도 수영장에선 안 해. 좁고 사람도 많고."
하기리 유우야:"예상은 했지만." 이건 수영복 없는 거 얘기
사카키바라 신:"고인 물에서 해봤자 재미도 없고."
하기리 유우야:"바다가 바로 앞이니까 바다로 가면 되지~ 이것도 우선은 임무를 제대로 끝냈을 때 얘기지만."
"그럼 예전에 수영장 갔을 때는 애들 가르쳐주기만 한 거야?"
사카키바라 신:"언제적 이야기... 어."
하기리 유우야:"벌써 옛날 얘기네."
"그럼 마지막날에 상황 보고 괜찮으면 들르자."
사카키바라 신:"됐어, 굳이." 내가 바다 가고싶단 소리로 알아들은건가? 란 느낌
하기리 유우야:"응? 별로야?"
수영장 같은 데선 수영 안 해. 였떤거겠찌...
"일하러 와서 너무 농땡이칠 생각만 벌써 하나."
사카키바라 신:그렇지
헐 그래도
썬크림정돈 챙겻으륻ㅅ. 자캐도.
하기리 유우야:근데 이건 정말 중요한거가틈 개더울것같음
사카키바라 신:호주같은곳은 오존층이 얇아서 햇빛이 쨍쨍하고 날씨가좋은대신
하기리 유우야:너를향해 내리쬐는 햇볕
사카키바라 신:피부암걸리는 사람이많다는거 알고계시나요?
하기리 유우야:꺄아아아아악
어디서 들어본거가틈..
사카키바라 신:련님도 자외선차단제 챙겨다니세요
하기리 유우야:윽...
근데 이것도 수시로발라줘야돼서
사카키바라 신:"굳이 갈 필욘 없다고. 애초에 웃기잖아."
하기리 유우야:양산 필수라며요
"뭐가? 임무로 와서 바다에 놀러가는 거?"
그래서 요즘은 애착양산들고댕김.. 커망님은 양산 안쓰시나요
사카키바라 신:네...
1. 폰해야됨
하기리 유우야:양산조은데 ㅋㅋ
사카키바라 신:2. 전 근데 밖에있는시간이 얼마없어요
하기리 유우야:아~
맞아..걸을때 쓰니까
사카키바라 신:당신과 내가 사이좋게 바다에서 수영이나하는거말이야...라고 생각하지만
하기리 유우야:ㅋㅋ
사카키바라 신:"아무튼." 그냥 일축함
하기리 유우야:ㅡㅅㅡ . . .
...귀여움ㅋㅋ
그럼 자캐는
역시 그런가. 하긴 들뜰때가 아니지. 급하게 조사차 보내진 거니까.
그러면서 자아성찰함
::호텔에 도착하면, 어느덧 해가 저물 시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주차도 하고~ 호텔로 들어가면~
"키 받아올게."
사카키바라 신:끄덕이고 따라감
하기리 유우야:프론트 가서 보더에서 왔다고 얘기하고
안내지에 꽂힌 카드 두 장 확인하고
하나 꺼내서 신 줌
사카키바라 신:받음
"다 여기서 묵는거야?"
하기리 유우야:"아닐걸. 아마 가는 곳마다 다를 거야."
"우리는 가야하는 곳 중에 에메랄드 비치도 있거든. 그래서 이쪽인 걸걸."
사카키바라 신:"되게 복잡하게 해놨네."
하기리 유우야:"발견된 장소가 다 널리 퍼져있어서가 아닐까."
"나름 신경써준 걸지도."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그런 목적인 상대면 알아서 보더랑 접촉하고 싶어하지 않겠어?"
"이렇게 몰래 다닐 필요 있는 건가."
하기리 유우야:"어떨까~..." 엘리베이터로 가면서
"우리의 도움을 받아서 어디로든 가고 싶다든가, 그런?"
에이미 생각함(자캐)
사카키바라 신:"그래."
"여기는 어차피 우리 말곤 네이버에 대해서도 잘 모르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럴 수도 있겠네."
"아예 미카게 시로 찾아와도 됐을 텐데." 고개 좀 기울이고는
층수 누름
층은 24층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바다 건너기야 어렵겠지만...."
높다
개높은 호텔이네?
하기리 유우야:오션뷰 조은호텔임ㅋㅋ
좀 생각하고는 "그래서 다 오키나와에서만?"
"동시다발적이라는 점이 좀 신경쓰이네. 무슨 일이 있는 거겠지."
::객실은 어디서든 해변을 볼 수 있는 오션뷰입니다. 짐을 풀고 간단하게 방이나 다른 시설에서 피로를 풀다가 저녁을 먹어도 좋겠죠.
사카키바라 신:"뭐 봐야 아는거겠지만...."
하기리 유우야:"일반인은 보면 놀랐겠어."
사카키바라 신:대충 배낭 놓고 객실 내부 살펴볼까나
::하얀 시트가 깔린 침대 두 개에 넓은 창~
창 너머로 해가 지는 바다의 경치가 한눈에 보입니다.
방은 그렇게 넓진 않지만 아주 좁지도 않습니다. 깔끔함
사카키바라 신:내부 시설은 뭐 있는지 안내지도 보자
::내부 시설은~
온천, 스파, 실내 수영장, 간단한 오락시설, 고급 레스토랑, 헬스장 등등...
웬만한 것들은 다 있네요.
사카키바라 신:오오
하기리 유우야:"레스토랑은 3층이래."
사카키바라 신:오늘은 다른 일정 없는걸까나?
하기리 유우야:그러네요~
오늘은 도착하고 밥먹고 자면 끗
사카키바라 신:"다른 볼일은 없고?"
하기리 유우야:ㅋㅋ3박4일인듯
sorry
"오늘은 없어. 내일은 수족관이랑 바다에 들를 거야."
사카키바라 신:
오케이
"그래 그럼. 밥이나 먹지 뭐."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
"밥 먹고 나가서 조금 산책하다 오면 되겠다."
"바로 갈 거야?"
사카키바라 신:"딱히 다른 볼일 없다며?"
하기리 유우야:"응." 그럼
간단한 짐만 챙겨서 일어남
"가자."
사카키바라 신:챙길 짐도 없다
그냥 빈손으로 밥먹으러가야지
하기리 유우야:자캐는 지갑에 폰챙겨서 감. 방 키랑.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아 나도 열쇠는 챙겨야지...
하기리 유우야:응응
::저녁 메뉴는 일식으로 코스 요리처럼 제공된다고 하네요.
너의인생에 너무 코스요리가 많아
사카키바라 신:
그니까
그럼 들어오자마자 조금 질린 표정 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급스러운 종이에
메뉴가 저렇게 인쇄되어있음
하기리 유우야:애 표정봄
...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하기리 유우야:나가서 다른 거 먹자고 할까? 하지만 레스토랑 식사가 제공에 포함대있는데.
하는 생각중
잠깐 보다가
"나가서 먹을래? 근처에도 식당 있을 텐데."
사카키바라 신:"됐어."
하기리 유우야:
ㅠㅠ
ㅇvㅇ ; ; 그럼 자리에 앉음
사카키바라 신:"그것도 번거롭잖아."
하기리 유우야:"그렇게 번거롭지도 않은데. 작은 식당 같은 거야 주변에 많을걸?"
사카키바라 신:"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아."
하기리 유우야:"어, 응?"
사카키바라 신:"됐다고 했다."
하기리 유우야:
"알았어." 깨갱
나의 패턴이 너무나 한결같아서
신이 맨날 훤히 들여다보듯 다 뀀
::자리에 앉자 곧 웨이터가 여러분 앞에 식기를 세팅해줍니다.
전채 요리로 땅콩 두부와 레몬 겨자 보리새우, 아귀간 샐러드, 청채 무침이 나옵니다.
하기리 유우야:두부 냠... 샐러드도 먹음
사카키바라 신:물어봐도
가게 들어오기 전에 입구나 출발하기 전에 말해야지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자리에 앉아서 말하면 무슨소용임.
하기리 유우야:코스일줄몰랐어
근데생각해보면 고급레스토랑이니 당연한가.
사카키바라 신:뭐 보통 선택이긴하겠지만
보통 시나리오에서 그렇게까지 만들어놓진않으니까요
아무튼 그냥 밥 먹음
하기리 유우야:맞는말이야...
나중에는 꼭
너데리고나가서
소바나 먹어주마
::탱글탱글한 두부는 한 입 베어물면 땅콩의 고소한 향이 입에 퍼집니다. 보리새우의 탱글탱글한 살을 씹으면 상큼하면서도 알싸한 겨자 맛과 새우가 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귀간은 입에 넣저마자 크림처럼 녹습니다. 산뜻한 드레싱이 느끼함을 잡아주네요. 간장과 참기름으로 버무려진 청채 무침은 아삭하고 고소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맛있겠다
하기리 유우야:냠...
사카키바라 신:련님의 식단으로도 딱이네
하기리 유우야:윽........................
무침별로...(자캐는 무침 좋음)
사카키바라 신:
이런거 어차피 한입거리일테니까 한입씩 해치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구.
::다음으로 나온 건 튀김 요리입니다. 전복, 청보리멸, 꽈리고추, 조개관자 튀김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보리멸이네." 반가움
사카키바라 신:"뭐 바다근처니까."
냠...
하기리 유우야:"전복은 봄이랑 가을이 철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이 딱 막바지인가봐."
사카키바라 신:말하고보니 일본은 어디든 바다근처란 생각도 좀 하는 자캐
::얇은 튀김옷 아래의 전복 바다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청보리멸 튀김의 바삭하면서도 말랑한 속살도 담백하니 일품이네요. 꽈리고추 튀김은 알싸한 맛이 나고, 탄력있는 도톰한 관자도 노릇하게 튀겨졌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요즘은 양식도 있어서 아무 때나 나오는 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제철일 때 먹으면 좀 더 맛있지 않나?"
사카키바라 신:"차이야 있겠지만. 요즘은 양식이 워낙 잘돼서."
하기리 유우야:"그래?" 그 말 듣고 전복 쳐다보다가 먹어봄
"하긴, 과일도 언제든 사시사철 나오더라."
::배고파요
왜지. 아침점심 다먹었는데.
다음으로 이시가키 소고기 구이가 나옵니다.
고기에서 윤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한 입 베어물면 육즙이 터지듯 흘러나옵니다. 진한 감칠맛과 고기의 단맛이 혀에 감깁니다. 잘 구워졌네요.
사카키바라 신:
맛있겠다
하기리 유우야:아...
하루견과좀 가지고올게요
배고픔..
사카키바라 신:
우리 밥먹고온건데!!
"솔직히 이시가기 쯤 되면 중국이라 생각하지만..." 국제적문제가많은발언
하기리 유우야:
ㅁㅊ... 지금 센가쿠열도 얘기 보고 옴
"섬은 위치가 다 애매할 때가 많지 않아?"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이런 건 다 어떻게 처음 정하게 된 걸까."
"먼저 도착한 사람이 임자?"
아닌가. 나 조금
사카키바라 신:"미국 보면 꼭 그것도 아니지."
하기리 유우야:당연히 우리땅이지 인마 처럼
말해야했던 타이밍?
사카키바라 신:"힘 쎈 사람 놈이 임자겠지."
하기리 유우야:어렵다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모르겠어..일본인의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갑자기 국제 정세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
사카키바라 신:ㅋㅋ
고기나 먹음
하기리 유우야:냠...........................
::다음은 회가 나옵니다. 접시 위에 도미, 광어, 연어, 참치, 청어알, 게가 올려져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회다~
::청어알이라는거 메이저한 음식인걸까
사카키바라 신:냠...
::은은한 분홍빛이 감도는 도미회에서는 뒷맛이 깔끔한 단맛이 나고, 광어회의 사각사각한 식감도 꽤 괜찮습니다. 진한 주황빛을 띤 연어는 기름기가 적절히 배어 있습니다.
붉은 색의 참치회는 두툼하게 썰려있어 씹는 맛이 살아있습니다. 고소한 맛이 나네요. 청어알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면서 입 안에서 터집니다.
게에서는 바다의 짭짤한 맛과 함께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를 삼키는 맛이 납니다.
회를 먹다보면 직원이 와서 말을 겁니다.
!직원:“마침 오늘 희귀한 횟감이 들어와서 서비스로 같이 제공해드리고 있어요~”
사카키바라 신:냈다는거야 내준다는거야?
!직원:내준다는거(아직없음)
사카키바라 신:"됐어."
!직원:"그러신가요?"
하기리 유우야:"뭔데요?"
사카키바라 신:ㅡ_ㅡ
!직원:"상어 회랍니다."
사카키바라 신:"잡았어?"
::상어는 확실히 자주 먹을 수 있는 요리는 아니죠. 캐비어나 지느러미 요리는 들어봤어도 상어 자체를 먹는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래도 고급 요리점에서 내주는 요리니까 먹을 수 있는 거겠죠?
!직원:"최근에는 상어 개체 수가 많이 줄어서, 오키나와에서도 상어가 잡히는 날이 정말 드물거든요."
"오늘 오신 분들은 정말 운이 좋으신 거예요."
사카키바라 신:"필요 없어."
!직원:고개 끄덕이고
"손님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하기리 유우야:흠...
사카키바라 신:테이블당이 아니었다고?
하기리 유우야:"감사히 받을게요."
::인당 한접시(한점)!
사카키바라 신:
!직원:"이쪽입니다." 하고 유우야 앞에 놔줍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냥 종업원이 다시 테이블에 찾아오는게 싫었던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밥먹는데 말검. 짜증.
서비스 줄건데 이제부터 줄겁니다!! 하고 말이많아.
::생색내느라.
사카키바라 신:서비스를 줄거면 가져와서 서비스입니다.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그점이 별로임.
하여튼 애가 먹고싶다니까...
그사이에 내 회나 다 먹음
::나온 상어회는 회록빛이 돌기도 하고 약간 푸른끼도 보이고 먹어도 되나 의심이 듭니다.
하기리 유우야:다른 회도 먹다가
상어회나오면 좀 구경함
"상어회라니, 처음 들어봐."
사카키바라 신:"평범한 남획은 불법이니까."
하기리 유우야:뭐어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그렇지
당연함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그럼 이건..." 그럼 이건...?
사카키바라 신:"물어보지 그랬어?"
하기리 유우야:
ㅠㅠ
사카키바라 신:"이런 호텔에서 영업정지 당하기 싫으면 어련히 알아서 구해온 거겠지."
하기리 유우야:"이름있는 식당이긴 하니까~..."
미묘한얼굴...
그래도 먹긴 먹음
"...?"
사카키바라 신:"왜?"
::회를 먹은 유우야의 표정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별론가. 싶음
"못 먹겠으면 뱉어." 냅킨 건넴
하기리 유우야:"음... 조금 비린 것 같은데."
"아냐, 괜찮아. 삼켰어."
"상어는 원래 다 이런 걸까?"
"또 먹을 일이야 생기진 않을 것 같지만..."
사카키바라 신:"뱉으라니까."
뭘 삼켜. 하는 말투
하기리 유우야:"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괜찮아."
사카키바라 신:"원래 좋은 고기는 비린내 안 나. 느낌이 안 좋으면 뱉어야지."
하기리 유우야:미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ㅡ_ㅡ
하기리 유우야:혼남 ㅠㅠ
사카키바라 신:"나한테 나중에 딴소리 하기만 해봐."
하기리 유우야:
"무슨 딴소리?" ㅋㅋㅋㅋㅋㅋㅋ "안 해, 안 해." 손 내저음
사카키바라 신:내가 나중에
::그래도 다른 회들은 맛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맛 이상한 음식 그냥 삼켜도 딴소리 하지 말라고
::유우야도 상어의 맛 같은 건 금세 잊어버립니다.
야!!
사카키바라 신:왜.
::무슨소리야그게.
네가 나보고
사카키바라 신:니가 안한다매 딴소리.
::뱉으래매.
사카키바라 신:근데 안뱉었잖아.
::그랬찌
그럼넌뱉어야되는거아니야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나도 먹고 죽을라고
::몬소리야!!!!!!!!
사카키바라 신:화낼거면 뱉엇어야지
이미 지나간일임
::
엥 ㅠㅠ
다음으로는 솥밥이 나옵니다. 고등어 오챠즈케네요.
하기리 유우야:근데
이걸보고있으면
일식코스라는거
아니 애초에 솥밥코스라는거
이쯤도ㅒㅆ으면 슬슬 다먹은것같다 싶을 때
밥이 나오는것같음
하기리 유우야:여기서 밥까지 먹는다고.
::김이 나는 따끈따끈한 솥밥 위에 구운 고등어가 올려져 있습니다. 그 위로 부어진 차가 밥알의 사이사이를 적십니다.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하기리 유우야:하지만 오챠즈케라는 거 꽤 자캐의 선호메뉴인듯
그러나 조금배부름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갑자기 생각했는데
하기리 유우야:냠.. 네
사카키바라 신:종업원 불러서 상어 한점 받아볼래요
::직원이 와서 네. 하다가
!직원:"금방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하고
상어회 한 접시를 가져다줍니다.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받아서
냄새 맡고 반만 씹어먹어봐요
::식감이 나쁘지는 않지만 약간 비린맛과 누린내가 좀 나는 것 같네요.
사카키바라 신:"언제 잡은거야?"
!직원:"오늘 새벽에 갓 잡은 신선한 회랍니다."
사카키바라 신:"테이블에 낼 수 있는게 아닌 것 같은데."
!직원:"어머나..." 그럼 직원이 놀라다가
"입에 안 맞으셨나요?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음식을 더 내어드릴까요?"
사카키바라 신:"필요 없어." 남은 조각도 그냥 먹고 접시 도로 줌 "치워."
!직원:"알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손님." 인사하고서 접시 도로 가지고 갑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모습을 고스란히보다가
"테이블에 낼 수 없는 것 같다며."
사카키바라 신:"가서 회 뜬 녀석도 먹어보라고 해."
하기리 유우야:"남은 반은 왜 먹은 거야?"
사카키바라 신:그리고 그냥 오챠즈케로 입가심하고는 유우야 봄
"귀찮아서."
하기리 유우야:ㅡㅅㅡ
"그닥이라고 말했더니만."
::한입 먹어보면 고등어의 짭짤한 맛과 차 향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디저트로 자색고구마 샤베트가 나옵니다.
사카키바라 신:"당신이나 잘해."
::
하기리 유우야:"나야 이미 입에 넣었으니까 그냥 먹은 거지~..." ㅠㅠ
나도 입가심할 겸 샤베트 냠...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으면서 고구마의 은은한 단맛이 퍼집니다. 입안이 좀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사카키바라 신:"난 싫어."
말하고 샤베트 한입 먹고 맘
하기리 유우야:ㅇvㅇ ; ; 그럼 좀 쳐다보다가
"앞으로는 이상하면 바로 뱉을게."
"요리사 말을 들어야되는데, 그걸 깜빡했네."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달콤... 시원...
사카키바라 신:"됐어. 맘대로 하든지."
하기리 유우야:"되긴 뭐가 돼~ 앞으론 안 먹을게."
"다 먹었어?"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일어나자."
입가 닦고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산책 좀 하다 갈까? 아니면 방으로?"
사카키바라 신:잠깐만요 더워서 에어컨좀
하기리 유우야:네~~
그럼그틈에 잠깐
화장실다녀올게요 후닥
사카키바라 신:네~
ㅡㅅㅡ...
나 살짝 삐져있는 상탠데
그래서 잠깐 생각하다가 "걷다 가지 뭐."
하기리 유우야:..
ㅠㅠ
난 네맘도모르구ㅠㅠ
"그래." 네맘 하나도모르고 웃고서
같이 호텔 나가서
내려가가지고 바다근처로 감
::바다쪽으로 나가면 계단 하나만 내려가도 거의 바로 해안가가 나옵니다.
사카키바라 신:이런 호텔 앞 해질녘의 해변이란...사람많겠지
::밤바다를 가로등 불빛이 비추고 있습니다. 파도 소리가 들립니다.
근데 또 아주 성수기 되긴 좀 전이라서
사람이 적당적당히 나뉘어 있을듯
하기리 유우야:밤바람 맞으면서 해안가 걸음
사카키바라 신:잠깐 서서 바다 보다가 걸음....
하기리 유우야:그럼 잠깐 애 쳐다봄
"이러니까 꼭 놀러온 것 같지 않아?"
"내일부터는 제대로 할일 할 거지만."
사카키바라 신:"그런 식으로 행동하라는 말은 했지만...."
"애초에 이 정도 조사에 지나치게 예산낭비 하는거 아닌가 싶긴 하네."
하기리 유우야:"호텔도 이런 델 예약해주고."
"뭐, 스폰서랑 연이 있는 데거나 그렇겠지만."
"돌아다닌다고 바로 찾을 수 있을까 모르겠네."
"얘길 들어보면 눈에 띌 것 같긴 한데."
"그게 아니더라도 넓은 데서 사람 하나랑 마주치는 건 정말 운의 영역이니까." 으쓱
사카키바라 신:"역시 차라리 보더인걸 티내고 다니는게 낫다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러게. 오히려 그쪽이 훨씬 더 간단할지도 몰라."
"요즘은 다른 지역에선 보더를 어떻게 생각하려나?"
"그래도 저번 대침공 때문에 이름 하나는 톡톡히 알리긴 했지만, 흐음."
사카키바라 신:"그냥..."
"본토에 있는 이상한 기관 정도일 것 같은데."
"국가기관처럼 보일 것 같기도 하고."
바다나 봄....
하기리 유우야:"이상한 기관인가." 좀 웃음
"아직도 국가 기관인 줄 아는 사람은 꽤 많을 것 같지 않아?"
바다 보는 거 보면
사카키바라 신:"이상한 기관에 덥석 들어온 당신은 이상하단 생각 안해봤겠지만."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신 손에 손가락 살짝 대봄
안빼면 손 잡음 빼면 방치댐
"평범하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외계인이라는 거, 음모론에나 나올 것 같잖아." 가벼운 어조
사카키바라 신:빼진 않고 뭐지? 하고 잠깐 보기만 하죠 잡으면 , , , , , ,
하기리 유우야:손잡고 걸을래
사카키바라 신:잡으면
"뭐야?" 함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잡은 손 작게 들어올림
이거 뭐냐구.
하기리 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 잡은 건데?"
"더워?"
사카키바라 신:. . . .
덥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자나!!!
하기리 유우야:손잡아서 시른가. (자캐 생각)
사카키바라 신:...잠깐 고민중(캐도 커망도)
이성적으로 캐입해야돼
하기리 유우야:자유롭게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히애 요즘 한창
남들에게도 다 이러고있겠지.
상태임
사카키바라 신:아니 이상하잖아!!!
그래.
미키같은애랑 손잡고 걸어서 이렇게된거임.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무슨 손을 잡고 걸어." 흥 안잡음 ㅠㅠ
하기리 유우야:내가언제 너랑 아무때나 걷다가
손잡고그랬어!?!?!
사카키바라 신:그니까 안잡다가 왜 잡냐고!!!
하기리 유우야:가끔그러긴했어....
그야널조아하니까!!!!!!!!!!!
ㅠㅠ
손 잃음
사카키바라 신:이상하자나...
하기리 유우야:역시 이런 건 낯간지러워하나. 불편해할 만도. 그렇게 생각함
그럼 그냥 주머니에 손 넣고 걸음
"좀 어린애 같은가?"
사카키바라 신:말로도 해야겠다 "텐도 때문에 이런 습관 생긴건가."
하기리 유우야:"응?"
"딱히 그런 건..."
"손 잡는 습관 같은 건 없는걸."
근데 말하고나니 더 수상해짐
사카키바라 신:"그럼 뭐야." ㅁㅊ 그럼뭐야
하기리 유우야:뭐라고말해
안돼..고백할순없어 일해야됨
사카키바라 신:네가 생각해도 이상하잖아!!!
이걸 계속 추궁하는 나도 이상함
하기리 유우야:"바다 보기 좋지 않아?" 말돌리는 거 아님
사카키바라 신:"됐어. 걷기나 해." 난 말돌림
하기리 유우야:"이런 데 걷고 있으니까 손 잡고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잡은 거야." 아...
걸음...
사카키바라 신:
분위기만 좋으면 다 하는건가
잘못학습되ㅏㄴ AI라고 생각하기로
하기리 유우야:
어.
너랑도잡고
모르는할머니랑도잡고
적네이버랑도잡을거다왜!!!!!!!!!!!!!!!!!!!
사카키바라 신:
ㅡㅅㅡ
길 이탈해서 해변쪽으로 걸음
하기리 유우야:걷다가 따라서
내려감
신발이 모래에 폭닥 들어가서 조심조심 걸음
저히앤 모신고왔을까요 운동화인가
사카키바라 신:
그래도 이런데올거면
샌들하나쯤은 챙겨왔을듯
그래서 샌들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자캐도 산책하자고 했었으니까 지금은 샌들 신고 나왔을듯
"모래가 곱네." 신발에 모래들어옴
사카키바라 신:"잘못 밟으면 조개 들어올걸."
하기리 유우야:"앗."
그럼 조심조심걸음...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대충걷는 자캐
하기리 유우야:
참나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근데
모를것같기도함
그러면서 저벅.저벅.걷다보면
모래알이 좀 별모양이라는 사실...?을? 알게될지도? 아닐지도?
사카키바라 신:...?
뭔가 좀 이상한가? 싶다가도 별생각없을듯
::이 별모양 모래알들은 사실 5억 5천만 년 전에 바다 밑에서 살았던 해양 원생 동물의 껍데기라고 하네요
신은 모르는 이야기
이렇게 생김
하기리 유우야:자박자박... 파도소리도 들음
사카키바라 신:?????????????????????????????????????
스텔라떡볶이가아니라고?
하기리 유우야:파도 소리 들으면서...
ㅋㅌㅊ
아진짜
하기리 유우야:뭔소리야!!
사카키바라 신:밟으면개아플거같이생겼다
하기리 유우야:그래보임
파도소리들으면서...
분위기 타서 너무 하고싶은걸 다 하진 말아야겠다. 안 그래도 이미 다 들킨 것 같은데 너무 속 보이는 것 같아. 이만 임무만 끝나면 돌아가서 꼭...
같은생각함
사카키바라 신:
돌아가서 꼭 머...!!!!
하기리 유우야:고백해서 애인삼을거임(자캐생각)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 . . . . .
. . . . 돌아가서 또 둘이있어야하는데
묘하게 침묵속의 해변산책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그냥 해변 구경하다가...
가끔은
걸음 좀 느리게해서
얘 뒷모습도 구경하고 하다가...
사카키바라 신:좀 느려지면 돌아봄
하기리 유우야:그러면서 걸음
눈 마주침
"..." 보다가 그냥 웃음
사카키바라 신:ㅡ_ㅡ
"빨리 걸어." 괜히 제촉
하기리 유우야:"알았어." 그럼
서둘러 걸어서 다시 옆에서 걸음...
사카키바라 신:"입구 보이면 돌아가자."
하기리 유우야:"응."
이 시간대면
바다 걸으러 나온 커플도 많겠지. 좋겠다. (련)
"글피까지 쭉 날씨는 좋을 거래."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좋다고 해야 하나, 덥다고 해야 하나."
사카키바라 신:글피까지 덥겠군.....
"이런데는 비도 자주 오긴 할텐데."
"태풍보단 낫나."
하기리 유우야:"태풍 왔으면~..." 고개 절레절레
볼티모어 생각...
사카키바라 신:"돌아다니는 사람이 적을 때가 발견은 쉬울 것 같지 않아?"
"네이버가 비온다고 밖으로 안나오는 것도 이상하고."
하기리 유우야:
흠...
타당해
"아아. 차라리 폭우가 쏟아지면 더 나았으려나."
핸드폰 꺼내서 탁탁 날씨앱 눌러보지만 딱히 변동 없는 어플 화면만 보게 돼서 도로 집어넣음
사카키바라 신:
"됐어. 기우제 지내려는 것도 아니니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은 어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솔직히 못 찾으면 그때부턴 정말 엄청난 예산 낭비가 되는 건데 말이지."
사카키바라 신:"뭐...." 걸으면서 주변 좀 보다가
"솔직히 못 찾을 것 같지만, 방치해둔다고 당장 큰일이 생길 것 같지도 않은니까."
않으...
"그럴만한 능력이 있었으면 진작 뭐라도 했을 것 같은데."
하기리 유우야:"피해가 있던 건 아니니까." 동의하듯 고개 끄덕이고선
"예를 들면?"
사카키바라 신:"트리온 병사라도 소한한다는지?"
다든지
하기리 유우야:"그랬으면 지금쯤 아수라장이었겠지..."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나면 좋을 텐데."
"아, 저기 입구 보인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근처 가서 발 대충 텀
하기리 유우야:샌들 하나씩 벗어서
한발로 서서 조심조심 모래털고 신음
사카키바라 신:대충 툭툭 털고 다시 신음
::그렇게 여러분은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산책을 마친 뒤, 방으로 돌아갑니다.
하기리 유우야:"씻고 올게."
사카키바라 신:"어."
"나 발만."
하기리 유우야:"응."
가마니 기다림
사카키바라 신:그럼 먼저 발만 대충 씻어내고 나옴
하기리 유우야:그럼 들어가서
깨끗하게 씻고
머리도 좀 말리고 샤워가운 입고 나옴
호텔 서랍 뒤적
사카키바라 신:"뭐 찾아?"
::유우야가 서랍에서 유카타 잠옷 두 벌을 찾아냅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찾았다."
"있을 것 같았거든." 유카타 하나 펼쳐서 보여줌
사카키바라 신:"아."
"여긴 일옥도 아닌데 웬 유카타야."
하기리 유우야:"호텔에는 대부분 있던데? 관광객을 겨냥한 건가봐."
얼굴에 뭐 간단하게 바르고서
머리도 잘 정리하고
돌아서서 유카타로 갈아입음 "신은 가지고 온 옷 입을 거야?"
사카키바라 신:그럼 그 사이에 나도 씻어야겠따...
"옷 아까워. 있는거 입지 뭐."
하기리 유우야:"그래."
그럼 기다림
잘 준비도 그사이에 다 해놔야겠다
사카키바라 신:얼마 안걸림 자캐는 금방씻구 나와요
하기리 유우야:먼저 씻으라구 보내줄걸.
씻고 나오면...
자캐가 이불 밑에서 좀 굼벵이가 되어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댓어.
하기리 유우야:조금 안색이 안 좋네요
사카키바라 신:응????
"어디 안좋아?"
"역시 아까 잘못 먹은거 아니야?" ㅡ_ㅡ
하기리 유우야:"아..."
...
"탈났나봐."
사카키바라 신:"내가 먹지 말랬잖아."
하기리 유우야:ㅠㅠ
먹지말걸(후회)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하기리 유우야:"신은? 괜찮아?"
사카키바라 신:"어."
"당신은 얼마나 안 좋은데."
::완전 말짱해요 라고 써주기도전에 건강하네
이자식! ㅋㅋ
사카키바라 신:
그랫다면 미리 알려주셧겟지 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지
"그냥 좀 속이 안 좋은 정도."
"괜찮아, 너 씻는 동안에 상비약으로 챙겨온 거 미리 먹었어."
"자고 일어나면 낫겠지."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침대 위에 앉아서 도롱이 되어있는 애 어깨 잡아서 위로 보게하고 안색 좀 살핌
하기리 유우야:조금 창백...
괜찮아보이는 얼굴표정 함
사카키바라 신:"응급실 갈래?"
하기리 유우야:"괜찮다니까~"
사카키바라 신:"그냥 사양하지 말고 잘 생각하고 말해."
하기리 유우야:"그 정도로 아팠으면 투정 안 부리고 그냥 병원 갔을 거야."
....
"..." ㅠㅠ
사카키바라 신:그냥 보고있음
하기리 유우야:"그 정도까진 아닌 것 같은데..."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보고있으면 좀 확신이 안 섬
"알았어. 이 시간에는 응급실만 하겠지?" 주섬..주섬 일어남
사카키바라 신:흠 그럼 나도 옷 갈아입음
"당연하지."
"택시 타자."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프론트에 전화해서 택시 잡아달라 하겠음.
하기리 유우야:외출복으로 갈아입음...
::프론트에 택시를 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안색이 조금 좋지 않은 유우야를 데리고 근처의 병원으로 향합니다.
하기리 유우야:가는 동안 왠지
사카키바라 신:괜찮은건가... 빤히...
하기리 유우야:"미안, 나 때문에~... 번거롭게 했네." 같은 말 했을듯
ㅠㅠ
얘말들을걸<후회>
사카키바라 신:"쓸데없는 생각 좀 하지 마."
하기리 유우야:"쓸데없다니."
물론 나도
사카키바라 신:"레스토랑 신고해야 되는거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너아프면 이런 생각 안했겠찌만... 근데 얜 이런걸로 안아픔.
"역시 그 회 때문인 것 같지?" 작게 한숨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거 말고는 없지."
::그럼 택시타고 가다가
가끔 길가의 가게에서
사람들이 문밖까지도 두세명 줄서서 바글바글한 걸 봅니다.
약국입니다.
사카키바라 신:하아?
::병원에 도착하면...
응급실에도 사람이 꽤 바글바글해서 대기 시간이 꽤 길다고 하네요.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배를 감싸안은 사람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다들 배탈이라도 난 걸까요. 요즘 시기에 해산물은 위험하다니까요.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간호사 붙잡고 "다 식중독이야?" 하고 물음
::서류철 보면서 걷다가 신이 잡으면
"네, 대부분 날 걸 먹었다가 속이 안 좋아서 오신 환자분들이에요."
사카키바라 신:"상어고기 먹은 건 아니고?"
::"여름에 종종 있는 일이죠. 그래도 오늘은 사람이 좀 많네요."
"상어요?" 고개 갸웃 기울였다가
사카키바라 신:"상관 없으면 말고."
::"옆의 환자분이 상어 고기를 드시고 몸이 안 좋아지셨나요?" 하고 보다가
"다른 환자분 진료할 때도 물어볼게요. 감사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바글바글한 곳에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림...
사카키바라 신:그렇다고 긍정하고
유우야한테 물이나 줌
"물이나 마셔. 식중독엔 탈수니까."
하기리 유우야:"고마워." 받아서 마심....
ㅠㅠ
사카키바라 신:"뱉고 싶어지면 뱉고."
하기리 유우야:"응."
약간 수척...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
엥 ㅠㅠ
사카키바라 신:내가 모랬어!!! 속상하게!!!
ㅠㅅㅠ
::........ㅠ ㅅ ㅠ
앞으론 얘 말 들어야겠따...
시간이 지나고, 유우야의 순번이 돌아옵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럼 옆에 앉아있다가 같이 일어남
흑흑
식중독같은거
응급실가면 두시간기다려야돼 ㅁㅊ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사람 옆에도 n명있어서
사카키바라 신:너무 고통스러운데
당장안죽음
::좀더늦어짐..
사카키바라 신:하염없이 미뤄짐
::그렇지.........................................
ㅠㅠ
왜이렇게잘아세요
사카키바라 신:드라마를 많이봐서
::드라마에 나오나요. 지인의 경험인가요.
그아나속 식중독 환자들아ㅡ!
의사는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냐고 묻고,
상어 회 이야기를 하자 아까 다른 환자 한 명도 비슷한 걸 먹었다고 얘기했다고 말해줍니다.
사카키바라 신:"누구?"
는...
말해줄수없지 참
::그렇지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약을 처방해드렸죠. 환자분에게도 같은 약을 처방해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진경제를 포함해서 몇 종류의 약을 처방전에 써주고
"원한다면 수액을 맞고 가셔도 괜찮긴 합니다만."
사카키바라 신:"맞고 갈게."
하기리 유우야:답하려다가 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맞아.
하기리 유우야:"그렇게 할게요. 감사합니다." ㅠㅠ
::두 사람은 병원 내의 약국에서 약을 받고,
사카키바라 신:우리애는
IV 잘잡히는편인가요
::유우야는 약을 먹은 뒤에 간호사의 안내를 따라 수액을 맞으러 갑니다...
IV라. 그게뭐지. 근데 혈관은 잘 보일듯...(주사놓기 쉬운 타입)
사카키바라 신:정맥주사
오오~
::저히애는요
사카키바라 신:자캐는 피부는 두꺼운데 혈관도 두꺼운편일듯
::오오 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잘 안보이지만
대충여긴가 하고 꽂으면 다 맞는 타입
::이쯤? 하고 푝. 하고 찌르면
오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자캐는... 수액을 맞고 눕게 됐다.........
사카키바라 신:옆에 앉아서 보기나 함
하기리 유우야:ㅠㅠ
수액 맞으니까 좀 나은것같음...
그래서 안색은 좀 조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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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키바라 신:
당연히맞았죠?????
하기리 유우야:아...
그런거?ㅋㅋ
삭제하며.
등이 쪼개지면(안쪼개짐)
수액을 맞아야되는거구나.
사카키바라 신:수혈도 정맥주사놓고 하니까요.
보통은 다 정맥주사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액은요?
사카키바라 신:수액도
다 같은거예요
다 같은 혈관으로 들어감
하기리 유우야:큭.
가만 누워있다가
"내일은 좀 괜찮아지려나~..." 착잡
"돌아가서 안 자도 돼?"
사카키바라 신:"수액 다 맞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하기리 유우야:거의 1시간이라는데.
너 나때문에 못자고 나와있었짜나ㅠㅠ
사카키바라 신:1시간밖에 안걸리는거죠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1시간 차인데 택시 두번타는게 더 별로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지두 못하구...
사카키바라 신:"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랬다."
하기리 유우야:미안해서 그냥 조용히 있....
"... ..."
하기리 유우야:"어떻게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어떻게 알고 자시고 방금 당신 입으로 말했잖아."
하기리 유우야:"피곤할까봐 그랬지."
"그럼 같이 돌아가자. 얼른 나을게."
사카키바라 신:"가서 자면 돼. 아침 일찍 움직여야 되는 일정도 아니잖아."
"돌아보지 말고 똑바로 누워 있어."
하기리 유우야:"...응."
천장 보다가 눈감음
::근데 이순간에 저녁먹으라네요
커망님 밥 언제쯤드시나요
사카키바라 신:
전 열시까진(ㅋ)안먹어요
드시고오세요 ㅇㅂㅇ
::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잠깐 자야지 ㅋㅋ
::정말이상한생패네
6시반까지올게요 ㅇㅂㅇ 아 잠깐주무실거면 더있따 와도댐
몇시까지 주무실래요
사카키바라 신:(안잘수도있음)
::
사카키바라 신:
::갸웃?
사카키바라 신:애매하네
그럼 그냥 일곱시에바요 자고올게요
::조아요
쿨~
(~17:46)
(19:01~)
그렇게 당신은 유우야가 수액을 맞는 동안 기다렸다가 함께 돌아옵니다.
대기 시간도 있었다보니, 돌아오면 꽤 늦은 밤ㅡ새벽이 됩니다.
사카키바라 신:"나아진 것 같아?"
하기리 유우야:유우야는 훨씬 안색이 좋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응, 많이 괜찮아졌어."
"자고 일어나면 더 나을 테고."
사카키바라 신:"그럼 됐어. 빨리 자."
하기리 유우야:ㅠㅠ
"응. 신도 잘 자."
사카키바라 신:얘 괜찮은가 잠깐 보다가
본인도 누워서 잠
하기리 유우야:아까는 누워서
이불도롱이대있었는데
지금은 평소처럼 천장보고 반듯하게 잠
::신도 누워서 잡니다.
밤에 급하게 돌아다니고 해서일까, 금세 잠이 옵니다.
.
.
.
아침이 밝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몸이 개운합니다.
유우야도 그래 보이네요.
간밤에 응급실까지 갔던 게 거짓말처럼 건강해 보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다행이구만...
어허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갔다왔으니 건강한거라고
하기리 유우야:엥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웅....
나갈 준비하면서
"호텔 조식은 아마 뷔페일 텐데, 어떻게 할래?"
당장 어제 여기 레스토랑에서 회줏어먹고 탈났찌만
사카키바라 신:"별로야. 나가서 먹자."
하기리 유우야:"응."
잠깐 폰꺼냄
"근처에 소바집이랑 우동집 있다는데, 어디가 더 좋아?"
사카키바라 신:"소바."
하기리 유우야:"알았어. 별로 안 멀어."
채비를 마치고 유우야와 같이 내려가다 보면,
3층에서 잠깐 엘리베이터가 섭니다만,
레스토랑 안은 이상할 정도로 사람이 없습니다.
::거의 텅빈 수준.
사카키바라 신:ㅡ_ㅡ...
상한 음식 내서 그런거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마저 로비층까지 내려갑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오늘은 나올 때
그럼 어차피 나갈 거
밖에서 밥먹고서 안들어오고 바로 나가자고 했었을듯 ㅇㅂㅇ
사카키바라 신:좋아요
하기리 유우야:조아요
같이 소바집으로 향합니다.
::호텔에서 길을 하나 건너서 5분쯤 걸어가면 나오는 오키나와 소바 집입니다.
돼지고기 육수를 써서 메밀 대신 밀가루 면을 쓴 소바라고 하네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가깝네."
하기리 유우야:"바다 근처라서 그런가."
사카키바라 신:시원한거 먹고싶었는데 잘됐다~
하기리 유우야:마싰겠따~
::돼지갈비를 올린 혼소키 소바랑, 간장에 푹 졸인 삼겹살을 올린 산마이니쿠 소바가 인기라고 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오~
혼소키 소바에 사이드로 튀김같은거 있으면 같이 시켜요
::마싰겠따. 튀김을 사이드로 해서 같이 시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자캐는 산마이니쿠 소바 하나 시킴
사카키바라 신:"나올때 보니 그 레스토랑은 손님 하나 없더라."
::22 사람 많은 정도
사카키바라 신:"원래 평이 안좋은 곳을 괜히 간거 아니야."
::식당은 꽤 널널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나도 봤어. 휑하더라."
"...그랬나? 어젠 사람 꽤 많아 보였는데..." ㅠㅠ
::아침으로 소바를 간단히 먹으려는 사람 몇이 식당에 있습니다. 꽤 한산합니다.
소바는 금방 나옵니다.
사카키바라 신:"하여튼..." ㅡㅅㅡ 왜 네가 시무룩해.
소바나 먹음. 와삭.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은거먹여주고싶었어ㅠㅠ 근데참 그것보다도. 지금에 와서도 코스요리였다는게 더 신경쓰이는듯(핀트나감)
냠...
::맑은 국물의 시원한 소바는 열기를 날려주는 듯합니다.
사카키바라 신:
::잠시 후 낮이 되면 더 더워지겠죠. 그 전에 시원~~~하게 내려주는 느낌이 들음
사카키바라 신:그게 모가 중요해.
::튀김은 바삭바삭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중요하다구ㅠㅠ
냠.. 홀짝...
사카키바라 신:다른 메뉴는 뭐 그래두 괜찮았어..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우물
사카키바라 신:특히 면 먹을때 둘이 먹는거 전혀 다를것같아서 웃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어제일로 언제까지 시무룩해할거야!!
하기리 유우야:저히애는
밥먹을 때 자캐를 어느 정도 주시할까요 저한테 얼마나 관심많음?
여긴 왠지 바 좌석이라 나란히 앉았을거같음
사카키바라 신:밥먹을때요? 근데 자캐는 성격급해서 밥먹을땐 밥만먹을듯
빨리 다 먹고 얘 봄
하기리 유우야:ㅋㅋ귀여움
금세 다먹고 이쪽을 보면
어쩐지 면을 먹는 게 좀 미적미적입니다.
면 조금 먹고 물마시고...
사카키바라 신:ㅡ_ㅡ...?
"아직 상태 안좋은 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응?"
"음..." 좀 고민
사카키바라 신:"먹는게 영 별론데."
하기리 유우야:그럼 바 안쪽의 요리하는사람 저쪽에 있는 거 보다가
신쪽으로 살짝 숙여서
"소바 괜찮았어?"
작게 얘기함
사카키바라 신:"음?"
"나쁘지 않았던것 같은데." 남은 국물 먹어봄
::평범하게 맛있어요
하기리 유우야:"...이상한 냄새 같은 거 나지 않고?"
그럼 좀 의아한 듯이
사카키바라 신:"딱히. 별로야?"
하기리 유우야:떨어져서 자기 소바 국물 한 입 먹어봤다가
"아냐, 그냥."
스스로도 이상한듯... 그래도 반 정도는 먹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줘 봐."
얘 국물 먹음
하기리 유우야:줌...
사카키바라 신:면도 조금 먹어봄
::신이 먹었던 것보다도 간장 냄새가 어우러져서 좀더 짭쪼롬합니다. 하지만 평범하게 맛있다.
면도 맛있음 잘 뽑힌 면이네요~
사카키바라 신:"아직 안 나은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그런가? 아프진 않은데."
아리송...
사카키바라 신:"못 먹겠으면 억지로 먹지 말고 남겨."
하기리 유우야:그릇봄...
사카키바라 신:"물 같은건 괜찮고?"
하기리 유우야:"응."
"가면서 커피 한 잔만 사서 가야겠다."
사카키바라 신:"있다가 배고프면 다른거 사서 먹던지."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
그렇게...
남기는 건 아깝지만 그래도 일어나서 계산을 합니다
ㅁㅊ. 나이렇게 뭘
적게 먹어본 거 처음이야
사카키바라 신:
역시
어쩌고저쩌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성인남자평균인데. 윽.
사카키바라 신:몸이 안조아서그래.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수족관 간다고?" 앗 저 잠깐만요
하기리 유우야:네~!
레스토랑을 나오면, 유우야도 멀쩡해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신 말대로 아직 그 여파가 있나봐."
"그냥 음식 냄새가 나서 그랬나보네."
"소바 맛있어 보였는데~..." 아쉬움
사카키바라 신:컴백
하기리 유우야:웰컴~
사카키바라 신:"돌아가기 전에 괜찮아지면 한번 다시 들리던지."
"약 받았던가?"
하기리 유우야:"응. 남은 것도 가지고 나왔어."
사카키바라 신:그럼 차에 타면 텀블러줌 "약 먹어."
하기리 유우야:"아, 고마워. 식당에서 먹고 나올걸~"
사카키바라 신:"먹기만 하면 됐지."
하기리 유우야:물이랑 같이 약먹음
"여기." 돌려줌
::2박 3일 동안 여러분이 돌아다니면서 확인하기로 지시받은 장소는 총 세 곳. 오늘은 그 중에서 츄라우미 수족관에메랄드 비치를 가보기로 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받아서 대충 중간에 놓음
::수족관이 좀 더 근처라 가까운 수족관부터 가보는 게 낫겠네요. 유우야의 상태가 안 좋긴 했지만 밖으로 나오니 유우야도 좀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하기리 유우야:"수족관은 이 근처라서 얼마 안 걸릴 거야."
사카키바라 신:ㅇ_ㅇ...여차할땐 데리고 나와야지
"어."
하기리 유우야:운전하면...
오늘도 창 열고 감
::츄라우미 수족관은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차로 가니 금방이네요.
창밖으로 에메랄드 비치가 눈부시게 빛나는 게 보입니다.
여러분은 금세 수족관에 도착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상태 괜찮은가... 좀 보면서 왔음
하기리 유우야:중간중간 신호 걸리면 창밖 보면서 가마니...
그러다가 다시 운전하고 이랬음
"다 왔다."
사카키바라 신:흠....
괜찮나...
하기리 유우야:ㅇvㅇ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주변 보고 내림
하기리 유우야:창 올리고 내려서 차문 잠금
수족관 건물 보면서
"수족관 같이 오는 건 오랜만이네."
::수족관 입구는 마치 신전 입구를 방불케 합니다. 계단 밑에는 거대한 고래(인지 고래상어인지) 조각상이 서서 여러분을 반겨줍니다.
사카키바라 신:
이전에 언제갓지? 갑자기 흐릿한기억
::볼티모어?
사카키바라 신:
ㅁㅊ
그렇지
::
사카키바라 신:거기도 수족관이지
::수족관데이트 :초롱블롭:
사카키바라 신:나 순간 일본에서만ㅅ ㅐㅇ각하다가
::
하기리 유우야:서서 표 삼
신한테 티켓 줌
사카키바라 신:"음? 아." 그럼 얘도 한박자 늦게 볼티모어 떠올리고
"어째 멀쩡할 때 오는 일이 없네."
하기리 유우야:
"하하..."
"그래도 그때는 비가 좀 온 것 말고는 괜찮지 않았어?" 그 뒤에 너무
많은일이 있었어서 그렇지.
사카키바라 신:"당신 그때 이상한 걸 달고 있었잖아."
하기리 유우야:"음..." 그랬지...
나한테 수족관이란 뭘까.
그때 얘가
사카키바라 신:"지금도 입맛이 맛이갔고..."
하기리 유우야:나한테 화났던 얼굴을 떠올리며...
"그래도 어젯밤보다는 나은데."
사카키바라 신:"이대로 계속 뭘 못 먹으면 문제지."
하기리 유우야:"그럼 또 병원 가야지." 운명을 받아들임
"올라가자."
::츄라우미 수족관은 해양박 공원 내 있는 시설로 수족관 외에도 돌고래쇼, 바다거북과 매너티를 볼 수 있는 공간 등이 있습니다.
사람들 무리가 한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곧 돌고래쇼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유우야의 말이 떠오르면서 볼티모어에서 수족관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오늘은 수족관의 이곳저곳을 둘러봐야 하니 쇼도 봐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솔직히 수족관은 영 재미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묘하게 인기가 있단 말이지."
"실내라 그런가."
하기리 유우야:그럼 좀 생각
"평소에 볼 수 없는 물고기들이 많아서?"
사카키바라 신:"보는게 그렇게 재미있나? 싶은거야."
"요즘은 그냥 검색하면 볼 수 있잖아."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기리 유우야:"동물원도 인기는 엄청 많잖아. 요즘은 이래저래 말이 많이 나오긴 해도."
"그래도 직접 보면 신기한 거 아닐까?"
사카키바라 신:"수족관이 동물원보다 인기 많단 느낌인데.
따옴표 닫음 "어떠려나."
하기리 유우야:"정말? 그 정도?"
"그럼 정말 실내라서 인기 많은 건지도 모르겠다."
"특히 지금은 여름이고."
사카키바라 신:"그래도 동물원이 수족관보다 이해는 된다."
사파리 같은것도 잇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망님은
수족관 조아했나요
작은커망 시절에
아니 저얘기하면서
보통은 그리고 이런 데 오면 가족들이랑 와서 더 좋아하는 걸테니까 (추측) 같은 생각 하다가 (자캐)
하기리 유우야:너랑나랑 이런얘기하는것도 웃기다고 생각함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가족과 수족관안간사람들
사카키바라 신:나름 컨텐츠는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수족관)
하기리 유우야:네 ㅋ
사카키바라 신:묘하게
의문을느끼게하는점이있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어릴 때...
아쿠아리움 기념품점에서 파는 고래인형을좋아해서 사고싶어했네요
내가관심잇는건 결국 잿밥?
사카키바라 신:그래도 크고 잘되어있는 수족관을보면
하기리 유우야:저히애의 부모님은 차라리 얘ㅐ를 데리고 바다에갔을듯...
네 ㅋ
사카키바라 신:시각적 만족감이 있긴해요
하기리 유우야:전 그게 넘신기함 그
터널처럼 천장까지 유리가대있어서
머리위로 물고기지나가는거 ㅋ
사카키바라 신:맞아...
하기리 유우야:라고말해도 마지막으로 간거 초등학교때지만.
얘기하다보니 한번쯤 가보고싶구나
사카키바라 신:
한번 가보세요 요즘은 진짜잘되어있지않나
하기리 유우야:대구갔을 때 아쿠아리움이나갈까 ㅋㅋ (안가도됨)
사카키바라 신:거긴...
작아....
하기리 유우야:
"동물원쪽은 왜?"
사카키바라 신:간다면 잘되어있는쪽이...
하기리 유우야:"체험 행사가 더 많아서?"
사카키바라 신:"그런 편."
"사파리 같은 건 진짜 먹이도 주잖아."
하기리 유우야:"동물원은 그리고 유명한 동물이 많긴 하지."
"얼룩말이나 기린 같은 건 보면 알아보지만,"
"수족관에서 알아볼 수 있는 건..." 아이들의 수준을 잘 모르겠어서 좀 고민함
"가오리...?"
사카키바라 신:"그런 거나 해파리같은 거겠지."
하기리 유우야:"그러네."
"그래도 수족관의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거겠지?" 추측하면서
자리에 앉습니다
돌고래쇼 자리에 앉는다면
저히애가 선택하는 좌석은 어디쯤?
앞 중앙 뒤
사카키바라 신:"냄새가 덜 나니까."
뒤쪽이요 사유는
하기리 유우야:네 ㅋ
사카키바라 신:네이버같은 사람 보일지도모르니까
둘러봐야됨
하기리 유우야:현명한 선택이야
조아요 그럼 자캐도 뒤에 앉아서
쇼가 시작하길 기다립니다
::자리에 앉아 10분 정도 기다리면 주변에 아이들이 왁자지껄 떠들기 시작합니다. 아침 일찍 첫 타임인데도 사람들이 많네요.
성실한 사람들
쇼가 시작되면 박수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돌고래들이 화려한 묘기를 보여줍니다.
사카키바라 신:롤링구 안해줄까
사육사가 든 링을 돌고래 한 마리가 통과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링구~
나도 자룡님덕분에
사카키바라 신:
::탐라보고 이게 뭔지 알수잇게댐.
저히애는 롤링구 보면 귀여워할...아니에요
사카키바라 신:
자캐는 그쪽보단
벨루가파긴해요
돌고래 세 마리가 동시에 얼굴 위에 공을 두고 이리저리 굴립니다.
사람들이 박수를 칩니다.
::벨루가도
귀여운 숏츠가튼거잇나요
사카키바라 신:벨...
벨루가........
기억에남는쇼츠는
::네 ㅋ
사카키바라 신:얘 앞을 눌렀더니 푹꺼지는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시각적 충격을 선사할것같네
::아나이거본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이어 돌고래가 공중에서 회전해서 물에 뛰어들자,
앞쪽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물세례를 맞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주변 둘러보면서 돌고래 쑈 봄
하기리 유우야:돌고래 보면서 같이 주변에 눈에 띄는 사람 없는지 살핌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카키바라 신:그사람이 그사람같아보이는구만
::특별히 눈에 띄는 건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유심히 살피는데
"다들 신나게 돌고래 응원만 하네. 젖은 건 앞쪽에 앉은 아이들 정도고."
애들은 한눈에 봐도 신나게 박수치면서 돌고래 구경중
마지막으로 돌고래들이 삼연속으로 물 위로 솟아올라 돈 뒤에 돌고래 쇼가 끝이 납니다.
돌고래들이 박수를 치면서 박수 호응 유도를 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뭐 한가하게 돌고래 쑈 같은걸 구경할 리 없나."
"네이버가 표를 사서 수족관에 오는 것도 이상하고."
::돌고래 쇼가 끝나자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줄을 섭니다.
사카키바라 신:"필요없지?" 먹이주기
하기리 유우야:"그때는 수족관 B관에서 목격됐다고 했는데."
"아, 응. 안으로 들어가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사카키바라 신:"아. 그런가."
"B관엔 뭐 있지?"
하기리 유우야:"음..." 팸플릿 안 가지고 옴
"물고기?" 좀 도움없는 답 송출됨
"가서 보자."
사카키바라 신:
"참나." 황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엥 ㅠㅠ
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나는
그러게요 저도 참 궁금해요. 밖에
송출할수없대ㅠㅠ
카케루가 보여줬던 그 영상이 수족관 배경 영상이었어요ㅋ 좀 화질구지라 영상만으론 수족관처럼 보이진 않았음
두 사람은 함께 수족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카키바라 신:글쿠나
::츄라우미 수족관 내부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아차 하면 동행인과 떨어지기 십상이니 조심해야겠네요.
수족관은 정말 인기가 많구나~
하기리 유우야:많이 회복댄 얼굴로 돌아다님
"사람들 어디갔나 했더니 수족관에 다 모여있었네." 농담조
"정말 비라도 왔어야 찾기 쉬웠겠는걸."
사카키바라 신:"많다..."
::동행을 잘 챙겨서 돌아다니자.
수족관 내부를 구경하나요?
사카키바라 신:고고
::먼저 도착한 곳은 대수조 앞입니다.
고래상어가 있는 대수조는 얼마나 큰지 목이 뻐근할 정도로 올려다봐야 합니다.
수조는 푸른 바다의 일부처럼 보일 만큼 넓습니다. 물고기들이 그 안을 헤엄치고 있네요. 웬만한 사람은 압도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수조로 빨려들어갈 듯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엄청 크네."
사카키바라 신:"이렇게 커도 바다에 비하면 별거 아니겠지만...."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하기리 유우야:"하하. 물론 바다에야 비할 바 못 되지만."
::옆을 보면, 유우야가 수조 가까이로 가서 수조 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우야의 눈이 번들거리는 게 보입니다. 왠지 모르게 그가 울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그저 착각이고 수족관의 물이 비친 걸까요.
사카키바라 신:수조를 보는 유우야를 봄.... 응...?
그러면 잠깐
어깨 잡아서 돌려봄
하기리 유우야:수조 위 올려다보다가
돌려지면 놀라서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가
"응? 왜?"
사카키바라 신:한걸음 다가가서 얼굴 봄
하기리 유우야:"...?" 그럼 그냥
평소같은 얼굴로 웃으면서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어요
사카키바라 신:"...?"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 "응."
사카키바라 신:"잘못 봤나."
::근처에 카페가 있습니다. 잠깐 쉬거나 구경하고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카키바라 신:하긴
하기리 유우야:"뭐를?"
사카키바라 신:갑자기 애가 우는게 더 이상해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물고기 그림자를 잘못 봤나봐."
카페나 들림 "배는 안 고프고?"
하기리 유우야:"안에 물고기도 굉장히 많네. 크긴 정말 크다."
"딱히? 아, 여기서 커피 한 잔만."
사카키바라 신:"그래."
하기리 유우야:아아메 사면서
"신은 뭐 없어도 돼?"
::카페는 뭐든 사면 수조 바로 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고래 카레, 고래 티백, 고래 아이스크림 등 관광 상품 외에도 평범한 커피나 논카페인 음료도 주문 가능합니다.
사카키바라 신:
왤케 고래 많아
메뉴 보더니
하기리 유우야:고래가 시그니쳐라 ㅋㅋ
사카키바라 신:"딱히...." 있는 물이나 마셔야겠다
하기리 유우야:"알았어."
그럼 커피 사면서
고래 모양 마들렌 하나 같이 삼
사카키바라 신:고래 카레는 제법 궁금한데?
그래 마들렌 먹어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ㅏ...
사카키바라 신:먹는거 지켜봄
하기리 유우야:궁금해서 검색하니까 진짜 있잖아...?
사카키바라 신:먹을만한가. 싶어서
하기리 유우야:파란색..카레라고?
사카키바라 신:
뭐 찾아본거예요? 고래 카레?
하기리 유우야:
ㅈ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어그로에 지지않고.
꿋꿋하게 커피랑 마들렌만 시켜서 테이블에 앉으면
누가 우리 뒤로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고래카레(BLUE) 들고 스쳐지나감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벼ㅛㄹ로야ㅠㅠ
끔찍해ㅠ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아서 보는 수조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방금
보낸카톡도보심?
안타까움
사카키바라 신:"커피는 먹을만해?"
하기리 유우야:그럼 자캐는
커피도 잘마시고
마들렌도 잘먹습니다
"응. 아까는 정말 속이 덜 나았던 건가봐."
말짱하게 먹고 금세 다먹음 깨작거리지도안음
사카키바라 신:"그럼 됐다."
하기리 유우야:다먹은 봉투도 잘 접음
커피 홀짝... 하면서
옆의 수조도 구경함
사카키바라 신:카페옆엔 무슨수조일까~
::ㅎㅡㅁ...
흠...
열대어 수조네요 뭔가 형광빛의 물고기들이 휘릭~~ 지나가는게 보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열대어다...
하기리 유우야:"그러고 보니 어릴 때는,"
"집에 어항 두고 싶다고 하는 애들이 많았는데."
"아마 마츠리 때문에."
사카키바라 신:"그거 다 관리는 된대?"
하기리 유우야:"글쎄. 게다가 어릴 때니까,"
"들였어도 보통 부모님들이 다 관리하지 않았었을까?"
사카키바라 신:"당신도 금붕어뜨기 같은거 했나."
하기리 유우야:고개 젓고
"난 축제날에 안 나갔었어."
내가 축제 갈 수 있는 거
너와의 미라주(IF)속 어릴때 뿐ㅋㅋ
사카키바라 신:"부모님 때문이야. 아니면 관심이 없어서야."
...미라주 하자 그럴거면
하기리 유우야:
"그날도 그날의 할일이 있어서 그랬던 거긴 하지만," (=전자)
"관심이 없기도 했었네. 그런 지역 축제에 관심이 생긴 건 미카게 시에 와서야."
사카키바라 신:"뭐, 그렇겠지..."
하기리 유우야:"이것도 축제에 관심이 생겼다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해서 같이 궁금해진 거지만."
사카키바라 신:"그냥 학습된 관심 같은 거겠지만."
하기리 유우야:ㅋ "학습된 관심이라니~"
"신은 어릴 때 그런 축제 같은 거 가본 적 없어? 다른 나라에서 하는 거라도."
"그런 데 들를 일이 애초에 없었으려나."
사카키바라 신:"그런 시기에 겹치면 가끔 보기는 하지."
하기리 유우야:"정말?"
사카키바라 신:"아니, 안 볼수도 없잖아?"
"난 거기 있고 걔넨 하는데."
하기리 유우야:
아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봤다는 걸 보고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좀 웃음
"가끔 그렇게 겹칠 때가 있었구나, 하고."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많이 어렸을 때였을 것 같네."
나또 작은 신 상상함
사카키바라 신:"뭐 일본 들어오기 전의 일이니까."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임
사카키바라 신:"축제같은 건 아니지만 호주같은 데에선 마켓도 자주 열리니까."
하기리 유우야:"플리마켓 같은 거?" 궁금
사카키바라 신:"어.... 근데 푸드마켓이었어."
하기리 유우야:"아하. 오히려 그쪽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은데?" 너한테는, 이 생략됨
"아차. 어릴 때는 또 식재료를 봐도 지금만큼 보이는 건 없었겠구나."
사카키바라 신:"그거야 그랬지만."
"그냥 먹는거지 뭐."
하기리 유우야:"그렇지?" 좀 웃고선
또 애가
메스람에서 한건했던 거 생각남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요즘은 전문가가 다 됐는데 말이야." 전문가랄까. 직업인이지만
사카키바라 신:주사위굴리고싶지않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
사카키바라 신:"딱히... 그런것도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영자캐도 공평하게 주사위굴리길
"음?"
"그래도 평소에 해먹는 것도 많으니까 더 잘 알지 않나?"
사카키바라 신:"됐어. 당신이랑 그런 이야기 안 해."
하기리 유우야:
그럼
자캐 뭔가 깨달음
나또 추켜세운다고 생각됐구나. 근데 뭐 ㅋㅋ 틀린말은아님.근데좀자각이 없었음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하기리 유우야:밥오
이 얘기하는 사이 커피도 다 마시고
"다 마셨다, 갈까?"
사카키바라 신:일어남
하기리 유우야:일어나서 쓰레기 버림
사카키바라 신:습관적으로 두리번거리지만... 딱히 보이는건 없을듯
::사람이 워낙에 많기도 하고, 당장 보이는 건 보통 외출을 나온 가족이나 커플들입니다.
다음 관으로 이동하면...
이쪽이 B관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아. 여기 B관이네."
하면서 들어감
하기리 유우야:"그러네." 밖에서 안 좀 살폈다가
안으로 들어감
::그럼이쪽관은
확연하게 어두워져요
이곳은 심해 생물을 전시해둔 곳입니다. 박제된 생물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살아서 움직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심해라 그런가 생소하게 생긴 생물이 여럿 있네요. 그래도 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은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박제구나...?
그래도 가까이서 볼수있으니 나쁘지않을지도? 구경함
::가까이 가보면...
박제된 생물은 다수가 어망에 걸리거나 낚시꾼들이 잡은 것입니다. 죽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기증 받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고래 상어의 턱 뼈와 이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주변 둘러보다가
자캐도 같이 구경함
"여기까지는 빛도 안 든다며."
"박제긴 하지만 신기하네. 책에서만 보던 건데."
사카키바라 신:아 심해~
문득 수족관에 빛이 안든다는건가 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ㅋ
사카키바라 신:"사실 근데 이쯤되면 뭘 봐도 모르는 물고기, 정도라...."
::옆에다가
궁금해서 심해어 포스팅 띄워놓고 보는데
블롭 피시라는 물고기
정말 멍청하게생김..
블롭이란 대체 뭐지?
사카키바라 신:아~~~~
이거 옛날에
되게 유명했었음
::대충 생긴 것 같은 블롭 피시나, 두족류에 흡혈귀처럼 생긴 뱀파이어 스퀴드,
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트위터에서 본거같음
사카키바라 신:그래도 가까이서 보는 심해어는
::Caulophrynidea...뭐라고읽어... 등
사카키바라 신:다른 관에 비해 조금 재미란걸 느낄지도...
::특이한 심해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라고 생각하며 둘러봄.
사람들도 살핌
::그렇게 보다보면...
이쪽은 오히려 사람이 좀 적네요. 어두워서일까? 애들도 심해어 좋아할 것 같은데 말이죠.
눈에 띄는 사람은 특별히는 없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솔직히
수족관에서 박제보기 재미없긴해?
::
나름 살아있는 물고기다
사카키바라 신:저는 재밋을거같은데
::세마리정돈있음ㅋㅋ 그래도 애들
가마니있어서(물고기가)
사카키바라 신:하여튼...
::그렇게 드라마틱하진안음.
그렇게 보다 보면...
눈에 띄는 두개골이 있네요. 처음엔 인간의 두개골인가 싶었지만, 자세히 보니 조금 다릅니다. 무슨 생물일까요. 따로 안내 문구도 없습니다.
이것도 심해어의 종류 중 하나인 걸까.
사카키바라 신:음...?
::그 외에도 이빨이 수백 개는 달린 물고기, 뼈가 없는 도마뱀 등.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진 생물이 여럿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이건 왜 설명이 없대."
"아무거나 갖다놓은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음?" 신 말에 듣고 가까이 가서 보면서
"...? 그러게. 여긴 왜 설명이 없지?"
그럼 주변 둘러보다가
수족관 직원한테 저 여기에 있는 건 어떤 생물인가요 하고 물어봄
사카키바라 신:"모를 것 같은데."
::그러나 직원은 단기 알바인 건지...
헐ㅋㅋ
네.
사카키바라 신:
직원이 어케알아.
::"어, 그게. 심해에서 사는 생물일 거예요."
모름
사카키바라 신:장난하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거라고생각했어
사카키바라 신:"거봐. 모를거라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알 줄 알았는데." 직원 돌아가면 말함
사카키바라 신:"미술관에서도 큐레이터를 따로 고용하는데. 아무나 설명이 되면 고용 안하지."
하기리 유우야:"하기사, 저 사람도 설명하는 역은 아닌 거구나. 그런 사람은 수족관에서도 따로 있겠네." 이해
::그렇게 심해관을 둘러보고 나면,
바깥이 조금 소란스럽습니다. (들뜬 목소리. 포지티브)
사카키바라 신:뭐 행사하나...?
라고 생각하며 빠져나옴
::수족관의 메인 이벤트인,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시계보고
"고래 상어는 이 시간에 밥을 먹나보네."
같이 나가서 그쪽으로 감
사카키바라 신:"밥 시간이란거 있어?"
"그냥 아무때나 먹는거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있지? 수족관에서 정해진 시간에 먹이 주지 않나?" ㅇvㅇ
::시간에 맞춰서 가자 대형 수조 앞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다들 먹이 먹는 모습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도 빈 자리를 찾아 비집고 들어갑니다.
사카키바라 신:"수족관에서야 있겠지만...."
"사람이 들어가서 먹이나."
::여기서도 뒤쪽에 서나요?
사카키바라 신:적당히 중간쯤에 설듯함
사람이 너무 많으면 자리를 잡는것도 쉽지않기때문에
하기리 유우야:"음... 그러게." 둘러보고
"그냥 먹이 주는 거 구경하는 건가?" 아리송
::좋아요 그럼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려서 어차피 주변을 주의깊게 둘러보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요. 적당히 중간에 서게 됩니다.
사카키바라 신:[안좋은 생각]
하기리 유우야:"괜히 이 수족관의 마스코트가 아니네."
거대한 고래상어가 주변을 빙글 돌면서 먹이를 먹기 위해 수직으로 헤엄칩니다. 세로로 보니 엄청나네요.
사카키바라 신:"길가다가도 한다하면 다 몰려들테니까 뭐...."
하기리 유우야:"우리도 그래서 안 거긴 해."
가만히 구경하고 있으면 위에서 무언가가 풍덩 빠집니다.
상어의 먹이인가?
하기리 유우야:"아, 주나봐."
사카키바라 신:[안좋은 생각]
뭐야. 뭐떨어지는거야.
사람들이 전부 의아하게 위를 올려다본 순간 물속에서 붉은 것이 퍼져나갑니다.
사카키바라 신:봄.
그것이 피라는 걸 인식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잘린 팔이 유리창을 두드렸기 때문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잠깐..."
사카키바라 신:"... ..."
사카키바라 신:그냥 보고있음 다른건 어디에...?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저 위쪽에 어떤 실루엣이 보여요
피는 금방 수조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피 냄새를 맡고 몇몇 물고기들이 몰려듭니다.
관람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서로 엎어지고 도망가려는 사람으로 혼잡해 꼼짝도 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발빠르게 직원들이 나서서 사람들을 출구로 유도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안전요원 있을테니까... 괜히 움직이지않고 현장이 어떻게 수습되나 봄
::"모두 출구로 나가주세요!"
"질서있게 줄을 지켜 안전하게..."
그렇게 현장이 어떻게 수습되나 보고 있으면,
유우야가 수조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유우야 돌아봄...
하기리 유우야:몇발 다가가서 수조에 손 댐
::그때, 직원이 다가옵니다.
사카키바라 신:사람이 죽었을테니 뭐 충격받았나 , , , , ,
::“죄송합니다, 손님. 저희 수족관은 사고 수습을 위해 관람을 중지시키고 있습니다.”
옆을 보면 표정은...
조금 몽롱한 얼굴일까.
하기리 유우야:"아."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팔 잡음
"나가자."
하기리 유우야:"알겠습... 응?"
사카키바라 신:근데 이거 수직으로 움직인 고래상어가
방금 라이브로 사람을 냠?한거예요?
아니면 하늘에서 팔만떨어짐?
::하늘에서 팔만 떠러짐
사카키바라 신:글쿠나...
"신경쓰여?"
쓰이겠지 그야
::정확히는
상어가 씹어서 절단나긴 했는데 저희가 그 장면을 본 건 아니에요 (구체적) 가려졌기때문에.
그래서 팔이 저희 눈앞으로 떨어진겁니다
사람이 빠져서 냠.한거긴함
사카키바라 신:라이브로 냠한거잖아!!!! 오케이.
하기리 유우야:
응.
"..."
"응..." 근데 좀 복잡한 표정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나가자."
사카키바라 신:"어쩌고 싶은데?" 뭐라하는 투 아님
하기리 유우야:"잘 모르겠어." 중얼거리듯이 말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무슨 소리야, 그게."
하기리 유우야:"나가자. 나가서 설명해줄게."
곧 수족관 내에서 안내방송이 울립니다.
사카키바라 신:"설명할게 뭐 있다고." 나감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당 수족관은 임시 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송구스럽지만 관람객 여러분은 안전을 위해 스탭의 안내에 따라 퇴장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반복해서 알려드립니다….’
두 사람도 인파에 합류해 퇴장합니다.
나가는 길에 수족관 측에서 사과의 의미로 관람객들에게 고래상어 키링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귀엽긴 한데 방금 그런 장면을 봤더니 미묘한 기분이네요.
사카키바라 신:ㅁㅊ
방금 사람죽인고래상어키링말입니까?!
그런걸받고싶겠습니까!!
::키링은 귀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받아도댐
사카키바라 신:
::저히애는안받나요
사카키바라 신:자캐야 근데 뭐
그냥줘도 ㅇ나받앗을테니까
안받긴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지
사카키바라 신:고래상어엔 지금도 유감없음
::자캐는 그냥 받음
사카키바라 신:인간이 문제지뭐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일정이 틀어진 사람들이 화를 내기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사고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근처를 지나가다보면 드문드문 이야기 소리가 들립니다.
사카키바라 신:차로 가면서 이야기 소리 들음
::들어보면...
!A:“죽은 사람은 사육사였대.”
!B:"죽은 거야? 다친 거 아니고?"
!A:"응? 다친 건가? 아무튼."
!B:"그럼 먹이주다 떨어진 건가보네."
!C:"아니, 근데 옷 다 벗고 있었잖아."
!A:"무슨 소리야? 장비 차고 있지 않았어?"
!B:"나도 봤어. 오리발도 하고 있던데..."
::그런 이야기입니다. 진실은 오리무중...
사카키바라 신:그랬다고?!
"...?"
팔에 옷은 있었나? 생각
::아까 막 눈감지않고 똑바로 봤었죠
사카키바라 신:그럼요
::그럼 팔에 옷은 없었어요. 하지만 잘 모르겠네요. 반팔일 수도 있고...
다만 일반적인 사육사 같은 전신 수트는 아니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오케이
하지만 뭐 죽은 사람 알반가 싶기도 하고
차로 가서 조아하는애 상태나 봄
하기리 유우야:ㅠㅠ
자캐는 운전석에 앉아서 시름 깊은 얼굴로
있음..........................
사카키바라 신:"좀 쉬었다 가."
안에서 에어컨이나 약하게 틈
하기리 유우야:그럼 시동걸고
운전석쪽 창문 좀 내림
그리고 운전석 차문쪽 벽에 좀 고개 기댔다가
창밖 바라보면서
"아까 말이야."
"수족관 안을 걸어다닐 때."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수조 안을 볼 때마다..."
"어딘가 허전한 기분이 들었어. 뭔가를 놓고 와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기분 있잖아."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카키바라 신:"무슨...."
하기리 유우야:"잠깐 손 줘볼래?" 하고 손 내밀음
사카키바라 신:그럼 왼손 줘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신 손 잡고
눈 감고 자기 코와 입가에 가져가서 숨 들이쉬었다가
조금 찡그리고 떼냄
안색이 약간 안 좋아져요
눈 뜨고 쳐다보다가
사카키바라 신:"뭐 해."
하기리 유우야:"...설명하기 어렵지만..."
사카키바라 신:손에 무슨 냄새 남았나? 싶어서 자기 손 냄새 맡아봄
하기리 유우야:"사람 옆에 있는 게 거북한 것 같아." 잠깐 말 없다가 "네가 싫은 건 아니야. 하지만..."
"조금 울렁거린다고 해야 하나..."
사카키바라 신:"... ..."
::아무 냄새 안 나네요.
사카키바라 신:조수석 쪽 창으로 바깥 봤다가
다시 돌아봄 "어떡하고 싶은데?"
하기리 유우야:"모르겠어." 아까처럼 말했다가
"딱 하나 바라는 게 있다면..."
"내가 방금 한 말이 조금이라도 오해를 안 샀으면 할 뿐이야."
"..."
사카키바라 신:"오해든 뭐든, ...."
하기리 유우야:"그때처럼 안 하려고 노력하는 거야, 나." 볼티모어 수족관 이야기네요(자캐의 생각)
"나도 스스로 이해가 안 가지만."
사카키바라 신:"나한테 개인적인 감정이 있든 없든 지금은 속이 안 되겠단 거잖아."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구라도 비슷한 거고. 아마."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
좀 가라앉은 얼굴로 고개 돌려서 앞 바라보면서
"창만 열면 돼."
사카키바라 신:잠깐 생각....
하기리 유우야:조용...
사카키바라 신:유우야 오른팔 잠깐 잡아당김
하기리 유우야:흠칫했다가 쳐다봐요
사카키바라 신:손목 잡고 자기 입가로 가져가요 나도 얘 손 냄새 맡아봄 하지만 아무렇지 않겠지....
::평범한 살냄새입니다. 아무렇지 않다.
하기리 유우야:입 꾹 다물고 쳐다보고 있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조금 가까이 더 당겨서 조수석 시트 짚고 몸 기울이게 함
하기리 유우야:"..." 숨 참음
사카키바라 신:흠 그러면 자신의 오른팔 유우야 어깨 위로 넘겨서 잠깐 끌어안아요
그리고 가만히 있음. 어디까지 참나 보게
하기리 유우야:"... ..." 눈 감고 숨 꾹 참고 있다가
몇 초 뒤에 숨 크게 들이쉼과 동시에 손으로 애 팔 잡고 확 밀어냄 . . .
사카키바라 신:그럼 그냥 밀려나요
"속은 어때."
하기리 유우야:"... ..." 고개 다른쪽으로 돌렸다가
"말 안 할래."
사카키바라 신:"게워낼 정도는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그 말에 신쪽으로 시선 돌렸다가
"...응."
사카키바라 신:"더 심해지면 말해. 그땐 돌려보낼 거니까."
조수석이랑 운전석 창문 최대로 내리고 그냥 에어컨도 최대로 틀어요
배터리: 죽어라~!!
하기리 유우야:"... ..."
사카키바라 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잠깐.
자캐가 샤쉐를 알까?
하기리 유우야:
모를거가튼데?
사카키바라 신:"가는 길에 방향제나 하나 사든지." 이걸로 하자.
하지만
하기리 유우야:"생각해보고." 하지만 어쩐지 미지근한 대답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샤쉐가 방향제보다강하다가
강하다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샤쉐가 더 중요하다고 ! ! !!
하기리 유우야:ㅋㅋ
사카키바라 신:"그 냄새도 별로야?"
하기리 유우야:"맡아보기 전까지는 잘 모르겠어."
사카키바라 신:"그럼 맡아만 봐."
하기리 유우야:"으음..."
"그래."
사카키바라 신:"싫은거면 빨리 말해."
하기리 유우야:"말했잖아. 정말 모르겠는 거야."
사카키바라 신:ㅡ_ㅡ
::그렇게 유우야가 차를 몰고...
여러분은 에메랄드 비치로 향합니다. 겸사겸사 이 근처의 슈퍼도 들르기로 하고요.
사카키바라 신:슈퍼 먼저 들르자 했을듯
::오케이
그럼 슈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요
하기리 유우야:슈퍼 들어가서...
생수 하나 사고
자캐야말로 샤쉐를 알 텐데 샤쉐를 안팔거같음 여긴
방향제를 하나 같이 삽니다
"더 살 거 있어?"
이렇게 걷고 있으면
하기리 유우야:무의식적으로지만 평소보다 조금 떨어져 있을듯 ,,,
사카키바라 신:"맡아보고 사."
"마스크도 좀 사고."
하기리 유우야:이거 밀봉대있지않나. 이상태로 걍 맡아볼수있나?
사카키바라 신:보통
파는건 앞에 샘플이있으니까
하기리 유우야:네 오~!
그럼 방향제 막 들었을 때
신이 맡아보고 사라고해서
샘플을 들어서 맡아보고
"..." 별로인듯
내려놓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안 되겠어."
"마스크나 사야겠다."
사카키바라 신:저런...
하기리 유우야:마스크 10개입도 챙기고
사카키바라 신:"걸으면서 괜찮다 싶은 건 없었어?"
하기리 유우야:좀 생각
"탁 트인 곳. ...물 냄새?"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방향제중에서도
쿨워터향 이런거 맡아보게 하고
"인공적인건 안돼?"
하기리 유우야:으에. 맡으면 표정 좀 안좋음
"그런 것 같아."
아...
살면서 밥이며 뭐며
사카키바라 신:"됐다."
도로 돌려놓음
하기리 유우야:까다롭지 않게 산 인생 2N년
사카키바라 신:
고양이댔어.
하기리 유우야:자캐는 스스로가 낯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은 뭐 필요한 거 없어?"
사카키바라 신:"딱히...." 그럼 걸으면서 보다가
뭔가 생각하다가 바깥보고 그냥 나옴
"마스크 샀으면 가자."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응."
계산해서 나옵니다
차에다가 일단 넣어놓고
마스크 하나만 겉옷 주머니에 넣어서 감
::바로 옆이 해안가입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그냥 걸어서 갈듯
::에메랄드 비치는 말 그대로 물이 에메랄드 빛입니다. 오후의 쨍쨍한 햇빛이 물에 반사되어 반짝거립니다.
하기리 유우야:해변으로 오면 유우야도 다시 안색을 되찾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이런데는 바다냄새나니까 마스크 내리고 걷겠지...?
하기리 유우야:그러네요
사카키바라 신:"육지 울렁증 같은게 생겼나..." 황당한 어투임
하기리 유우야:그래서 여기선 마스크 인더 주머니 상태
"하하..."
"생전 들어본 적도 없다, 그런 멀미."
하기리 유우야:자기도 황당한듯 ㅠㅠ
그래도 아까는
스스로 좀 속상했는데
지금은 좀 상태가 나아진 모양(자캐)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서 걷고 있습니다.
어디 이상한 사람은 없나.
사카키바라 신:"좀 있긴 해. 냄새로 갈리는게 아니라서 그렇지."
하기리 유우야:"응? 정말?"
"배에 오래 탔다가 내리고, 뭐 그런 거?"
사카키바라 신:"어."
"장기 항해하는 사람에게 종종 있다더라."
하기리 유우야:"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
"땅이 안 흔들리면 오히려 낯설다든지."
사카키바라 신:"그런거지 뭐."
하기리 유우야:그럼 바닥의
모래 보면서 걸음 발자국나는거
사카키바라 신:길가다가 생수 파는곳 있을까
아까살걸
::있음있음
생수파는곳도있고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가다가 생수 한병 뽑아서
::블루레몬에이드랑~
아이스크림이랑~
사카키바라 신:자기 텀블러에 옮기고... 아니야 생수면돼
::슬러쉬랑~
ㅋㅋ
생수 하나를 삽니다.
텀블러에 따름
사카키바라 신:텀블러에 다 안들어가는 물은 마신다음에
안에 바닷물 채워요
하기리 유우야:애가 바닷물채우는거 보면
"뭐 해?"
사카키바라 신:별말 안하고 뽀글뽀글 다 채우고 나면
애 줌
"가지고 있어."
하기리 유우야:"...?" 받아들고
사카키바라 신:"실수로 마시지 말고." 헷갈리지 말라고 생수병 라벨 뜯음
하기리 유우야:생수병 봤다가 얘 봤다가...
"고마워."
.................................ㅁㅊ
저희애는 스윗벤츠남친인거같음...저콩깍지예요?
사카키바라 신:
제법 츳코미타이밍이라고 생각했는데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갸웃?ㅋㅋ모르겠는데
사카키바라 신:마실리가없잖아 ㅋㅋ 같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시라고 주는거라고 생각도못했어.
자캐 대충 물냄새 대용인가. 라고 생각중ㅋㅋ
사카키바라 신:냄새만 맡으라고 준거긴한데
생수병이랑 착각할수도있짜늠 ㅠ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그리고 손 씻고 마저 걸어감
하기리 유우야:네가 라벨 뜯어줬으니까 괜차나...
...병 소중히 들음
::그렇게 걷다 보면...
문득 어딘가에서 시선이 느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 돌아봄
::슬쩍슬쩍 눈치를 보던 사람들이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이 느낌은 보나마나 헌팅이네요.
다가온 두 사람은 모두 유우야에게 말을 겁니다.
!A:"저, 아까부터 뒤에서 보고 있었는데요..."
"저랑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B:"아냐, 내가 먼저야."
사카키바라 신:ㅡㅡ...
!B:"저는 어떠세요?"
"같이 가요."
하기리 유우야:...ㅇvㅇ;;
사카키바라 신:"뭐야. 꺼져."
하기리 유우야:"죄송합니다, 동행이 있어서요."
!B:뭐야 하는 눈으로 신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날 노려본다고? 대단한데 이 여자?
!A:"그러시군요... 알겠어요." 침울
!B:ㅋㅋㅋㅋㅋㅋㅋㅋ지지않을래.(뭐를
사카키바라 신:
!B:그래도 이정도로 문전박대당하면
둘 다 물러나긴합니다
사카키바라 신:가는데 일부러 "재수가 없네. 별게 다 말걸고." 들리라고 말함
하기리 유우야:
"신~..." 나무라는 투 (약하게)
"다 들리겠다." 소곤소곤
사카키바라 신:"누가 말 걸래?"
하기리 유우야:
::그러고 있으면,
남1 여2 2
저쪽에 선 여자 한 명도 왠지 유우야를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걸까.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ㅡ_ㅡ...
그쪽노려봄
::
깜짝... 모브는 황급히 다른 데로 가버렸다.
그러고보니 전신 수영복을 입은 사람이 꽤 많습니다. 요즘 유행인가?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사카키바라 신:자외선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야
하기리 유우야:
그럼 모래에 발파묻혀서
사카키바라 신:ㅡ_ㅡ...
하기리 유우야:휘청임 ㅠㅠ
사카키바라 신:그냥 좀 잡음
숨참아
하기리 유우야:"아...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ㅠㅠ
나 벌써
사카키바라 신:바닷가니까 좀 붙어 걸어도 되지않나...
하기리 유우야:오늘 펌블 두번띄운거?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확실히
해변가에와서는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좀 붙어서 걸음...
하기리 유우야:수퍼안에 있을 때보다는 좀더 가까이서 걷고 있어요
사카키바라 신:날벌레 퇴치해야됨
하기리 유우야:
바다쪽 쳐다보다가
"어려울 거란 건 알고 있었지만,"
"역시 이번도 허탕인가."
사카키바라 신:"어쩔 수 없지 뭐."
"그렇게 목매달 필요 있나. 제대로 찾고 싶었으면 다른 방법을 썼을거야."
하기리 유우야:해변가 사람들 한 번 더 돌아봤다가
"그렇겠지? 돌아가면 오늘차 보고해야겠다."
사카키바라 신:"더 갈 곳은 없지?"
하기리 유우야:"응. 오늘은 이걸로 끝."
사카키바라 신:"그럼 좀 더 있다 가. 당장 배도 안 고프니까."
하기리 유우야:"내일 슈리 성에 들르기만 하면 공식적으로 가야하는 곳은 전부 가는 거야."
"그래도 돼?" 살며시 웃고선 그럼 같이 천천히 해변가 걸어요
사카키바라 신:"성?"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옛날 성 같은건가."
하기리 유우야:"맞아. 슈리 성도 여기보다 남쪽에 있어."
"예전 류큐 왕국이 있었을 때 왕궁으로 썼던 곳이래."
사카키바라 신:좀 걷다가 신발 벗고 손에 듬
하기리 유우야:옆에 봄
사카키바라 신:"류큐 왕국은 또 어디야."
찰박...
하기리 유우야:"류큐 열도에 있었던 나라야.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있던."
"나중에는 일본에 합쳐지면서 멸망했지만."
찰박하는 거 봄
"시원해?"
사카키바라 신:"힘이 강한 쪽이 남는거라니까...."
"이쯤은 미지근해. 시원하려면 더 들어가야 될 걸."
하기리 유우야:너이런말하다가
동인에서 발테기온 세뇌 적폐IF동인지같은거나온다고 ㅋㅋ
애가갑자기 서서
힘이 강한쪽이 남는 거야. 이러는거임
(joke)
"하하, 그러네." 수평선쪽 쳐다보다가
하기리 유우야:잠깐 생각...
사카키바라 신:
그러면
동인지라서 그 힘으로 가지는거 너밖에업음
하기리 유우야:
아진짜 ㅋㅋ
사카키바라 신:그것이 동인지
하기리 유우야:맞지
CP연성이구나.
그냥 관두고 옆에서 같이 걸어요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좀 보다가
"들어가보든가?"
"어차피 렌트카잖아." 바닷물에 가죽이 부식돼도 걱정없다구~!!!
하기리 유우야:
렌트카 짱이다 ㅋㅋ
그 말 들으면 자리에 자리에 섰다가
"그럴까." 물병 옆구리에끼고서
하기리 유우야:숙여서 샌들 벗고 손가락에 걸고서
찰박... 물에 들어가봄
"그러네, 이 정도는 미지근하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지 천천히 걸음
사카키바라 신:흠...
하기리 유우야:"지금이 여름이긴 한가봐. 한동안은 겨울에 바다에 갈 때가 많아서 물에 발 담그는 건 생각도 못 했었는데."
사카키바라 신:"겨울도 물 속이 오히려 따듯하단 소리가 있지만."
좀 더 안으로 들어가봄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겨울에는 보통 입수 안 하니까." 하다가
돌아보고 "신?"
"어디까지 가려고?"
::얘 왤캐 잘드러감. 너 반바지야?
사카키바라 신:음...
반바지는아닌데
::네 ㅋ
사카키바라 신:아니다 남자에게 이 길이면 반바지인가?
좀 통넓은 반바지?이긴 할듯?
::반바지? 칠부?
오오~
사카키바라 신:"왜?"
안될거있어? 얼굴
하기리 유우야:안될 건 업지만...
사카키바라 신:"시원한 쪽이 낫잖아. 미지근한 건 괜히 찝찝하고."
하기리 유우야:그럼
긴바지 올려서 접고(양쪽 다)
옆까지 걸어감
그리고 숙여서 손으로 물 위 저어봄
손이랑 다리에 파도가 왔다~ 갔다~
사카키바라 신:얘 봄... 조아보이나...
네가 조으면댔어...ㅇㅂㅇ...
하기리 유우야:살짝 웃고있음... .................모야.
사카키바라 신:
숙이고있을때
하기리 유우야:"시원하네." 하고 몸 일으켜서
사카키바라 신:슬쩍 툭 쳐봄
하기리 유우야:
어디 쳤어요?
사카키바라 신:그냥 몸을 살짝 기울여서
툭 하고 옆을
하기리 유우야:"응?" 하고 고개 들어서 좀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
안쓰러지네
하기리 유우야:얼굴에 왜? 라고 써있음
사카키바라 신:"아니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
하기리 유우야:이자식!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너몇살이야 ㅋㅋ
ㅇvㅇ?
사카키바라 신:ㅇㅂㅇ 스무살
하기리 유우야:참나 ㅋㅋ
"신도 물에 손 담가봐, 시원해." 아무것도 모르고
웃으면서 권해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한쪽 손 담금
차갑...
::시원한 물결이 지나간다~
사카키바라 신:자캐는 좀더 차갑게 느끼기도할듯...
하기리 유우야:따끈남자애...
그럼 자기도
숙여서 다시 손 담갔다가
휘 물 저으면서 물 안에서 얘 손끝 건드리고서
사카키바라 신:자기 손 차가워졌다 싶으면
하기리 유우야:"시원하지?"
사카키바라 신:얘가 손 건드렸을때 손 빼서 얘 목에 찰박. 함
"어."
하기리 유우야:"앗, 차가."
"뭐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이러고있으면
사카키바라 신:"시원해지라고."
하기리 유우야:헌팅하는사람들 안다가올듯
웃기다...
사카키바라 신:
응 얘들아
우리 데이트해야돼
ㅈㄹㄲㅈ
하기리 유우야:"그렇게 덥지도 않았는데."
그럼 자기도
사카키바라 신:"햇빛이 이렇게 뜨거운데 뭐가 안 더워."
하기리 유우야:물에 담갔던 손등 얘 뒷목에 대봄 "이얍."
사카키바라 신:ㅡ_ㅡ
근데 실제로 자캐는 좀 더워서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오.
사카키바라 신:내 뒷목에 손등 대면 그대로 겹쳐서 손 잡음
그리곤 쳐다봄ㅇㅅㅇ....
하기리 유우야:유우야의 손은 서늘하고 시원합니다. 물덕분에도 있고...
ㅇvㅇ? 마주봄
사카키바라 신:ㅇㅂㅇ...
다리걸어서 살짝 쓰러트림
하기리 유우야:"시원해?"
"으,"
"앗..."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풍덩
사카키바라 신:잡아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한손도 애초에 잡고있었어
하기리 유우야:나잡아준거?ㅠㅠ나빠졌어?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붙잡으라고 한거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그럼 빠질뻔하다가
얘 끌어당겨서 안듯이 잡고 버팀 ㅠㅠ
사카키바라 신:ㅋㅋ만족
하기리 유우야:"너 진짜." ㅠㅠ "몇 살이야!" 자캐도 얘기함
사카키바라 신:그럼 잡아서 다시 세워줌 "봐준다."
"스무살." ㅇㅅㅇ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ㅅ =...
"나 참..."
"나 빠졌으면 물 튀어서 너도 다 젖었을 거거든?"
"봐주긴 무슨." ㅡㅅㅡ
사카키바라 신:"젖어도 상관없는데 뭐."
하기리 유우야:"다 젖은 채로 호텔까지 돌아가려고~?" 장난스러운 어조로 얘기함
사카키바라 신:"안될 건 뭐야."
"근처에서 타올은 팔겠지."
"당신이나 핸드폰 때문에 곤란한 거고."
하기리 유우야:"갖고 왔어?" (네 핸드폰)
사카키바라 신:"아니?"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차에 있어."
하기리 유우야:"이럴 줄 알았다."
휴.........................................
호텔에 돌아가면......
지갑을... 빼서 가방이나 금고에 넣어둬야겠어...
사카키바라 신: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폴라로이드는 방수잖아 ㅋㅋ 어차피 물에있던거임 원래도 ㅋㅋ
하기리 유우야:젖으면안됨 이미 젖었던거 복원해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ㅋㅋ
그래도 한결 좋아보이는 표정입니다.
그렇게 유우야와 노닥노닥 에메랄드 비치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사카키바라 신:우리 여기서 텐트치고살까...
천천히 해가 저물어가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긴 뭘살아 ㅋㅋ
사카키바라 신:너도 조아보이구...
하기리 유우야:좋긴하지만 ...
사카키바라 신:"근처에서 밥 먹고 들어가자."
호텔보다 바닷가가 낫겟지
하기리 유우야:"응." 그럼
느릿느릿.. 물에서 빠져나옴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우야의 손등에 노을을 받아 붉게 빛나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사카키바라 신:....
손 잡아봄
하기리 유우야:"응?" 돌아봄
::무심코 손을 대면 얇고 매끈한 촉감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에......................................?
::이건 작은 비늘 같은…. 같은 게 아니라 진짜 비늘이네요.
사카키바라 신:뽀...
뽑아봄?
::살짝 건드리면 쉽게 떨어집니다. 왜 이런 게 붙어있는 거지?
사카키바라 신:
놀랐짢아~~^^ (아마그게맞을것이다)
하기리 유우야:얘가 뽑?아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하고 자기도 쳐다봤다가
"어라?" 자기 손 앞뒤 뒤집어봤다가
사카키바라 신:다른데는 없죠?
하기리 유우야:"물에서 붙었나?" 하고 잠깐 바다 보고선 말아요
업음 업음
매끈손~
사카키바라 신:"그으렇겠지."
가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녁 이 근처에서 먹을거죠(캐입)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오케이 그럼
여기서 끊어야겠음
사카키바라 신:조아요
하기리 유우야:wait..지문치고 끊어드릴게요
사카키바라 신:...네
바다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유우야의 상태도 걱정되겠다, 바다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바닷바람의 짭짤한 소금기가 코 끝에 맴돕니다.
신과 유우야는 근처의 식당으로 향합니다.
(~21:48)
사카키바라 신:와~
GM:끝!!
사카키바라 신:꼬치같은거 먹고싶어~
GM:오늘진짜 데이트한것같음(많은걸잊음)
사카키바라 신:헤헤
::ㅇㅂㅇ ....................데이트....
사카키바라 신:헤헤
바다냄새 나는 야외식다에서 밥먹을래.
(15:01~)
노을이 서서히 져가는 바닷가.
여러분은 해안이 보이는 곳에서 밥을 먹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근처에는 1층짜리 작은 음식점들이 줄줄이 늘어서있습니다.
파는 것도 대부분 해산물입니다. 회, 물회, 초밥, 조개구이, ...
사람들이 앉아서 이미 먹고 있는 가게도 있고, 한산하게 주인만 앉아있는 가게도 있고 다양하네요.
사카키바라 신:"내키는 거 있어? 안될 거 같은 거라던가."
하기리 유우야:"음..." 그럼 좀 고민함
"잘 모르겠네. 그래도 저 중에 먹을 만한 건 역시 회...려나?" 확신은 잘 없는 어투
사카키바라 신:"음...."
그럼 일단 횟집 들어가봄
하기리 유우야:같이 쏙 들어감
::"어서 오세요~"
안의 붐빔 정도 1d50 3
그럼 가게 주인밖에 없고 한적해요
사카키바라 신:"사람이 영 없네."
입구 가까이 앉음
::다양한 회를 팔고 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싱싱하게 떠준다는 신문 기사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같이 앉아서 "조용해서 좋은걸."
메뉴는 모둠회도 있고~ 다양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모둠회랑...
이런데엔 사이드로 뭐파려나
::모둠 회에는 참치, 어린 참다랑어, 개복치, 타흐마초 등을 올려준다고 합니다.
어디보자...
사이드 메뉴로는 미소시루랑...
돼지고기, 여주, 두부, 계란 등을 볶아서 내는 고야참푸루라는 전통 볶음 요리,
간장을 같이 내주는 두부 요리,
새우튀김과 보리멸튀김 등이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사무라이 참프루라는 만화가있었죠...
새우튀김이랑 참프루 미소시루 같이 시킬듯
::그런게있닥..?
정말 저 참프루에서 딴 거예요?
사카키바라 신:네 ㅋ
::아... 웃기네
소심한 직장인 봉준은 일본 요리인 참프루가 먹고 싶지만, 함께 할 친구가 없다. 참프루를 향한 열망은 날이 갈수록 커지지만, 봉준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혼자 ...
사카키바라 신:
::"금세 나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가게 주인이 회를 뜨러 들어갑니다.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회 뜨러가는거 보다가... 뭐 괜찮겠지. 라고 생각.....
하기리 유우야:"이런 데선 재료도 싱싱하고 바로 튀겨주니까 튀김 요리도 훨씬 맛있는 것 같아."
사카키바라 신:그치만 회먹고 탈났는데 회.. 흠... 하지만 그렇다니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래야 할텐데."
하기리 유우야:"별로일 것 같아?" 좀 웃음
사카키바라 신:"먹기 전에야 모르지. 그나저나 난 회는 다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하기리 유우야:"그런가?"
"그래도 그 안에서 비교적 좀 더 기름진 맛이 나거나~ 같은 건 느껴지지 않아? 연어 뱃살이라든지."
"흰살생선이랑 붉은살생선은 각자 좀 비슷한 것 같긴 하지만."
사카키바라 신:"뭐 부위의 차이는 있지만."
"식감이나 원물의 차이 정도를 느끼는 메뉴라고 생각하기도 해서."
하기리 유우야:"하긴."
얘는
흑백요리사에서 나온
횟감처럼 만든 야채요리 먹어보면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무슨생각할까
사카키바라 신:누가 먹으라고 주면 먹긴하겠지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난 비건이아니니까 굳이...
하기리 유우야:그냥 예쁘게 놓은 야채라고 생각할거같음
"그럼 생선은 어떻게 먹는 게 좋아? 구이?"
사카키바라 신:"구이."
"찌는 거나 조린 것도 상관없긴 해."
"회도 아예 싫어하는 건 아니고."
하기리 유우야:"나도 구워서 밥이랑 반찬이랑 같이 먹는 거 좋아하는데, 집에선 한 번 굽고 나면 그날 밤까진 계속 생선 냄새 나는 것 같아."
"혼자 살아서 망정이지."
"생선 조림도 맛있겠다."
사카키바라 신:"요즘은 에어프라이기 같은걸로 닫고도 굽는데."
"프라이팬만하진 않지만..."
하기리 유우야:"뭐든 다 간편하게 하면 원래만 못한 건가~"
사카키바라 신:"불조절이 잘 안되니까."
::하지만 비비고 고등어는 정말 맛있었어...(향수)
사카키바라 신:"그래도 집에서 나 혼자 대충 먹을거면 나쁘지않아."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신도 집에서 생선 구워먹은 적 있어? 혼자서."
::얘기하는 동안에 미소시루와 모둠회가 먼저 나옵니다.
튀김과 참프루도 좀 더 지나면 금세 나와서 가지고 오네요.
사카키바라 신:생각해봄
::
사카키바라 신:근데 나도 환기때문에 집에서ㅏ 구울까나... 귀찮을거같기도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가끔은."
"그치만 밖에서 먹는게 훨 낫긴해."
::생선 가시 바르는 건 안귀차나해요? 근데 잘바를것같긴함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아무래도." 긍정
사카키바라 신:대충 좀 같이씹어먹음
하기리 유우야:하아~?
사카키바라 신:튀기듯이 바싹구워서먹으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가시도 별로 중요하지않아
하기리 유우야:헐 그렇다고..?
사카키바라 신:회냠
하기리 유우야:그런..그런? 이거 진짜예요 아니면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야생의 저히애 피셜이에요
사카키바라 신:
잔가시정도는 진짜 튀기듯이 바싹구우면 별로 안거슬리긴해요
큰건 발라야됨
하기리 유우야:ㅁㅊ..그렇구나
조심해 너 나중에 나랑
생선먹으면 내가 막 가시바르기 수행할지도몰라
사카키바라 신:
안먹어 그러면.
하기리 유우야:ㅇㅏ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얘 회 먹을만한지나 바야겠따.
하기리 유우야:살만 잘 남아짜나.
자캐는 미소 시루 그릇 들어서 냄새 맡아봤다가
사카키바라 신:먹으면서 곁눈질로 살핌...
하기리 유우야:마시진 않고 내려놓고서
회... 모부터 머글까
사카키바라 신:그럼 미소시루는 내가 마셔야겠다
후룩
하기리 유우야:줄무늬 전갱이부터 집어서 한 입 먹음
평소에는 간장을 찍어먹는데 지금은 안 찍고 먹겠네요
말짱해보인다
쫄깃
사카키바라 신:"소스 같은것도 별로야?" 궁금
하기리 유우야:"응?"
그럼 그제야 깨닫고서
"그러게. 그냥 먹어도 꽤 괜찮네."
"굳이... 같은 느낌이려나."
사카키바라 신:"못 먹는건 아닌거네. 와사비 같은 건?"
하기리 유우야:"그다지."
사카키바라 신:"흐음."
참프루나 먹음
하기리 유우야:새우티김도 한 개 정도는 먹음
참치도 냠
"뭔가 좀... 신기하다고 해야 하나."
사카키바라 신:"음?"
하기리 유우야:"어른 돼서 알러지 생기면 이런 기분인 걸까?"
"왜, 커서 갑자기 못 먹는 과일 생기거나 할 때 있다잖아. 돼지고기 못 먹게 되는 사람도 있고."
사카키바라 신:"뭐...."
생각해봄 "비슷한가. 그보다는...." 자캐는 생각안하는데
아니야 말하지않을래
하기리 유우야:쳐다봄
응.
"그보다는?"
사카키바라 신:"비위가 약해진 거에 가깝지 뭐. 알러지는 먹을 때 맛엔 이상 없잖아."
"좋아하는 음식이 딱히 없는게 다행인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
"이렇게 또 득을 보나." 농담조
"뭘 먹든 비위 약하단 생각 해본 적은 잘 없었는데 말이야."
사카키바라 신:"머지않아 영향 불균형이 제일 심각한 문제가 되겠지...."
새튀냠
하기리 유우야:
그렇지...
회 냠
"아. 한 번은 있나."
사카키바라 신:"언제?"
하기리 유우야:"아이슬란드에서..." ㅁㅊ. 나 상어를 먹어본적이 있어
상어란 내게 뭐지?
"하우카르들 먹었을 때."
사카키바라 신:"아아."
"왜 먹었대?"
하기리 유우야:"발효 식품은 다 냄새가 참 심하단 말이지."
"미라이, 그런 거 좋아하니까. 이걸 좋아한다고 해야 하나 잘 모르겠지만."
평소에 먹던 매운음료 같은 걸 떠올리며
사카키바라 신:"걘 맛있었대?"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여행지 같은 덴 가보면 전통 요리나 특산품 먹어보는 건 좋은 것 같아."
"음." 떠올려봄
"이상한 기분이랬던가." 미라이식 칭찬
사카키바라 신:"그게 뭐야." 이상하단건가....
"이제 그것도 불가능한거 아닌가." 새 특산품 먹어보기 같은거
하기리 유우야:"톡쏘는 맛이 있으면 그렇게 느끼나봐."
"아, 그러네."
"..."
"평생 가는 걸까? 이거."
사카키바라 신:"글쎄...."
"식중독 때문이면 잠깐 아니려나?"
"하지만 뭐 잘못먹고 입맛이 변하는 경우는 드문것도 아니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렇겠지? 아쉬울 뻔했네."
웃 ㅠㅠ
사카키바라 신:"사실 음식이야 말로 사소한 문제고...."
말하다 그냥 으쓱이고 밥먹음
하기리 유우야:"자주 있긴 하지. 특히나 해산물 먹고 고생한 케이스 같은." 말하고 보니 지금의 자기자신임
...ㅠ ㅅ ㅠ
회 냠...
사카키바라 신:음식이야 안먹고 살아도 대지만 , , , ,
하기리 유우야:돌아가면
나 사는 땅에는
바다도업는데...
사카키바라 신:그때대면 이사해야하는거지.
하기리 유우야:엥 ㅠㅠ
안돼...ㅁㅊ
사카키바라 신:"생각은 해봐. 아니면 병원에 다시 가든가."
하기리 유우야:"응."
"그날 병원에 사람 엄청 많았지." 회상
"그래도 회는 신선하게 먹으면 보통은 다 괜찮은 거 아닌가." 잘 모름
사카키바라 신:"그 사람들 다 비슷하려나, 지금?"
하기리 유우야:"어떨까."
사카키바라 신:"유통과정이란게 늘 신선할 순 없으니까."
하기리 유우야:"정말 그런 거라면 따로 병명이 있는 증상일지도? 그럼 따로 치료법이 있을지도 몰라."
"으음. 그러네. 호텔까지도 오는 데 거리가 있었을 거고."
먹을 때는
아까 먹은 티김하나 빼고는 회만 다 집어먹어서
참프루와 미소시루가 저히애 몫이 댐
사카키바라 신:근데 자캐는 익힌 음식이 먹고싶었던게맞아서
잘 나눠먹게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굿.
.......... . . .
회 구워줄래ㅠㅠ(못구움)
사카키바라 신:
됐어.
하기리 유우야:회 머그면서 바깥의 바다 구경함...
"하늘 어두워졌다."
사카키바라 신:턱괴고 밖봄
얠 호텔에 데려가도되나... 걱정... 생각...
하기리 유우야:가마니 하늘보다가 고개 돌려서 얘 쳐다봄
복잡한 마음...
사카키바라 신:"일단 일어나자."
하기리 유우야:"응." 물 마시고서
사카키바라 신:"일찍 들어가야 될 필요는 없으니까."
하기리 유우야:들고 왔던 물병도 챙겨서 자리에서 일어나요
"그건 그렇지만. 안 피곤해?"
사카키바라 신:"그냥저냥 평범해. 평소에도 이 시간에 안 자는데."
하기리 유우야:"전혀 아니지." 조금 웃고서
계산하고 가게에서 같이 나와요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사카키바라 신:좀 걷다가
하기리 유우야:나란히 서서 걸음
사카키바라 신:약간 돌담...? 돌계단? 같은데에 앉음
::좁은 도로에서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짧은 돌계단입니다.
계단에 앉음. 탈팍
하기리 유우야:옆에 앉음
사카키바라 신:주변 사람들은 모하고있을까...
::어디보자. 날이 저물었더니 비치발리볼이나 수영하던 사람들은 거의 다 들어갔고
앉아서 2인 그네 타는 사람, 사진 찍는 사람, 서서 안고 있는 데이트하는 커플, 해안가에서 하는 거 아마 불법이지만 스파클라하는 사람들. 정도가 있네요
밤의 해안가라 대충 데이트 분위기가 대부분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안 피곤하고?"
하기리 유우야:"저기서 불꽃놀이 하네. 축제 갔던 거 생각나지 않아?" 나긋나긋한 어조로 얘기했다가
"피곤하진 않아. 오히려 쌩쌩해서 놀라울 정도?"
"여긴 한적하기도 하고."
사카키바라 신:축., .. 제 . . . .. . .
하기리 유우야:
어딜갈때마다. 별로 안조은일생기긴하지만.
스파클라 예뻤으니까.
사카키바라 신:"바닷가라 그런건가."
하기리 유우야:"아마도."
"그렇게 바다 좋아한 적도 없는데, 참 신기하지." 작게 웃음
"여전히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사카키바라 신:"바다를 좋아했으면 거기서 안 살았겠지."
하기리 유우야:"그런가?"
사카키바라 신:"여차하면 이사가야 되는거 아닌가."
말로하기
하기리 유우야:"웬만하면 피하고 싶은데 말이야."
"상어회를 먹어서 미카게 시에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됐어요, 라니..."
사카키바라 신:"보더 때문에?"
하기리 유우야:"여러 모로 볼 면목이 없어."
"그것도 있고, 다양하게."
사카키바라 신:"육지 울렁증 생겼다고 하든가... 아니."
"꼭 떠나는데 이유를 밝혀야 되나. 간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하기리 유우야:"하하."
"뭐, 물어보는 사람이야 무조건 나오겠지만. 내가 얘기 안 하면 다들 받아들여주긴 하겠지."
"근데 정작 나부터가 가기 싫으니까~..."
사카키바라 신:"병원 가봐야 알겠지."
하기리 유우야:"병원에 갔더니 만병통치약이라도 주면서 이걸 먹으면 나아요, 해주면 좋겠다." 가벼운 어조
"신은 어떨 것 같아?"
사카키바라 신:"뭐가. 당신 입장이면?"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 "뭐든 이런 일이 생겨서,"
"지금 사는 곳보다 다른 곳으로 옮겨 살면 낫겠다 싶어지면."
사카키바라 신:"치료가 이사보다 귀찮으면 이사하겠지."
하기리 유우야:"그럴 것 같았어." 좀 웃고선
"그렇게 되면 가끔 놀러 가야겠다~"
사카키바라 신:"귀찮게 뭘 와."
하기리 유우야:"뭐 어때."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안 돼."
하기리 유우야:"실제로는 내가 가냐마냐 하는 문제긴 하지만," 하다가
"뭐? 왜?"
사카키바라 신:"된다고 해놓으면 말도 안되는 시기에 며칠 씩 써버리곤 하니까."
"그냥 안 돼."
하기리 유우야:
"나 그런 이미지?"
사카키바라 신:"실제로 그렇잖아."
하기리 유우야:"애초에 말도 안 되는 시기가 뭔데? 바쁠 때?"
사카키바라 신:"랭크전 며칠 전에 아이슬란드 가버린것도 그렇고."
하기리 유우야:이건 근데 랭크전 끗나고 간거예요
사카키바라 신:"갑자기 한달 동안 미국에 따라온 것도 그렇고."
끝나고였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네 끝나고 미션 시작 전에
잠깐의 순간.에 갔다옴
사카키바라 신:근데 어차피
그때 없었음
착갛람ㄴ해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착각할만해
하기리 유우야:참나
"거긴 랭크전 끝나고 간 거였는데?" 자캐도 해명함 ㅠㅠ
"미국 따라간 거야, 아니. 이거야말로 한가할 때였잖아."
사카키바라 신:"그랬나."
"당신이 뭐가 한가해. 하려고 하면 일만 늘어나면서."
하기리 유우야:"아직 미카게 시도 제대로 사람들이 돌아오기 전이고, 제일 한가할 때였지. 내가 보더 들어간 뒤로 그 정도로 일 없을 때가 없었는데~"
"물론 일이야 언제든 늘릴 수 있긴 하지만."
"그때는 안 그러고 따라간 거잖아." ㅇvㅇ
"따라가고 싶었으니까."
"새삼..."
사카키바라 신:"그러니까 안 된다고."
하기리 유우야:"그때 조금이라도 늦게 돌아오면 네가 먼저 휭 떠나있진 않나 조마조마해했었지~"
사카키바라 신:"뭐 어때. 같이 가는것도 이상한데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거기로 넘어가는 거야? 내가 너 보러 간다고 일주일씩 휴가내고 가고 그럴까봐?"
사카키바라 신:"가서 좋은 일도 별로 없었잖아."
하기리 유우야:"난 좋았는데?"
사카키바라 신:"객관적으로."
하기리 유우야:"물론 안 좋은 일이 있긴 했지."
"그래도 남는 시간에는 너랑 같이 한가롭게 쉬고 놀았으니까 이 정도면 충분히 휴가 아니야?"
사카키바라 신:"어쨌든 안돼." 안돼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그럼..."
"내가 미카게 시를 떠났을 때 너보고 오라고 하는 건?"
"이것도 안 돼?"
사카키바라 신:"그건 그때 보고."
하기리 유우야:그럼 좀 웃음 "응."
사카키바라 신:턱괴고 바다나 봄....
우떡하지...
하기리 유우야:"신기하네, 이런 말 해보는 날도 다 오고."
사카키바라 신:바다에 그냥 빠트려버릴까...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ㅡ"ㅡ...표정으로 그냥 그 말 들음
하기리 유우야:"지금 집에서 오래 살고 싶은데 말이야." 가벼운 어조
바보....
..나도 떠나기시러ㅠㅠ
사카키바라 신:"산지 얼마나 됐다고."
하기리 유우야:"그래서 더 그런 거지."
"겨우 이사도 하고 정리도 다 했는데 아깝잖아."
사카키바라 신:"집값 높여서 팔아..."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우울
하기리 유우야:ㅠㅠ
남자애 또 우울해짐 ㅠㅠ
사카키바라 신:...가긴가야지
하기리 유우야:그럼 양손 휘적휘적하고 "이 얘기는 이제 끝. 안 되겠다."
"하도 구체적으로 얘기했더니 평생 확정 같잖아." 가벼운 어조
사카키바라 신:"미래 대비는 해서 나쁠거 없으니까."
하기리 유우야:"그건 그렇지. 그래도 원래 집에 돌아가서 살고 싶긴 해, 당연하지만."
사카키바라 신:"바람 만으로 되면 얼마나 좋겠어."
일어남
하기리 유우야:애 일어나면 올려다보다가 따라 일어남
사카키바라 신:"돌아갈 수 있겠어? 어차피 그 근처에도 바다는 있으니까."
하기리 유우야:"괜찮아. 못 견딜 정도는 아니거든."
"그리고 내가 운전해야지, 돌아가려면~" 하고
"가자." 주차장쪽으로 걸어갈게요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따라감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내일은 아침에 나가서 슈리 성까지 차 몰고 갈 거야."
"그 뒤는 자유니까 딴 데 들러도 되고, 아니면 이때 미리 병원에 가봐도 되고."
사카키바라 신:"그때 시간 보고."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
차 있는 데까지 도착해서
"해 져서 차도 식었겠다."
애 태우고 호텔로 돌아가자...
사카키바라 신:...가자
::이사이 잠깐 화장실만 다녀올게요 허겁지겁
...........얘우ㅏ짬
사카키바라 신:네!!!
내가 우짬이 아니야
널 우짬이라 나도 그렇게 되는거야!!
::
그렇지
두 사람은 호텔로 돌아옵니다.
하기리 유우야:"먼저 씻을래?"
사카키바라 신:잠깐 생각함
"그래."
"창문 열고 있어도 돼."
말하고 씻으러 들어감
하기리 유우야:"고마워."
사카키바라 신:후딱씻구 나와야지
하기리 유우야:얘가 나올때쯤엔
사카키바라 신:아 저 잠시만요
하기리 유우야:창 근처의 소파에 앉아서 밖에보고있었을듯..네~!!
사카키바라 신:헤헤 엄마가 커피사다줘서 받아옴
하기리 유우야:커피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씻고 머리털고 나오면서 잠깐 뒤에서 봄 돌아봤을거같지만....
굳이 들어가란 소리는 안해요
하기리 유우야:돌아보고 "다 씻었어?" 하고 일어나서
자기도 씻으러 감
사카키바라 신:"어."
그럼 얘 들어가면 얘가 앉았던 소파자리에서 밖 볼래요
하기리 유우야:신보다는 오래 걸림... 그래도 그냥 평소 씻는 시간정도 걸린듯
::유우야가 씻는 동안 소파에 앉아서 밖을 보면,
가로등 불빛에도 어둡게만 보이는 밤바다가 보입니다. 저 멀리에서 들리는 파도소리와 가까이의 샤워기 물소리가 겹쳐집니다.
바다는 새카매서 하늘과의 경계가 보이지 않아, 아예 텅 빈 구멍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얜 지금 몬생각 하고 있을까...
사카키바라 신:......
비위는 그럴수있따쳐두 바다를 자꾸보는건 이상하단생각...
::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지금 뭐 어쩔수있는것도 아니니까 .. .. .
::웃...
사카키바라 신:너무신경쓰진 말잔 생각도 해요 어차피 할수있는건 정해져있으니까
::웅...
그렇게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다보면 유우야가 씻고 나옵니다.
하기리 유우야:오늘은 아예 안에서 유카타 차림으로 갈아입고 나옴
"뭐하고 있었어?"
사카키바라 신:"딱히." 진짜 암것두 안함
하기리 유우야:그럼 잘 쉬고 있었구나 생각하고 침대에 앉음
사카키바라 신:"그 네이버는 뭐하고 있을지 모르겠네."
하기리 유우야:"누구?"
"영상에서 봤던?"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그러게."
"만에하나 원정선 같은 수단이 남아있다고 해도..." 말흐림
사카키바라 신:"본인도 안된단 것 정돈 짐작하겠지. 본국이랑 연락이 안될텐데."
하기리 유우야:천천히 고개 끄덕이고
"돌아갈 곳이 없어진 사람은 보통 어떻게 하려고 할까." 혼잣말하듯 이야기함
"나라면 새롭게 있을 곳을 찾아볼 것 같지만, 그 정도로 간단한 문제는 아니겠지."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그거 말고 따로 할 수 있는 것도 없잖아?"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야지 뭐. 아님 아스테라시스에 죄다 보내버리던가."
난민수용소? 쯤으로 생각하는듯함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머리수도 많겠다."
하기리 유우야:"아스테라시스는 좀 신기할 정도야."
"지금까지 알게 된 네이버후드는 하나같이 좀 여유가 없달까, 위기 일발이라는 느낌이었으니까."
사카키바라 신:"절박한 녀석들만 다른데에 머리 들이미니까."
하기리 유우야:네이버후드버젼 미국이란말 넘 웃긴거가틈...
사카키바라 신:
역사도짧을듯(ㅉ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그쪽과도 기술 교류하다가 보더 대원들도 방문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
사카키바라 신:"귀찮아...."
하기리 유우야:ㅋㅋ
"이 정도 되면 좀 현장 체험학습 같은 느낌이지?" 농담조로 얘기하고 좀 웃음
사카키바라 신:뭐 패스파인더 때문에 가려고하면 언제든 갈수있지않을까?
하기리 유우야:패스파인더 진심
사기기술임
사카키바라 신:
"당신이나 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동주님이 당당하게
주기가 60년이라고 적어놓으시고는
시즌2에 가고싶다고적어놨단말이예요
어떻게가야하냐고그럼
하기리 유우야:아 웃 김
하지만 덕분에
유용하게 우주 잘가는중ㅋㅋ
사카키바라 신:"갈 수 있다고 하면 마다하지 않을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부르면 가기야 가겠지만, 좀 더 학구열이 있는 사람이 낫지 않으려나."
"특히 엔지니어나 오퍼레이터 같은." 이런 이미지
사카키바라 신:"그렇다고 엔지니어랑 오퍼레이터만 보낼 수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그건 그렇지만."
이런 얘기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럼 우리에게 원정날이
다가오고있는건가...
ㅁㅊ..나 이런 몸(...? ) 으로 우주 못가
사카키바라 신:그렇지...
그렇...그렇지.
하기리 유우야:안대...
사카키바라 신:근데 뭐 트리온체면 낫지 않을까?
하기리 유우야:그러게요
트리온체 너무 사기같음ㅋㅋ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이런 식으로 교류에 긍정적인 나라들이 있긴 해서 얼마다 다행인지."
사카키바라 신:"영 못미더운데..."
하기리 유우야:"옛날에는 네이버후드면 죄다 나쁜 곳이라고 생각했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사카키바라 신:"솔직히 우리야 네이버후드랑 교류를 끊어도 손해는 아니잖아."
"걔네에겐 우리가 나름의 요충지인거고."
하기리 유우야:그럼 잠깐 웃음(기시감을 느껴서)
"상황을 고려하면 무턱대고 다 믿거나 내줄 수야 없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네이버후드와의 외교도 지구에서와 다를 게 없네."
"규모를 생각할수록 보더가 이 많은 일을 다 전담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니까."
사카키바라 신:"다르지." ㅡㅅㅡ
하기리 유우야:"그럼?"
사카키바라 신:"거긴 같은 땅에 붙어있는 옆나라인거고."
"아니, 그래. 하물며 지구 외교에서도 친구가 되자는 허튼 소리는 안하는데."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두 자아의 월드트리거 커뮤운영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지금 막
사카키바라군.너는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월드트리거 캐릭터야.
이런생각함(련)
사카키바라 신:시러시러
하기리 유우야:모가시러!!
이렇게들으니까 근데 정말
우주너머 외계인과도 친구가되자는 말 너무 초월적인듯
네이버가ㅠㅠ우리침공했는데ㅠㅠ
사카키바라 신:"됐다. 말해 뭐해."
하기리 유우야:아무튼.
사카키바라 신:"내가 말한다고 변하는 것도 아닌데."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고토아카네 돌아와...
옛날의 너로... (아카네: 지금이돌아온거라고....)
하기리 유우야:"오히려 사이에 우주를 두고 있어서 친구가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사카키바라 신:"하아?"
하기리 유우야:"우선은 그 고질적인 문제의 해결법을 찾아야겠지만."
사카키바라 신:"뭐 진심으로 공감해서 하는 말이야?"
사상검증함
하기리 유우야:
"뭐가?"
사카키바라 신:"친구 이야기."
하기리 유우야:"정말 친구가 되는 걸로 우주 전쟁이 조금이라도 줄 수 있다면 좋은 거잖아."
사카키바라 신:"되겠냐고 그게."
하기리 유우야:소원종이: 우주평화
"세상이 기본적으로 제로섬게임으로 돌아가니까 어려운 일이기야 하겠지." 이건 수긍
사카키바라 신:"전제부터 모순이야. 우린 걔넬 침략해서 얻는 것도 없는데."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교류가 늘어난 지금이 좀 더 좋다고는 생각해."
사카키바라 신:"왜 평화를 위해 우리가 친구가 되어야 되는거냐고."
하기리 유우야:"친구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사카키바라 신:"애초에 필요가 없다니까."
하기리 유우야:
"알았어, 알았어."
두 손 들음
사카키바라 신:아 네이버랑 남남하고 살고싶다고~!!!
하기리 유우야:안대 ㅇㅂㅇ
이름두 네이버자나.
우리 이웃이래
가끔우리집 침범해서
우리정원 튤립뽑아가고
정원사 찌르지만
사카키바라 신:ㅡ_ㅡ
"잘래." 화난거 아님
하기리 유우야:밥오...
사카키바라 신:에라이 잠이나자야겠따.
하기리 유우야:"오늘도 수고 많았어."
침대 눕음
조금 뒤척였다가 반듯하게 누워서 눈감음
"잘 자."
사카키바라 신:잘만하려나 얘...
"그래." 답은 해줌...
::ㅠ ㅅ ㅠ...
금방 잠들었을까 얘는
사카키바라 신:흠...
얘 잠드는거 보고 잤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그럼
중간중간 옆을 보면
조용한 숨소리가 들리고 자는 것 같긴 한데
여기서 좀 더 보고 있으면 잠든 채로
신쪽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자는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립니다.
잠든 것 같네요.
사카키바라 신:그럼댔어...
자자
::새근....
일도 많고 탈도 많은 임무 두 번째날이 저뭅니다.
.
.
.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차를 가지고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목적지는 오키나와 남부의 슈리 성입니다. 일정 내에 여러분이 조사해야 하는 세 번째 장소입니다.
::
이런 상태면 저히애는
아침은 어떻게 먹자고 했었을까요
가는 도중에 휴게소도 있긴함(자캐가 말해줌)
사카키바라 신:흠~
아침은 그러면
호텔 근처에서 먹고 출발했을듯
::좋아요 ㅇㅂㅇ 그럼 자캐는...
좀 주저하다가 아침으로도 회를 먹고 싶다고 하면서 대신에 다른 요리도 같이 여럿 파는 식당에 가는 건 어떠냐고 해서
생선구이나 면요리나~ 같이 파는 그런 식당에 같이 갔었어요
호텔에서 좀 거리가 있긴 하지만 아주 멀진 않았을듯(차로 10~15분쯤)
사카키바라 신:좋아요
::모먹었을까 얘.
자캐는 그냥 회 시켜다가 머금..
사카키바라 신:모처럼 오키나와와서 얘 회밖에 못먹구 어떡함 ㅠㅅㅠ...
자캐 그냥 돈카츠 같은거 먹었을듯
::ㅠ ㅅ ㅠ ....... 그래두 회 마싰었어.
사카키바라 신:그럼 다행이지만...
::밥오... 돈카츠 마싰겠따.
좋아요~ 그럼 아침은 그렇게 해결하고 차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도로 위구요
하기리 유우야:"이 앞에 휴게소라는데? 들를까?"
사카키바라 신:얼마나 운전했을까
하기리 유우야:흠...
ㅇㅓ디보자...ㅈ.ㅁ..
에메랄드 비치에서 슈리성까지 차로 한시간 반이라니까
출발하고 한시간쯤댔을듯 ㅇㅂㅇ
사카키바라 신:에~
그럼 굳이
"난 됐어. 당신 필요하면."
하기리 유우야:조아요 ㅋㅋ 와 근데 오키나와 생각보다 크지않네
"나도 괜찮아. 그럼 성까지 바로 갈게~"
그렇게 휴게소를 지나쳐 슈리 성까지 갑니다.
성 근처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고 내립니다.
사카키바라 신:"이동수단도 없는 네이버가 여기까지 움직일 수 있는건가...."
하기리 유우야:"여러 명인 거 아닐까?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
::주변을 보니까 옷을 입고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아 보이네요. 기모노랑 약간 다른 느낌이네요. 소매가 훨씬 넓고 모자가 특이합니다. 원한다면 슈리 성 근처에서 전통의상인 류소를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그것대로 번거롭다."
자캐는 옷을 사는 편은 아니겠찌만.....
하기리 유우야:자캐도 여기서 굳이 옷 빌리려고 하진 않을듯
사카키바라 신:진짜 화려하다
하기리 유우야:ㅇㅘ
진짜화려하네
"어떤 점이?"
사카키바라 신:"자기들끼리 어떻게 만난단 신호 하나도 없고..."
"한군데에 모여있는 것 보다 번거로운건 사실이니까. 하나 찾는다고 끝도 아니고."
하기리 유우야:그 말 들으면 좀 생각함
"어쩌다 그렇게 서로 떨어지게 된 걸까?"
"사례를 생각하면 오키나와 근처에만 있는 것 같으니까, 지구 면적을 생각하면 나름 모여 있긴 한 셈이긴 한데."
"아무런 교통수단도 무엇도 없다고 생각하면 멀긴 머네."
차로 온 시간 생각함...
사카키바라 신:"떨어진지 하루이틀 된건 아닌가보지. 그 사이의 누구 차를 얻어탔을지도 모르고...."
하기리 유우야:"나중에 만나면 사정도 들을 수 있겠지."
"만나게 되면... 이지만."
그 뒤에 사람들 걸어다니는 거 봄
사카키바라 신:"기대는 안 되네." 안으로 들어가나 볼까...?
하기리 유우야:"옷 무늬가 되게 화려하네. 안 더우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들어갈수있나?
하기리 유우야:바보..
::네!!
사카키바라 신:"덥겠지."
개더워보여!!
::가까이서 보이는 슈리 성은 붉은색이 강렬하게 눈에 띕니다. 중국과 일본의 건축 양식이 혼재된 성은 독특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즐겁게 중국풍 패루형식으로 된 화려한 슈레이몬을 지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들은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 없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확실히 차이나타운같다고 생각할듯...
하기리 유우야:옆에서 갑자기
학교수업 복습하는 기분 느낌
사카키바라 신:가보자 타박타박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게는 말고
저기의 어떻게 생긴 게 중국의 문화의 양식을 닮은거다 그런 얘기 짧게 해줌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가이드 이제 짧게만 말하려고
사카키바라 신:대충 들으면서 걸음...
발전했어
시정된 GPT같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료지피티 댐
::표지판을 따라 걷습니다.
곧 슈리 성의 하이라이트인 정전이 나옵니다. 입장은 유료라고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건물도 보고 사람도 둘러보고 하면서 걷다가
표사옴
사카키바라 신:표 받고 안으로 들어감...ㅇㅂㅇ...
하기리 유우야:쏘옥
::안에는 류큐 왕국의 최대 목조 건축물로 왕이 거주하던 공간도 있습니다. 내부는 외부만큼이나 화려하고 왕국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옥좌를 포토존으로 세워두기도 합니다. 어딜 봐도 금이 반짝거려 눈이 아플 정도네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자캐도 좀 열심히 구경할듯
"역시 왕궁이라 그런지, 안이 굉장히 화려하네."
"신은 이런 데서 살면 어땠을 것 같아?"
사카키바라 신:"불편하지 않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그렇지?"
"어떻게 해도 옛날 건물이고."
"사실 미적인 부분을 중시하면 오히려 다른쪽은 손해를 볼 때가 많다고 생각해."
사카키바라 신:"애초에 사람 몇 지내는데 이렇게 클 필요 없잖아."
"권위가 있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하기리 유우야:이어진 말 들으면 좀 웃음
"까마득한 옛날에도 무덤 하나 지으면서 크기가 얼마나 크냐로 과시했다고 하니까."
"고인돌 같은 거 말야."
인간은 정말
변함이없구나
::내부를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면,
근처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돈을 조금 받고 사진도 그 자리에서 바로 인화해 준다네요.
사카키바라 신:"죽은게 뭐 자랑이라고."
하기리 유우야:"그것마저도 죽음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보물 같은 걸 같이 묻어주고 그랬으니 말 다했지."
그러고보니 안에서
건물사진은 몇 장 정도 찍었었을듯
사카키바라 신:ㅇㅂㅇ...좋아보인다
폰카메라 쓰는거겠지?
하기리 유우야:마자요
사카키바라 신:"카메라라도 하나 사지 그래?"
"그럼 핸드폰 없어도 되잖아." (?)
하기리 유우야:"응?"
"요즘은 핸드폰 카메라 화질도 얼마나 좋은데~"
사카키바라 신:"그래?"
하기리 유우야:"사진 취미 있는 사람 보면 좋아 보이긴 하지만,"
"사도 평소에 틈틈이 성실하게 출사 나갈 것 같지도 않고." 이런 고민
사카키바라 신:"하긴. 당신 찍고 딱히 인화는 안하던가."
하기리 유우야:"보통은 건물이나 풍경 사진 찍는 게 대부분이니까."
사카키바라 신:"꼭 나가야 하는건가. 당신 사진 많이 찍잖아."
하기리 유우야:"근데 또 평소에 들고 다니기에는 카메라 조금 크지 않아?"
그런 얘길 하다가 사진 찍어주는 사람 발견하고 좀 고민함
사카키바라 신:"그런가." 잘 모르겠음 크기야...크지
하기리 유우야:"사진 한 장 부탁하려고 하는데, 신은 사진 별로지?"
챙기려면 가방을 하나 더 챙기거나 커져야 댄다는 점에서. 근데 또 있으면 잘썼었을듯ㅋㅋ
얼마전에 받은 그 애기 룩북 커미션댐
사카키바라 신:"찍고 싶어?" 그냥 봄
하기리 유우야:"...조금?"
사카키바라 신:"아니, 찍는 거야 당신 자윤데. 그러니까...."
같이 찍고 ? 싶은 걸까? 그치만 이걸 물어보기도 좀...
하기리 유우야: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 ㅋㅋ
나야 당연히 찍고 싶지 , , , 근데 네가 시르면어떡해.
그래서 나도
같이찍자고 말못하는거임 ㅠㅠ
하기리 유우야:[염병]
사카키바라 신:같이찍자가 아니라
나 찍고올게 너도 찍어 같은거라면?
하기리 유우야:
근데 자캐안에서
사카키바라 신:"그럼 찍어." 내가 할말은 이거 뿐ㅇ이지않나????
하기리 유우야:얘가 독샷을 찍을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닐듯
그래서
"응, 얼마 안 걸릴..."
"같이 찍어도 돼? 아니면 사진은 싫어?"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자캐도 물어보게 댐
사카키바라 신:"상관은 없는데 들고 다니지 마."
하기리 유우야:
"찍었다는 것도 비밀로 해야 해?" 보험약관 세우는 중
사카키바라 신:"상관없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사카키바라 신:"사진이야 사실 유난 피우는 것만 아니면 아무래도 상관 없는데."
"당신은...." 유난 피우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럼 주변에 있는 사람한테 핸드폰 주고 부탁하면서
어.그렇지.
난 그리고 남들이 막
어디갔냐고 하면 막
하기리 유우야:애들이랑 거기놀러가서 찍은 사진. 이런거 막 보여줌
얘랑 찍은 사진은 나만의 보물로 품고있어야겠다
그랬더니 더 수상해짐(자캐는모름)
사카키바라 신:
::"거기 서보세요."
사카키바라 신:대충 섬 ㅡ_ㅡ
"적당히 찍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옆에 서서 웃으면서 브이함
::"셋 셀게요, 하나, 둘... 셋!"
하기리 유우야:
외모
기준치: 60/30/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사카키바라 신:
외모
기준치: 50/25/10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기리 유우야: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사카키바라 신:너 왤케 인생샷이야
하기리 유우야:크리가떠서대체뭘하는데 ...
그럼 초절정미남..어딘가 처연미를지님... 그렇지만 생글웃고있는 그여름 첫사랑.미있게 나옴
::"그리고 이번엔 전신 한 장 더 찍을게요~"
"하나, 둘 셋. 치즈~"
하기리 유우야:
외모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사카키바라 신:
외모
기준치: 50/25/10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하기리 유우야:ㅋㅋ
사카키바라 신:대충찍힘
하기리 유우야:두번째사진은 좀
사카키바라 신:다행이다 그래도
하기리 유우야:이때 바람이불어서
사카키바라 신:얘 인생샷옆에서 얼꽝이되지않아서
하기리 유우야:머리카락 날리면서 찍음
아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을 돌려받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감사인사도 하고
갤러리 켜서
반신샷이랑 전신샷 왔따갔따하면서 보여줌
"라인으로 보내줄게." 바로 전송도 해줌
사카키바라 신:"어, 뭐...."
확인은 안함
하기리 유우야:잘나왔따.
사카키바라 신:"됐으면 가자." 마저 걸음...
하기리 유우야:"응." 헤헤
::정전을 보고 나와서 꽤 걸으면 광장이 나옵니다.
사카키바라 신:나도 이 얼짱샷 소중히 가져야지
하기리 유우야:밥오
광장 둘러보다가
"아, 저기 화장실 있네. 잠깐 들렀다 가야겠다."
"신은?"
사카키바라 신:"갔다와."
걱정된다
뭔일 안생기겠지?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 감
사카키바라 신:화장실 앞에서 기다릴게요
::화장실 앞에서 유우야를 기다립니다.
...
한 5분 정도 지났을까. 유우야가 안 나오네요.
사카키바라 신:안으로 들어가봄....
::화장실 안을 들여다보면 손 씻고 있는 사람 한 명 빼고는 인기척이 없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전화...?걸어봄
::그럼 평소에는 진동으로 해두는데 화장실 안에서 진동 소리가 안 들려요.
참고로 화장실은 이쪽 말고도 반대편에도 출입구가 있는 형식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어디 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핟고...?????
::나갔나? 그런데 굳이...? 같은 심정
사카키바라 신:반대편 출입구로 가봄
::반대편 출입구로 가보면..
사카키바라 신:
듣기
기준치: 63/31/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사람들이 많아서 소음에 주변 소리가 좀 묻히네요. 어쩔 수 없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상착의라도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아무나 붙잡음
"이봐."
::그럼 방금 손씻고 나오던 남자가 붙잡힘
"예?"
사카키바라 신:"금발의 남자 하나. 못봤어?"
마침 얼짱사진있음
::"금발의...?" 아 진짜
사카키바라 신:"이렇게 생겼는데."
::ㅋㅌㅊㅍㅋㅌㅊㅋㅋㅊㅌ
사카키바라 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사진이면 못알아보는거아냐?(농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사진을 보더니
"아, 이 사람. 방금까지 화장실에 있다가..."
그럼 옆에 보면서
"저쪽으로 가는 것 같았는데요." 하고
사카키바라 신:"어디?"
::한쪽을 가리켜요
이제 보니까 근처에 작은 돌계단이 있네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휭 올라감
::"...?"
행인은
저사람뭐지..하다가도
일행을 잃었납다. 하고 걍 지나갑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가 보면 붉은 칠을 한 건물이 보입니다. 슈리 성과 비슷하지만 어딘가 약간 다릅니다.
사카키바라 신:이상한데....
마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얘가 날 두고 어디 갈리없는거같은데...일단 들어감
::올라가다 보면 어디선가 화려한 연주 소리가 들립니다.
무슨 축제라도 하나?
아....넘염병임
::하지만 맞지
사카키바라 신:ㅠㅠ
니들이 몰라서 그러는거라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길을 따라가봅니다.
엉성한 돌길을 따라가면 점점 소리가 가까워집니다.
그럼 높은 곳에서, 저 아래의 풍경이 내려다보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소리의 근원지는 아무래도 저쪽 같네요.
사카키바라 신:"어딜 간거야." 전화 계속 걸면서 감
::전화는 연결이 안 되고요
무심코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사람들의 행렬을 보니 축제보다는 결혼식 같습니다.
저 멀리서 붉고 화려한 의상의 옷을 입은 신랑 신부로 보이는 사람이 제일 앞에서 걷고 그 뒤에 얼굴을 가리는 부채를 든 사람들이 줄을 지어 따라걷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여기서 결혼식을한다고...?
사람들이나 살펴봄
신부의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꽃 모양으로 생긴 큰 모자에 달린 천이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네요.
::사람들을 살펴보면..
주례로 보이는 사람이 신랑에 이마에 물을 묻히고 서로 마주보게 합니다.
그때 살짝 흔들린 천 사이로 툭 튀어나온 하관이 보입니다.
피부가… 푸른색으로 보입니다.
사카키바라 신:히익
착각이라고 생각한 순간, 거대한 눈이 데굴 굴려 당신을 쳐다봅니다.
저건 확실히 인간이 아닙니다.
사카키바라 신: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4
::자기도 모르게 욕이 목구멍으로 넘어올 뻔 합니다. 저 결혼식은 무언가 이상하네요.
사카키바라 신:인상 찡그리며 봄...
::아주 잠깐 본 것이지만 괴물의 얼굴은 뇌리에 박힐 정도로 낯섭니다. 물고기도 아니고 개구리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어중간한 경계.
이 주변 사람들은 신부의 정체를 알고 있는 걸까요?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결혼식을 보고 있습니다.
어딘가 수상함을 느끼는 당신과는 다르게 결혼식은 평화롭고 묘한 분위기 속에서 문제없이 진행됩니다.
음악에 맞춰 사자춤을 추며 신랑 신부는 금으로 꾸며진 의자에 앉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열광에 차서 박수를 보냅니다.
신랑은 손을 들어올려 좌중을 조용히 시키고 그대로 일어나 선언합니다.
!신랑:"세 번째로 맹세하겠습니다."
"나는 그를 배우자로 맞이하여 내 집에 들이고, 이 결합의 결실로 생기는 아이들을 정성껏 키워 번영할 것을 맹세합니다."
"만약 이 맹세를 어긴다면 신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자로서 멸시를 받을 것이며, 그로 인한 처벌은 죽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이 신랑은 모르는사람 맞음.......?
::처음보는 사람이네요.
사카키바라 신:귀신신부 이후로 생긴 결혼공포증
다행이다
::그의 근엄하고 굳건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게 여기까지도 들려옵니다.
헐 근데
그렇게 살펴보고 있으면
하객 중에서 몇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아요
::하 결혼공포증ㅋㅋ
사카키바라 신: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사카키바라 신:
::에에~ 어디서봤었더라 ㅋㅋ
그래도 유우야의 얼굴은 안 보입니다.
제법 결연한 맹세네요. 하객인지 관계자들은 우레같은 박수로 동조합니다.
그리고 서로 잔을 들어 올려 결혼을 축하합니다.
왠지 보고 있으면 기분이 안 좋아지네요. 그만 유우야를 찾으러 갈까요.
사카키바라 신:전화 또 검 ㅡ_ㅡ
::안받음 ㅠㅅ ㅠ..
올라온 쪽에서 다른 쪽으로 내려가는 돌계단이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내려감 ㅠㅅㅠ...
::그렇게 내려가면 결혼식을 치르는 곳과 멀지 않은 근처의 연못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돌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사카키바라 신:연못으로 뛰어감
::산책길을 따라 조금 사람이 없는 곳으로 빠지면 연못이 나옵니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인지 멋대로 자란 잡초를 밟으며 나아갑니다.
가운데는 정자가 있고 그 근처에 사람이 있는 게 보입니다.
그쪽으로 뛰어가다 보면 유우야가 연못을 들여다보며 무릎을 굽히고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그렇게 구경하나 했더니 연못 안에는 꽤 많은 잉어들이 보입니다. 먹이라도 주나?
사카키바라 신:"야."
다가가서 붙잡음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기도 전에, 손가락을 넣고 물을 휘적거리던 유우야가 팔을 연못에 쑥 밀어넣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꺄악
화들짝 놀란 잉어들이 쏜살같이 도망치며 물이 튀어오릅니다.
하필 운 나쁜 녀석이 손아귀에 붙잡히고 맙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불안한 예감이 들어서 더욱 빠르게 뛰어갑니다.
사카키바라 신:안돼
퍼덕거리는 팔뚝만한 잉어를 손에 쥔 유우야는 입을 크게 벌립니다.
그는 잉어를 머리부터 크게 베어먹습니다.
사카키바라 신:ㅁㅊ
물어뜯긴 잉어는 머리가 없어져도 크게 몸부림치며 피가 뿜어져 나옵니다.
유우야는 얼굴에 피를 뒤집어 쓰고 이번엔 몸통을 뜯어먹습니다.
뼈 씹는 소리가 으드득 들리고 입술 밖으로 피가 흘러내립니다.
::연못에 도착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붙잡아서 말릴래요
::유우야를 붙잡아 말립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리고
::근력 혹은 근접전 전투 판정.
사카키바라 신: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우야는 손에 든 잉어를 빼앗기기 싫다는 듯이 당신을 밀어냅니다.
당신은 유우야가 다시 그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그의 얼굴을 입을 막듯 눌러 밉니다.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요.
제정신이 아닌 유우야는 잉어 대신 당신의 손을 깨뭅니다.
사카키바라 신:"유우야!"
평범한 사람의 이빨보다 날카로운 이가 손바닥을 파고듭니다.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신선한 피가 흘러나옵니다.
하기리 유우야:"...!"
그러자 유우야는 놀랐는지 흠칫하더니 뒤로 물러납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못 물러나게 붙잡아요
아픈건 살짝 찡그리고 맘
하기리 유우야:자기 입 막았다가 "신, 잠시만..."
좀 세게 밀어냄
사카키바라 신:그리곤 어깨 붙잡아서는
"가만히 있어."
입 안에 엄지 밀어넣어서 게워내게 할게요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엄지로 안될거같다
검지랑 중지를 넣음...
::그러자 유우야는 주저앉아 입안에 있는 걸 게워냅니다.
먹을 걸 전부 토해내고 더 이상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아 맑은 액만 뱉어낼 때 즘 기세가 누그러듭니다.
숨소리가 고르게 잦아들면 유우야는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콜록거리다가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사카키바라 신:텀블러 꺼내서 얼굴에 있는 피 닦아낼게요
하기리 유우야:피닦임 , , 그럼 손 잡아서 막다가
"이건..."
"여긴 어디야?"
"나 왜 이런 곳에..."
사카키바라 신:그리고는 앞에 무릎꿇고 앉아요 "어디까지 기억 나?"
하기리 유우야:몸 조금 뒤로 뺐다가
"화장살에 들어갔는데, 그리고... ..." 생각이 안 나는 모양
::그는 피투성이에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조차 자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
"온몸이 가려워..."
::유우야는 팔다리를 손톱으로 세게 긁어댑니다. 옷 사이에서 투명한 비늘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 ..."
::어쩌면 그때 몸에서 발견한 비늘도 어쩌면 착각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긁는 손목도 붙잡음
하기리 유우야:"...놔줘." 찡그린 표정으로 얘기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안 돼."
하기리 유우야:그럼 고개 돌렸다가
"네가..."
"...너랑 같이 있기만 해도 토할 것 같아."
"숨만 쉬어도 괴로워..."
"닿으면 온몸에 이상한 게 기어다니는 기분이야."
참았던 말을 쏟아낸 그는 크게 한숨을 쉽니다.
사카키바라 신:"알았으니까...."
"다른데로 가자."
하기리 유우야:..ㅠㅠ
"..."
당황스러운 일이 있긴 했지만, 그의 반응은 정상이 아닙니다.
더는 관광할 분위기도 아닐 테니 호텔로 돌아가야죠.
여기서, 심지어 피를 뒤집어쓴 채 할 얘기도 아닙니다.
하기리 유우야:손 놔달라는듯이 조금 팔 흔들었다가
일어날게요
사카키바라 신:"택시 잡아서 갈거야."
하기리 유우야:차ㅠㅠ
사카키바라 신:팔은 근데 안 놓음.....
하기리 유우야:"... ..."
"그래." 그럼
더 놓으란 소리는 안하고
가만히 있다 따라감
사카키바라 신:근처에서 파는 물 한병이랑 관광용 티셔츠 하나 사서
택시 잡아서 에메랄드 비치까지 가요
그리고 택시에 앉으면 티셔츠에 물 적셔서 얘 좀 닦음....
::택시를 타고 에메랄드 비치까지 갑니다.
택시 기사는 여러분의 사정이 신경쓰이는 것 같지만 캐묻진 않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그 동안 몸에 난 비늘같은거랑 얘가 긁은부분에 상처는 업는지도 볼게요 ㅠㅅㅠ
하기리 유우야:닦아주려고 하면 계속 손 피하려 그러다가 못피하고 닦임...
::확인해보면 팔다리에 비늘이 돋아난 게 보입니다.
긁은 부분은 약한 찰과상이 나있는 정도입니다.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한숨.....
::..ㅠ ㅅ ㅠ
하기리 유우야:창밖에서 들어오는 바람 맞아서 숨쉬면서
문에 기대서 앉아있음
조용히있다가...
사카키바라 신:본인쪽 창문도 내려줌 . . . .
하기리 유우야:"미안. 놀랐지." 다른쪽 보면서 얘기함
사카키바라 신:"됐어. 아무말 안 해도 돼."
하기리 유우야:"... ..."
그럼 그냥...
가는 동안 조용히 눈감고 앉아서
심호흡하면서 감...
사카키바라 신:.. . . . .. . . .. ...
기대게 하고시픈데 그것두안대니까
그냥 얘 피 닦은 옷 쥐구 감......
하기리 유우야:. . . .
..ㅠ ㅅ ㅠ ....................................
................................호텔로 돌아감...
유우야를 데리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택시를 타고 돌아가는 그 한시간 반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올라가면서 프론트에서 응급처치키트 같은거 받아갈게요
::좋아요
응급처치 키트를 받아서 방으로 돌아옵니다.
하기리 유우야:"씻고 옷 갈아입고 올게."
사카키바라 신:"...그래."
하기리 유우야:. . .
들어가서 씻고 깨끗한 셔츠랑 바지로 갈아입구 나옴...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피 닦은 옷은 버리구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
사카키바라 신:얘 씻는 사이에 자캐도 자기 상처 소독하고 치료해둬요
::................ㅠㅠ
상처를 소독하고 지혈해둡니다.
그렇게 있다 보면...
방의 벨이 울립니다.
사카키바라 신:"...?"
문앞까지 가서 렌즈로 봄
::렌즈로 보면 호텔 직원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열어봄
::"실례합니다, 손님."
사카키바라 신:"시킨 건 없는데."
::문을 열어주면
"네, 손님께서 주문하신 건 따로 없습니다만..."
"혹시 며칠 전에 저희 호텔에서 제공하는 상어회를 드시지 않으셨는지요."
사카키바라 신:찡그림
"그래서?"
::"그 뒤로 저희 호텔에 복통을 호소하는 투숙객 분들이 발생하여 사죄의 의미로 룸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어요." 하면서 작은 바구니를 건네고 "정말 죄송합니다." 하면서 고개를 숙여 사과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이걸로 넘어갈 생각 하지 마."
바구니는 가져감 "병원에 들려서 제대로 경위를 알아볼 거니까."
::"물론입니다. 다른 후속 조치가 마련될 경우 손님 여러분께 따로 연락 드릴 예정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하고 직원이 다시 인사하고 물러납니다.
그렇게 문을 닫으면...
트레이에는 따뜻한 파니니와 자색 고구마 타르트, 눈소금 칭스코(전통과자), 오키나와산 흑설탕이 들어간 로이스 초콜릿, 오키나와 섬 고추 새우 센베이 과자와 와인이 들어 있습니다. 과일 몇 개도요.
사카키바라 신:에잇
먹을거 좋아하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다
특산품인데 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대충 입구에 있는 선반에 놓고 도로 들어감
우리앤 못먹는단 말이야 ㅠㅅㅠ!!!
유우야는 나왔나....기다림....
::음 . . . 아무래도
회먹고 탈났는데
사카키바라 신:오래씻는거가트면 문두드려볼거임
::회를 줄순없지
하기리 유우야:당신이 바구니를 받고 얼마 안 되자 유우야가 도로 나옵니다.
막 오래는 아니어서
노크하기 전에 나왔을듯
사카키바라 신:"이리 와봐."
하기리 유우야:"응? 그거 뭐야?" 하다가
사카키바라 신:소파에 앉아서 부름
하기리 유우야:조금 감... 좀 떨어져서 섬
사카키바라 신:"저건 됐어."
"옆에 앉아."
하기리 유우야:"..."
머뭇...
주저...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아니야."
사카키바라 신:"거북해서?" 이정돈 괜찮았던것같은데...라고 생각
하기리 유우야:옆에 조금 떨어져서 앉음
한 순바닥 세개 들어갈 정도의 거리라 막 널찍이. 떨어져 앉지는 않았어요
널찍? 멀찍. 여튼 그렇게 멀진않음
사카키바라 신:"제대로 대답해."
하기리 유우야:별다른 대답은 안함..이라고 쓰고있었는데
ㅋㅋ
"음..."
"..."
"조금." 작게 말함
사카키바라 신:한숨...
그러면 그냥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팔 잡아서 걷어보고
아까 긁었던데... 여기 어디일까요
하기리 유우야:안멀다구!! ...........................................ㅠ ㅅ ㅠ
뭔가
양팔의 팔꿈치 위쪽일것같네요
팔짱끼듯 팔을 교차해서 벅벅 긁었단 느낌
사카키바라 신:그럼 팔 걷어서 거기 봄....
하기리 유우야:긁힌 자국 잇음 손톱자국...
사카키바라 신:거기에 연고 발라줌....
하기리 유우야:왠지 조용해져서 보면 숨을 참고 있는 듯...
사카키바라 신:투명한 비늘들은 몸 곳곳에 보일까.......
하기리 유우야:보면 팔다리에도 보이고 이제는 목에도 조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안 보이지만 지금은 보이네요.
사카키바라 신:여기까지와서야 아까 그 결혼식이 떠오르지만 여기까지와버렸어....
"오늘은 어디 가지 말고 여기 있어. 답답하면 해변 정도만 들르고."
하기리 유우야:쳐다보다가
고개 끄덕임
사카키바라 신:다 바르면 떨어져줌. . . .
하기리 유우야:, , ,
얘가 손 거두면
잠깐 쳐다보다가
저어쪽 가서 침대에 앉음..
사카키바라 신:"차는 렌트카쪽이나 보험사에라도 연락해 놔."
하기리 유우야:"그럴게."
그 뒤에 전화걸어서 바로 통화하고
"잠시만요." 폰 내리고서
"바로 반납 처리 하겠냐는데, 어떻게 할까."
"공항 갈 때 운전... 정도는 괜찮은데."
사카키바라 신:"됐어. 그냥 반납해."
두시간 거리지만. . . .
하기리 유우야:"그래."
, , 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그때 생각하자.
하기리 유우야:차는 반납하는 걸로 하겠다고 연락하고 끊어요
그러고나면 그냥 ...
핸드폰 화면 잠깐 쳐다보다가 옆에 밀어두고
얘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할말 있어?"
하기리 유우야:"없어."
할말 개많지
근데 무슨말을 함 . . .
사카키바라 신:"그럼 괜히 신경쓰지 마."
하기리 유우야:"...응."
그래도
침대 헤드에 기댄 채로
계속 얘 보긴 함...
그러다가 시선 거둠
::그렇게 저녁이 되고, 밤이 깊어갑니다.
사카키바라 신:내 머리 헤집음...
::얜 저녁 먹었을까... ..........................웃 ㅠㅠ
사카키바라 신:안...안먹을듯
::조아요
사카키바라 신:"잠깐 나갔다 올테니까 어디 가지 말고 여기 있어."
하기리 유우야:"알았어."
어디 가냐고 묻고 싶은 얼굴이지만
그냥 가마니있음
사카키바라 신:ㅡ_ㅡ
"밥 사고. 보더에 전화 하나만 하고. 담배 피고 올거야."
"할말 있으면 해. 신경쓰지 말고."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 ..."
"응."
사카키바라 신:나가는 곳 근처에 기대서 봄
"끝이야?"
하기리 유우야:쳐다봤다가
내내 좀 침울한 얼굴이었을것같은데 (성에서 나올때부터 지금까지)
옅게 웃으면서 "잘 갔다와."
사카키바라 신:잠깐 말 없음
"같이 못 갈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
하기리 유우야:"여기 있으라더니?" 좀 장난스러운 어조로 말했다가
"조금... 자신 없네."
사카키바라 신:"평소면 따라오겠다고 했을 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내가..."
사카키바라 신:"눈치보여서 그러는거면 와도 상관 없지만. 상태가 안좋은 거면 여기 있어."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같이 나갔다가 또 어디 기억도 못하고 가버리면 어떡해."
"확신할 수 없으니까 따라가겠다고 못하는 거야."
사카키바라 신:"그런 걸 따지면 여기 혼자 둬도 마찬가지같은데."
하기리 유우야:"음..."
"확실히." 수긍하고서
"따라가도 돼?"
사카키바라 신:"그래... 와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어남...
얘 뒤로 한 세걸음 정도 거리 두고 따라 걸을듯
사카키바라 신:"와타나베에게 전화해서 오늘 슈리 성에서 결혼한게 누군지 알아보라고 해."
그럼 난 좀 떨어진 김에 담배 핌
하기리 유우야:"결혼...?"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가 "알았어."
사카키바라 신:"좀 이상한 걸 봤어."
하기리 유우야:"네이버랑 관계있는 것 같아?" 하고 묻다가
"이상한 거?"
사카키바라 신:"두발로 걷는 물고기 같은 거."
네이버 이야기엔 "그건 모르겠지만."
하기리 유우야:"두 발로 걷는 물고기...?"
잠깐 자기 팔에 난 비늘생각함...
"알았어. 연락할게."
::당신이 담배를 피면서 걷는 동안,
사카키바라 신:근처에 밥살만한 횟집이나 돈부리집없으려나
::유우야가 보더에 연락해서 카케루에게 당신이 말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사케동이라도 먹여야겠답
::카케루는 확인해보겠다면서, 찾으면 바로 연락해주겠다고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네, 알겠습니다."
전화 끊음
::근처에~
횟집이랑 돈부리집도 다 잇을듯 ㅇㅂㅇ
호텔 근처에 식당 같은 게 좀 옹기종기 모여있음
다들 바다를 보러 이 근처로 와서 같네요.
하기리 유우야:"찾아보고 연락 주시겠대."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유우야 먹을 회랑
내가 먹을 와규덮밥 하나랑
담배 피면서 음식되는동안 기다렸다가 받음
::조아요
마싰겠따.
사카키바라 신:문득
::따끈따끈한 와규덮밥이 금세 포장되어 나옵니다.
사카키바라 신:"술도 안 돼?"
횟집 메뉴판에 있는 히레사케 보면서 물어봄
하기리 유우야:"글쎄."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괜히 따듯하게 한병 받아봄
"안되면 말고."
가지고 올라가야지
하기리 유우야:"음... 그래."
사카키바라 신:가서 에어컨 세게 틀고 따듯한거랑 따듯한 술 마시는 사치를 부려야겠다
::히레사케라.ㅇㅏㄴ좋은기억이있어
사카키바라 신:
어어~;;;
그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먹으나안먹으나
같은결과엿을거야~;;;
::
맞는말이야 ㅋㅋ
사카키바라 신:응응.
가지고 올라감
::그렇게 저녁 식사거리를 사들고, 유우야를 데리고 호텔방으로 돌아갑니다.
잠깐 저녁 언제먹는지만 물어보구 올게요 ㅇㅂㅇ wait..
사카키바라 신:조아요~
(~18:05)
(18:35~)
두 사람은 음식을 사들고 방으로 돌아옵니다.
유우야도 당신을 도와 테이블 위에 음식과 식기를 꺼내둡니다.
사카키바라 신:선반 위 바구니봤으려나...
하기리 유우야:언뜻 보고
뭔지 대강 추측함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먹자."
사카키바라 신:꺼내놓고 먹음...
하기리 유우야:그럼...
젓가락으로 회 집어서
문득 아까 자기 밑에 떨어져있던 방금죽은 물고기 떠올리다가...
퍼뜩 떠오른 것처럼
"다친 덴 괜찮아?"
사카키바라 신:먹으면서 (씹는 중) 치료 끝낸 손 보여줌
하기리 유우야:웃...
"다행이네." 다행이 맞나.
..울적
회먹음...
"맛있어?"
사카키바라 신:"평범해. 섬에 와서 물고기 안먹어서 그런가."
하기리 유우야:좀 웃고 "와규 덮밥 같은 것도 어딜 가나 비슷한 맛 나지 않아?"
"반대로 생각하면 맛이 안정적이라고 해야 하나. 평균이 비슷한 느낌."
사카키바라 신:"소스맛이니까 뭐. 대신에 좀 덜신선한 고기를 서도 티가 안나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러네."
"그래도 와서 해산물도 꽤 먹지 않았어? 튀김도 맛있었지~"
사카키바라 신:"먹긴했지."
"난 뜨거운 음식이 낫더라."
그래서 돌이켜보면
묘하게 익힌음식이나 뜨거운음식을 먹음
하기리 유우야:"그렇구나. 해물 들어간 탕 같은 거 파는 데 가볼걸."
맞아...
얘가 뜨겁게 ㅇ나먹는거
사카키바라 신:"됐어. 먹으려고 하면 사실 미카게시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하기리 유우야:안먹는거 음료뿐인거가틈 음료도 차는 걍 보리차가튼거 끓여먹지만...
"미카게 시에서 킹크랩도 쪄먹고?" 좀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함
맛있었지... 맛있었는데. 킹크랩.
사카키바라 신:"뭐, 그런거지."
하기리 유우야:회 냠
사카키바라 신:그래도 애가 좀 나아져서 다행이야...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자캐도 좀 나아져서 밥이나 먹음 "아."
하기리 유우야:너의 수발의 힘..?이야
사카키바라 신:술잔 가져와서 술 따라봄
하기리 유우야:"응?" 하고 얘가
술 따라준 거 보고
사카키바라 신:"먹어봐. 먹을만 한가."
하기리 유우야:한 잔 들어서
사카키바라 신:"못먹으면 내가 마실거니까 상관없고."
본인도 잔에 따라 마시긴 함
하기리 유우야:입가에 대봤다가 수심에 잠긴 이모지 표정 돼서 내려놓음
"별로야."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가져가서 그냥 자기 잔에 섞음
"이사가 문제가 아니네."
직업을 바꿔야겠고만
하기리 유우야:
젠장
그럼난
이사가면 보더도못하고
바텐더도못하는거?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다른캐되기
10초전
(그게문제가아니라고..)
"나 이번에야말로 실직하는 건가."
사카키바라 신:"이만하면 오래했지."
하기리 유우야:그동안 not바텐더 될 여러 위기에 처해왔었으나
사카키바라 신:"솔직히 취급이 별로였어."
하기리 유우야:이게 가장 실존적인 가까이에 다가온 실직인듯
사카키바라 신:"틈만 나면 버릴 생각만 하고."
하기리 유우야:"뭐가. 나?"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그야 관두려고 한 적이 있기야 하지만, 그건 사정이 있던 거고." 라고 주장
사카키바라 신:"지금도 똑같이 말하겠지."
하기리 유우야:"지금은..."
"지금도 사정은 있지만 상황이 좀 다르긴 한가~"
사카키바라 신:"보나마나 한참 바쁠 때도 안 했을 거고?"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보더 일이 아닐 때는 꽤 성실하게 나갔다, 나?"
"너 따라갔을 때는 가게 안 하던 때였고." 얘도 알겠지만 굳이 얘기함
사카키바라 신:"나고야에 있을 때 말이야." 술 호록
하기리 유우야:"그때야 뭐..."
"그때도 애초에 일할 가게가 없었잖아."
사카키바라 신:"어디든 하려고 하면 할 순 있는거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다른 데서까지 바텐더 일 할 생각은 딱히 없었고,"
"그때야 바쁘기도 바빴고."
사카키바라 신:"결국 당신도 그걸 평생 하진 않을테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때가 지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회 냠... 마지막 한 점 머금
"생각을 아예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사카키바라 신:"그거야 모르겠지만. 뭐...."
하기리 유우야:"이런 식으로 관둘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좀 시원섭섭하네."
음...
나 이일 좀 좋아하나? (자각 늦음)
사카키바라 신:
좋아한다며!!
본인입으로도 말했짜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물론 좋아하는데
생각이상으로 조아하는거같아서
놀라는거라고
사카키바라 신:"깊이 없이 한 말이야. 그냥 무시해." 남은 술이나 마심....
하기리 유우야:"생각해서 나쁠 거 없긴 했으니까 괜찮아."
하지만
바텐더보다도 무엇보다도...
미카게 시에 못 있게 되면 너랑도 헤어져야되는데...
라고 말하진 못하고 그냥 젓가락 내려놓고 물마심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나쁜상상하기를그만둬야대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남은 밥은 금방 다 먹음...
술이나 마심
하기리 유우야:조아한다고 깨닫게댄지
얼마되지도안앗는데
지금 내가조아하는애 옆에 넘 가까이잇으면 구역질남
억울하다
애가 다 먹으면 머근거 치움...
"맛은 좀 괜찮아?"
하기리 유우야:"히레사케."
사카키바라 신:"솔직히 난 이렇게 조금씩 마셔야 하는 술은 별로."
"그래도 뭐 나쁜 맛은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음, 좋아. 방금 대답으로 꽤 대리만족이 됐어."
같이 마시면 조았을텐데... (생각만 함)
사카키바라 신:
"그래도 술맛은 기억나나 보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기억나지~"
"음식이든 술이든 다 기억은 나. 당장 입에 못 넣겠는 것뿐."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어디 가는 건 아니니까."
사카키바라 신:"맛이 변하진 않았을텐데."
호록... . . ....
하기리 유우야:"그러게 말이야."
밖의 밤바다 되어가는 풍경 쳐다봄
"이래서야~..."
사카키바라 신:"... ..." 바다보는 애 봄 . . . .
하기리 유우야:"너랑 나중에 어디 여행도 못 가겠네." ... ..........ㅠㅠ
지금이게 모가문제냐고하겠찌만.
가고시펐는데 . . 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바다가 있는 곳이면 되는거 아니야?"
"비행기가 안되면 배는 탈 수 있잖아."
하기리 유우야:"그건 그렇지만, 가서도 내내 고생해야될걸."
"나 아니고 네가."
사카키바라 신:"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어디까지 상상해."
"우울한 상상도 계속되면 병이다. 그거."
하기리 유우야:ㅠㅠ
"살면서 이런 얘기 처음 들어봐." 좀 충격
사카키바라 신:"누가 말을 안 해서 그런거지."
"자꾸 나쁜 일을 가정하니까 당신 옛날 성격도 그모양이었던 거 아니야."
네가 컨프가된이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그런데." 들어봐. 풍
"어느 정도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해보면 도움이 될 때도 있다니까?" 중증
사카키바라 신:"여기서 이걸 설득해서 어떡할 건데?"
하기리 유우야:"그것도 그러네."
사카키바라 신:"그럼 지금 당장 부동산에 전화해서 집도 빼든지." ㅡㅅㅡ
하기리 유우야:"누가 제일 안 좋은 가정에 맞춰서 발빠르게 움직인댔어~? 예상을 한댔지."
"나 지금 집 빼면 돌아가자마자 바로는 어디서 지내나~"
"있을 만한 곳 찾을 때까지 너네 집에 세들어 살아야겠다."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여기서 못 돌아가는거지. 무슨 소리야."
하기리 유우야:"제대로 챙겨온 것도 뭐 하나 없는데~"
사카키바라 신:"그때 생각해."
하기리 유우야:"...그래야지."
...ㅠㅠ
사카키바라 신:ㅡ_ㅡ
하기리 유우야:자기 팔 내려다보다가
긴 남방같은거 입어서
손목까지 옷 내려뒀을듯...
사카키바라 신:...흥
하기리 유우야:"다 마셨어? 아니면 아직?"
사카키바라 신:"다 마셨어."
하기리 유우야:잠깐 말없이 얼굴 쳐다보다가
그냥 웃음 "잘 준비하고 올게."
사카키바라 신:좀 보다가 보냄
먹은거 정리하고 나도 양치하고 자야겠따
하기리 유우야:양치하구 나는
고민하다가 오늘은 유카타 안입구 그냥
티셔츠에 바지 입구 자기로함
사카키바라 신:맞아.....
옆에서 얘 예의주시하면서 자야겠따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오...
침대에 눕음..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유우야 쪽으로 몸돌리고 누울게요
하기리 유우야:"잘 자."
천장보고 누워서
그쪽으로 고개돌려서 얘기했다가
그래서 눈마주쳤을듯..
눈마주치면 눈접고 웃으면서 인사함
사카키바라 신:그냥 보기만 함...
빤히....
하기리 유우야:눈 깜빡...
깜빡...
"신?"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계속 보길래."
ㅇvㅇ ; ;
사카키바라 신:"내맘이야."
"잠이나 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
그럼 잠깐 보다가
"쉬어." 하고
눈 감고 자려고함... 잠은 그래도 좀
지나서 잠들었을듯... 한 삼십분쯤..
사카키바라 신:난 좀 계속 보면서
막..
무의식에 긁지않나...
이런거 보다가 잠듬... 중간에도 한번씩 봤을듯....
::................................벤츠남친(또
, , , ㅠ ㅅ ㅠ
좋아요
자기 전까지 유우야의 상태를 살피다가,
조금 늦게 잠들게 됩니다.
유우야는 잠들어서도 좀 뒤척이긴 하지만,
::팔을 긁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당신도 잠듭니다.
.
.
.
…똑.
똑.
잠결에 빗소리를 듣고 깨어납니다.
몽롱한 머리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창문에는 비가 오는 흔적이 없네요. 그럼 이 소리는 어디서 들리는 거지.
무언가에 이끌리듯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려보면 욕실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벌떡 일어나서
욕실로감
살짝 열린 문에서 어둠을 가리고 얇은 빛줄기가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문을 확 열어젖히면 안에는 욕실에 웅크리고 있는 유우야가 보입니다. 그는 옷을 입은 채로 욕조에 앉아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을 그대로 맞고 있습니다.
손톱으로 팔을 벅벅 긁을 때마다 투명한 비늘이 잔뜩 떨어져나옵니다.
그리고 젖은 상의 아래로 이상한 윤곽이 보입니다. 육지생물에게는 필요없는 기관입니다.
조명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쩐지 좀 피부도 푸른빛이 돌지 않나요?
사카키바라 신:"... ..."
그는 당신이 들어온 걸 눈치채지 못한 건지, 물 속에 얼굴을 박은 채로 죽은 사람처럼 가만히 주저앉은 상태입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불 켜고 안으로 들어감
::욕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불을 켜도 유우야는 눈치채지 못한 건지 가만히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이름은 안 부르고 조심히 들어가서....
상의 살짝 걷어봐요
::상의 살짝 걷어보면 아가미 같은 기관이 보여요. 등과 옆구리도 뭔가 약간 볼록하게 뭔가 곧 나오려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유우야는 물고기… 좋게 말하면 인어와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깨닫습니다.
사카키바라 신:"... ..."
사카키바라 신: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기리 유우야:신이 상의 걷으면 화들짝 놀라서
조금 몸 뒤로하고 입 막았다가...
천천히 손 내림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신?"
사카키바라 신:젖은 머리 쓸어내림..
하기리 유우야:잠깐 주변 둘러봤다가
좀 가라앉은 목소리로 "미안, 왠지 숨쉬기가 조금 어려워서..."
사카키바라 신:"밖으로 데려가 줘?"
하기리 유우야:"밖?"
"침대?"
사카키바라 신:"바닷가."
하기리 유우야:"... ..." 잠깐 고민하는 것 같다가
"아니. 안 갈래."
"불안하니까..."
사카키바라 신:"뭐가?"
"여기선 숨쉬는 것도 불편하잖아."
하기리 유우야:"잘 모르겠어."
"괜찮아, 지금은..."
욕조 짚고 천천히 일어남
사카키바라 신:"고집부리는 거 아니야?"
따라서 일어남
하기리 유우야:"..."
"난 말이야." 욕실 벽에 기대서
다른 쪽 보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조바심이 들어. 너도 알다시피."
"그런데 지금은 내 스스로한테 그런 기분을 느껴."
"그러니까, 바다에는 가기 싫네."
하기리 유우야:"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니까."
사카키바라 신:"... ..."
"그럼 여기에라도 있어."
하기리 유우야:"하지만..."
물 뚝뚝 흘리는 중
('이런 건 정상이 아니잖아...')
사카키바라 신:. . . . . . .
"이 상태면 어차피 돌아다니기도 힘들잖아."
"방법은 찾아볼 테니까."
하기리 유우야:"... ..."
"그래도 지금은 아까보다 많이 괜찮아졌어."
"조금만... 더 이러고 있을게." 다시 욕조 안에 앉아서 욕조에 기대면서
"그럼 좀 더 낫겠지."
"돌아가서 자."
사카키바라 신:바깥에서 욕조에 걸터앉음
하기리 유우야:올려다봄
사카키바라 신:"알았어." 말은 하지만 여기 있음
젖은 애 머리카락 만져봄. . .. . .
하기리 유우야:"나 방법 찾아준다며." 움찔했다가
"그런데 안 자고 여기 있으면 어떡해." 샤워기 아직 틀어져잇어서 신 팔도 젖음...
사카키바라 신:머리카락에서 턱 따라갔다가 손끝으로 쇄골도 건드림
"당신은 무슨 내가 한 시간 덜 자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줄 알아."
하기리 유우야:젖은 손으로 밀어냄 "내가 걱정이 좀 많아서."
"계속 여기 있을 거야?"
사카키바라 신:그럼 그냥 밀려남
"나가줄게."
. . . . .
하기리 유우야:"가서 자. 알았지?"
사카키바라 신:대답 안함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느리게 일어나긴해요
::방으로 돌아오면 계속 물소리가 들립니다.
사카키바라 신:내가 여기있으면 더 불편할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는 욕실 문 닫고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
::...................................흑흑
사카키바라 신:그냥 문 옆 벽에 기대서 앉아있음
::, , , , , , , 모하는데..밥오ㅠㅠ
사카키바라 신:문은 다 닫은거 아니고 살짝 열어놔요
걍...
무슨일 생길수도있짜나...
::ㅋㅋㅋㅋㅋㅋㅋ ㅠ ㅅ ㅠ ....................
........그렇게 문가에 기대서 밤을 지샙니다. (자도되고)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뇨 무슨 소리 가튼거 안들리나 하면서 깨어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 . .
그냥 계속
규칙적인 물소리와
그사이로 작게 들리는 숨소리...
이런것만 들으면서 밤을 보냈어요
아침해가 밝을 때쯤 첨벙, 하는 물소리가 납니다.
사카키바라 신:좀 졸고있었을듯 그상태로
::이구 . . .
하기리 유우야:욕조에서 일어나서
문 열었다가 애 기대 앉아있는 거 보고
잠깐 조용히 그 모습 봄...
그때,
벨이 울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깜짝
유우야 봄
하기리 유우야:"..." 자기 몸 내려다보는데 다 젖어있음
"누구지? 나가봐줄래?"
사카키바라 신:"있어. 내가 나갈게."
일어나서 문 열어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욕실 안에 쏙 들어간 채로
밖의 소리에 귀기울여요
사카키바라 신:"아침부터 누구야."
::일어나서 문을 엽니다. 누구지? 아침부터 룸서비스?
그렇게 문을 열면...
?:"아, 저. 안녕하세요!"
"저는 그러니까,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
사카키바라 신:ㅡ_ㅡ....
?:"그러고보니 어제 룸서비스 받지 않으셨어요?"
사카키바라 신:"달라고?"
옆에 선반에 올려둔 바구니 봄
?:"아니, 아뇨...!"
"아, 그렇지."
사카키바라 신:"뭐야. 용건부터 말해."
?:"...회! 회 드시고 무슨 문제 있지 않으셨나요?"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거든요."
"저, 괜찮으시면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 좀 해도 될까요..."
사카키바라 신:"... ..."
붙잡아서
팔 같은거 겉어봐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그 사이 샤워가운으로 갈아입음
!미나기 미코토:"꺅...!?" 매끈매끈
사카키바라 신:ㅡ_ㅡ
수상한데.
!미나기 미코토:"저, 제가 아니라요! 제 남자친구가..." ㅠㅠ
"저는 비늘 같은 거 없어요..."
사카키바라 신:...이 말 들으며
일단 당겨서 들여보내고 문 닫음
!미나기 미코토:휴... 무서웠어 이 남자...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샤워가운 잘 입은 채로 욕실에서 나옴
머리도 좀 털고
멀찍이 서서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안녕하세요."
!미나기 미코토:"아, 네! 안녕하세요." 허겁지겁 인사
사카키바라 신:"본론만 짧게 해."
!미나기 미코토:본론... 짧게.
"그게..."
"사흘 전에 이 호텔에서 밥을 먹다가,"
"서비스로 나온 상어 회를 먹은 뒤부터 남자친구가 좀 이상해졌어요."
"처음에는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갑자기 구토를 하면서 저를 멀리하고..."
"그 뒤에는 몸에서 비늘이 나고 지느러미가 생기더니 그대로..."
!미나기 미코토:"아침에 눈을 뜨니까 저를 두고 사라졌어요."
사카키바라 신:"... ..."
"여긴 어떻게 알고 찾아온거야?"
!미나기 미코토:이 호텔이 아니라
다른식당이네
식당에서 먹었어요. not서비스
시내의 식당, 으로 정정함
사카키바라 신:아 좋아요
!미나기 미코토:"...애인이 사라진 뒤로 실종신고를 하고 나서, 계속 행방을 찾으면서 돌아다녔거든요."
"그런데 이 호텔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길래 와봤더니,"
"탈이 난 손님들한테 어제 오후에 룸서비스로 선물 같은 걸 돌렸다고..."
"대부분은 체크아웃하거나 제 말을 아예 안 들어줘서, 여러분이 마지막이에요."
"...저, 이것저것 찾아봤거든요. 괜찮으시면 저 좀 도와주시지 않을래요?"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알아보고 싶어요."
사카키바라 신:"찾아본 내용이 뭔지부터 말해."
!미나기 미코토:미피됨...
"음. 일단..."
"변화가 있었다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공통점은 상어 회를 먹었다는 거예요."
"저도 먹었지만 저는 멀쩡했던 걸 보면, 감염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추측으로는 아마... 기생충이 아닐까 싶어요."
하기리 유우야:"기생충?"
사카키바라 신:"하아...."
!미나기 미코토:고개 끄덕이고
"기생충의 감염이 어떤 변이의 원인이 된 게 아닐까요?"
"사람한테는 거의 없는 일이긴 하지만, 가끔 기생충 중에서는 숙주의 유전자를 변화시키는 종도 있으니까요."
"과학적인 측면에서 이게 제가 세운 가장 가능성 있는 가설이에요."
사카키바라 신:"납득은 해. 결국 식중독중에 하나니까."
!미나기 미코토:"하지만 그냥 우연으로 생각하기에는, 시기가 이상하게 겹쳐서 여기서 두 번째 가설을 세웠어요."
사카키바라 신:"무슨 가설?"
"아니, 무슨 시기가 겹친다는 거야?"
!미나기 미코토:"이 기생충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물고기로 만들려는 어떤 사악한 무리가... 있는 거죠!"
"아까 말했던, 그런 변화를 겪었다고 얘기한 사람들은 다 최근에 이 일을 겪었거든요."
"그 증거로, 어디에 검색해도 이런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예전 얘기 같은 거 안 나오구요."
사카키바라 신:"병원도 들렸을텐데 기사가 안난 건 이상하긴 해."
"병원 가봤어?"
!미나기 미코토:"병원에도 가봤지만... 환자에 관한 얘기는 해줄 수 없다는 말밖에는..."
"여름에 날 거 먹으면 식중독 걸리는 일이 자주 있긴 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뻔한 답을 들어버려서요." 침울
"그래도 뭔가 수상하긴 하잖아요?" 하죠? 그렇죠? ? 같은 투로 말했다가
"그래서 상어 회의 출처를 찾아보다가, 수상한 시설을 발견했어요."
사카키바라 신:"남자친구라며. 보호자도 못 되는건가."
"무슨 시설?"
!미나기 미코토:"결혼한 사이도 아니니까요." 좀 씁쓸한 얼굴 됐다가
"오키나와 과학 기술 대학원이에요."
"최근에는 상어가 거의 잡히지 않는데,"
"상어를 키울 만한 여건이 되는 건 오키나와 과기대의 연구시설 정도거든요."
사카키바라 신:잠깐 생각함....
!미나기 미코토:"확증은 없지만, 갑자기 상어 회가 여기저기서 나올 정도로 상어가 우수수 잡혔다는 건 역시 이상하지 않아요?
사카키바라 신:"당신 차 있어?"
!미나기 미코토:"하고 닫음
"에? 차요? 네, 타고 왔어요." 마이카
사카키바라 신:"됐네. 운전해."
!미나기 미코토:"...! 도와주시는 건가요?"
사카키바라 신:유우야 봄 "갈거야? 갈 수 있겠어?"
하기리 유우야:"가야지. 신경쓰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나 두고 혼자 가라고 하기도 그렇잖아?" 웃음
"저는 하기리 유우야라고 해요, 미나기 씨. 이쪽은 사카키바라 신."
"잘 부탁드려요."
사카키바라 신:중요한 대화만 하고 나머지 자동대화돌린기분이다...
!미나기 미코토:"아, 잘 부탁합니다...!"
::
하기리 유우야:"그럼 잠깐만 기다려줘."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이 채로는 못 나가니까." 샤워가운 슬쩍 잡았다가
그렇게 욕실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게 댐
사카키바라 신:난 외투만 대충 걸침
!미나기 미코토:어디 편하게 앉지도 못하고 서서 기다리다가
유우야가 나오면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으란 말도안하고 걍 기다리게만듬
!미나기 미코토:"여기서 한 시간 정도 걸려요." 참나 ㅋㅋ
"...가죠!"
사카키바라 신:...저히애 챙겨서 나감
::그렇게 여러분은 방에서 나와 미코토의 차를 타러 주차장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화장실만 다녀올게요 !!!
사카키바라 신:네!!
::돌아오다.
여러분 세 사람은 그렇게 미코토의 차를 타고 과학기술대학원으로 가게 됩니다.
사카키바라 신:오키나와 과기대씨 해결해줘요
::왠지 차가 그렇게 큰 차는 아닐 것 같은데
신은 어디앉아요?
자캐는 뒷자리 구석탱이에 앉음
사카키바라 신:넹? 당연히 뒷좌석에 같이앉죠 그치만 붙어앉진않구
각자끝에 . . . . .
안그럼 힘드니까 쟤두 . . .
::. . . 웅
사카키바라 신:창문 열어둠
::엥 ㅠㅠ
그렇게 도로를 달립니다.
::미코토는 신이 말을 먼저 걸지 않는 한 먼저 말을 걸어서 귀찮게 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비슷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잃어본 적이 있기 때문일까요? 어떤 심정이건, 그는 꽤 절박해 보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말은 안 걸고 . . . .
난 우리애 체크하면서 감
::자캐는 그냥
사카키바라 신:나으ㅣ린징헝은돌아왔으니까 됨
::창밖에 보이는 경치 보면서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시간이 지나고,
!미나기 미코토:"저기 보이는 저 건물이에요."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은 아름다운 캠퍼스 부지로 관광지처럼 들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미코토는 두 사람을 태우고 빠르게 달려 기술 대학원 앞에 도착합니다.
사카키바라 신:한숨쉬며 일단 내림
!미나기 미코토:"관광으로 오는 사람도 많으니까, 들어가긴 어렵지 않을 거예요."
하기리 유우야:내림...
사카키바라 신:"알았어."
조금 거리 두고 걸어가요
미코토의 말대로네요.
의외로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 모양인지 건물에 들어가도 말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미나기 미코토:"오늘은 휴일이라 학생들도 거의 없을 거예요."
"이쪽이에요."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조용히 뒤에서 따라감
사카키바라 신:따라감...
!미나기 미코토:"저희는 해양생물학 연구실로 갈 거예요. 여기서 좀 걸어야 하는데..."
"좀 더 바다쪽에 있어요." 하면서 걸음
::걷다 보면 중간에 캠퍼스 지도도 있습니다.
그걸 보고 넓은 부지를 헤매며 나아가면 해양생물학관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이네요.
사카키바라 신:오오
::입구에서도 꽤 멀고 도보로도 15분은 걸어야 하네요.
사카키바라 신:지도 한번 사진찍어둠
그래도 바다랑 가까워서 다행이야
"빨
아니고
"가자. 빨리 걸어." 아닌게 아니라 맞네
!미나기 미코토:
웃기니까 안지우고 냅둬야지
그럼
바다쪽 보고 멍하니 서있다가
"아, 네!" 하고 빠릿하게 걸어요
"죄송해요. 이상하게 바다를 보면 그 사람이 금방이라도 돌아올 것 같아서요."
!미나기 미코토:"원래도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잘 지내고 있을까요? 그럼 좋겠는데."
사카키바라 신:"얼마나 됐는데? 사라진지."
!미나기 미코토:아까 나흘전이라고 한건 호텔이라고잘못말해서 그런거고
흠... 사라진지 한... "오늘로 일주일째네요."
쓴웃음 지었다가
"그래도 하기리 씨는 상태가 많이 좋은 편이세요." 위로하듯 말합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런건 당신이 알려줄 필요 없어."
!미나기 미코토:"아하하..." 아하핫...
사카키바라 신:"일주일이면 나중에 다시 찾아보든지."
!미나기 미코토:"그래야죠. 지금도 그걸 위해서 돌아다니는 건걸요." 걸으면서
"평균적으로 감염된 사람들은 보통 사흘 안에 평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신도 멀쩡하지 않아지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하기리 씨는 말도 제대로 하시고, 사람도 제대로 알아보시잖아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사카키바라 신:"나야 모르지."
회 먹어서 그런가... (상어회X 걍 밥O)
!미나기 미코토:"음..." 고민하면서
"상태가 악화됐을 때, 정신이 갑자기 돌아오거나 한 적 없었어요?"
사카키바라 신:"식사 차이인가."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오~
그럼 유우야가 잉어를 씹은 날, 그를 말리던 때. 당신의 손을 실수로 씹자 유우야가 놀랐다가 정신을 차렸던 게 떠오릅니다.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글쎄요, 그렇게 차이라고 할 만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사카키바라 신:"비위 상하는 걸 먹여서 그런가?"
갸웃
하기리 유우야:"응? 비위?"
사카키바라 신:"어."
!미나기 미코토:"네? 뭘 먹였었는데요?"
사카키바라 신:"그냥 좀...."
ㅇㅂㅇ... "육지 고기 같은거." 인간도 육지고기다
!미나기 미코토:"육지 고기...? 하긴, 보통 입을 대면 거의 속에서 올라오는 것 같아 하더라고요." 그렇구나. 그런가? 함
참나
하기리 유우야:"그런가?" ...먹은 적 있었나? 소...바? 하고 떠올림
::그렇게 얘기하면서 걷다 보면,
사카키바라 신:ㅋㅋ
"있어. 됐어. 많이 먹은것도 아니고...."
::해양생물학관에 도착합니다.
해양생물학관은 별관처럼 홀로 동떨어진 곳입니다.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나 문이 잠겨 있네요.
!미나기 미코토:"윽... 잠겨 있네요."
::열기 위해서는 <열쇠공> 혹은 <근력> 극단적 성공 수준이 필요합니다.
사카키바라 신: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GM:실패할 때마다 체력을 1씩 차감하고 재시도할 수 있습니다. 재시도하면 성공 수준이 낮아집니다. (극단적 → 어려움 → 보통)
사카키바라 신:
GM: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주변에서
뭐라도 잡고 내리쳐볼까....
::자물쇠가 좀 헐거워보이긴 해서, 당신은 그걸 뜯어내려고 해봅니다. 그러다가...
사카키바라 신:
텀블러로 내려침
::자물쇠의 녹슨 부분에 손이 베여 피가 나고 맙니다. HP-2.
재시도해주세요~! 현재 하드 성공 요구.
사카키바라 신: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하기리 유우야:"잠깐... 괜찮아?" 헐ㅋㅋ
좀 물러남
사카키바라 신:안된대
::HP-1 손 더아픔
사카키바라 신:이러거나말거나 손 바꿔서 계속 내려침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
HP-1 추가로...
사카키바라 신:근데 극단적> 어려움> 보통으로
::드디어 자물쇠가 떨어져 바닥을 구릅니다.
사카키바라 신:내려온거아니예요!?
::마자요
사카키바라 신:아 그래도 피는 까야대는거지
이해함
::네 ㅋㅋ
사카키바라 신:제가 지문올라오기전에
미리까서 헷갈린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 . . .
사카키바라 신:망가진 텀블러 열어서 손이나 딲음
하기리 유우야:좀 떨어져서 서있음........
!미나기 미코토:"괜찮으세요!?"
사카키바라 신:"열렸어."
문 열고 들어감
!미나기 미코토:"열리긴 열렸는데요...~!!"
"사카키바라 씨?"
이사람 괜찮나...
그래도 일단 들어가긴 감
::어떻게든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죠.
내부는 수족관 마냥 어두컴컴합니다. 고요하고 세 사람의 발소리가 타박타박 울려퍼집니다.
하기리 유우야:뒤에서 따라감
사카키바라 신:"됐다니까. 찾는게 더 중요해."
하기리 유우야:"어둡네."
::어디선가 보글보글 물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대형 수조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보글거리는 소리는 어떤 너머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미나기 미코토:복잡미묘. 도와달라고 하긴 했는데. 도움이 되는것같기도 한데. 이 사람 괜찮은 건가...? 하지만 이사람도 필사적인 거겠찌.................
사카키바라 신:문.... 염
당연하지ㅠㅠ
!미나기 미코토:"안쪽에도 무슨 수조 같은 게 있나봐요."
::소리를 따라 어떤 문을 열어봅니다. 내부에서는 옅은 파란색 빛이 흘러나옵니다.
사카키바라 신:"느낌이 별로네."
::수조는 아니지만 거대한 원통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안은 거의 사람 하나가 들어가도 될 크기네요. 대부분은 꺼져 있습니다. 안쪽의 희미한 불을 따라 더 깊숙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미나기 미코토:"으스스한데요..."
하기리 유우야:"상어를 키울 만한 곳이 여기 정도라고 했었죠?"
"이건 거의 사람 만한 크기네요. 상어야 무리여도." 하면서 들어감
사카키바라 신:"작은 거라면 또 모르겠지만...."
따라 들어감
::천천히 주위를 살피며 나아가면 연구실 같은 공간이 나오면서, 책상 위에 빛나는 원통형 보존용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안에는 하얀 무언가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크기는 한 60cm 정도 되려나요. 무슨 표본인지 알 수가 없네요.
사카키바라 신:. . . . .
주변에 뭐 도움될만한거없나 샅샅히 뒤짐
::근처에 있는 건 뭐 의자...? 이런 것 정도?
!미나기 미코토:"이건...?" 수조 살짝 쳐봄
톡...?
미코토가 수조를 톡 건드리자,
그 안에 있는 것이 마구 움직입니다.
길다란 몸체를 가지고 꿈틀거리는 게 엄청나게 거대한 기생충 같네요.
사카키바라 신:"... ..."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나기 미코토:"꺄, 꺄악...!!"
사카키바라 신:가까이 가서 봄
이게 막. 숙주같은걸까. 죽이면해결될까.
같은 생각 하는중
"비켜봐."
미코토 당겨서 뒤로 비키게함
!미나기 미코토:놀란 미코토가 홱 몸을 돌리다가,
저도 모르게 보존 용기를 팔로 후려치고 맙니다. 너한테 땅겨지다가 침
충격을 받은 용기의 바닥이 깨지며 유리파편이 튀어오릅니다.
안에 들어있던 거대한 기생충이 꿈틀거립니다.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몸부림치는 것도 남다릅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미나기 미코토:" ....ㅡㅡㅡㅡ!!!"
그 모습을 보며 미코토는 더욱 비명을 지르며 기겁합니다.
큰소리를 내면 누군가에게 들킬 위험도 있겠죠.
사카키바라 신:깨진것도 위험하니까 일단 당겨서 밀치듯이 치움
"나가있어."
!미나기 미코토:"버, 벌레, 큰,"
패닉중 ㅠㅠ
사카키바라 신:"알아. 나가...."
이 난리통 속에서 방금 유리 파편에 긁히면서 당신의 피가 뚝 뚝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 아래는 기생충이 있었고 피가 닿은 그 생물은 거품이 끓어오르듯 표면이 기포처럼 올라오면서 천천히 형태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기묘하기만 했는데 지점토를 주무를 때처럼 마구 변형되던 기생충은 다섯 갈래의 촉수가 생깁니다.
사카키바라 신:어우
그것들은 조금씩 단단해지며 뼈가 되고 혈관이 붙으며 피부 껍질로 덮여 완성됩니다.
뼈대, 손톱의 형태, 지문의 주름, 모든 것이 당신과 똑같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신체이기 때문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기생충은 손목까지 생기며 천천히 팔의 형태를 따라 자라납니다.
사카키바라 신:에~!!!!!!!!!!!!!!!!!??????????????????????????????????????????????????????????????????????????????????????????????????????????????
이대로 두면 자신을 복제하는 게 아닐까 하는 기분나쁜 생각이 피어오릅니다.
사카키바라 신:에~~~~~~~~~~~~~~~~~~~~~~~~~~~~~~~~~~~~~!???????????????????????????????????????????????????????????????????????????????????
사카키바라 신: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잘버텼어 제법?
사카키바라 신:상당히 침착한 자작캐릭터
::미코토는 경악해서 혼절직전
그니까
사카키바라 신:일단
미코토를 들어다가
밖에 내놓고
::
사카키바라 신:문 닫고
벌레 다시 보면 그렇게 되어있음
::미니미한
엘든링 손가락? 같은거 됨
기어다니는 손
이대로 두기엔 꺼림칙합니다. 지금도 보글보글중
사카키바라 신:음...
우째야되지... 발로밟.... 음... 트리거온해서 쏴볼까
::어느쪽이든 됨 뭐 의자로 내리쳐도 돼요
사카키바라 신:한다면 총으로 쏴볼듯 더이상 기물손괴할수없어 (이미했잖아)
::좋아요 ㅋ
트리온체가 되어,
총으로 자신의 손 비슷하게 변이한 기생충을 쏩니다.
손은 탄환에 맞아 날아갔다가,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아마 죽은 거겠죠...?
사카키바라 신:음...
몇번 더 쏘고는
다가가서 만져...?봄
다친손으로
트리온체 해제해서...
::총맞은 손 느낌임
사카키바라 신:"... ..."
::기분나쁩니다. 자신의 손을 만지는데 감각이 한쪽에만 드는 느낌.
사카키바라 신:"이게 단가. 이상한데."
::문득 그때, 당신의 발치에 떨어진 물건이 보입니다. 아까 물건을 마구잡이로 던질 때 같이 떨어졌나 보네요.
크기가 작은 걸로 보아 수첩같습니다. 사용감이 많이 묻어나는 걸 보면 무슨 기록이 남아있을지도요.
사카키바라 신:
주워서 봄
::아...마구잡이로 던진적없는데
저건 미코토가 아까 옆을 칠 때 떨어졌다고 합시다
수첩을 주워서 봐보면...
안에서 큰 소리가 나서 슬쩍 미코토도 다시 들어옵니다
!미나기 미코토:"방금 무슨 총소리 같은 거 들리지 않았어요...?"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죠?"
"아까 그건..."
::일본어지만, 어쩐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종이가 굉장히 낡아 변색이 심하고 최근까지도 사용했다는 것만 알겠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별 일 없었어."
!미나기 미코토:대박별일있는거가튼데.
그럼 잠깐 까치발 들어서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이거나 미코토 주고
!미나기 미코토:옆에서 봐봄
사카키바라 신:"읽어봐."
!미나기 미코토:"아, 이건 오키나와 어예요."
사카키바라 신:"그래?"
!미나기 미코토:그럼 미코토가 읽어줍니다
"네. 읽기 조금 어렵지 않았어요?" 하면서
읽어주기를...
그런데 읽다보면 미코토도 좀 아리송...?해하면서 읽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카키바라 신:"하아....."
!미나기 미코토:"...라는데요."
사카키바라 신:"줘봐. 이건 좀 챙겨가야겠다."
지구를 과거에 멸망한 네이버후드의 제2의 토양으로 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감염된 건 어떻게 해야된다는 거야."
여러분은 거기에 휘말린 것 같네요.
::수첩을 챙깁니다.
!미나기 미코토:"어..." 그럼 미코토가
연구실을 더 살펴보는 사이,
사카키바라 신: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1
::결점에 대한 단서는 없지만 짐작은 갑니다. 당신이 피를 흘리자마자부터 더 멀찍이 떨어져서는 다가오지 않던 유우야의 반응을 보더라도요.
그런데 유우야는 어디로 갔지?
사카키바라 신:"... ..."
"당신 밖에 있을 때 누가 나오지 않았지?"
급하게 기생충을 처리하는 사이, 유우야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미나기 미코토:"아, 저 그때 경황이 없어서... 하지만 그땐 저 혼자였던 것 같은데..."
적어도 이 방 안에는 없습니다.
어디로 갔지?
사카키바라 신:그럼 다른 길이 있나??? 찾으러 다른곳 문 같은거 열어볼게요
::나가다 보면
문이 열려있는 곳이 딱 하나 보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뛰어가볼게요
::서둘러 들어가면 안에는 냉동고가 가득합니다. 유우야는 없지만 냉동고 문이 열려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중입니다.
내부에는 비닐로 덮인 무언가와 다른 봉투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마음이 급하면 안 봐도 됨
사카키바라 신:덮인무언가볼게요
우리애 어디갔어 ! ! ! !!
::최근에 비닐이 뜯기고 내용물이 사라졌네요. 뜯겨진 흔적이 바닥에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봉투도 뒤집음
::날짜가 찍힌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이 묘한 색이 도는 덩어리를 보니 첫날 먹었던 그 상어 회가 떠오릅니다.
이건 설마… 쉽게 불길한 예상이 스칩니다.
뒤늦게 따라온 미코토는 냉동고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안에는 전부 같은 덩어리로 가득합니다. 이게 다 전부 상어회란 말이죠.
우선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미나기 미코토:"나가서... 나뉘어서 하기리 씨를 찾아봐요!"
사카키바라 신:, , , ,, , 들렸다 먹은거 아니겠찌?
::사라진지 얼마 안 된 것 같긴 하지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함께 듭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미코토보고 알았다고 눈짓한다음 나가볼게요
바다쪽으로 가보자
::급하게 밖으로 나갑니다.
무작정 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막막해서 답답할 정도입니다.
일단 발이 가는대로 해안도로쪽으로 뛰어가봅니다.
::그렇게 주변을 거의 십에서 이십분간 헤맵니다.
그런데도 유우야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어딜 가도 비슷한 모습은 보이지도 않고...
사카키바라 신:"... ..."
불현듯 바다를 계속 바라보던 그의 얼굴이 떠오르던 그때,
어느덧 당신은 발 닿는 대로 곶까지 내려온 모양입니다.
그때,
주변이 이상하게 소란스럽고 짧은 비명도 들립니다.
사카키바라 신:ㅠㅠ
뛰어가봄
사람들이 소리를 치며 도망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도 유명한 관광지일 텐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역주행을 하며 사람들을 헤치고 지나갑니다.
누군가가 괴물이야! 라고 소리치는 게 들립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더욱 빠르게 절벽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울타리 너머, 절벽 위에 누군가가 서 있는 게 보입니다.
주변 사람들 때문에 잘 보이진 않지만 유우야와 체형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드러난 피부는 이미 푸른색이 확연하며 비늘이 노을을 받아 반짝거립니다.
육지에서는 하등 쓸모없는 지느러미가 돋은 그 괴물은…
그대로 절벽에서 떨어져 내립니다.
이곳은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없습니다. 내려가려면 이 높이에서 똑같이 뛰어내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보면 아찔합니다. 뾰족한 바위가 자신을 집어삼킬 이빨처럼 보입니다. 부딪히면 죽을지도 모릅니다.
이대로 파도로 흩어지게 둘 것인가. 아니면?
사카키바라 신:ㅁㅊ
당연히 달려가서 뛰어내림
::...아잇..
사카키바라 신:잡으려고 한거겠지만 , , , 그전에 도착도 못했을테니까
::ㅠㅠ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얠 잡아와도 방법같은거 없는데 ㅠㅅㅠ...
어떡해 . . . . . ..
사람들이 당신을 주목하는 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서 놓쳐버릴 수는 없으니까요.
발끝에 힘을 주고 있는 힘껏 뛰어내립니다.
아주 잠깐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지만 무거운 중력으로 끌어당겨집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죽음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파도가 비웃는 것처럼 출렁거립니다.
여기서 죽는 건가.
그 순간. 무언가가 당신의 뒤를 따라 절벽에서 몸을 던집니다.
그리고 당신을 당겨 감싸안습니다.
수면에 부딪칠 각오가 무색하게도. 풍덩 소리가 크게 느껴지지만 죽을 만큼 아프진 않습니다.
...
억지로 눈을 뜨면 푸른 바다 속에서 당신이 찾던 사람을 발견합니다.
주위에는 작고 큰 물고기떼가 두 사람을 중심에 두고 빙글 돌고 지나갑니다.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하게 아름다운 장면이지만. 장비도 없이 뛰어들었으니 당연히 아가미가 없는 인간은 물속에서 살 수 없습니다.
목이 조여들어 숨을 내뱉습니다.
사카키바라 신:"....?"
가라앉는 몸을 꽉 끌어안고,
차가운듯 따뜻한 감촉을 가진 입술이 다가옵니다.
당신의 뺨을 감싼 유우야는 숨을 불어넣어주려는 것처럼 입술을 빈틈없이 맞붙입니다.
그에게서 받은 숨이 목을 타고 넘어갑니다.
사카키바라 신:......,, , ,. , . . . . . . . . .. . ...
그는 당신을 끌어당겨 천천히 위로 올라갑니다.
사카키바라 신:, , ,,,,,,,,,,,,,,,,,,,,,,,,,,,,,,,,,,,,,,,,,,,,,,,,,,,,,,,,,,,,,,,,,,,,,,,,
물을 헤치고 나아가는 그는 바다의 일부가 된 것 마냥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숨 받으면서 안 놓치려고 그대로 꽉 잡음 . .. ..
어느덧 아름다운 풍경은 멀어지고 수면으로 올라옵니다.
유우야는 지느러미도 없는 당신을 동굴까지 올려줍니다.
당신은 물속에 있다가 갑작스럽게 공기가 몰려들어오면서 물을 잔뜩 뱉어냅니다.
사카키바라 신:콜록
하지만 물 위로 나오자마자
다시 숨 들이쉬고 바다쪽 봐요
::바다는 매섭게 파도치고 있습니다.
유우야도 올라와서 동굴위로 같이 섰어요
사카키바라 신:...가까이 가서 살펴봄
정신을 차리고 유우야를 보면 그의 목에는 못 보던 가느다란 틈이 보입니다.
가만히 쳐다보면 그것이 살짝 열렸다 닫힙니다.
손발이 서서히 물갈퀴처럼 변하고 드러난 피부는 점점 비늘로 덮여가고 있습니다.
변화는 생각보다 더 빠릅니다.
하기리 유우야:"..."
"괜찮아?"
유우야도 자신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육지에선 살 수 없겠죠. 그럼 바다로 돌아가게 되는 걸까요.
그렇게 되면, 이대로 헤어져서 두 번 다시 만나지 못 하게 되고 마는 걸까.
멀리서 높은 휘파람 소리 같은 게 들립니다. 그건 아마도 동족을 부르는 소리겠죠.
깊고 먼 바다에.
사카키바라 신:아무말 없이 가까이 다가가서....
문득 그에게 같이 가겠냐고 묻던 목소리가 되살아납니다.
이 넓은 바다에서 그들도 불안감을 느끼는 걸까요.
그것이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면 유전자에 각인되기라도 한 것처럼.
하기리 유우야:걱정스러운 목소리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만져봐요 만져도 되나 피하는것같나
어깨 언저리임
하기리 유우야:피하는데 약간 반사적으로 피해요
뒤로 몇 걸음 감...
::이대로 두면 정말 멀어질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카키바라 신:.,.. . . . .. . . . .. .
내 피..같은거 먹인다고 되는거아니겠지?
::당신은 직감적으로 무엇이 그를 땅에 붙들어둘 수 있는지 떠올립니다.
그사실을 그대로 떠올림
사카키바라 신:..................................................................................................
그러면 아까
아니 아까 아니고
어제 상처 치료해놓은 밴드 뜯음
::밴드를 뜯으면 거기에 상처 자국이 고스란히 나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가지 않을 거지?"
하기리 유우야:"...한 번도 널 두고 떠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
"하지만..."
사카키바라 신:"그럼 좀 참아."
유우야가 깨물었던 손 그대로 자기가 다시 꺠물어서
하기리 유우야:피냄새가 나자 금세 찡그리고 뒷걸음질쳐요
사카키바라 신:피가 손바닥에 고이면 그대로 제가 삼키고 다가가서 유우야 뒷목 강하게 잡고 키스해서 먹일게요
밀어내도 안 밀림.. ..
삼키..? 머금고
유우야를 잡고 자신의 피를 먹입니다.
하기리 유우야:"...!"
그는 오만상을 찌푸리고 당신을 밀어내려고 합니다.
당신의 팔을 잡고 누르고 온 힘을 다해 뿌리치려 하지만,
당신은 밀려나지 않고 그에게 키스합니다.
그의 거절은 격렬하고, 그렇게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게 많지만 그래도 목젖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걸 보면 억지로 삼키고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꽉 잡음...
어쩐지 얼굴에 혈색이 돌아온 것 같기도 하고… 목 옆에 가로로 벌어진 아가미가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러자 이제는
밀어내려는 게 아니라 안고 매달리듯이 꽉 껴안아요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하기리 유우야:"윽..." 괴로운 목소리입니다.
길게 자란 손톱이 부러지고 갈퀴처럼 달라붙은 손가락 사이가 벌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입에서 피맛이 사라지면
하기리 유우야:아픈 만큼 안고 버티고 있음
사카키바라 신:그대로 입 떼고 뒤통수 감싸서 안아요
유우야의 피부에서 비늘이 떨어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마치 탈피하듯 수많은 비늘이 떨어져나가며 온전한 인간으로 돌아갑니다.
사카키바라 신:서서 말고 바닥에 천천히 앉음..
하기리 유우야:한동안 그렇게
고통에 조금 떨먼셔 안고 있다가
차츰 움직임이 없어지고 고른 호흡이 됩니다.
"... ..."
살짝 떨어져서
애 얼굴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 안고 있을때
고통스러워하면
이마에 살짝 입도 맞춤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그리고 살짝 떨어졌을때
다시 끌어안아서 어깨에 얼굴 묻게 해요
"어때."
하기리 유우야:감싸안듯이 껴안았다가
사카키바라 신:"아직도 역겨워?" 가벼운 투예요
하기리 유우야:눈감고 크게 숨 들이쉬어봄
"..." 조용히 있다가
"아니." 품에 좀 더 파고들음
"축축해."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젖었으니까 당연하지." 뒤통수 감싼 팔 말고 나머지 팔로 뒤쪽 짚음
하기리 유우야:"그러네..." 작게 웃고서도
좀 더 안고 있다가 천천히 떨어짐
사카키바라 신:좀 보다가 애가 괜찮아보이면
그냥 뒤로 누움
하기리 유우야:누운 애 옆에 앉기 가능?
사카키바라 신:ㅋ그럼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앉아서 쳐다봄
"지쳤어?"
애 이마 근처의 젖은 머리카락 살짝 만져봄
사카키바라 신:잠깐 눈 감음
"졸려."
하기리 유우야:"안 돼. 돌아가서 상처 치료해야지."
사카키바라 신:"배도 고프고."
하기리 유우야:"맛있는 거 먹어야겠다."
사카키바라 신:손 끝에 바닥에 떨어진 비늘이 걸려서 만져봤다가
얘랑 가까운 팔 들어서 소매도 걷어보고 얘 목가도 만져봄
하기리 유우야:얌저니 잇음
팔은 매끈하고
목에도 물기가 있는 게 전부고 아무것도 없어요
애가 목가 만져보면 살짝 숙여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됐다... 싶어서 손 다시 털썩 떨어트림
하기리 유우야:손 털썩 떨어뜨리는 거 보면
"어쩔 수 없네." 하고
자기도 애 옆에 붙어서 누움
사카키바라 신:"참나." 옆에 봄
"언제 가려고."
하기리 유우야:"지금부터 딱 열까지만 세고 일어나려고."
얘 손 잡고 누워있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진짜 이대로 잠깐 눈감고 누워있다가...
하기리 유우야:밥오....
사카키바라 신:벌떡 일어나서 앉음
하기리 유우야:"속으로 열 셌어?"
사카키바라 신:"그럴리가."
하기리 유우야:"하하."
사카키바라 신:"고기 먹을래."
하기리 유우야:땅 짚고 일어남
"그러자."
사카키바라 신:앉아서 기지개 펴고 일어남
하기리 유우야:기지개 펴고 일어난 거 보면
뒤에서 잠깐 껴안음
사카키바라 신:, , , ,밥오
하기리 유우야:"따뜻하네."
"물에 빠지기까지 했었는데도." 천천히 놔주고
사카키바라 신:"더운거라니까."
하기리 유우야:웃고선
"돌아가자."
사카키바라 신:손 잡아당기고 걸음
하기리 유우야:손 잡구 걸음 . . .
::조아요
엔딩냅니다~!
두 사람은 동굴을 걸어나갑니다.
생각보다 깊지 않아 금방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저어 멀리서 작은 사람이 손을 크게 흔들고 뛰어오는 게 보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은 미코토는, 사람들을 되돌릴 방법을 찾았으니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겠다며 먼저 인사하고 갑니다.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에 노을이 물들어 갑니다. 풍경을 보면서 조용히 걷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옆에서는 파도가 크게 치며 이명처럼 휘파람 소리가 들립니다.
사카키바라 신:보내고 나서
아니… 착각이겠죠. 그건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
사카키바라 신:그럼 우린 어떻게 돌아가라고.
같은 말 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일단 밥부터 먹을까? 젖었지만. 같은 얘기 농담으로 함
사카키바라 신:호텔에 보상으로 숙박 하루 연장하고 하루 더 있따갓을뜻...
밥 먹고 가자...
스테이크 먹을래
하기리 유우야:웅...
마싰겠따.
따끈따끈 밥 먹자
땅을 밟고 사는 우리에게는 심해는 너무 어둡고 먼 곳입니다.
우리는 그저 이 순간에 같은 곳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고 싶을 뿐입니다.
.
.
.
오키나와를 떠나는 날, 나하 공항.
보더에 연락을 취한 여러분은 곧 보더쪽에서 경찰과 연계하여 드미아의 후예들이 저지르고 있는 사건을 막기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설 거라는 답을 받습니다.
훨씬 예전부터 지구에 와서 살고 있는 네이버들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그들과 어떻게 해야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을지는 새로운 숙제가 되겠네요.
아직도 이 우주에는 여러분이 모르는 것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그런 미지와 불가사의가 인간의 생을 완전히 뒤틀어놓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곁에 있는 사람과 바로 이곳에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같은 땅 위에서요.
사카키바라 신:우리가 생각해야되는건 아닌듯 휭~ 보더에 맡겨~
임무를 마친 여러분은 미카게 시로 돌아갑니다.
사카키바라 신:내가 네이버랑 같이 살지말랬잖아
(~20:56)
::
사카키바라 신:....
사카키바라 신:조아하는애 ㅠㅅㅠ
이미지
이미지
GM:KPC, PC 무사생환
KPC가 바다로 가지 않았다. 이성치 2D6 회복.
유우야는 무사히 인간으로 돌아왔습니다…만, 돌아오는 길에 지독한 독감에 걸리고 맙니다. 어쩔 수 없이 병원에 들렀다가 당신의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사카키바라 신: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너무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물맞고 돌아다니면서 무리했어
사카키바라 신:리퀴러버하는거구나
바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엥 ㅠㅠ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듣기
기준치: 63/31/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사카키바라 신:5
사격(권총)
기준치: 75/37/15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사카키바라 신:6
사카키바라 신:3
행운 9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91, 66, 56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