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의 데이드리머
2025-08-15
빗소리, 백일몽, 흩어지는 마음.
감독: 커망
출연: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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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nn j. (GM):하.
~다시~
하기리 유우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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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리 유우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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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리 유우야:ㅇㅋ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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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투둑.
끊임없이 창을 두드리는 소리에 당신은 고개를 듭니다.
거실에 쳐둔 커튼을 걷어 바깥을 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비오네...
벌써 며칠째.
비는 그칠 듯 다시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젠 빗소리도 익숙해졌네요.
하기리 유우야:장마 시즌이 아직 계속되나보다
빨래 천천히 마르겠다 생각함
::당신은 다시 커튼을 쳐둔 채로 오후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유우야에게는 드문 휴일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렇게 드물지않다고 ㅋㅋ
::ㅋ
하기리 유우야:자주있지않긴해.
::엥~
그게 드문거잖아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칫
거실 청소도 하고...
냉장고 정리도 하고...
::신은 당신과 헤어진 이후로는 잠깐이지만 좀 바빠보였네요.
하 휴일인데 이렇게 바쁘게 보낼거야
하기리 유우야:우산쓰고 나가서 분리수거도 이게휴일이라고 ㅋㅋ
::ㅠ.ㅠ
하기리 유우야:휴일엔 원래 밀린 집안일을 하는거야
::우산쓰고 나가서 분리수거도 합니다. 맞긴하지...
딱히 안미뤄두잖아요
하기리 유우야:그건그럼
그래서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았을듯...
ㅡ.ㅡ 왜바쁘지
::너 따라 계속 쉬어서.
하기리 유우야:ㅋ
ㅋ
아니 얘
썸페(임무)+리퀴럽(간병)으로 진짜
오래쉼;;
::밀린 수업도 들어야대.
하기리 유우야:ㅡㅅㅡ
네가 더 바쁘네!!
.....(시험멘헤라)
아니야.아직모르는일임
ㅋㅋㅋㅋㅋㅋㅋ수업도 듣고 뭐도하고 하는 거 알았으면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
하기리 유우야:파이팅~ 같은 얘기하면서 안아줬었을듯...
::밥오 . . . .
나중에 봇계에서해주세요(ㅈㄴ)
하기리 유우야:ㅋ
ㅋ
조아요 ㅇㅂㅇ
집안일 다 끝내고나면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뉴스기사나 좀 보고
책이나 읽고... 할듯
하기리 유우야:한가롭다
밀린 집안일을 끝내고,
머그잔에 차 한잔을 내려 미뤄놓은 책 한권을 읽습니다.
창 밖을 두드리는 소리는 신경을 느슨하게 만듭니다.
하기리 유우야:홀짝...
커피마실것가틈
요 며칠 이런 느긋한 분위기에 익숙해진 탓일까....
어느새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깜빡...
다시 눈을 떠 시계를 보면 밤이 되었고,
하기리 유우야:"...아."
밖에서는 아직도 빗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이런 일이 잦진 않아서 시계보고 좀 놀랐다가
얼음이 다 녹은 커피는 물이 되어버렸네요.
하기리 유우야:뭐 이런 게 휴일이겠지. 생각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잇.
::ㅋ
하기리 유우야:책은 제자리에 꽂아두고
아...
물이 된 커피라는거 얼마나 맛없어요?
::어...
전 걍 먹어요
물 층 반 밑에 반 커피 이런 상태인데
하기리 유우야:그럼 자캐도 그냥 머금.
::여기서 휘저으면 그냥 밍밍한 커피 되는거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휘적휘적...
마시고 컵도 씻음
기지개도 켬
잠들어버린 자리를 정리하고 유우야가 몸을 일으키면,
현관문 쪽에서 인기척이 들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음?"
옆집인가? 생각함
곧이어 누군가가 일정한 간격으로 문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도어벨을 누르지 않는 점이 특이합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현관쪽으로 걸어가면서
"누구세요?"
::당신이 소리를 내도 돌아오는 답은 없습니다.
외시경으로 바깥을 볼 수 있겠네요.
하기리 유우야:"...?" 그정도의 조심성은 없고
"누구시죠?" 하고 한 번 더 물어봤다가
그냥 문 열어봤을듯
문을 열면, 동적 감지 조명이 꺼져 복도는 어둡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도 당신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신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 ...."
::그의 머리와 온몸은 흠뻑 젖어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여기까지 온 모양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세상에. 비 맞고 온 거야?"
"그냥 들어와도 됐는데." 하면서 문 열어줌
그는 당신을 끌어당겨 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잠깐만 이대로 있어."
"잠깐이면 되니까....."
하기리 유우야:눈 깜빡... 그러고보다가
"이렇게 젖어서는." 가볍게 타박하는 투지만 감싸안아줌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을 끌어안은 신에게서는 어쩐 영문인지 흙냄새가 짙게 납니다.
비 때문일까요?
하기리 유우야:꼭 안은 채로 있음
사카키바라 신:얘가 마주 안아주면 그대로 어깨에 얼굴 파묻듯이 안고 있어요
하기리 유우야:"부르지 그랬어."
사카키바라 신:잠깐이면 된다고 한 것 치고는 꽤나 오래 안고 있단 느낌
하기리 유우야:가만히...
사카키바라 신:"별로 안 멀었어."
하기리 유우야:"별로 안 멀어도."
"나 오늘 휴일이라 일도 없었는데."
사카키바라 신:"... ..."
차가운 체온과 일정한 심박수,
미묘한 침묵이 흐르고 나면…
신이 먼저 당신에게서 떨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럼 계속 집에 있었어?"
하기리 유우야:"응."
"밀린 집안일 했지."
얘한테 안겨서 옷 좀 축축해짐
사카키바라 신:"그런가...."
어쩐지 조금 멍한 채로 그냥 복도에 서있음
하기리 유우야:ㅇvㅇ? 상태로 보다가
"가만히 서서 뭐해. 얼른 들어와."
"보고 싶어서 온 거 아니야?"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그 말에 고개 들었다가 차가운 손등으로 유우야 얼굴 잠깐 건드리고
안으로 들어가요
하기리 유우야:차갑어...
얼른 씻게 시켜야겠다 생각하면서
애 들여보내고 문 닫음
"갈아입을 옷 금방 가져다줄게."
사카키바라 신:"응."
하기리 유우야:"아예 네 옷 우리 집에 몇 벌 둬도 되겠다, 이제." 농담조로 웃으면서 얘기하고
사카키바라 신:현관에 서있는 것도 아니고 신발벗고 약간 현관 입구 정도에 서있음
하기리 유우야:자기 방에 가서 옷 뒤적뒤적 꺼내옴
사카키바라 신:옷 받음... 수건도 줬으려나
하기리 유우야:후드랑 트레이닝복바지랑 팬티 들고와서
수건은 머리에 감싸서 손으로 좀 물기 털어줌
사카키바라 신:물기 털어주면 살짝 기울인채로 가만히 있어요
하기리 유우야:"어디 갔다 오는 길이야?"
...귀여운듯
탈탈탈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살짝 늦게 "...집에 있다가."
하기리 유우야:"뭐?"
"하필 잠깐 비 그쳤을 때 나왔나보네."
적당히 됐다 싶으면 수건 손에 들려줌
사카키바라 신:"별로 안 중요해." 대충 말하고 수건이랑 옷 받아들어요
"들어가도 돼?" 젖었는데 괜찮냐는 뜻
하기리 유우야:"안 중요하긴. 이러다 너 또 감기 걸린다."
"그럼."
사카키바라 신:"내가 당신이야." ㅡㅅㅡ
하기리 유우야:"너도 그때 열났잖아?"
사카키바라 신:"그건...."
하기리 유우야:빤
사카키바라 신:"열난 거 아니야." 뚜벅뚜벅
하기리 유우야:ㅋ
ㅋ
"그땐 열나는 것 같다며." 뒤 따라감
나 또
너만알고 나는모르는 무언가 생김
사카키바라 신:"아파서 난 게 아니라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사카키바라 신:거실 의자같은데에 앉아서 수건으로 얼굴 닦으며 봄
"가져온 거야."
있는그대로 설명해도 알수없는 이야기됨
하기리 유우야:? 하는 얼굴됨
그러니까
"결국 나한테 옮았다는 뜻 아니야?"
사카키바라 신:"좀 달라. 모르고 옳은 거 아니니까."
하기리 유우야:"그야 모를 수야 없지..." 나 옆에서 계속 열났었고.
"그래도 그 뒤로는 괜찮았어서 다행이네."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하기리 유우야:모가.
사카키바라 신:모르고 옮은거 아니고 내가 가져온거라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말인지 모르겠는걸.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좀 ㅡㅅㅡ 한 얼굴로 말 없이 보고있음
아직 안씻어서 옷은 식탁위에 올려둠
하기리 유우야:옆에 앉아서
"옷 안 불편해?"
"정말 쫄딱 다 젖었네."
사카키바라 신:"조금."
::관찰력이나 지능 판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렇게까지 옷이 다 젖은 걸 보면 소지품이 무사할 리 없습니다.
하지만 신에게는 핸드폰이나 지갑조차 없어보이네요.
하기리 유우야:에ㅠㅠ
에ㅡ!
흠...
하지만
이상하진않아
::ㅋ
하기리 유우야:"그러고 보니 핸드폰은? 괜찮아?"
사카키바라 신:주머니에 손도 안 넣어보고 "없어."
담배도 없음
하기리 유우야:ㅋ
ㅋ
"가끔은 정말 현대인이 맞나 싶다니까." 좀 웃고선
"여긴 바이크 타고 온 거야?"
사카키바라 신:"걸어서."
하기리 유우야:"무슨..."
"이 날씨에?" 깜짝
사카키바라 신:"왔으니까 됐지."
하기리 유우야:ㅇvㅇ ; ;
"역시 얼른 씻자." 일어나서 손 조금 잡아당김
사카키바라 신:잡아당기면 일어나요
그럼 잡은채로 욕실까지 감
하기리 유우야:손 잡고 옷도 챙겨서 욕실까지 걸어감
사카키바라 신:뜬금 유우야네 집은 욕조있는 집일가
저 5분만
하기리 유우야:있을듯 나 ㅇ티피컬일본인이고 ㅋㅋ
네~
사카키바라 신:부모님이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마이커피생김 이거정리만하고올게요
욕실로 향하면
욕실안에 같이 들어와요?
하기리 유우야:굿굿
잠깐 이사이에 아이스크림갖고왔음
사카키바라 신:맛있겠다
하기리 유우야:옷 든채로 욕실 밖에 서있어요
"이건 챙겨서 들어갈래? 아니면 앞에 그냥 놔줄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옷은 건네받고
얘가 뒤돌아서 가려고 하면 다시 잡음
하기리 유우야:? 하면서 돌아봄
사카키바라 신:뭔가 보면서 생각하다가
하기리 유우야:"왜 그래?"
사카키바라 신:살짝 당겨봄
하기리 유우야:"...?" 당기는대로 가까이감
사카키바라 신:고민된다 (커망과 자캐의 캐입) ㅈㅁ.....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천천히 고민하세요
사카키바라 신:근데 어차피 (시나리오 스포)인데 왜 참아야되지
"머리 감겨줘."
하기리 유우야:ㅋ
"응?"
사카키바라 신:"싫어?"
하기리 유우야:"아니, 그런 건 아니고 의외라서."
"그럼 잠깐만 기다려봐."
받은 옷 달라고 손 내밂
사카키바라 신:다시 줌
하기리 유우야:이사이에 구슬아이스크림 구슬이
저한테 날아와서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수습하고아ㅗㅆ음(끝남)
사카키바라 신:정리하고오세요
하기리 유우야:끝났음ㅋㅋ
받아서 이건 문밖에 내려놓고
입고 있던 실내복 양쪽 소매 다 걷음
"평소에 머리 감을 때 숙여서 감는 편이야?"
사카키바라 신:"서서."
"하지만 불편하잖아."
하기리 유우야:"으음." 키가 비슷해서 고민중인 자캐
"그럼 그냥 옷 벗고 욕조에 앉아서 고개 숙이면 내가 감겨줄까?"
사카키바라 신:"앉아도 돼."
하기리 유우야:"그래주면 씻겨줄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그냥 상의만 벗은 채로 하잠깐만요
하기리 유우야:네네네
편하게~~
사카키바라 신:집에오신 부모님이 갑자기 이것저것.검사해서 숙제검사하고옴
하기리 유우야:ㅋ
ㅋ
ㅋ
ㄷㄷ저도방금
밥먹었냐는거 앙케이트답변하고옴
사카키바라 신:아무튼 상의만 벗은 채로
욕조에 앉아요
하기리 유우야:샤워기 물 틀면서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빨건데 바지정도야 상관업지않을까
하기리 유우야:"근데 처음이라 잘 못할지도 몰라."
"귀에 물 들어가거나 불편하거나 하면 말해줘."
"음? 바지는?" 자캐의 생각: 어차피 씻을 거니까 미리 벗어도 되지 않나?
사카키바라 신:ㅋ
"귀찮아." 신경쓰여서 안벗은건 아님
하기리 유우야:밥오 ㅋㅋ
"응, 그러면..."
얘가 고개 숙이면 우선 머리카락 이미 젖어있찌만 물에 푹 적심
손가락 넣어서 머리카락 빗질하듯이 사이사이에 물 스며들게 해요
사카키바라 신:얌전.....
하기리 유우야:근데 자캐
직모다보니까
이 곱슬머리가 너무 낯설음
뭐지?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는데 이렇게 굴곡이 있고 가끔 걸리고 한다고?
사카키바라 신:ㅋ
맞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갸웃?
사카키바라 신:잘못하면 아픔ㅇㅂㅇ
하기리 유우야:안돼!! ㅠㅠ
손가락 걸릴 때 뜯지만 말아야겠다
손가락에 좀 엉기고 하니까
샴푸 초벌함
"물 온도 괜찮아?" 미용실 직원처럼 물어봄
사카키바라 신:ㅋ
나 대답할수있는상황인가?
하기리 유우야:그럼그럼 얼굴에 물 안닿는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뭐 입 닫은채로 "응." 소리만 냄
하기리 유우야:물은 적당히 따뜻물.이었을듯
"좋아." 그럼 물로 한 번 헹구고서
샤워기는 옆에 걸어두고
샴푸 한 번 더 짜서 손에서 거품낸 다음에
보글보글 두피 마사지하듯이 거품냄
귀 뒷부분 같은 곳도 꼼꼼하게 거품내서 머리감겨줌
하기리 유우야:그리고 다시 샤워기 물틀고서
머리카락 잘 헹굼
사카키바라 신:밥오다...
하기리 유우야:손가락 넣어서 사이사이 거품 다 헹궈줌
사카키바라 신:뽀글머리라 샴푸 좀 꼼꼼히 헹궈야됨
하기리 유우야:열심히 하고있음(필사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라고 말하지만
자캐도 대충살듯
하기리 유우야:안댐
앞머리쪽으로도 손 넣어서 꼼꼼히 잘 헹굼 "허리 안 아파?"
사카키바라 신:"별로...."
하기리 유우야:"다행이다."
그럼 다 씻고서
이틈을 타서
린스도 머리끝에 해줬다가 한 번 더 씻음
사카키바라 신:ㅋ
모하는거지...
하기리 유우야:그리고 머리카락 짜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기 짜내고서
"잠깐 그대로 있어봐."
사카키바라 신:ㅇㅂㅇ....
가마니
하기리 유우야:머리카락 안 땡기게 짜려고
되게 조심스럽게 짰을듯
머리를 짜본 적이 없어 나 (숏컷)
사카키바라 신: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뒤 돌아서 화장실 장에서
사카키바라 신:뭐 그렇게 안짜도되지않을까 단발 살짝 덜되는건데
하기리 유우야:수건 가지고 와서 머리카락 위에 탈탈탈 해주고
뱅글.돌려서 수건 머리에 고정해줌
"됐다. 이제 이대로 몸만 씻으면 돼."
사카키바라 신:씻는데 수건을 두개나썼어...!!!!
[자캐적충격] (별로충격안받음)
하기리 유우야:당연한거아니야
머리수건을 해야지
얼굴씻을때 머리가 안흘러내려온다고
ㄷㄷ자캐는
코르셋남이맞는듯
사카키바라 신:ㅋ
넌
흘러내릴머리가없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앞머리가 넘어오면안되잖아요
사카키바라 신:샤워란거 올인원으로 끝내고
한번에 닦으면되잖아
하기리 유우야:모르겠는걸?
사카키바라 신:떼잉~!!!!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아무튼 그러면 샤워기 건네받음
하기리 유우야:그럼좀
귀엽다고생각할듯
머리감겨줘 = 자캐 안에서 어리광분류임
"밖에서 기다릴게."
사카키바라 신:깜빡 하면서 머리올라간채로 쳐다봄
"응."
하기리 유우야:그러고 나와서 문 닫으면
오늘따라 왠지 좀 멍하다고 생각할듯...
나도 얘 나오기 전에 옷 미리 갈아입어야겠다. 하고 옷 젖은 거 보다가
흙냄새 났었지... 생각하면서 옷 갈아입음
사카키바라 신:그러고나면 닫힌 욕실 문 안에서 씻는소리 들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삼아까
샤워기 마지막으로 다시 건네줄때
이제부터는 혼자 할 수 있지? 같은 말을 생각했다가(자캐도 생각했음)
사카키바라 신:ㅋ
ㅋ
ㅋ
하기리 유우야:이런말하면 다시는 해달라고 안할것같아서
얌전히 샤워기만 줬을듯
사카키바라 신:못한다 하면 어쩔건데.
하기리 유우야:그런...
사카키바라 신:(자캐생각)
하기리 유우야:그럴순없어(뭐가)
사카키바라 신:(if)
ㅋ
ㅋ
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어쩔거냐구.
하기리 유우야:자캐고장나서안댐
opp필름또낌 ㅠㅠ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근데뭐 저러면
사카키바라 신:opp 필름 꼈을 때 어쨌든 하긴했자늠
그럼 씻겨조야대는거아님
하기리 유우야:씻겨줘야지... 그러면서 그냥 계속
이건 단순히 씻겨주는것뿐이다 다른생각을 하는쪽이 이상하다 라고 스스로 세뇌하고
최대한 프로페셔널하게 씻겨줌;;
사카키바라 신:하 오늘따라 엄마가 왜이렇게 자주말을걸까요 잠시만요ㅠ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 ㅋㅋ
저그럼 잠시 쓰레기만버리고올게요(바깥X 아이스크림쓰레기O)
사카키바라 신:네!!!
저도 진짜 자리옴
하기리 유우야:왔음왔음
유우야가 옷을 갈아입고 잠시 기다리면,
어깨에 수건을 두른 신이 욕실에서 나옵니다.
하기리 유우야:울애는 자캐가 씻겨주면
의연하게 씻김받을수있는걸까...
사카키바라 신:보통은 안대죠
지금은 댐
하기리 유우야:ㅋ
ㅋ
ㅁㅊ?
이상해..(뭐가
사카키바라 신:조아하는 사람이 씻겨주는데 의연할수있을리가 업자나요
나오면 유우야 뭐하고있어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오.
나오면
자기가 거실에 있으면 얘 옷갈아입을 때 신경쓰일까봐
자기방에 들어가서 그냥 앉아있음
사카키바라 신:ㅋ
입고나왔따구~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에~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젖은 옷은 그냥 세탁기에 넣고
하기리 유우야:문열리는 소리 들리면 그때 나옴
사카키바라 신:유우야 방까지 찾아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
얘 너무
우리집 익숙해짐...
막 일어나서 방 나올때였을듯
사카키바라 신:"뭐 하고 있었어?"
하기리 유우야:"그냥 앉아서 너 기다렸지."
"이리와, 머리 말려줄게."
사카키바라 신:그럼 얌전히 또 감
헤어드라이기 어디있을까
하기리 유우야:방에 두고서 쓸 때만 꽂아서 쓸듯...
거울앞으로 책상 의자 끌어와서 "여기 앉아있어."
사카키바라 신:앉음
하기리 유우야:드라이어기 켜서
뜨거운 바람이랑 찬바람 번갈아가면서 애 머리 말려줌
사카키바라 신:섬세하다...
하기리 유우야:"이렇게 곱슬이면 머리 빗을 땐 안 불편해?"
사카키바라 신:저히애는 진짜 코르셋남이었던거임...!!!!
"불편해."
하기리 유우야:"잘 빗겨?" 궁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
하기리 유우야:"하하."
사카키바라 신:"아니." 그래서 묶고다니는거임(ㄹㅇ)
하기리 유우야:ㅋ
ㅋ
ㅋ
어어
그렇긴하지
사카키바라 신:"귀찮아...."
하기리 유우야:"집에서는 무슨 빗 쓰는데?"
사카키바라 신:"아무거나?"
"빗에 종류가 어딨어." 있음
하기리 유우야:ㅋ
"도끼빗 같은 건 아무래도 머리에 걸릴 것 같아서. 그나마 브러쉬가 잘 들지 않을까."
머리 살살 꼼꼼하게 잘 말려줌
뜨거울까봐 두피쪽으론 오래 바람 맞히지도 않을듯...
"고개 들어봐."
사카키바라 신:고개 듬...
"어차피 빗어봤자 또 엉킬텐데."
하기리 유우야:그럼 앞머리도 내려주고 뒷머리도 좀 정돈해서
앞머리랑 위쪽 두피도 전체적으로 말림
"그때마다 다시 빗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말하면서 좀 웃음
"고생이긴 하겠다."
"왜 묶는지 알 것 같아." 자캐도 이해함
사카키바라 신:"끝났어?"
하기리 유우야:"잠깐만."
찬바람으로 말리면서 손가락 넣어서 탈탈..해보고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길어
하기리 유우야:물기 더 느껴지는 곳 있으면 좀더 따뜻한 바람으로 물기 말림
또 탈탈탈.해봄
흠...
보송보송해진 것 같은데?
"끝~"
사카키바라 신:자캐 앉아있었겠죠 유우야는 서있고?
하기리 유우야:네 ㅋ
넌 바퀴의자 위
난 허리굽히고 서있었음
사카키바라 신:그럼 고개 뒤로 젖혀서 유우야 쳐다봄
하기리 유우야:ㅇvㅇ 얼굴로 쳐다봄
"어때? 상쾌하지?"
"아무나 못받는 특급 서비스다, 이거?" 장난스럽게 말함
사카키바라 신:손 뻗어서 가볍게 입 맞춤 "거짓말."
하기리 유우야:그럼 한손에 헤어드라이기 아직 들고있어서 좀 엉거주춤한 자세 됐다가
사카키바라 신:"해달라고 하면 해줄거잖아. 다른 애들도."
하기리 유우야:"저기." 아노네~ 풍
"보통은 머리 감겨달라는 말 같은 거 잘 안 하는걸."
"그리고 남이 부탁해도 들어주기 좀 이상하지 않아?"
"동생 정도면 해줄만 한가. 그런데 남동생이 아니라서 이쪽도 기각."
사카키바라 신:자리에서 일어남
하지만 미키랑 코하쿠라면 어떨까?
하기리 유우야:미키도 안댐.
사카키바라 신:헐...
진짜?!
하기리 유우야:코하쿠는 스스로하는 법을 배워야댐.
당근이죠
사카키바라 신:감겨줘 말고 말려줘는요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여자아이니까(미키:ㅇㅂ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어 말려줘는되지
나 그냥
머리말려주는 무상기계?같은거됨
사카키바라 신:z
ㅡㅅㅡ
"나도 잘 안해."
그리고 데리고 거실로 나갈래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오늘은 무슨 심경의 변화로?" 드라이어기는 제자리에 두고서 따라 나감
신을 씻기고 같이 거실로 나옵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가, 8월 치고는 어쩐지 조금 서늘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내가 얘를 씻기다니 . . .
"비가 와서 날이 좀 서늘하네."
::뭐라도 미지근한 걸 마시거나, 같이 소파에서 TV를 보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네요.
자유롭게 RP가능합니다. 다른걸 해도 OK.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좋아요
"차라도 끓여줄까?"
사카키바라 신:그냥 소파에 앉음 "뭐 있는데?"
하기리 유우야:"보리차."
홍차랑 유자차랑 캐모마일도 있을것같음
하지만 보리차
아 잠깐 과일만 들여놓고올게요(현실련씨)
사카키바라 신:넹~
"그래." 하지만 보리차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훗.
그럼 가서
보리차 끓여줌
끓이면서 in주방
"원랜 없었는데,"
사카키바라 신:그럼 따라 주방 들어와요
하기리 유우야:"저번에 신이 끓여주는 거 마신 뒤로 마음에 들어서 말이야."
"응? 기다리면 끓여줬을 텐데."
사카키바라 신:"알아." 그냥 옆에 있으려구
"감기걸려서 마신 건데." 좋아지는건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우...
"아닐 때도 가끔 마시지 않았어?"
사카키바라 신:"나야 자주 마시지만."
그러면 주방에 물 끓는거 기다리는 애 뒤에서 안음
하기리 유우야:얼마전에 우연히 보리차를 마셨는데요(련)
맛있어서 저히애생각하면서마심.. 망므에들어서 사진도찍음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보리차를 맛있게 느낄 줄 아는 어른이 된것같음 저
차가운거였지만ㅋㅋ
사카키바라 신:전 한때
하루에 한병씩 하늘보리를 마신적이있죠
하기리 유우야:"그래서 더 좋아졌나봐." 가볍게 말하다가
안기면 가만히...
애 따끈할까..
사카키바라 신:기본적으로 보리차란거 어디서 마셔도 물냄새가 덜하기때문에....
하기리 유우야:헐
물냄새 잘맡으시나요
사카키바라 신:아까보단 따듯하겠지만 평소치곤 낮은 편일거같아서 지금은 비슷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잘 맡는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하기리 유우야:내안의 커망님 좀 초인댐 막 모기가 무는것도 느끼고.
사카키바라 신:물상태란거 약간 맛이가기쉽잖아요?
근데 저는 버릇이 안좋아서
하기리 유우야:네 ㅋ
사카키바라 신:음식물 방치를 잘한단말이죠
하기리 유우야:하아.
안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하다 얘 왜 안따끈함...
안긴채로 보리차 끓여서...
컵에다가 담음
그리고 돌아서서
하기리 유우야:손바닥으로 얘 뺨 감싸봄
사카키바라 신:깜빡
하기리 유우야:평소보다 덜 따끈하네...
사카키바라 신:열이있따거나 신경쓰이게 낮거나 이런건 아님 덜 따듯하단 생각은 할듯...
하기리 유우야:덜따뜻해.
"앞으로는 비 맞고 돌아다니지 마. 걱정되잖아~" 심각한 투는 아님
손 살짝 떼고 컵 두 개 들고서 "가자."
사카키바라 신:"비가 온거야."
하기리 유우야:"나 참. 그러다 매일 내가 일기예보 보내는 수가 있어?"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그러고보면 수목원때 돌아가면서도 비를 맞았었지....
하기리 유우야:하.
내 실채
내 실책
사카키바라 신:"일기예보를 못봐서 맞는 건 아닌데."
하기리 유우야:날씨는 왜 내맘대로 되지않는걸까.
wait전화옴
주말이란...
사카키바라 신:네 ㅋ
거의
크방꾼이네요
하기리 유우야:아니그니까
잠깐이얘기만하고
친구가 갑자기 과일갖다줌
그거 냉장고랑 실온에 나눠서 뒀더니
공휴일이라고 놀러나간 부모님이 막 전화해서
복숭아 실온에 잘뒀니.이래서 어어 그럼요~! 하다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요즘은 거의 매일같이 비왔는데." ㅇ_ㅇ`
소파에 앉음 컵은 테이블위에 둠
사카키바라 신:"우산 들고 걷기 귀찮으니까."
소파에 앉음
하기리 유우야:ㅋ
ㅋ
"그럼 우비 입는 건."
사카키바라 신:"그건 계속 꺼내입어야 되잖아." 약간
좀 불편함...하여튼
버려야대고
하기리 유우야:ㅡㅅㅡ
다회용도 있따구.
근데그냥
우리애는
아메리칸이라그런거같음
사카키바라 신:"뭐가 중요해. 비 맞고 죽은것도 아닌데."
하기리 유우야:비따위 기합으로이김(기합으로 비를이긴다는게뭐임
ㅁㅊ;;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장대비 정도면 입을게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두고 봐라, 나중에 이러다 정말 감기 걸려서 돌아온다?" ㅡㅅㅡ
한모금 홀짝 마시고 내려두고
"내일은 뭐해? 시간도 늦었는데. 자고 가도 되는 거야?"
사카키바라 신:"내일...."
"몰라. 자고 갈래."
하기리 유우야:"모른다니~" zz
사카키바라 신:"중요한 거면 기억했겠지."
하기리 유우야:"그래, 자고 푹 쉬었다가 내일 가." 머리카락 쓰다듬음
사카키바라 신:살짝 기댐
하기리 유우야:"수업은 내일 없나보네." 잠깐 이번주엔 얘 아르바이트 언제나가더라.같은것만 좀 떠올리다가
기대면 가마니 있음...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하기리 유우야:신이랑 가까운 쪽 손으로 얘 손잡음
저 내일도 휴일이어도댐?
사카키바라 신:네 ㅋ
하기리 유우야:예이 ㅋㅋ
사카키바라 신:안중요해요 ㅋㅋ(진짜)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ㅋㅋ
모처럼의 휴일인거
이틀동안 쉬어주마
"내일까지는 한가해."
사카키바라 신:이렇게
틈만나면 붙어있기위해 쉬다가
하기리 유우야:그래서
사카키바라 신:요즘 성사이후 타임라인 개판난거 웃김
하기리 유우야:그외의시간에
뻉이치면서 일해야댐
자잘하게 바쁜날이 늘어나는이유 ㅋㅋ
사이에 놀려고
같이 자꾸만쉬었기때문
사카키바라 신:기대있는 방향 목으로 고개 돌려서 살짝 쪽 소리냄
"응."
하기리 유우야:엄지 손가락으로 얘 손 만지작거림
"수업은 요즘 어때?"
사카키바라 신:"뭐, 늘 똑같아."
"원정 준비랑 그다지 다를 것도 없고...."
곧 시험이긴하지만
하기리 유우야:"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까 어렵지 않나보네." 좀 웃음
ㅋ
ㅋ
젠장~!!
"하긴, 원정 준비도 실전이었으니까."
사카키바라 신:"어느정도 이후엔 그냥 현장감이 더 중요한데다."
"의사가 되는 것도 아니고...."
하기리 유우야:"흐음."
"너무 다재다능해지는 거 아니야?" 쿡쿡 웃음
수상할 정도로
능력이 많은 오코노미야끼트럭청년같아
사카키바라 신:"그냥 하던 것만 하는 것 같은데."
ㅋ
수상하게 능력이많은건 너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근데
사카키바라 신:수상하게 능력이많은 바텐더라고
하기리 유우야:요리랑 의료는
전문기술이잔음
건축은 뭔가
실생활에선 바로 적용될만한쓸모가 좀 떨어짐(ㅈㄴ
사카키바라 신:아니 근데 약간
건축. 바텐더. 검술. 이라는거 전혀 다른 세박자라
하기리 유우야:ㅋ
ㅋ
ㅋ
ㅋ
이렇게들으니까 진짜 이상하다
사카키바라 신:이상하다고~!!
하기리 유우야:아...또 적폐 해석 커미션에서
같이 음대 간거 캐웃김
사카키바라 신:그에비해 요리? 사실 요리 아르바이트생은 적지않아.
하기리 유우야:저희가 음악청년이될수있을까요
에잇ㅋㅋ
사카키바라 신:의료는 공부한검 ㅏㅈ지만 따지자면 어릴때부터한거임!!
하기리 유우야:너 요리하는남자라구.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 요리하자나.
하기리 유우야:ㅡㅅㅡ
"보통은 그냥 하던 거에 응급의학이 들어가진 않으니까."
"새삼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을 보냈네."
사카키바라 신:나야말로 보고 들은것중에 하고 싶은것만 한건데
하기리 유우야:ㅋ
ㅋ
ㅋ
이 도파민중독자.
사카키바라 신:"딱히 불만은 없어."
"나나, 멀쩡히 도시 중간에서 침공당한 거나...."
하기리 유우야:ㅋ
ㅋ
"너도 어떻게 와도 이런 도시에를 와."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왜 나한테 물어."
하기리 유우야:심지어 선택권도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어깨에 폭 기댐 "난 좋지만."
사카키바라 신:좀 눈 감음 "만났잖아."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대답 안함
하기리 유우야:눈 깜빡...하다가 기대고 있음
"사실 오늘은 별거 안하고 집에만 있다가 그냥 잘 생각이었는데,"
"네가 와서 기분이 좋아졌어."
"물론 이렇게 물에 빠진 새앙쥐가 돼서 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지만."
사카키바라 신:ㅋ
뒤늦게 "당신도 젖었었는데...."
하기리 유우야:"신경쓰여?" 고개 좀 뗌
사카키바라 신:그럼 고개 떼서 내려다봄
"갈아입었네."
하기리 유우야:"응. 그냥 말려서 입을까 했었는데, 요즘 비는 그렇게 좋은 비가 아니라나 뭐라나 하도 얘기하니까."
사카키바라 신:"뭐, 산성비?"
"아니면 환경오염인가."
하기리 유우야:"둘 다일걸?"
"내리면서 대기 중을 씻어주니까, 그게 다 비랑 같이 내리는 거긴 하겠거니."
사카키바라 신:흠
"마시지만 않으면 되지 않나."
말하면서 좀 보다가
하기리 유우야:"피부랑 머리에 안 좋을거야."
하다가 마주봄
사카키바라 신:ㅋ
"요즘은 안 아파?"
하기리 유우야:잠깐 가볍게 태클걸려다 문득 깨닫고선
"음, 이번 장마철엔 나쁘지 않았어."
"근데 또 모르지, 언제 그럴지는."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다시 기대고
한 손 등쪽으루 너음
하기리 유우야:"아, 간지러운데~..." 빼진 않음
사카키바라 신:"보통 간지러움도 안 느끼는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사실 간지러운건아닌데 자꾸만 긴장대는거일듯...
ㅋ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ㅋ
ㅋ
...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하기리 유우야:ㅇvㅇ ... ... ...
"그래도... 아니, 보통은."
"남이 만질 일 없는 곳이잖아..." 민망함
사카키바라 신:"남이야?" 엄지로 만지작...
하기리 유우야:"..."
"아니."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됐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그냥 가마니있다가
몸조금 돌려서 껴안음
사카키바라 신:마주안은 상태로 등 만지게 댐...
하기리 유우야:안고 있다가
"만지면 무슨 생각 들어?"
"흉터."
사카키바라 신:"... ..."
"솔직하게?"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가지 말걸."
"어차피 애도 없었고, 사실...."
"있었어도 별로 상관 없는데."
하기리 유우야:신의 어깨에 턱 걸치고 있다가 작게 웃음
"신 다운 대답이네."
사카키바라 신:"말고 다른 생각 할게 뭐 있어."
하기리 유우야:"그런 걸 듣고 싶었던 거야."
그럼 나도 아까 얘가 했던 것처럼
고개 조금 돌려서 목에 뽀뽀해줌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아무 생각 안 해?"
하기리 유우야:"음..." 좀 생각해봄
"오늘은 괜찮네, 오늘은 좀 별로네. 보통은 그런 생각만 하다가도..."
"어떨 때는 네 생각을 하지."
사카키바라 신:"나쁜 생각일 것 같은데."
하기리 유우야:작게 웃고는
"예전에는 웬만하면 안 보여주고 싶었어."
"보면 계속 그때 생각을 할까봐서."
"요즘은 안 그래."
사카키바라 신:"달라진 건 없는 것 같은데."
하기리 유우야:"그런 것 같아?"
사카키바라 신:"여전히 생각하니까."
하기리 유우야:"뭐, 어쩔 수 없지. 앞으로도 계속 그러지 않으려나."
"그래도 매일같이 우울한 생각만 하는 건 아니니까."
사카키바라 신:"... ..."
목에 살짝 키스했다가 그대로 고개 들어서 유우야한테 키스해요
하기리 유우야:조용하면 표정 보려고 좀 고개 들려고 하다가
입술 닿으면 그대로 눈감음
사카키바라 신:살짝 밀어붙이듯이 키스하면 얘를 소파뒤로 눕히게 되는데....
하기리 유우야:등 뒤에 소파 닿으면 눈 뜨고 올려다봄
그 때, 자세가 바뀌면서 유우야의 팔꿈치와 신의 무릎이 거실 테이블을 칩니다.
하기리 유우야:"...!"
부딪힌 테이블에서 보리차가 쏟아지면서 잔이 깨집니다.
그대로 굴러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몸 일으키려고 함
사카키바라 신:근데 그래도 그냥 누르고 있어요
하기리 유우야:ㅠㅠ
팔 테이블쪽으로 뻗었다가 그대로 눌려있음
사카키바라 신:테이블로 가는 손 잡아서 깍지 끼고 입에 댐
하기리 유우야:"... ..." 좀 상기된 얼굴로 쳐다봄
"컵 깨진 것 같은데..."
사카키바라 신:"응."
하기리 유우야:"..."
그럼 그냥 가만히 있음
사카키바라 신:그대로 그냥 가만히 보고있다가...
몸 일으킴 "치워줄게."
하기리 유우야:팔 뻗어서
자기 위에 엎어지게 당겨서 안음
"조금 이따가."
사카키바라 신:그럼 넘어지진 않는데 당겨지긴 함 ㅠㅅㅠ....
하기리 유우야:"내가 치우면 돼."
사카키바라 신:안긴채로 목 살짝 깨물고는
아래로 조금 더 내려가서 심장소리 들어요
하기리 유우야:또 쪼끔 빠름... 방금 키스해서 그럼
머리카락 만지작...
"들려?"
사카키바라 신:"당연히... 들리지."
하기리 유우야:"하하."
사카키바라 신:키스해서 빠른거라곤 생각못할거같지만...
하기리 유우야:"잠깐 일어나봐. 바닥 안 밟게 조심하고."
밥오...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위에서 꾸물대며 일어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밥오.
그럼 옆에 붙어앉아서
자기도 톡. 얘 가슴께에 머리 기대듯 대서 심장소리 들음
사카키바라 신:빠르게 뛰진 않아두 강하게는 뛸듯 (??)
하기리 유우야:웃긴게
자캐 초를 너무 정확히세서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1초보다 얼마나 덜빠르고 더빠르고 이런걸 셀수있다는점같음(안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만히 그러고있다가
"아... 이러다 잠들겠다." 규치적인 소리를 듣다 보니
"여기 앉아있어. 알았지?" 고개 들고 쳐다보고는 일어남
사카키바라 신:얌전히 앉아있긴함
하기리 유우야:그사이에
빗자루랑 쓰레받이 가지고 와서
고무장갑같은거 끼고 큼지막한 것들은 신문에 감싸서 버리고 나머지도 잘 쓸었을듯
::행운 판정 해볼까~
하기리 유우야:꺄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58/29/11 |
| 굴림: | 100 |
| 판정결과: | 대실패 |
::아
미친
하기리 유우야:끼야아악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십아
괜히 로그에
그는지지ㅣ리도
운이없었다는말
두번이나썼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한 행운판정이 사람을죽인다 (심심해서 한거 아님)
하기리 유우야:우엥 ㅠㅠ
남는 파편도 없게
핸드폰라이트로 비춰보면서 잘 치울게
그러나 펌블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이 컵 조각을 치우고 있으면,
운이 나쁜 탓일까. 큰 조각 하나가 고무 장갑을 찢고 손에 상처를 남깁니다.
::HP-1 ㅠㅠ
하기리 유우야:아야ㅠㅠ
장갑 사이로 피가 뚝 떨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 애 앞이라서 소리참음
사카키바라 신:ㅋ
참아서 뭐해!!!!
하기리 유우야:아파보이잖아ㅠㅠ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나 손 휙 낚아채서 당김 ㅠㅠ
하기리 유우야:치우고나서 밴드붙여야겠다..하다가 깜짝
"신?"
사카키바라 신:"... ..."
당신의 손을 잡은 신은 손에서 흘러나온 피를 가만히 보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별거 아니야, 그냥..."
마치 시선을 빼앗긴 것 처럼.
피가 상처에 고여 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하기리 유우야:"조금 베인 게 다니까."
...ㅇvㅇ ; ; 얼굴돼서 쳐다봄
그렇게 한참을 쳐다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저..."
사카키바라 신:이제야 유우야 얼굴 쳐다봄
"가 있어."
하기리 유우야:"응? 아니야, 정말 얼마 안 남았고."
사카키바라 신:"가 있으라니까."
하기리 유우야:ㅠㅠ
다친사람이라서
발언권이 좀 축소됨 나
"알았어."
ㅠㅠ가서
고무장갑 버리고 상처난 곳도 밴드붙여둠
사카키바라 신:그 사이에 내가 남은거 치움
하기리 유우야:그리고 방금 그건 뭐였을까. 하필 그 전에 흉터 얘기도 해서 다친 걸 보고 마음이 안 좋았나. 같은 생각 해요
사카키바라 신:나는 탐사자가 아니라서 안다침
하기리 유우야: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자캐는 그사이에
좀 면목없어함
사카키바라 신:그럼 정리한 건 한쪽에 잘 모아서 쓰레기통 근처에 둬요
하기리 유우야:"다 끝났어?"
사카키바라 신:"치워뒀어."
저쪽이라고 가리킴
하기리 유우야:"고마워."
"내가 하면 됐는데~..." 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다쳤으면서 무슨 소리야."
하기리 유우야:"좀 베인 건걸. 그렇게 크게 다치지도 않았어." 밴드 붙인 손 쫙.펴서 보여줌
사카키바라 신:"그럼...."
그럼 나도 그어?
하기리 유우야:쳐다봄
무슨소리야!!!!!!!!!!!!!!!!!!!!!!!!!!
ㅋ
ㅋ
ㅋ
ㅋ
하기리 유우야:ㅋ
사카키바라 신:ㅡㅅㅡ
하기리 유우야:자캐는 상상도 못하는 말
"그럼?"
사카키바라 신:"그럼 나도 긋는 수가 있어." 그냥 말함
하기리 유우야:WHAT
"뭐?" 화들짝
"그게 무슨 소리야." 좀 침울한 목소리 됨
사카키바라 신:"그렇게 별거 아니면."
하기리 유우야:"신은 안 다치고 치웠으니까 다행인 거지."
ㅇ_ㅇ...ㅡㅅㅡ
"알았어. 대신 해줘서 고마워."
"나도 네가 다쳤으면 이렇게 태연하진 못했을 거야."
사카키바라 신:미워(미운소리는 내가 함)
하기리 유우야:나도 너 미워!!!
ㅠㅠ
안밉긴함
사카키바라 신:"알면서."
"다시 앉기나 해."
하기리 유우야:ㅠㅠ
앉음...
자캐 방금 너무 놀라서
지금 여전히 좀 침울모드에서 잘 안돌아와짐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 게 어딨어."
사카키바라 신:침울하게 만들었어...
"내 탓이야?" 그치만 나와는 다르게 나아가는 자작캐릭터
하기리 유우야:ㅋㅋ
"신은 내가 그렇게 말해도 괜찮았을 것 같아?" 하지만
저말은 괜찮지 말라고 한 말인게 본질인듯(자캐는모름)
사카키바라 신:그렇지
"몰라. 그때 해보던가." 흥
하기리 유우야:"안 해, 그런 말."
"단순히 말뿐이라도 네 앞에서 다치고 싶지 않은걸." 방금도 다쳤지만? 아무튼
사카키바라 신:"원해서가 아니란 건 알지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그말들으면 한손으로 얼굴 만지면서 자기 표정도 좀 풀림
"나도 알아. 무리하려던 건 아니었어. 그래도 얼마 안 남았고, 번거로운 일이고 하니까 그런 거지."
"그래도 이런 날에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있으니까 든든하네."
사카키바라 신:"애초에 그게 문제야."
"어려운 일도 아닌데 꼭 당신이 다 하려고 하고."
"아까도 그래서 내가 한다고 했잖아."
하기리 유우야:ㅇvㅇ 그래도 계속 얘 얼굴 만지작
"밖에서 비 맞고 들어온 손님이면서, 뭘 그렇게 하고 싶어해."
사카키바라 신:"이제 손님은 아니지."
"그리고 내가 깬건데."
하기리 유우야:"솔직히 이번은 반반 아니야? 같이 깬 것 같은데."
사카키바라 신:"뭐, 그랬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
"애인은 손님이 아니야?" 얼굴 가까이해서
입가에 입술 살짝 댔다 뗌
"난 애인이면 더 극진히 대접해주고 싶은데."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받아서 살짝 키스했다가 놔줌 "난 싫어."
하기리 유우야:"어쩔 수 없네."
사카키바라 신:"대접해달라고 한 적도 없고."
하기리 유우야:"알았대도." 손으로 머리 흐트러뜨림
"그럼 이제 마음 놓고 그냥 고생시키고 부려먹어야겠다."
사카키바라 신:"할 수 있어?" 진짜궁금
하기리 유우야:"어릴 때는 나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았다?"
사카키바라 신:"어릴 때랑 비교해도 되는건가."
하기리 유우야:"가끔은 도와줄게." 농담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때로 돌아가지도 못하면서."
하기리 유우야:"그러고 산 적이 있다는 거지." 소파 뒤에 폭 기대면서
"신은 어릴 때부터 빨래하는 법 같은 거 다 배우지 않았어?"
"요리도 그렇고."
왠지 그런 인상
사카키바라 신:"요리는 배운 건 아니고."
"빨래는 손빨래라서 좀 달라."
두잔 다 깨짐?
하기리 유우야:오히려 고급 기술 배운 거지."
사카키바라 신:N
하기리 유우야:하나만 남음
사카키바라 신:내 잔 깨짐? N
어
하기리 유우야:내거만 남았지롱
사카키바라 신:아니죠 제거만 남은거죠
하기리 유우야:아
그러네그러네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말 하면서 좀 숙여서 남은 잔에 있는 보리차 마심
하기리 유우야:내잔꺠짐 ㅠㅠ
사카키바라 신:"오히려 이제와선 할 일이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음?"
"손빨래해야 하는 옷도 있잖아?"
사카키바라 신:"뭐...."
"그건 또 뭐..."
오히려 이젠 그냥 세탁기에 다 넣고 돌림
하기리 유우야:우리애 근데 이건 손빨래.이건드라이클리닝.이런거
사카키바라 신:그런 섬세한 분류세탁까진 하지않음
하기리 유우야:다신경쓸까
걍 세탁기에 넣을거같음
그러니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그건 또 안하는데."
하기리 유우야:"아."
"그냥 다 세탁기에 넣고 있구나." 자캐도 알거같음
"그럼 어릴 때 배운 거 뭐 있어?"
사카키바라 신:"뭐, 낚시나...."
"노 젓는 법 같은거지." 과거회상
하기리 유우야:수상할 정도로
노를 잘 젓던 운자부대 건너
"낚시야말로 요즘은 할 일이 잘 없겠네."
"낚시대회 할 때 재밌었는데." 하지만 안오는 게 어울렸다고도 생각함(자캐)
사카키바라 신:ㅋ
"당신도 했어?"
하기리 유우야:"했지~"
사카키바라 신:"낚았냐고."
하기리 유우야:"그럼~" ^ ^
"그렇게 큰 생선은 아니었지만."
근데 거기서도
내 역할은
낚시 20%
우쿄한테 빠르게 배운 낚시 스킬을 애들에게 전수하고 안전지도함 80%
하기리 유우야:였던것같긴함
사카키바라 신:ㅋ
그러니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애들 관리만한거아니야 ㅇㅂㅇ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낚긴했따고 ㅋㅋ
"뭐, 낚시야말로 지루함을 이겨내는 게 관건이긴 하지."
사카키바라 신:"솔직히 필요한게 아니면 굳이...."
하기리 유우야:"낚시가 필요할 만한 일이라."
oO(무인도)
사카키바라 신:ㅋ
생선먹어야할때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지
"그에 비해서..."
"난 어릴 때 배운 거라곤 실용적인 게 거의 없었네."
사카키바라 신:"뭐 배웠는데."
하기리 유우야:"나?"
"서예랑, 다도랑, 각종 예법이랑... 윤리?"
사카키바라 신:"오히려 현대엔 한 번씩 쓸만한 것들 아닌가...."
다도는 바텐딩에 도움이될까?
하기리 유우야:ㅋㅋ아닐듯
무릎꿇고앉아서
소매한쪽을 잡고 찻잔에 이렇게 따르세요. 이런거
하나또도움안댈것같음
하지만 차에도 향이 다양하구나...같은
선행학습정도야 됐을지도
하기리 유우야:"이런 게?" 좀 의외란 반응
"쓸데없는 거 배웠다고 할 줄 알았어." 솔직
사카키바라 신:"나한테야 쓸덴 없지만."
"뭐... 뭐든 배워두면 쓸데가 있는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그런가~"
"아, 그래서 말이지."
"엄청 근사한 글씨체로 신 이름 같은 거 쓸 수 있어." 쓰겠단건 아님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에 드네."
사카키바라 신:ㅋ
"됐어. 당신 이름이나 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이름은 써서 어디 걸어둘 곳도 없는데~"
사카키바라 신:"내 이름도 마찬가지야."
하기리 유우야:"일기라도 쓸걸 그랬나봐."
그렇게 얘기하고있으면
아까 좀 멍해보인다고 생각했던것도
단순한 기분 탓이었던 것 같다~ 하게됨
"가끔 이렇게 옛날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말이야."
"어릴 때부터 하나도 안 닮게 자랐는데도 이런 식으로 가까워지는 일도 생기는 거구나~ 싶어져."
사카키바라 신:"솔직히 일반적이진 않았는데...."
가까워지는 것도....
하기리 유우야:ㅋ
ㅋ
"그것까지 포함해서." 신기하다고 생각중
사카키바라 신:그럼 옆에 앉은 애 허리 끌어당겨서 반쯤 안은 상태로 또 소파에 뭉게고 있음
하기리 유우야:....귀여움
그렇게 안겨서...
...붙어있다가
"네가 좋아." 상습범 함
사카키바라 신:. . . .밥오
하기리 유우야:사기고나니까
사카키바라 신:"얼마나 말할 건데?"
하기리 유우야:저희집 캐릭터가 자꾸
커망님네 캐릭터에게서
떨어지질않으려합니다...
"앞으로도 한참 더 남았어." ^ v ^
사카키바라 신:내가 안고있는데 무슨 소리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너한테 붙어잇구싶다구.
"오늘은 뭐하면서 보냈어?"
사카키바라 신:"그냥....."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별거 안 했어. 잘 기억 안나."
"평소랑 똑같았겠지. 나갔다가...."
"집에 왔다가."
하기리 유우야:"평범하게 성실한 하루였네."
"그러다가 내 생각 난 거야?"
사카키바라 신:"... ..."
갑자기 조용함
뭔가 민망해한다기보단....
조금 다른 느낌이긴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조금 의아하지만 내색하진 않음
신 손 만지작거리면서 "피곤하진 않고?"
사카키바라 신:"좀 이따가."
"이따가 자면 돼."
하기리 유우야:"그럼 됐어."
"지금은 이러고 쉬어."
라고해도 내가 안겨있지만
그냥 애한테 기댐
사카키바라 신:"애초에 당신이야말로 잘 시간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고개 젓고서
"아까 잠깐 자다 깼거든."
"평소에도 아주 일찍 자진 않아서 괜찮아."
사카키바라 신:"몇 시간 자는데."
수면시간 점검함
하기리 유우야:"일 없는 날은 보통 여서일곱시간 정도?" 그렇게 적게 자지 않는다고 ㅋㅋ
사카키바라 신:"일 있는 날은."
하기리 유우야:"그땐 여섯시간에서 여섯시간 반쯤."
"신은 얼마나 자는데?" 너도 검사받아
사카키바라 신:좀 적은거같은데
하기리 유우야:ㅡㅅㅡ
사카키바라 신:"안 재봤어. 졸릴 때 자고 배고플 때 일어나는데."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있으면 맞춰 일어나는 거고...."
하기리 유우야:"본능에 충실한 생활 패턴이네." 이걸
패턴이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ㅋㅋ
"그럼 늦게까지 잘 때도 있어?"
"난 요즘은 자정 넘겨서까진 못 자겠더라."
적당히 낮이 되면 몸이 깨게 됨
사카키바라 신:정오인거죠 이거
하기리 유우야:하
네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전날 밤 새면."
하기리 유우야:제가 이렇게 돼서 불운하길래 자캐한테도 수입해봤어요
사카키바라 신:"그보다 거의 정오 넘겨서 일어나느데...."
나는데. 오타
하기리 유우야:"그럴 것 같긴 했어." ㅋㅋ
사카키바라 신:"늦게 자니까."
하기리 유우야:"딱 점심 먹을 때쯤 깨는 거구나 했지."
"근데 나도 요즘은 일 끝나고도 좀 늦게까지 자긴 했어." 라고해봤자
평소보다 30분 더지만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일 끝나고 나서도 신이랑 같이 돌아가다 보면 왠지 좀 더 미적거리게 된단 말이야."
그래서 평소보다 집에 좀 더 늦게가고 그런 날엔 좀더잠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늑장좀 부려도 돼."
하기리 유우야:"머리론 아는데..."
"막상 시간이 뜨면 뭐든 하게 되더라고."
사카키바라 신:"그런다고 누가 뭐 해주는 것도 아닌데."
하기리 유우야:"내 말이 그말이야." 좀 웃고선
"그래도 신이랑 있을 때는 좀 덜한가."
사카키바라 신:더 게으름피우게 만들어야겠따....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있으면 ...
시간이너무빨리가 ㅠ ㅅ ㅠ
그래서 좀더 나태해지게 댐
사카키바라 신:밥오.. ...
하기리 유우야:"신도 움직일 때는 꽤 빠릿한 편 아니야?"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적 자주 있어?" 궁금
사카키바라 신:"많은데."
"그래도 그냥 일어나는거지."
하기리 유우야:"정말?"
ㅋ
ㅋ
까라면깐다 모드다
사카키바라 신:"당연한 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모르겠는데 ㅋㅋ
그럼
잠깐 뭔가 생각하다가
"내일은 별거 없댔지?"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야겠다."
얘랑 농떙이피우는생각
사카키바라 신:"응, 뭐...."
어쩐지 애매한 말투
하기리 유우야:"음?"
사카키바라 신:"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왜? 해야되는 거 생각났어?"
사카키바라 신:고개 저음
하기리 유우야:ㅇvㅇ...?
"그럼 됐지만."
좀 얼굴 쳐다보다가
"혹시 고민 같은 거라도 있어?"
사카키바라 신:"없어."
"신경 안 써도 돼."
하기리 유우야:('없다는 말이랑 신경 안 써도 된다는 말이 같이 나올 수 있는 거야?') ㅡㅅㅡ...
고개 끄덕임
사카키바라 신:ㅋ
ㅡ_ㅡ
눕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흥...
::TV를 보거나, 잠들거나 할 수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얘도 눕었겠다
리모컨 집어서 티비나 틀어봄
세션시작하고
3시간반동안
안고 노닥대기밖에안했는데
나 제대로 세션하고있는거?
하기리 유우야:그러나 안고 노닥대기를 포기하지않으며
텔레비전을 돌리면 케이블 채널에서 하고 있는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건 사고를 다루는 시사 프로그램 정도가 있네요. 그냥 지나간 과거의 사건을 분석하는 내용으로 대단한 건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모 켜놓지
::영화는 《텔레비전은 보고 있다》 (The TV Is Watching, 2011) 라는 제목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무슨영화들 하고있나 채널돌려봄
오오...
"본 적 있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물어봄
사카키바라 신:"처음 보는데."
하기리 유우야:"나도." 그럼 그냥 틀어둠
어디 영화나 봐보실까~
영화는 방금 막 시작한 듯합니다.
작은 도시의 낡은 아파트에 사는 30대 프리랜서 편집자 클레어는
하기리 유우야:빤...
밤마다 90년대 중반식 CRT 텔레비전으로 영상을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엄청 예전 TV네."
사카키바라 신:"보통 저 정도로 낡은 걸 쓰나...."
어느 날, 클레어는 자주 들르는 낡은 비디오 가게에서 수상한 VHS 테이프를 하나 구입하게 됩니다.
테이프를 재생한 후부터 그녀의 주변에는 이상한 현상이 반복되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신 어렸을 때는 이미 거의 다 평면 TV였지?"
사카키바라 신:"뭐...."
그런...그럴... "그럴...걸?"
하기리 유우야:이천년대 초반부터
사카키바라 신:"본 적이 별로 없어서."
하기리 유우야:LCD티비가 개발대서 유행했대요 ㅋㅋ
"그럴 것 같긴 했어."
"보통은 저런 거 공포 영화 도입이던데."
정전이 이어지고, TV 화면 속에는 클레어의 집 내부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하기리 유우야:"이상한 테이프 안에 사실은 귀신이 있었다든지."
클레어는 누군가 자신을 TV 너머에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불길한 기분을 느낍니다.
이 기분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자, 클레어의 정신은 점점 피폐해집니다.
사카키바라 신:"유령보다 인간이 더 별로인 법인가...."
하기리 유우야:"흠."
"텔레비전 안에서 기어나오는 유령도 별로긴 하지만,"
"스토킹당하는 것도 비슷비슷하게 별로긴 하다."
"경찰에 신고하려나?"
사카키바라 신:"상대가 누군지 모르잖아."
"전부 다 심증뿐이고."
며칠 후. 같은 아파트에 사는 노인 부부가 화재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상하게도 그들의 죽음은 이미 테이프 속에 녹화되어 있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렇지만 비디오가 증거품이 되긴 하니까."
"음?"
"좀 더 오컬트틱해졌네."
"하기사, 애초에 구형 텔레비전으로 재생하는 테이프인데."
친하게 지내는 이웃인 제임스는 클레어가 겁먹은 모습을 보고 도와주려 하지만
그 역시 어느 날부터 클레어를 의심하며 감시하듯 행동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제임스씨ㅡ!
ㄷㄷ;;
"저런."
의심 끝에 결국 클레어의 테이프를 몰래 재생해 보게 됩니다.
사카키바라 신:"수상하잖아...."
그 며칠 뒤, 제임스 역시 시체로 발견됩니다.
눈이 찢기듯 벌어져 있었고, TV 전원 코드가 목에 감긴 채로.
하기리 유우야: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사람도 죽었네."
클레어는 그제야 깨닫습니다.
TV는 시청자에게 의지를 심고, 기록하고, 죽음을 연출합니다.
이것은 저주가 아닌 오래된 시청 의식.
하기리 유우야:꺄아아
영상 속에 나타난 또 다른 ‘클레어’가 TV를 보고 있는 여러분을 보며 말합니다.
“편집하지 마. 이건 라이브니까.”
스탭롤이 올라가며 영화가 끝납니다.
옆에서 영화를 같이 보던 신은 어쩐지 점점 말이 없어집니다.
졸고 있는 걸까, 싶어서 쳐다보면 화면을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이런 식의 연출 꽤 많지. 십년 전에도 유행이었구나."하다가
옆에보면
화면 열심히 보고 있어서
"재밌었어?"
사카키바라 신:"...별로."
그리고 그냥 다시 기대서 눈 좀 감음
하기리 유우야:"...?"
그럼 좀
사건이 계속 벌어져서 덜지루했나...생각하면서
애 기대고 있게 가만히 있어줌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졸린듯이 눈 감았다가 떴다를 반복 중...
하기리 유우야:가마니... 슬쩍 눈만 돌려서
얼굴쳐다봄
졸린 것 같다... 싶어서
이대로면 곧 잠들까 생각하면서
가만히 있어줘요
사카키바라 신:근데 그러면
넌 이대로 있을거냐구 !!!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자는 너 옮겨줄거야(자캐의생각)
사카키바라 신:ㅋ
네가 날 어케옮겨.
하기리 유우야:부축하듯이 들면 얘가 잠결에 얼추
같이 이동해줄것같음
들면안좋아할거가틈
사카키바라 신:마른 세수하면서 몸 일으킴
하기리 유우야:앉은 채로 올려다보면서
"잘래?"
사카키바라 신:깜빡 봄 "당신은?"
하기리 유우야:일어나면서 "그야 당연히 너랑 같이 자는 거지."
사카키바라 신:조금 보면서 고민하다가....
"응."
하기리 유우야:왠지 평소랑 좀
다른것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자." 거실불끄고서
방으로 데려감
::심리학 있던가 심리학 판정 해볼까요
하기리 유우야:하압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안댐
::별 중요한 내용은 아님
있는 기능치 성장좀 시켜볼까 싶어서 굴리게해봄
하기리 유우야: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같이 들어갔음
와근데 자캐는
::신은 졸기 시작한 시점부터 부쩍 말이 없습니다. 졸린데 자기 싫어 보이기도 하고요.
하기리 유우야:심리학성공을 진짜 못하는듯;;
40이란 실패와 같은 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
그래도 일단
::40이 저는 근데 가장 성공할만한 스탯이라 생각하는데 신ㄱㅣ하네요 (ㅈㄴ)
하기리 유우야:계속 비맞기도했고 졸기도 했었으니까
ㅋ
ㅋ
전 20부턴
제법 성공할것같음
근데 40은 도통 되는일이없음
하기리 유우야:일단 그래서
얘 침대 데려가서 눕히고 불끄고
두 사람은 같이 침대에 눕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이불도 덮고서
마주보고 눕는쪽으로 누워서
"자기 싫어?"
사카키바라 신:깜빡... 하면서 보다가
"나쁜 꿈 꿔본 적 있어?"
하기리 유우야:"가끔은."
사카키바라 신:"그런가...."
하기리 유우야:가만 쳐다봄
"악몽 꿨어?"
사카키바라 신:"... ..."
그냥 가까이 붙은 애 손 잡고 눈 감음
하기리 유우야:손 맞잡음...
눈 감은 거 보다가
"괜찮아. 그런 꿈 꾸지 않게 오늘은 내가 지켜줄게." 이마에 입술 대고서
"그러니까 푹 쉬어. 잘 자, 신."
사카키바라 신:"당신이 어떻게...."
하기리 유우야:"못할 것 같아?" 작게 웃음
사카키바라 신:답은 안해요 . . .
하기리 유우야:"오면 코게츠로 날려버려야겠다." 그런 얘기나 하면서
얘한테 잡힌 손 말고 다른 손으로는
좀더 붙어 누워서 등 천천히 토닥여줌 잠들 때까지...
한 손으로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등을 토닥입니다.
그는 사실 피곤했던 건지, 눈을 감자마자 잠이 듭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당신도 금방 잠에 빠집니다.
.
.
.
.
.
밤중에 무거운 느낌이 들어 당신은 눈을 뜹니다.
하기리 유우야:눈 느리게 뜸
허리 위로 올라와 있는 신의 양 다리가 보이고,
고개를 숙인 탓에 드리워진 머리카락이 당신의 눈가를 간지럽힙니다.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응?"
목가에 간지러운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니,
무언가 얇고 날카로운 것이 목을 조여옵니다.
하기리 유우야:눈 몇번 깜빡이다가
"깼..." 말 못이음
풀려고 해봄 ㅠㅠ
손으로 긁어보면 옆에 놓여있던 수면등의 전선 코드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꺄아아
::힘을 줘 풀려고 하면 근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겨우 손가락을 비집어 넣어 당깁니다.
하기리 유우야:머리 위로 코드 빼볼래요
반대로 조르는 힘 역시 강해지지만, 한두 마디 정도는 내뱉을 수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에잇.
실패함
::아직 완전히 풀 정도는 아니예요
근데 숨쉬기는 조금 나아짐. 정도.
하기리 유우야:그럼 그 사이 손만 넣은 채로 손에 힘 뺴지 않으면서
당신이 깨어 전선을 잡고 힘을 주면, 신이 당신에게 눈을 맞춰옵니다.
하기리 유우야:"..."
"괜찮아?"
사카키바라 신:"봐."
"...못 하잖아."
하기리 유우야:슬픈 눈으로 쳐다봄 ㅠㅠ
::저항한다면 발로 차서 밀어내야합니다. 한다면 근력 판정!
못하겠으면 이대로도 OK
하기리 유우야:찬다 라...
잠깐 고민좀
::이대로도 OK란 뭔가요?
하기리 유우야:그니까요?
근데 이러면 죽잔음.
::하지만 그런겁니다...
하기리 유우야:얘한테 죽는게 더 안좋은일이기때문에
근데 막 발로 퍽!은 아니고 발을 배에 대고 확. 밀어내는것같음(무슨차이?)
그런게있음
::ㅋ
ㅇㅋ!!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그의 복부에 발을 대고 밀어내듯 힘을 줍니다.
자세의 균형이 무너진 신은 침대 아래로 나동그라집니다.
당신은 막힌 숨이 트이자 갑자기 들이닥치는 산소에 두통이 밀려오며 폐가 아프도록 기침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코드에서벗어나면
기침하면서도 급하게 일어나서
"콜록... ..신!"
애 떨어진 곳으로 급하게 감
사카키바라 신:"... ..."
당신이 가까이 다가오면, 그는 몸을 일으킵니다.
사카키바라 신:"이 지경이 되어서도...."
"나한테 오지 말았어야지."
하기리 유우야:"무슨 말 하는 거야, 대체."
그리고 바닥으로 떨어진 수면 등을 들어서,
당신의 머리를 내리칩니다.
당신은, 이대로.....
::이성 판정.
하기리 유우야:ㅁㅊ...
| 기준치: | 69/34/13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ㅁㅊ.....?
커다란 충격과 함께, 바닥에 떨어지는 피가 보입니다.
아찔한 현기증과 함께 그대로 쓰러집니다.
::1d3+1 감소.
하기리 유우야:"윽..."
3
.
.
.
.
(16:05~)
눈을 뜨면 아침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이브금맞음?
아닌거같음(뭔
"..."
거짓말처럼 화창한 하늘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어젯밤의 일은 전부 꿈이었던 걸까?
하기리 유우야:기억 속의
맞았던 곳에 손 대봄
하지만 바깥에는 아직 비냄새가 남아있고, 당신 또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또 묘하게 숨을 쉬기 어렵고 나른한 피로감이 남아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갸웃...
::머리에 상처는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옆에봄...
::하지만 목은 조금 아픈 것도 같아요.
하기리 유우야:ㅠㅠ
::옆에 신이 썼던 침구나, 이불의 주름 같은것도 남아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지금 나 기분 완전 언리패러야
왜이렇게 발랄하냐고!!!(상관없음.태클거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
본인은요?
사람은요?
::ㅋ
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ㅁㅊ...
벌떡일어남
그래서 집안 돌아다님
"신?"
::보이지 않네요.
하기리 유우야:"... ..."
얘 자고일어나면 막
나랑 같이 침대에서 노닥대주던 앤데ㅠㅠ
그럼 서둘러서
::주변을 돌아다니면 쓰레기통 옆에 남아있는 깨진 컵을 치운 자국이나, 빌려준 옷이 사라져있는 둥.
하기리 유우야:자기 방으로 돌아와서 핸드폰 열음
::세탁기에 남아있던 신의 옷 같은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그래서 전화걸래요
핸드폰을 열어 신에게 전화를 겁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통화음은 길게 이어지다가,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려나....
싶을 쯤에 전화를 받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웃....
...!!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벌써 간 거야?"
"아직-" 얘기하면서 핸드폰 보고
"이른 시간인데."
"인사도 안 하고."
사카키바라 신:"뭐, 아니...."
잠깐 조용하다가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사카키바라 신:"새벽에. 비도 그쳤길래."
하기리 유우야:"깨우지."
사카키바라 신:"됐어. 자고 있었잖아."
하기리 유우야:유치해질뻔하다가(자캐)
참고선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오늘은 뭐 해? 바빠?"
유치한 내용 = 그럼 나도 네가 자고있으면 먼저 나가? (수심이모지) 이런거였죠
사카키바라 신:맨날 역지사지 공격함
(우리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젠 심했어.
사카키바라 신:ㅋ
이거랑 그거랑 이론적으론 같은거라고.
"어. 오늘 좀 바빠."
하기리 유우야:그냥 일어나서 나가는거랑 손긋는거랑 어케같음!!
"으음... 그렇구나."
잠깐 주저하다가
사카키바라 신:"보더에 들릴 일도 없으니까 찾지 마."
하기리 유우야:ㅠㅠ
"응."
"있잖아, 나 오늘..."
그러다가 말하면 괜히 신경쓸 것 같아서
"아니야."
"다음에 보자."
사카키바라 신:"... ..."
그냥 조용하다 "어."
하고 전화 끊어요
하기리 유우야:끊음...
늦어서 끈어짐...
, , ,
꿈인가? 하지만 이렇게 공교로울 수가 있나. 목도 좀 아픈데.
하지만 본인이 말 안하니까....라는 마음 반과
신은 이런 얘기 안 털어놓을 것 같기도 해... 가 절반
::그래도 또 찍은김에
심리학 굴려볼까?
하기리 유우야:미묘한 기분으로 아침해먹음...
ㅋ
ㅋ
ㅋ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하
하기리 유우야:이번엔진짜
될것같았는데.
::ㅋ
하기리 유우야:난 네마음이라는건
::안된대
하기리 유우야:영원히알수없나봐;;
엥 ㅠㅠ
::아침하기 전에 루틴 같은거 있었을까요
하기리 유우야:어디보자...
1년돼서 기억 흐려서 이번걸로 갱신하겠음
이부자리 정리하고
간단하게 씻고 양치하고 등등 한다음에
아침에 동네한바퀴를 뛰고와서
집에 와서 씻고 아침을 먹고
하기리 유우야:하루를 시작한다...
::아침루틴정도는 달라질수있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아침에 뛰긴했던것같음
씻기 위해 욕실로 들어갑니다.
하기리 유우야:세수해야지...
욕실로 들어가면, 유우야는 목 둘레에 있는 처음 보는 멍을 발견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응?" 거울보고 깜짝
"..."
이 상태로는 남에게 보이기도 곤란합니다.
::정신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목가 만지작...
::-5 깎고 굴려주세요!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헐
네.
::그래도 성공이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깎았음
::어제 밤의 일은 단순한 꿈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그럼
일단 간단하게 씻는 건 하고 나와서
기분 탓일까, 어쩐지 멍이 꿈틀거리는 것도 같습니다.
::이성 판정.
하기리 유우야:네에ㅡ!?!?!
| 기준치: | 69/34/13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상해
::다시 보면 얌전해져있다.
하기리 유우야:세상사람들 막
달콤해보이는
::감소 없음.
하기리 유우야:세션빵으로
::ㅋ
하기리 유우야:이세션갔는데
그들도 막
목의 자국이
꿈틀꿈틀
::간 사람이 더 있었다고?
하기리 유우야:이런거겪은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지인이 가서 조아보인다.하면서 봤었는데 누구였는지 기억안남
...
그럼...
간단하게 씻고 나와서 또 전화걸음(ㅁㅊ
하기리 유우야:아
희님이었네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렇게 달콤해보이는빵은 아니네 ㅋㅋ
하지만 포옹인데.
::ㅋ
아
기억난다
맞아 그랬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씻고 다시 전화를 겁니다.
하기리 유우야:받아 받 아
아까보단 조금 더 빠르게 전화를 받긴하지만....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신, 나..."
...ㅠㅠ뭐라고 그래
좀 고민하다가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
"많이 바빠?"
사카키바라 신:"아무일도 없었어."
하기리 유우야:"아무 일도 없다니..."
사카키바라 신:"오늘은 안 돼. 다음에."
하기리 유우야:"... ..."
"괜찮아?" 걱정스러운 목소리
사카키바라 신:"내가 안 괜찮을게 뭐 있어."
하기리 유우야:저녁은 편의점표 삼계탕이라네요(전안머금)
사카키바라 신:편의점에 삼계탕도 판다고?!
하기리 유우야:닭다리 한개만 들어있는 간편음식이래요 ㄷㄷ
별걸다팜
"...그래."
"무슨 일 생기면 꼭 얘기하고,"
"내일이라도 얼굴 보고 싶으니까 시간 나면 말해줘."
사카키바라 신:"음, 뭐. 되면."
"당신도 괜히 이상한 거 신경쓰지 마."
하기리 유우야:"이상한 거라니..."
잠깐 입 다물고 있다가
"자고 일어나니까 목 졸린 자국이 남아있었어. 이래도?"
사카키바라 신:"어디 부딪힌 걸 수도 있잖아."
"병원 가봐."
. . . . .
하기리 유우야:그럼 자캐 좀
충격임;;
사카키바라 신:ㅠㅅ ㅠ
하기리 유우야:자기한테 이렇게 무심하게 대하는 애가 너무 오랜만이라(??)
그래서 좀 놀람ㅋㅋ
사카키바라 신:아진짜
하기리 유우야:개염병이다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엥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으음... 그래."
"이따 또 전화할게."
"좋은 하루."
사카키바라 신:. . . . .
답 못하고 전화 끊음
하기리 유우야:전화 끊어진 화면 떠있는
핸드폰 쳐다보다가...
작게 한숨쉼
그리고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나 손 조금 베인것가지고도 막
어제 혼났었는데
하기리 유우야:나한테 이런다고? (이사실이 놀라움)
그렇지만 본인이 저렇게 말하면 뭐라고 할 말이 없기 때문에
우선은 그렇게 아침루틴대로
운동도하고 씻고 밥도먹고 한 것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엥 ㅠㅠ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뛰면서 잡념 털어냄... 그치만
그 뭐냐
::성실하게 뛰고 씻고 밥도 먹습니다. 밖에 나가면 옷은 어떻게 해요?
하기리 유우야:목까지 올라오는 지퍼있는걸로
입어서 목까지 쭉올렸을듯 이라고 쓰고있었는데
이옷뭐지 신타로가 입는것같은ㅋㅋ 얘맞나
::덥겠다
맞아요
하기리 유우야:더워도 입어야지 . .
그래도 아침이니까 좀 덜더움
그렇게 나갔따 와서 씻다보면
또 자국 보일듯
만지작..미묘
나자꾸 남들에게
하기리 유우야:목을보일수없는 이유만 늘어나
::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해보이긴한다
하기리 유우야:그러고보니까
ㅋ
흥
::네
하기리 유우야:제방의
스탠드의 선 같은건
어떻게 돼있어요
제자리에 제대로 가있나요
::조금 움직였나? 싶지만 기본적으로는 꽂혀있는 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미묘...
그럼 뽑아다가
코드만 뽑아다가
화장실에 가서
자기 목 밑에 대봄...
::ㅠㅠ
그런데 목 밑에 있는 멍은 코드로 냈다기엔 그렇게 막 선명하고, 가느다랗지는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오오?
그럼 대보고서 좀 의아함
::코드로 낸 것 보다는 조금 두꺼워요. 그렇게까지 강하게 남은 멍자국이 아니기도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몇 번 대보고
하긴 그게 꿈이 아니었다면
머리에도 상처가 남았어야 맞지 같은 생각을 해요
하지만 그냥 개꿈을 착각했나 하기에는
타이밍이 애매하고 신의 태도도 이상하다. 정도로 생각하면서
코드는 원상복귀해둠...
아무래도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자캐야말로
치아바타를 먹어야겠다
가끔 신경쓰이는지 목께 만지작거리다 마저먹고 그럼
::그런일이 있었음에도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먹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토마토 바질 치아바타예요
ㅋ
ㅋ
ㅋ
ㅋ
사람이 먹고살긴 해야되니까...
::목을 만질 때마다 멍을 만지는 듯한 아릿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이따 병원엔 가봐야겠다 마침 휴일이고...
ㅠㅅㅠ
와구...
밥도 다 먹고 나면
옷 갈아입고 병원에 가볼게요 이때는 아까같은 옷은 아니고 스카프함
::좋아요
하기리 유우야:내 목의 이거뭐야!!
유우야는 옷을 갈아입고 목을 가볍게 가린 채 병원으로 향합니다.
병원은 평일의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고 한산하네요.
하지만 한산해서 오히려 기분이 미묘합니다.
역시 간밤에 이런 일을 겪는건 자신 뿐인 걸까요.
하기리 유우야:그렇겠지...
뭔가 남들은 이런일 겪을까. 같은 생각을 잘 못할듯
대신에
멍 생김 같은 건 검색해볼것같기도
부딪혀서 생기긴 너무 어려운위치라고 이거 ㅠㅠ
::오오
하기리 유우야:꿈틀거렸따고.
::좋아요
그럼 대기 중에 의자에 앉아 멍에 대해 검색해봅니다.
하기리 유우야:인터넷에 쳐봄... 뭐라고 쳐보려나
아마
::자료조사 판정.
하기리 유우야:[자고 일어나니 멍이 생겼어요]
이런걸로 쳐봄ㅋㅋ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슬아슬
::멍에 대한 이야기를 조사하고 있으면, 이상한 게시글만 잔뜩 뜨긴 합니다.
‘떼인 돈 대신 받아드립니다’, ‘전 애인에게 복수하고 싶으신 분’, ‘싫어하는 사람 악몽 꾸게 해드려요 효과 없을 시 100% 환불 보장’ 등.....
하기리 유우야:정말 자다가 어디 찧은 사람 글도 여러개봄
ㄷㄷ;
::그러던 중 한 게시글에선 '악몽을 꾸고 난 뒤 멍이 생겼어요' 라는 이야기를 토로하는 게시글도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요즘 세상에도 이런 게 있나. 생각함
"음?"
눌러봄
::내용을 살피면 친한 친구가 자신에게 해코지하는 꿈을 꾸었고, 그 뒤로 친구와 사이도 서먹해지고 멍도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ㅁㅊ!!!!
::몽유병 같은건 아닌 것 같은데... 꿈 해석을 원하는 내용이네요.
하기리 유우야:동지잖아.(련)
답 뭐라고달렸어요
::답변을 보면 미카게 시에 있는 어떤 신당에 돈을 주고 퇴마를 했다는... 사이비와 답변 그 어디 사이에 있는 답만 나옵니다.
하기리 유우야:ㅋ
ㅋ
아니 나 막
이사이에 지식인에 검색해봤더니
남자친구가 목 조르는 꿈은 상대방에게 굴복을 당하거나 시달림을 받게 되고,낯 뜨거운 일을 당하고 망신살이 뻗치게 되는 꿈입니다.
이런거나옴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시달리긴커녕 남친이 저랑 안봐준다구요~!!
::답변이 아닌 질문글에 달린 리플이 있는데, 쪽지를 확인해달라는 익명 아이디의 덧글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ㅋ
ㅋ
하.도움안돼 ㅋㅋ
::그리고는 어떻게 되었는지 예후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이런글이 다 그렇지.
요즘도 이런 퇴마 같은 거 하는 곳이 남아있구나. 같은 생각도 하고...
그러다 진료 받고 올게요
! 간호사:"하기리 유우야 씨, 진료실로 들어가세요."
하기리 유우야:"아, 네."
일어남
당신이 진료실 안에 들어가 의자에 앉으면,
의자는 조심스럽게 당신의 목을 살펴봅니다.
하기리 유우야:가마니...
! 의사:"이 멍은 언제 생기신 겁니까?"
하기리 유우야:"오늘 자고 일어나니까 생겨 있었어요."
"닿으면 좀 아프고요,"
"아침에 잠깐... 뭐가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는데, 이건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요."
! 의사:"멍은 원래 건드리면 아프니 조심하시고요."
움직인다는 말에는 갸웃 했다가
"일상 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새, 혹은 의식하지 못할 만큼 가볍게 부딪힌 걸로 멍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목이라니 조금 특이하긴 한데...."
"피부가 여리면 있을 수 있는 일이고요."
하기리 유우야:무심코 자기 목 만지려다가 손 내리고
하.
왠지억울한걸
! 의사:하루첫 리벤지
하기리 유우야:"감사합니다. 그럼 처방으로 연고 같은 걸 받을 수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연약수라고?
! 의사:"아, 네. 드릴게요."
하기리 유우야:"감사합니다."
ㅠㅠ엥
! 의사:"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추이를 살펴보고, 일주일 이상 자국이 사라지지 않거나 번진다면 다시 찾아오세요."
그리고 처방전을 써줍니다.
하기리 유우야:"알겠습니다."
! 의사:"나가서 받으시면 됩니다."
하기리 유우야:받음...
인사하고나와서...
수납도 하고...
약국 들러서 약도 삼
수납을 하고, 약국에 들려서 약을 사고 있으면...
약국에 비치된 TV에서 일기예보가 나옵니다.
하기리 유우야:약 사다가 텔레비전 봄
"한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은 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그 말에 문득 바깥 내다봄
바깥을 내다보면 정말로, 해가 화창합니다.
그리고 그 말이 진짜인 것 처럼....
화창한 날들이 이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네엥?
:ㅋ
하기리 유우야:이어진다뇨!?
그남그여스진 반대
그로부터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납니다.
하기리 유우야:저기요~!
놉놉(뭐어쩔건데...)
:유우야는 일주일동안 뭘 하고 지냈을까요?
줄여드릴수도있긴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말해보고결정할게
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아르바이트도 하고 원정대비 훈련도 하고 방위임무도 하고 이러면서 보내구요
그 사이 계속 신한테 전화하거나
만날약속을 잡으려고 계속 했었을듯 (애가 신경쓰여서)
만약에 자길 피하는것 같으면 좀 적극적으로 찾아보기도함
:전화하면 어떨 때는 받고, 어떨때는 안받아요.
알바는 주방 밖으로 잘 나오지 않거나 먼저 퇴근하고... 보더는 좀 빠진 것 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만날 순 있었나요
엥 ㅠㅠ
사란이나 히코나 카미나리 만나면
신 못봤냐고 물어도봄
:가끔 만나긴 하는데 길게 대화는 안 하고... 확실히 노골적으로 피하는 것 같긴 해요.
이러면 요즘 공부때문에 바빠보이더라~
그 학교 사이타마에 있으니까~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긴하네요.
하기리 유우야:에잇.
그랬다고?
에잇.
이러면
어디보자...
아르바이트가 겹친날이
하기리 유우야:이 일주일중에 며칠정도 있었을까요
:많진 않고 2일 정도
하기리 유우야:오옷. 그러면
첫째날은 그러려니하는데
둘째날도 이렇게 흐지부지 못만나게되면(신이 먼저 퇴근했음)
:뒷문으로 조용히 퇴근함
하기리 유우야:그날 아르바이트 끝나고 자기집들러서
열쇠 챙겨서 얘네집에 가봤을 것 같아요 총 타임라인중에선 한 5일째쯤아닐까
4~5일째로 넘어가는 새벽때쯤
(더늘려도됨)
:좋아요
하기리 유우야:집 찾아가서...
자캐는 마감때까지 일했을 거라
자기집도 들렀다 갔으니 이때쯤이면 한 다섯시 십분~이십분~ 이때쯤일듯
:그럼 이른 새벽이 됩니다.
유우야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신의 집 열쇠를 챙깁니다.
하기리 유우야:일단 초인종은 누름...
잠 깨든지.
열쇠를 챙기고 고개를 들면 문득, 바깥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직 유우야의 집 now예요
하기리 유우야:비다....
좋아요
며칠 동안은 계속 맑았는데, 또 비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산도 챙겨요
우산을 챙기고 밖으로 나오면,
문 앞에 누군가가 서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응?"
신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문 막 연 채로 서서
쳐다보다가
"막 너희 집 가려던 참이었는데."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이야?" 자기도 가려고 해놓고
사카키바라 신:가만히 쳐다보다가 들고 있는 우산 가져가요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이거 장우산일까 단우산일까
하기리 유우야:장우산일듯
밖에 이미 비가 오고있으니까
신은 손에서 빼앗아 간 우산을 잠깐 만지다가,
하기리 유우야:대답 안 해? 싶어서 그냥 쳐다봄
그대로 바닥에 던집니다.
그리고는 한 발짝 앞으로 걸어 당신을 다시 현관 문 안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잠깐 찡그렸다가 "뭐하는 거야."
그러다 현관으로 들어와져서
사카키바라 신:뒤로 문 닫아요
하기리 유우야:입 다물었다가
:하
하기리 유우야:"뭐라고 말 좀 해봐."
:마음의 준비가 안되니까 빠르게할게요 (나의문제)
하기리 유우야:ㅋ
어어
네!!
사카키바라 신:ㅠㅠ
하기리 유우야:와라!!
신은 그대로 당신을 밀어 쓰러트려, 한쪽 손으로 목을 강하게 짓누릅니다.
가위에 눌린 듯 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나지막하게 말합니다.
하기리 유우야:"...!" 넘어짐
ㅠㅠ
사카키바라 신:"당신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
이대로 목이 졸릴 거라고 생각한 것도 한 순간,
하기리 유우야:"... ..."
반대 손으로 눈에 익은 신의 헌팅 나이프가 어깨죽지를 뚫고 들어옵니다.
하기리 유우야:꺄아아아
그대로 아래로 죽 그이며 상체가 피로 물듭니다.
하기리 유우야:꺄아아
칼날에 뼈가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
사카키바라 신:"이렇게 당신을 죽이고, ..."
"그 위에서 생각하는거야."
"해냈다고."
눈 앞에 아찔한 주마등이 스칩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비로소 죽음을 실감합니다만, 어쩐지....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만 같습니다.
기시감이 천천히 뇌 속에 번집니다.
이성 판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69/34/13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1d2 감소.
하기리 유우야:손 올리려는데 잘 안될듯...
1
.
.
.
.
깜빡.
정신을 차리면 유우야는 자신의 집 소파에서 졸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
벌떡 일어남
밖은 아침이고, 비는 어느새 그쳐 있네요.
하기리 유우야:핸드폰으로 날짜 확인함
::정신력 5점 감소.
알바가 끝난 그날 아침이예요
이것도 꿈인가?
하기리 유우야:일어나서 그럼
하지만 죽음의 감각은 너무 생생해 소름이 돋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어제 챙겼던 우산 어딨나 봐봄
::우산 꽂이에 들어있어요
하기리 유우야:"... ..."
혹시 모르니까
화장실 가서 이 사이 또 목이나 어깨나 어디에
이상한게 생기진 않았는지 확인해볼게요
화장실에 가서 몸을 살피면,
어깨부터 명치까지 이어지는 푸른 멍이 들어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웃 ㅠㅠ
살짝 손대봄...
::멍을 만지듯이 아프다....
이성 판정.
하기리 유우야:아야.
| 기준치: | 68/34/13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럼...
::감소 없음.
하기리 유우야:신한테 [나 다쳤어.] 라고 메시지 보내두고
그래도 할일을 하긴 함
::에잇 ㅠㅅㅠ
당신이 그렇게 메세지를 보내기 위해 핸드폰을 열면,
하기리 유우야:ㅠㅅ ㅠ
신에게 부재중 전화가 한 통 들어와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
시간을 확인하면 눈을 뜨기 조금 직전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이렇게..
일찍일어나는애가아닌데..(ㅁㅊ
다시 전화해봄...
::이랬으면 메세지 보냈어요? 보내기 전에 전화해요?
하기리 유우야:안보내고 전화해요!!
신이 전화를 받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어디야?"
하기리 유우야:"집이야."
"방금 막 일어났어."
사카키바라 신:"...잤어?"
하기리 유우야:좀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자고 일어났지."
사카키바라 신:좀 생각하다가
"그래, 별 일 없으면...."
하기리 유우야:"잠깐. 그럼 왜 전화한 거야?"
사카키바라 신:"기분이 별로여서. 딱히 중요한 거 아니야."
"아무 일 없으면 됐어."
하기리 유우야:"나 다쳤어." 대뜸
사카키바라 신:"뭐?"
"어쩌다가."
"얼마나?"
하기리 유우야:"왜 계속 피해다니는 거야?" 말 안해줌
사카키바라 신:"그런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아니긴 뭐가 아니야."
사카키바라 신:"그냥, 좀. 느낌이 별로라."
하기리 유우야:"뭐가 별로인데?"
"그럼 계속 별로면 그동안 내 얼굴 안 보고 지낼 거야?"
사카키바라 신:"오래 안 가."
하기리 유우야:"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사카키바라 신:"오래 갈 리가 없잖아. 이런거...."
하기리 유우야:"스스로의 기분 같은 거 언제나 확신 못 하는 거 아니었어?"
잠깐 말 없다가
"집에 와."
"안 오면 다쳤고 뭐고 하나도 말 안 해줄 거야."
전화 끊음
사카키바라 신:ㅠㅠ
삐짐 (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즙이라고.
화났어 나!!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엥 ㅠㅠ
하기리 유우야:어떻게 사기자마자 나 피해다닐수가잇음
이거 중범죄임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다시 전화 걸어요
하기리 유우야:씹음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집안일이나 해야겠다
사카키바라 신:전화받아!!!
하
하기리 유우야:니가와
사카키바라 신:이거 역지사지?
하기리 유우야:ㅋ
ㅋ
ㅋ
ㅋ
ㅋ
사카키바라 신:ㅋ
ㅋ
ㅋ
하기리 유우야:너한테 배운거같긴함;;
사카키바라 신:전화받아!!
하기리 유우야:니가와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두번걸어도 씹음?
하기리 유우야:ㅇㅇ...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메세지 오는 소리도 들림....
하기리 유우야:핸드폰 켜서
메세지는 확인해봄
사카키바라 신:[밖에서 봐. 둘이서는 안 돼.] 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무슨 소리지? 라고 생각하지만
[12시까지 카페 마나로 와.]
::와
하기리 유우야: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아니 카페마나라는 이름을
하기리 유우야:응.
::너무 오랜만에들어서
하기리 유우야:ㅋ
ㅋ
저도 쓰면서
이름이거맞던가...
라고생각하면서 적음
::그래서 저
카페 비라인으로 부를뻔했잖아요
하기리 유우야:레스토랑이름은 생각안난다
ㅋ
::어쨌든 신은 메세지를 읽고 난 후에는 더이상 전화를 걸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답하라고 이자식~!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나갈 준비함
사카키바라 신:없는 프로세스야....
하기리 유우야:ㅋㅋ
::아침이라 시간은 좀 남았을텐데 모하고 보내요
(중요한거아님)
하기리 유우야:흠
그럼
약속은 약속이고
아침루틴은 아침루틴이라
운동 씻음 그뒤에
저번에 받은 연고 남은거 어깻죽지에도 좀 발라놓고서
하기리 유우야:밥도 먹고... 오늘은 쌀밥에 미소시루에 장아찌들
::아니 너
퇴근하고 얼마 자지도못했잖아!!!
운동하면 돼 안돼!!!
하기리 유우야:ㅋ
아 그래도 잘만큼 잤다고~!
::아무튼 운동하고 씻고 밥도 먹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몰라.
ㅠㅠ
::한 세시간 잔거라고~~
하기리 유우야:얼마못잤네...
::손에 쥐고 있던 열쇠는 어떻게 했어요
하기리 유우야:이랬으면 밥 안먹고 그냥 좀 더 잠
열쇠는 주머니에 있었어요
바지주머니에 넣었을것같은데
아침에 빼서 원래두는 자리에 두지 않았을까
원래 두는 자리는
자기 방 책상의 서랍입니다
::좋아요
그래도 집에 보관해서 다행이다 야
하기리 유우야:원래
지갑에 넣어두려그랬는데
한국의 커망씨의 강한 반대로
근데 지갑에서 진짜 빠져나가면어떡함;;
그렇게 집에있게댐
::ㅋ
그렇게 있다보면 12시가 다가옵니다.
하기리 유우야:열두시 십분전까지
카페 감...
자고 일어나선 머리며 옷이며 좀 정돈하고 갈아입고 하고서 갔을듯
당신이 약속 시간보다 십 분 일찍 카페 마나로 향하면,
어쩐 일인지 신도 이르게 나와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누..
누구야(자캐는이런생각안함)
사카키바라 신:오늘 알바 퇴근할때 본적 있다면 그때 입은 옷 그대로예요
하기리 유우야:오오... 에에...
사카키바라 신:카페 테라스석에 앉아있음
하기리 유우야:그럼
카페 왔을 때
창너머로 보고
의아해했다가(자긴 좀 일찍나오는 편이긴 하니까)
카페 문 열고 들어가서 딸랑 ㅡ 소리나고
옆까지 걸어가서 "뭐라도 좀 시켰어?"
사카키바라 신:테라스석이라
카페 밖이예요
하기리 유우야:아~
그러네그러네
그럼 딸랑소린 안나고.
사카키바라 신:"아직. 당신 오면 시키게."
하기리 유우야:그냥 옆에 와서 서서 얘기했음
"내가 주문하고 올게. 뭐 마실 거야?"
사카키바라 신:"됐어. 앉아있어."
"당신은?"
자리에서 나도 일어남
하기리 유우야:"뭐 마실 거야." 무시
사카키바라 신:"아무거나 커피로 한다."
몰라
앉아있어!!1
하기리 유우야:ㅡ_ㅡ
사카키바라 신:카페 들어감
하기리 유우야:"크로아상 샌드위치랑 아메리카노."
"따뜻한 거."
사카키바라 신:가다가 돌아봄 "그래."
하기리 유우야:ㅇ_ㅇ...
사카키바라 신:"8월인데?"
하기리 유우야:"응."
자리에 앉아서 기다림...
사카키바라 신:그럼 안에 들어가서
하기리 유우야:왜 네가 주문해(련)
사카키바라 신:창문으로 주문하는게 보입니다. 카페에서 주문하는 자캐라니. 낯설다...
하기리 유우야:그니까
왜이러는거야!!
::나두 조아하는 사람에게 커피정도 살 수 있잖아.
하기리 유우야:그런 기능이 있었단 말인가...
테라스석에는 커다란 파라솔이 펼쳐져 있어 햇빛이 닿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창 너머로
신이 안으로 들어가면... 툭. 어라?
하기리 유우야:얘가 주문하는 거 그냥 구경하고 앉아있음
여전히 하늘은 화창한데, 가느다란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 파라솔 바깥의 하늘 봄
짧게 내리고 지나갈 여우비 같네요.
지나는 사람들이 소리를 내며 발걸음을 빨리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날씨가 이상한걸.')
당신은 그 풍경을 어쩐지 멀게 바라봅니다.
그때, 돌연 누군가와 눈이 마주칩니다.
하기리 유우야:누구...?
도로 맞은편, 커다란 가로수 아래 그늘가에 신이 서 있습니다.
카페로 들어가지 않았나?
하기리 유우야:누구...?
그러나 의문을 입에 담을 수도, 일어나 그에게 향할 수도 없습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위에 눌린 것처럼요.
하기리 유우야:엣...?
우두커니...
도로 맞은편의 그는 가만히 당신을 응시하더니,
4차선 도로를 건너 당신을 향해 똑바로 걸어옵니다.
하기리 유우야:뭐라고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는,차,차는,
ㅁㅊ...
가까워지면 한 쪽 손에 무언가 들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커망님이쓴곳이아닌가봐;;;;
::ㅋ
하기리 유우야:커망님은 4차선 도로를 횡단하는보행자같은거
무서워했을거야
::아니
무서우라고쓴건데
하기리 유우야:뭘 들고있는걸까....
아
::건널수있죠
당연히
하기리 유우야:그건그러네
날이 선 가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아아아
불길한 예감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고, 그가 당신의 코 앞까지 다가옵니다.
이내 한쪽 손으로 당신의 어깨를 붙잡고,
하기리 유우야:굳어있음...
옆구리를 향해 가위를 쥔 손을 치켜듭니다.
::근력 또는 정신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실패 |
꺄
가위는 그대로 당신의 허리에 꽂힙니다.
하기리 유우야:꺄아아
"윽..."
저릿한 고통이 전신을 꿰뚫습니다.
::HP-4.
다시 한 번, 신이 몸을 빼고 자세를 바로잡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꺄악
식은땀 흘림
당신의 몸은 여전히 마음만큼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번에 피하지 못하면 정말 위험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 무렵.
갑자기 신이 행동을 멈추더니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사카키바라 신:"시간이 다 됐네."
그렇게 말한 신은, 가위를 근처에 내던져버리고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하기리 유우야:ㅁㅊ;;;
어디가
곧 나타났던 그늘 쪽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하기리 유우야:전 지금도 몸을 가누기 어렵나요
하. 사라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사카키바라 신:"야!"
당신을 부르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뜹니다.
하기리 유우야:"...헉."
신이 당신을 붙잡고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정신력 5점 차감.
하기리 유우야:좀 하얗게 질린 얼굴일듯...
카페 마나의 테라스석.
비는 그쳤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흠 그럼ㅋㅋ
막 깨서 반사적으로
테이블에는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블루베리 베이글,
하기리 유우야:놀라서 신 팔 밀쳤다가
정신차린 걸로 할게요
차가운 우롱차와 아메리카노가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 ..."
뿌리쳐짐
하기리 유우야:"...아, 미안."
::허리에 상처는 없지만, 내상을 입은 듯 통증과 피로감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참음
"무슨 얘기 하고 있었더라?"
사카키바라 신:"아무 말도 안 했어."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방금 왔으니까." 맞은 편에 앉음
하기리 유우야:"기다리다가 잠깐 딴생각을 해서."
커피 마심...
카페인이 내 정신을 깨워줄 거야
::커피를 마시면서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상태안좋음
::커피나 마셔
하기리 유우야:홀짝...
사카키바라 신:조용히 나도 우롱차 마심.. ...
하기리 유우야:조용...
지나가는 사람들이
뭐야 비 벌써 그쳤네
이런얘기하면서 걷고있음
공연히 커피잔만 조금 흔들었다가
"요즘..."
하기리 유우야:"꿈을 꾸다가 자고 일어나면 몸에 멍이 생겨 있어."
사카키바라 신:"... ..."
지금 목에 스카프 하고 있어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네
아직 안 나았을듯...
사카키바라 신:안 하고 다니던 스카프에 눈길 줌 . . . . .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사실 그런 건 아무 상관 없어."
"그러니까 내 말은, 다쳐도 문제 없다는 게 아니라."
사카키바라 신:"무슨...."
하기리 유우야:"그런 건 해결책이 있잖아. 연고를 바르든, 더 조심을 하든."
"하지만 넌 아니잖아."
"나한테 말도 없이 날 피해다니고, 만나자고 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사카키바라 신:"연고를 바르고 조심을 해도 생기는 멍이니까 문제인게 아니고?"
"난 그냥...."
. . . 그냥
하기리 유우야:쳐다봄
그냥 모!!
사카키바라 신:"일이 좀 복잡할 뿐이야. 오래 가는 것도 아니라고 했잖아."
하기리 유우야:"뭐가 어떻게 복잡하다는 건데?"
사카키바라 신:머리 헝크러트리고는 한쪽 다리 무릎위에 올리고 삐딱하게 앉음
하기리 유우야:"나한테는 말 못해줄 만한 일이야?"
사카키바라 신:"꿈자리가 별로라. 만나고 싶지 않을 뿐이야."
"애초에, 이게 특이한게 아니고...."
"요즘이 유난이 운이 좋았을 뿐이고."
유난히...
하기리 유우야:"악몽? 요즘도 꿔?"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무슨 꿈인데?"
사카키바라 신:뜸들이는건지 긍정인지 모를 대답 그치만 긍정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ㅡ_ㅡ
사카키바라 신:"지나간 악몽 괜히 되새김질 해서 뭐해."
하기리 유우야:"그게 계속돼서 나를 만나고 싶지 않을 정도라면서."
"그럼 당연히 신경쓰이지."
샌드위치 냠...
사카키바라 신:손으로 베이글 뜯음
"만났잖아."
하기리 유우야:"피해다녔으면서."
사카키바라 신:"어쨌든 지금은 아니잖아." ㅡ_ㅡ
하기리 유우야:"그럼 이젠 괜찮아?"
"앞으로는 안 그럴 거야?"
사카키바라 신:"당장은 뭐라고 말 못해."
하기리 유우야:"...왜?"
"난 잘 모르겠어." 머그컵 만지작 감쌌다가
"애초에 이런 게, 금방 끝날지 아닐지는 알 수 없는 거 아니야?"
"꿈 말이야."
사카키바라 신:"뭐든 찾아보면 되잖아."
"평생 꾸는 꿈 같은것도 없고."
::다시 관찰력 판정 해볼까.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 |
| 판정결과: | 대성공 |
ㅁㅊ!!
::ㅋ
하기리 유우야:ㅠㅠ
::중간이없어
하기리 유우야:ㅋ
ㅋ
ㅋ
ㅋ
좀없긴해
::신의 손목에도 멍이 남아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
심리학 한 번만 더 굴려봐도 대요? 얜 이 말하면서 대충 어떤 심정인 것 같은지...
.......................ㅠㅅ ㅠ
::그럼요~
하기리 유우야:될거같음이번에야말로
| 기준치: | 40/20/8 |
| 굴림: | 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ㅁㅊ!!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당연히 널 피해 다니고 싶지 않긴 하지만 . . . .
솔직히 요즘 너무 좋은 일만 있었던건 사실이긴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
ㅋ
하아?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뭔가 이쯤에서 나쁜일이 생기는게 맞는것같으면서도
하기리 유우야:그런게어딨어!!!!
사카키바라 신:뭐 이것도 어느정도 불행을 감당하고나면 사라지지않을까? 하는 마음
그치만 해결하긴해야지...
하기리 유우야:어허!!
사카키바라 신:정도의 생각
하기리 유우야:그럼 손목 보고서
컵 놓고 일어나서
얘 팔 잡아서 들어봄
사카키바라 신:일어나는거 봤다가 팔 잡힘
"뭐해." 뺌
하기리 유우야:얜 반팔이에요?
사카키바라 신:네 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
안놔주고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손목에 멍 잘 보이지도 않아 나는.
하기리 유우야:"...이거 뭐야?" 손목 봄
사카키바라 신:"어디 부딪혔나보지."
"일하다 보면 종종 그래. 아님 수업이든가."
하기리 유우야:"네가? 덤벙대다가?"
너 도짓코 아니자나.
"애초에..."
"왜 둘이서 보는 건 싫다고 한 거야?"
사카키바라 신:"덤벙대지 않아도 부딪힐 순 있는거 아니야."
"둘 다 좀 난장판이니까."
후라이팬 돌리다 부딪힐수도있는거지.
하기리 유우야:ㅋ
사카키바라 신:"그건...."
하기리 유우야:ㅡㅅㅡ...
나아직도
너 팔 잡고있음
사카키바라 신:"어쨌든, 놔. 잡는다고 멍 안 나아."
하기리 유우야:"그건?"
사카키바라 신:"그것도 꿈 자리가 별로라서 그런거 뿐이야."
"바보같겠지만."
하기리 유우야:"..." 놔주고서
"매일 네 꿈을 꿔."
"그런데 그렇게 좋은 꿈은 아니야."
"잘 모르겠어, 뭐가 문제인지는."
사카키바라 신:"... ..."
손 놓으면 그 손으로 턱굄
하기리 유우야:"방금도..." 라고만 하고 길게 설명하진 않음
사카키바라 신:"이유가 있을거라고 봐?"
하기리 유우야:"물론이지."
"심리적인 문제가 건강 상태에 직결되는 이유는 종종 있지만, 이 정도의 외상은 말이 안 돼."
직결되는 이유랜다 경우.
사카키바라 신:"그런데 짚히는 것도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그래서 답답한 거지." 도로 의자에 앉음
커피도 마심...
"그런 와중에 넌 보기도 어렵고."
사카키바라 신:"덜 만나면 꿈을 덜 꿀수도 있는거 아니야?"
조금 억울한 톤.
하기리 유우야:"효과는 있었어?"
ㅅㅂ.근데
너이러고서
또 1주년 로그에서
내전화안받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가중처벌 !!!
사카키바라 신:Z
너도 내 전화 안받앗으니까 한번 탕감해주며ㅑㄴ안댐?
하기리 유우야:되겠냐?
사카키바라 신:몰라...사귀고나니까 정서가 더 불안정해
하기리 유우야:ㅋ
ㅋ
ㅋ
ㅋ
컨텐츠무한제공남자친구
사카키바라 신:이런일도 잇었는데 원정에 어떻게 같이 가냐구
하기리 유우야:이런일이있었으니까
더 같이 가야지 이자식~!!
사카키바라 신:"이게 효과를 본 건지도 모르잖아."
하기리 유우야:"좀 덜 꿨냐는 거지."
"그랬어?"
몇모금 더 마시고서
사카키바라 신:"그러니까 이게 덜 꾼 걸지도 모른다고."
하기리 유우야:그말듣다가...
"이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 한동안 안 보고 지내는 게 뭐 어렵겠어. 물론 보고 싶긴 하겠지만 그런 마음이야 참으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그러고 지내는 사이에 또 나 모르게 꿈을 꾸고 다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건 좀 속상하네."
사카키바라 신:"다쳤다고 한 건 당신이면서."
"내 이야기가 나와?"
하기리 유우야:"나도 너도 마찬가지야."
샌드위치 마지막입 냠...
커피도 마저 마심
이정도 얘기하고 나니까 머리가 좀 식었음
"아침에는 고집부려서 미안해."
사카키바라 신:"됐어."
하기리 유우야:"그게 네가 생각한 방법이면, 앞으로는 얼굴 보는 일은 없게 할게." 삐진 거 아님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일단 해보고, 안 통하는 것 같으면 그 뒤에 다른 방법을 마저 생각해보든 하자."
"메시지 같은 건 괜찮아? 아니면 아예 줄이는 게 편하겠어?"
사카키바라 신:잠깐 말 없이
녹는 우롱차 얼음 봄
하기리 유우야:쳐다보면서 가마니 기다림..
사카키바라 신:"안될 것 같아."
하기리 유우야:"알았어."
사카키바라 신:"아니."
"메세지 이야기가 아니라."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그냥, 이런다고 안 될것 같다고."
하기리 유우야:"그런가."
"그럼 방법이 따로 없는 거네."
"그래도 얼굴은 봐준다는 건가?" 좀 웃음
사카키바라 신:"뭐가 좋다고 웃어."
"보여줘봐. 멍 든거."
하기리 유우야:"왜인 것 같아." 정말 묻는 건 아닌 투
"음..."
그럼 주변 둘러보고
아는 사람 없는 거 확인하고서
스카프 풀어서 슬쩍 보여줌
사카키바라 신:손 뻗어서 봄
그러면 자연스레 신의 멍도 가까이서 보이게 됩니다.
::다시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웃...
::관찰(진짜)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ㅠㅠ
멍 자국이 마치 벌레처럼 보입니다.
그의 손목에도, 당신의 목에도....
하기리 유우야:ㅁ..ㅊ....?
그저 자국처럼 보였던 멍은 다리를 여럿 단 채 몸에 달라붙어 있는 벌레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아아아아
::오컬트 판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5/2/1 |
| 굴림: | 10 |
| 판정결과: | 실패 |
까비 ㅋㅋ
::아무래도 좀 더 자료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신 손 잡고서
잠깐 애 손목 들여다보다가
사카키바라 신:목 살펴보다가 또 잡힘
하기리 유우야:이 멍 길이가 대충 어느정도예요
중요한건아니고
돈벌레라고 할지 지네라고할지 고민됨
사카키바라 신:음
ㅈㅁ...검색해보고옴
돈벌레에 가까울듯? 지네는 너무 크고
하기리 유우야:하
벌레내성 왤캐강하심
사카키바라 신:근데 큰 돈벌레는 이것도 크네.... 평균사이즈예요
ㅋ
하기리 유우야:"...벌레 같지 않아?"
사카키바라 신:"뭐?"
"뭐가 말이야?"
내가...? [자낮]
하기리 유우야:"여기 말이야. 꼭 다리가 붙어있는 것처럼..." 건드리진 않게 위쪽을 살짝 가리킴
ㅋ
아 진짜 뭐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황당
사카키바라 신:"... ..."
자기 피부는 잘 모르겠으니까 유우야 목이나 봄
"그게 더 이상하잖아."
"그냥 구름 모양 같은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물론 이상하긴 하지만..."
"있어봐." 그럼
핸드폰 꺼내서
벌레 멍자국 이라고 검색해봄
라고 치고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벌레 멍자국이라고 검색하면 물리면 멍 생기는 벌레 종류가 있다는 정보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벌레에 물린 자리는 붉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증을 동반하지만, 경우에 따라 멍처럼 멍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벌레 물린 뒤에 멍생겼어요ㅠㅠ
이런것만 많이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제길~ㅋㅋ
::자료조사 판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슬아슬
ㄷㄷ
심지어아까도
::또 그 의문의 사이비 신당 광고에 닿습니다. 이 신당, 진짜 효과 있는건가...?
하기리 유우야:자조 73이었어
ㅋ
ㅋ
ㅋ
::뭐 미카게시 근처라고는 하지만....
하기리 유우야:이 광고
하이퍼링크?
::근처도 아니고 미카게시에 있음. (정정)
아뇨 막
하기리 유우야:누르면뭔가켜지나요 아니면 덧글임?
::잘 만들어진 바이럴? 이예요
하기리 유우야:아~
::줄글인데
진지하게 저도그런적이있습니다...로 시작해서
하기리 유우야:여기갔떠니 말끔치료댔어요 이런건가
ㅋㅋ
::미카게시에 그런 신당이있고 상담을 받았더니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하기리 유우야:오오. 그럼
::신당 이름은 따로문의주세요ㅠ
같은건데 막
하기리 유우야:ㅋ
ㅋ
ㅋ
::덧글에
하기리 유우야:ㅋ
네
아 진짜 캐웃김...
::ㅁㅋㅎㄹ 신당 (가제) 하고 쓰면
누가
ㄴ뭐임?
ㄴ마키하라
이런식으로 달아주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태의 바이럴임
하기리 유우야:그럼
보다가
"아, 이거. 저번에도 봤었는데." 하고
신이 뭔데 하는 얼굴로 보고있으면
바이럴광고 보여줘요
사카키바라 신:근데 나
사이버내성이없어서
하기리 유우야:네
사카키바라 신:바이럴인줄모를거같은데?
하기리 유우야: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럼 제법 진지하게 읽음
"이런 사람이 또 있다는거야?"
하기리 유우야:"음..."
사카키바라 신:"가서 뭐, 퇴치라도 해야한다고?" 황당. 어처구니.
하기리 유우야:"있긴 한 것 같은데,"
"이건 아무래도 좀 광고 같지." 찌라시 같다고 생각함
이 신당 이름도 그럼
검색해볼래요
::신당에 대해 검색하면 유명하진 않은 마이너 신당인 것 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마이너당.
::반대로 이 멍과 악몽에 대한 이야기가 뜨는 걸 보면, 어쩌면 신당으로 사람을 꼬시기 위한 저주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카키바라 신:"신당이 광고도 해?"
하기리 유우야:"보통 이런 건 돈보통 이런 건 돈 떼먹으려고 하는 거긴 한데."
"혹시 모르니까 확인 정도는 해볼까."
"미카게 시에 있는 곳이래."
사카키바라 신:"더 수상한데."
하기리 유우야:"수상하지."
사카키바라 신:남은 베이글 다 먹음
하기리 유우야:"하지만 뭐라도 해보고 싶으니까..." 지푸라기 잡는 심정임
ㅁㅊ;;이것조차
사이비로 가는
1단계같음
사카키바라 신:ㅋ
그러면 남은 우롱차 다 비움
"알았어."
나도 헤어지고시픈거 아니야 ㅠㅅㅠ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사카키바라 신:어쨌든 같이 있으면 텐션이 조금 돌아오긴 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흑흑 ㅠㅠ
그럼 신당 위치도 찾아바요...
"뭐라도 수확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다 문득
오늘의 일기예보를 찾아봄
::일기 예보는 저녁부터 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혹시 아까 커피 주문하러 갔을 때, 밖에 비 왔었어?"
사카키바라 신:바닥이 젖어있긴해요!
"짧게."
하기리 유우야:좀 생각
사카키바라 신:거의 다 마르고 있기도 함
하기리 유우야:"확실한 건 아니지만..."
"비가 올 때 좀 심해지는 것 같아."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얼른 둘러보고 저녁이 되기 전에 돌아오자. 저녁부터 비래."
"잠깐, 그러고 보니..."
"잠은 좀 잔 거야?"
애 옷 봄...
사카키바라 신:"내가 당신보다 일찍 퇴근했어."
"안 잔건 당신이겠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잇.
::한시간~한시간 반 내로 엔딩 볼거같은데요
하기리 유우야:"나도 좀 자긴 잤는데." ㅠㅠ
::식사는 어떻게하시겠어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지금 그냥 치아바타 먹고와서
느긋하게 해요 ㅋ
::조아요
하기리 유우야:커망님 저녁드시면 언제쯤이려나
::모르겠음
뭐먹지?
지금부터고민시작
하기리 유우야:z
z
고민해 얼른!!
조아요
밥먹고오자~
::아무거나 배달시켜서 컴앞에서먹을게요
(~18:20)
하기리 유우야:챱 ...
::챱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갈게요!!
.
.
.
(19:27)
문제의 신당은 카페 마나와 그렇게 멀지 않은 산 속에 있습니다.
등산로의 상태가 좋지 않고, 자잘한 사고가 유독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에어다...
산속..에있다...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대로 산길은 무척 험한 편입니다.
아직 해가 저물지 않았는데도 햇빛이 잘 닿지 않는 듯 습하고 어둑하기까지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지금저희
이미 산?
그럼
사카키바라 신:네 ㅋ
하기리 유우야:"그러고보니 이 근처에서 사고가 많이 난다던 것 같은데."
"길이 험해서 그런가."
사카키바라 신:"그랬나."
"계단 곳을 오르면 다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하는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도중에 비가 오거나 하면 미끄러지기도 쉽고."
ㅋ
ㅋ
"그래도 평범한 등산로보다는 확실히 정돈이 덜 되어있지 않아?"
"이런 데에 있다니. 오는 사람도 다 고생이었겠는걸."
사카키바라 신:"그거야 그렇지만."
"괜히 이렇게 만들어놓은 건가...."
"자기들도 오르기 어려울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아니면 이 근처에 따로 집이 있나?"
"신당 안에 묵을 곳이 있다든가." 종교에 대한 데이터.제로 ㅋㅋ
알못발언
사카키바라 신:"묵는 곳도 없진 않겠지만."
"어느정도 규모가 커야 가능한 거 아닌가."
"절도 크면 사람이 지내잖아."
하기리 유우야:"음..."
"왠지 그렇게 클 것 같진 않은데."
"인터넷에 검색해도 제대로 된 기록 같은 것도 안 뜨더라."
::얼마나 잘 오르고 있을까
체력 판정 해봅시다
하기리 유우야:음..
체력 판정이라.
근력..? 건강..?
::아
건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ㅋ훗.
아무리 잘 다져져 있지 않은 길이라고 해도 결국 동네 산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저히애는
두 사람은 수월하게 길을 오릅니다.
하기리 유우야:얼마나 잘걸어요
ㅋ
칫.
사카키바라 신:ㅋㅋ
한참 길을 오르고 있으면,
::지능 판정.
하기리 유우야: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흥. 그래도 우리애는
산 잘오르고 팔팔한게어울려...
::기묘할 정도로 주변이 조용합니다.
하기리 유우야:"...?"
::이런 환경이라면 풀벌레 소리 정도는 들릴 법 한데 적막만이 자리합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벌레 같은 것은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좀 두리번거림
"왠지 좀..."
"조용하지 않아?" 하고 신 쳐다봄
조금 더 먼 곳에 건물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카키바라 신:"... ..."
"벌레가 안 사나?"
하기리 유우야:"새 소리도 안 들리는데."
근데 이러면
땅너신 때 생각나서
얘 손잡고 걸을듯..
방금도 뭔가
주변보다가 돌아보면서
하기리 유우야:얘도없어지면 어쩌지. 같은 생각했었을것같달까
사카키바라 신:. . .밥오
손 잡고 걸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
타박타박..
두 사람이 건물을 향해 다가가면,
누군가가 유우야의 팔을 붙잡아 당깁니다.
하기리 유우야:건물 어느정도 커보여요
어케생겼을...음?
"응?"
! 안도 호노카:"왜 여기 있어요?"
하기리 유우야: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도 호노카:의, 여름에디션.
하기리 유우야:아니그니까
나방금
프사켜보고
약간..그거느낌 그.
커망님의
! 안도 호노카:ㅋ
하기리 유우야:댖이 단 마기로기 마법사의
빵 진화 사건;;
! 안도 호노카:아
하기리 유우야:업그레이트버튼?이다?
"...안도 씨?" 좀 어안 벙벙한 느낌으로 쳐다봄
아니 나 그때 이름 안들었던가.
! 안도 호노카:"여기까진 보통 일반인이 올 일이 없는데."
들었을거예요
하기리 유우야:오오 좋아요 ㅋ
! 안도 호노카:알바할때 명찰도 있었고
하기리 유우야:그러네
! 안도 호노카:"안 그래도 요즘 부쩍 누가 이 길로 다닌다고 해서...."
하기리 유우야:"일반인이 올 일 없다는 건..."
! 안도 호노카:"거래처가 있거든요. 이 앞에."
하기리 유우야:"거래처요?"
"전 신당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 안도 호노카:"맞아요. 그 신당."
하기리 유우야:"그 신당이 안도 씨의 거래처인 건가요?"
머리로 잘 매치가 안 되는듯
! 안도 호노카:"음~..."
"뭐, 좀 그런 일을 하거든요...."
하기리 유우야:ㅋ
ㅋ
자캐의 호노카 DB
! 안도 호노카:"알 줄 알았는데." 신 봄
하기리 유우야:신이랑 달라서
백설엔피에서 뭔가 갑자기 우릴도와줌.
뭐지이사람.
사카키바라 신:"설명 안 하지."
하기리 유우야:체인하트때도 관련되어있던것같은데.
뭐지.
정도임
ㅋ
ㅋ
사카키바라 신:"그보다 너희 둘은 언제 만난건데?"
하기리 유우야:나 아방해짐...
"응? 작년..." 하다가 아차함
! 안도 호노카:"저번 크리스마스요." 깜빡
사카키바라 신:"만났어?"
하기리 유우야:그러고보니 네가 아니었지 떠올리면서
"응. 그때 도와주셨거든."
사카키바라 신:"... ..." ㅡ_ㅡ
"그래."
하기리 유우야:"어떻게, 매번 신세를 지네요." 다시 호노카 보면서
"그런데 이 주변은, 그럼 또 위험한 곳이거나 한 겁니까?"
! 안도 호노카:"이상한 일이 많이 꼬이는 거 아니예요?"
"그보다, 뭐랄까."
하기리 유우야:많이꼬이긴해
! 안도 호노카:"사실 여기서 가로채면 영업 방해지만. 다시 내려가요."
하기리 유우야:"음?"
"알겠습니다." 그래도
! 안도 호노카:"조금 더 옆으로 가면 길이 있어요. 벤치 정도는 있으니까."
하기리 유우야:호노카에겐 일전에 도움받은 적이 있긴 하니까
경계심은 덜한 편이네요
! 안도 호노카:그러면 안도 호노카는 나무 사이를 가로질러서 옆으로 좀 걸어요
하기리 유우야:아...
그럼 난
남..
남자친구랑 손잡고
! 안도 호노카:그렇게 걷다보면 진짜 계단으로 된 등산로가 나옵니다.
하기리 유우야:호노카 마주쳤다가
사카키바라 신:ㅋ
하기리 유우야:지금도 그러고 걷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응
근데 뭐 우린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이상했구
하기리 유우야:그건그래.
그래도 자캐는
사카키바라 신:갑자기 작년 크리스마스생각남...
하기리 유우야:호노카 따라갈 땐 손 슬쩍 놓음
사카키바라 신:8년후의 나랑만났따니...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웅 . . .
사카키바라 신:8년 후나 댔는데 걔가 너한테 아무일이나 안햇을리 업는거같은데.
ㅡ_ㅡ
하기리 유우야:ㅋ
ㅋ
사카키바라 신:걔다가 내손놨어.
하기리 유우야:ㅇvㅇ
ㅋ
바보.
사카키바라 신:ㅡ_ㅡ
하기리 유우야:이러면서 모 연락을 피하구 난리 !!
그러면 인기척이 드문 벤치 앞에 호노카가 섭니다.
! 안도 호노카:"실례가 아니면...." 목 가리킴 스카프 풀어달라고
하기리 유우야:"아." 그러고보니
오는동안 다시맸었겠네
그럼 좀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혹시 뭔가 아는건가 하고)
스카프 풀어서 손에 들어요
! 안도 호노카:"역시 그렇네."
아까 있던 신당 방향 보면서
"저 신당은 벌레를 모시는 곳이예요."
하기리 유우야:"벌레요?"
! 안도 호노카:끄덕임
"그런데 일본에 있는 수백가지 신 중에, 벌레 같은걸 모시면서 잘 되기는 어렵잖아요?"
하기리 유우야:아까 왔던쪽 따라 쳐다봄...
음
맞지
! 안도 호노카:"사람들은 아마테라스같은 이야기를 더 좋아하거든요."
하기리 유우야:"보통은 신을 모시죠." 동의하듯 끄덕임
헐ㅋㅋ
이얘끼들으면 저히앤 몬생각해요
벌레 모시면서 잘대기 어려움.이런거들으면
사카키바라 신:뭐...맞긴하지.... (벌레이야기)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아마테라스... (아마...테라스?)
하기리 유우야:아
아
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에들음ㅁ(별점다섯개)
! 안도 호노카:"하지만 사람들이 신을 찾는 이유는 결국 궁지에 몰렸을 때거든요."
하기리 유우야:듣다가 이상함을 느끼고
"그럼 혹시...?"
! 안도 호노카:"그래서 저들은 제비 다리를 부러트리기로 한거죠."
하기리 유우야:ㄷㄷ;;
"병주고 약주기로 한 거군요."
"아, 그래서 영업 방해라는 말씀을?"
! 안도 호노카:끄덕임
"그 벌레의 이름은 우지환충雨之幻忠이예요."
"숙주의 꿈을 연결하고, 검푸른 자국을 내서, 정신을 좀먹어 서로 죽이게 하죠."
하기리 유우야:"그런 벌레가 존재한다고요?" 좀 놀람
! 안도 호노카:"하지만 아마 큰 일이 벌어지기 전엔 손을 쓰니까 살인범까진 만들지 않는 모양이지만...."
하기리 유우야:검푸른 자국...
! 안도 호노카:"당신이 먼저죠?" 하면서 신 봄
하기리 유우야:그얘기 들으면 신의 손목쪽 쳐다봤다가
다시 호노카 봄
사카키바라 신:"뭐, 아마도...."
"일주일은 넘었으니까."
하기리 유우야:('...길어.')
! 안도 호노카:"그럼 당신이 먼저예요. 이대로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잃을걸요."
하기리 유우야:"뭐라고요?"
! 안도 호노카:"이 벌레는 짝을 이루거든요."
하기리 유우야:"...방법은 없나요. 벌레가 다시 못 오게 쫓아낸다든가..."
! 안도 호노카:"한 사람을 숙주로 삼은 다음, 분열해서 주변인에게 파고들어요."
"한 번에 두 명. 미물은 결코 본성을 배신하지 않으니까."
하기리 유우야:끼야아악
! 안도 호노카:"음...."
"우지환충은 욕망에 뿌리를 내리는 벌레."
하기리 유우야:ㅠㅠ
! 안도 호노카:"욕망이 사라지면 벌레도 살 터전을 잃고 사라져요."
하기리 유우야:ㅁㅊ...
신..네가
스님이되어야한대
! 안도 호노카:"욕망이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간단하죠. 해소하면 그만 아니겠어요?"
사카키바라 신:"미쳤어?"
하기리 유우야:"하지만..."
사카키바라 신:"그런 소리를 듣자고 여기 있는 줄 알아."
! 안도 호노카:"...라고 말하면, 보통 납득하지 못하겠죠?"
하기리 유우야:ㅋㅋ어이
! 안도 호노카:"그렇게 신관을 재촉하면 마지못해 다른 방법이 있는 것 처럼 입을 열어요."
"비가 오는 날에 힘을 얻는다. 비가 오지 않도록 제를 올려, 화창한 날이 이어지면 죽을 수도 있다."
"금액은...."
하기리 유우야:"그 말대로라면 서로 결국 상해를 입혀야 하니까요." 이게 욕망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꿈이 이랬으니까...의
이야기를 하고 마저 들으면
ㅋ
ㄷㄷ;;
! 안도 호노카:"최대 7천만 엔."
하기리 유우야:ㄷㄷ;;
! 안도 호노카:말하면서 어휴~ 라는 느낌으로 으쓱임
하기리 유우야:"악질이네요."
사카키바라 신:"그걸 내는 멍청이가 있어?"
하기리 유우야:"비가 아예 오지 않는 것도 불가능할 텐데."
! 안도 호노카:"간절하고 돈이 많으면 뭐든 하는 법이라구요?"
하기리 유우야:맞지...
! 안도 호노카:"실제로 날씨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까진 모르겠지만."
하기리 유우야:"그런 방식이 통하기는 했나봅니다."
누군가가 내지 않았으면 또하지 않았을것같구.
! 안도 호노카:"백 명 시도해서 한 명 성공하면 되니까요."
"솔직히, 이것도 현대로 갈 수록 사람이 그렇게 잘 걸려들진 않아서...."
하기리 유우야:ㅋ
ㅋ
! 안도 호노카:"그리고 꼬리가 잡힐 수 있으니까 아까도 말했듯이 사상자를 진짜로 내진 않거든요."
"그치만 그렇다고 끝까지 견디라고 할 순 없고."
하기리 유우야:"그런 말을 듣고 나면, 더 가만 두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누구라도요."
그냥 두면 이대론 죽는다~ 이런 얘기나 다름업구
! 안도 호노카:"뭐, 그렇죠...."
"그런데 제가 아는 이야기는 여기까지예요."
하기리 유우야:"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큰 도움이 됐어요."
사카키바라 신:인사하는 우리애 보면서...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야."
하기리 유우야:신 얼굴 쳐다보고
"경찰에 신고해야지."
사카키바라 신:"경찰에 신고한다고 해결될 리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적어도 정부 선에서 그 벌레를 확보하면 뭐든 방법을 찾아주지 않을까?"
"한두 명 당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사카키바라 신:"... ..."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것도 맞아...
하기리 유우야:ㅠㅅ ㅠ
사카키바라 신:"알았어."
하기리 유우야:그럼 호노카한테는
"우연히 마주친 거지만, 덕분에 그래도 답답함은 많이 덜었네요."
"안도 씨 덕분이에요."
하고 인사도 하고서
보내?줌?
! 안도 호노카:"저도 그 전에 처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 찾아볼게요."
하기리 유우야:"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캐는 얘랑 벤치에 좀 더 앉아있음...
! 안도 호노카:"하지만 조심해요. 그 이야기는 들었죠?"
하기리 유우야:"예?"
! 안도 호노카:"오늘 저녁에 내린다던 비, 당겨졌대요."
그 순간,
하기리 유우야:뭐어ㅡ?
ㅋ
ㅋ
ㅋ
ㅋ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
.
.
.
하기리 유우야:네!?
다시 지겨운 빗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의 눈 앞에는 역시나 흠뻑 젖은 신이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는 당신을 넘어뜨리고, 몸을 누른 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웃 ㅠㅠ
그 모습은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그때처럼 살의에 물든 것 같기도 하고,
고통을 참는 듯 괴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이상하잖아."
하기리 유우야:"..." 올려다봄
사카키바라 신:"목을 조르는 거나, 머리를 내려치는 것도, 칼로 어깨를 긋는 것도."
"...이상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느껴져."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전부 환각이야."
사카키바라 신:"그러니까, 그걸 몇 번이나...."
"비오는 날 마다."
"당신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던 망설이지 않는거야."
"그리고 후회하지 않아."
하기리 유우야:, , ,
"꿈이니까."
사카키바라 신:"마침내 해냈다고 생각할 뿐."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당신도 모르잖아."
"확신할 수 있어?"
"내가 그럴 마음이 조금도 없다고."
하기리 유우야:"응."
"그런 기분을 느끼는 건 네 진정한 마음이 아니야."
"왜냐면, 넌 정말 날 그렇게 상처입히면 슬퍼할 거거든."
나또 악귀AU댐...
사카키바라 신:"반대일지도 모르지."
"없어지고 나면 다칠 일도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그런 건 단순히 현실도피일 뿐이야."
"죽으면 더는 다칠 일 없다니, 그거야말로 구멍을 메우려다 땅을 가르는 격이잖아."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가만히 있다가
손 들어서 멍 들었던 목위에 살짝 손 얹었다가
다시 들어서 어깨 위도 가볍게 짚어요
하기리 유우야:조금따갑...나? 그래도 티 안내봄
"어때?"
사카키바라 신:"바보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지금도 그러고 싶어?"
사카키바라 신:"누구 때문에 아픈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문득 정신이 붕 뜨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도무지 현실감이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그림자를 드리우고 당신을 누르고 있는 신.
그의 눈에 물든 감정을.
당신은 도무지 살의라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야 당신은 그를 알고 있으니까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웃..
그라면 당신을 죽이지 않을 거라고.
죽이고 싶은 마음 또한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하기리 유우야:,,,얘가 나한테 그럴리가업음
당신이 그를 부정하자, 그는 턱을 살짝 들고 엇나가는 시선으로 당신을 봅니다.
마치 잘 짜여진 연극의 한 장면처럼.
스크린 안에서 유난히 험악해 보이는 영화배우들처럼.
몸을 누르는 무게감은 여전합니다.
그가 입을 엽니다.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나를 몰라."
하기리 유우야:쳐다봄...
그것마저 준비된 대사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는 그저 꿈 속의 무대에서 함께 춤추고 있을 뿐.
그때, 세상이 빙글 돌아갑니다.
무대가 회전하면 당신은 더 이상 눕혀져 있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어....
엣?
알 수 없는 지면을 딛고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바로 손을 뻗어 당신의 팔을 붙잡으려 합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누군가 뒤에서 당신을 감싸안듯 뒤로 당깁니다.
거칠게 붙잡힌 팔이 금방 떨어집니다.
당신을 안아 당긴 그 사람은 어깨에 턱을 얹고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죽게 둘 생각 따위 없어."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그러니까 이만 일어나."
정신을 차리면, 다시 한번 시야가 뒤집힙니다.
안개가 낀 듯 흐릿했던 주변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눈 깜빡...
산길 바로 앞, 빗속에서 차들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고,
당신이 한 발 나서지 못하도록 신이 당신을 단단히 붙잡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ㅁ...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험한 상황이었단 자각이 이제서야 듭니다.
어쩌면 당신도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했던 걸까요.
사카키바라 신:다시 힘 줘서 자기 쪽으로 당김
하기리 유우야:휘청...땡겨짐
사카키바라 신:"...정신 차렸어?"
하기리 유우야:"나, 언제..."
좀 당황한 목소리
사카키바라 신:"방금. 아니, 정확히는 나도 몰라."
하기리 유우야:"..."
안긴채로
"계속 나를 죽이는 꿈을 꿨어?"
사카키바라 신:잠깐 안은채로 어깨 만짐 "... ..."
"응."
하기리 유우야:"무서웠어?"
잘 아는 사람의 얼굴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카키바라 신:또 말 없다가 "아마도."
하기리 유우야:좀 안쪽까지 와서는
사카키바라 신:"뭐, 그럴리야 없겠지만...."
하기리 유우야:몸 떼서 돌려서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또 이상한 일에 휘말렸을 뿐이구나 생각했지만."
젖은 머리카락으로 얼굴에 그림자 드리움
하기리 유우야:쳐다봄...
사카키바라 신:"생각해보면 요 근래 이상할 정도로...."
"나쁜 일이 없었잖아."
하기리 유우야:"그럼 좋은 거 아니야?"
사카키바라 신:"별로."
하기리 유우야:"어느 정도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핀잔 조
사카키바라 신:"갑자기 좋은 일만 일어나는 사람 같은게 어딨어."
하기리 유우야:"그런 날도 있는 거지."
"솔직하게 반기면 될 텐데."
"나 말야, 꿈에서."
사카키바라 신:조용 ., . . .
하기리 유우야:"순순히 죽어주기 싫다고 생각했어."
"그럼 네가 너무 속상해할 것 같아서."
사카키바라 신:"죽을 때 정돈 자기 생각만 해야 되는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어쩌겠어. 이미 그런 생각이 들어버렸는데." 좀 웃고선
"그리고 하나 더..."
이번에는 마주보고 안고서 "이럴 시간도 부족해 죽겠는데, 아깝잖아."
사카키바라 신:조금 . . . . 어리광 부리듯이 어깨에 잠깐 얼굴 파묻었다가
"그래서 그냥 납득했다고."
하기리 유우야:안아줌...
사카키바라 신:"요즘 운이 좀 좋았지, 그러니까 이런 일도 생기는 건가."
"이러고 시간이 좀 지나면...."
하기리 유우야:ㅡㅅㅡ
사카키바라 신:"어떻게든 되지 않으려나."
하기리 유우야:"바보같기는." 험담함
사카키바라 신:뭐라 하면 잠깐 그러고 꾸물대다가 고개 들어서 하늘 봄
하기리 유우야:"이럴 때는 상담해주면 좋잖아."
"갑자기 연락도 잘 안 받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툴툴대듯이 말함
지금 날씨 어떻지...
사카키바라 신:"뭐라고 말해."
"말하기 싫은데." ㅡㅅㅡ
하기리 유우야:고집쟁이 ㅡㅅㅡ
사카키바라 신:고개 들어서 하늘 보다가
하기리 유우야:"그럼 앞으로도 해결 안 되는 문제 있으면 혼자서 고민할 거야?" 나는 얼굴 빤~히 봄
사카키바라 신:뭐라 말하려다 다시 유우야 봄
"어쨌든 이번일은 빼고."
하기리 유우야:ㅡ_ㅡ
"고집불통." 말로도 함
사카키바라 신:"말하면 인정하는 것 같잖아."
하기리 유우야:"뭐를?"
사카키바라 신:"몰라."
"곧 그칠거래."
하기리 유우야:"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흥.
사카키바라 신:"그러니까, 당신도...."
"어떤 때에도 내가 당신을 죽인다는 말은 믿지 마."
말로 하면 내가 죽이고싶은 마음이 진짜 있는 것 같잖아
어떻게 말해 ! ! ! !
하기리 유우야:전혀 생각안한다고 ㅋㅋ
갸웃?
그럼
이것이야말로 그의 진심.
투둑투둑 빗소리에 정적이 흩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손가락으로 코 쿡 누름
어쩌면 당신은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하기리 유우야:"안 믿어."
"네가 그럴 리 없으니까."
입 밖으로 꺼내기까지 한참 걸린데다가, 겨우 파편밖에 남지 않은 마음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생각해보면, 애초에."
하지만 소중히 해 준다면.
하기리 유우야:"네가 날 살렸는걸."
사카키바라 신:"... ..."
다치게 한거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조용히 안음...
하기리 유우야:밥오
사카키바라 신:ㅠㅅㅠ
잊지 않는다면 분명 어느 날엔가,
맑게 갠 밤하늘에서 별들을 찾듯 이 마음이 남긴 흔적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하기리 유우야:엔딩이 네개나 있다고요~!?
sephinn j. (GM):곧 KPC의 말대로 비가 그칩니다. 온몸의 멍은 약간 옅어져 있습니다.
::KPC 생존. 탐사자 생존.
이성 회복 1d8
탐사자가 엔딩부에 경험한 일은 꿈입니다. 먼저 깨어난 KPC가 탐사자를 옮겨 간호했습니다. KPC는 탐사자에 대한 살의를 부정했습니다. 벌레는 자연스레 수명을 다해 죽습니다. KPC와 탐사자 모두 차감된 정신력을 원상 복귀합니다. 두 사람의 멍은 1d6일에 걸쳐 사라집니다.
하기리 유우야:1
::ㄷㄷ
내일사라짐
하기리 유우야:2
아니 저건 이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하기리 유우야:이성1회복한겅임
ㅋㅋ
::이틀뒤에 사랒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