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엔트로피

2024-12-24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반짝이는 야경 속에 사랑을 담아!

감독: 커망

출연: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

.
.
.
.
.
그림
카르페디엠 내부에 재즈로 편곡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12월 24일.
아직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발길이 닿는 곳마다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두 사람이 같이 가게를 나오자 같은 상가에 늘어진 가게들에게서 캐롤과 코러스가 울려퍼지고,
산타의 빨강과 포인세티아의 초록이 화려하게 쇼윈도를 장식합니다.
두 사람은 내일 나란히 크리스마스에 휴가를 냈는데,
휴일에 성실하게 근무해오던 두 사람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다소 원성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열시 까지의 파트타임 근무를 끝내고 지하 계단을 올라오는 사이에도 고개를 들면 거리를 수놓는 야경이 보입니다.
게다가 인근 공원에서 간이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는 모양인지 인파가 북적입니다.
두 사람은 계단을 다 올라와 상가의 앞에 멈춰 섭니다.
주변은 황홀한 불빛들 탓에 대낮에 견줄 만큼 밝습니다.
쌍둥이 타워 앞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부시게 빛납니다.
하기리 유우야:"크리스마스 전야네~"
노르웨이 전나무 꼭대기에 앉은 별 장식을 쫓아 시선을 올려다보면,
눈 소식은 없고 그저 눈이 시리기만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고개 들고
사카키바라 신:"야밤부터 뭐 이렇게 번잡해."
하기리 유우야:"모르는 소리. 지금이 제일 대목인걸~"
::오늘은 밤에는 눈이 내려 길이 막힐지도 모른다는 전망 때문에 두 사람다 차를 안 들고 왔습니다.
아직 막차가 끊길 시간이 아니기도 하고요.
하기리 유우야:"전날에 기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럼 일기예보 켜서 한 번 봤다가
"차 가지고 올걸."
사카키바라 신:"이사한 곳 여기서 멀던가."
하기리 유우야:"그렇게 멀진 않아."
사카키바라 신:"걸어, 그 정도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막 오늘 차 어느정도 막힐까 생각하다가(캐)
"응."
::많이 막힐듯. 특히 여기는 상점가라서.
하기리 유우야:맞아...
"여름에 한참 걸려서 우에노하라부터 가게까지 걸었던 거 생각나네."
그럼 걷자go
::아이스링크장 때문에 더 북적인단 느낌이네요. 아직까지도 줄이 긴 모양입니다.
근처에는 모금을 하는 사람이나 이벤트 부스 등이 늦게 까지 문을 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카게 시가 정상화 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에 다들 기합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찌잉)(련)
"이 시간에도 아이스링크장에 사람이 많다니, 확실히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다."
사카키바라 신:"사람 많은 곳에서 빙글빙글 돌기만 해도 재미없을 것 같은데."
하기리 유우야:"혼자 전세내면 마음에 들 것 같아?" 좀 웃었다가
"주변도 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니까. 사람들도, 풍경도. 그래서 더 좋아하는 것도 있겠지."
"줄만 좀 적었어도 슬쩍 같이 타보자고 하는 건데~"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그야 사람이 많은 것 보다는 낫겠지?"
하기리 유우야:..............자구마함
기엽따
사카키바라 신:"탈 수는 있는 건가, 당신...."
하기리 유우야:"그럼." 아니? 못타
"신은? 타봤어?"
사카키바라 신:"그럼 혼자 신나게 타고 와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제대로 탄 적은 없는데. 요령은 비슷할 걸."
하기리 유우야:"매정하기는. 나 타는 동안 신은 어디 가게?" ㅋㅋ
사카키바라 신:"집에 가겠지."
하기리 유우야:"그냥 스케이트랑? 그러고 보니 스키는 타본 적 있어?" 먼 예전에
어떤약속이있었지...
"안 돼." ㅋㅋ
"어쩔 수 없지, 아이스링크장은 다음으로 미루는 수밖에."
사카키바라 신:무슨 약속...?
"왜 안 돼?"
하기리 유우야:옛날에
리이사네가 신이랑 같이 스키타러 가자고 한적있지 않았어요?
근데 그때 에베레스트에 갔떤듯...
사카키바라 신:아~
그쵸
하기리 유우야:에베레스트란...
사카키바라 신:가고싶었어 (캐도)
하기리 유우야:몰름 요즘 에베레스트때문에 헤어지는얘기 자주 했떠니
에베레스트 미움
사카키바라 신:
너때문에 간거야. 에베레스트도.
하기리 유우야:
와앙 ㅠㅠ
"왜 안 되기는."
"너랑 선약인데 네가 날 두고 집에 가버리게 되면 큰일이지?"
사카키바라 신:"가고 싶은데가 있으면 헤어져도 딱히 상관 없는데."
하기리 유우야:"없어, 없어." 손 내저음
"그 정도로 가고 싶은 곳이 있었으면 너한테 따로 물어봤을 거야." 으쓱
"집은 여기서 후쿠로야마 지나서, 산쪽으로 좀 더 가면 나와." 저~ 앞쪽 가리키면서
"아예 산 근처까지는 아니고."
사카키바라 신:"이런데 굳이 가 보고 남한테 한 마디씩 하는게 취미 아니었나...."
하기리 유우야:
"내가 언제 그런 취미가 있었다고 그래~"
"그리고, 해도 다른 날이 있으니까." 월드트리거 입 됨
사카키바라 신:찝찝....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이야말로."
"누가 크리스마스 비어있지 않냐는 얘기 안 해?" ㅇvㅇ
사카키바라 신:"내가 비어있는지 남이 왜 궁금해하는데." 라고 대답했음
하기리 유우야:
"그거야..."
"너의 12월 25일을 선점하고 싶어서?" 이건 농담조
"정작 가장 성화였던 건 아르바이트 하는 애들 같았지만."
사카키바라 신:사실
아직까지 좀 반신반의 하는중
하기리 유우야:
뭐를
사카키바라 신:진짜 내일 만나는건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이런 대화 하고있는건가?
하기리 유우야:당연하지
사카키바라 신:아니 그냥 하는소리일지도
하기리 유우야:
그러고보니 하려던 말을 깨달음
사카키바라 신:하여간 그런 생각하면서 그냥 걸음......
"딱히...."
하기리 유우야:"응?"
"경쟁자 없었어? 다행이다~"
사카키바라 신:"딱히 아무도 아무 말 안한다고."
하기리 유우야:"아하하."
"평소에는 이 시즌에 네가 늘 일하기도 했어서 더 그런 걸지도."
사카키바라 신:"평소래봤자 몇 년만이냐고..."
하기리 유우야:"그럼 집에 갔다가 자고 일어나서 나오는 거야? 다른 계획은 없고?"
사카키바라 신:"일하는 애들도 다 변했는데. 뭘...."
하기리 유우야:"최근 몇 년이 이상했던 거야."
"꼭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보더에서도."
보더에서도 너랑 놀자고 하는 사람 있을 수도 같은 얘기임
사카키바라 신:"이상하고 안 이상하고를 떠나 그냥 현실이 그런거지."
하기리 유우야:"그런 일 두세 번 일어나면 폭삭 늙겠다." 농담조
"그래서?"
사카키바라 신:"뭐가?"
하기리 유우야:"내일까지의 계획?"
사카키바라 신:"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은데."
하기리 유우야:"응."
"뭐가?" 갸웃?(갸웃안했음)
사카키바라 신:"이것저것."
하기리 유우야:그럼 ㅇvㅇ? 하고 보다가
"모처럼 같은 시간에 일 끝난 거, 내일 도로 나오기 귀찮으면 지금 그냥 집에 가도 돼."
(내집)
사카키바라 신:"무슨 소릴 하는거야?"
하기리 유우야:"응? 왜?"
"어차피 집도 여기에서 가깝고..." 뭐가 문제지? (캐)
사카키바라 신:"둘이서 있어봤자 뭐 하려고."
하기리 유우야:"손님방 있는데." 잠깐 생각하다가 "평소에는 밤에 뭐 하는데?"
사카키바라 신:"몰라. 아무것도 안 해." ㅡ_ㅡ
갑자기 그냥 걸어감
하기리 유우야:
보폭 좀 더 빠르게 해서 나란히 걸음 "신?" 타박타박
"보통 늦게 자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괜찮은데."
"그럼 내일 몇 시에 만날까?"
사카키바라 신:"그러니까 다시 생각해보는게 낫지 않아?"
하기리 유우야:"뭐를?" 루프물댐
사카키바라 신:"...내일 만나는 거."
하기리 유우야:"음? 왜?"
사카키바라 신:"뭐, 따지자면 이미 한 번 보낸거나 다름없고." 는 너의 꿈속에서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만난다고 해서 대단히 크리스마스를 챙기는 것도 아닌데."
하기리 유우야:그거 사기잖아 짭이잖아
"휴가까지 내놓고 무슨 소리람."
사카키바라 신:"쉬는 거야 얼마든지 다른 일이라도 하면 되지."
하기리 유우야:"애초에 너랑 뭐 대단하게 크리스마스틱한 일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으니까 괜찮지?"
"에이. 아깝게~"
"아. 아니면 좀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편이 낫나?"
이순간이야말로 자캐가
가랜드가 필요할까 생각하는 순간
사카키바라 신:"그러겠어? 내 말은...."
하기리 유우야:빤히 봄
광장에 선 시계의 침이 밤 10시가 훨씬 넘은 숫자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새해를 얼마 남기지 않은 미카게 시의 밤은 깊어질 수록 추워집니다.
코 끝은 시려오고, 입김이 눈 앞을 가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싸늘하다...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당신 좋다는 사람 많으니까..."
두 사람은 사람이 북적이는 거리를 함께 지납니다.
하기리 유우야:따라 걸으면서 좀 의아한 얼굴로 웃었다가
짧은 오르막에 나 있는 계단을 오를 때, 누군가 빠른 속도로 맞은 편에서 계단을 내려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게 상관있나?"
::민첩 판정.
하기리 유우야:"어차피 신도," 까지 말했다가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당신 말을 들으며 고개를 돌리고 있던 신은 이 상황을 한 박자 늦게 눈치챕니다.
당신은 누군가와 어깨를 크게 부딪힙니다.
하기리 유우야:휘청...
몸이 흔들리고, 곧 시야가 암전됩니다.
::정신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ㅁㅊ...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딪혔는데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유우야는 쉽사리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기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어질어질
무언가 당신의 뇌를 잔뜩 흔드는 어지러움이 가시질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벽 짚음...(짚을 수 있다면)
분명 땅 위에 있음에도 거센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 있는 것마냥 멀미 기운이 느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어질어질....
주변에서 웅성이는 소리가 웅웅 울립니다. 몸이 시큰거리며 아파옵니다.
동공을 지지는 듯, 따가움이 일순간 뇌리에 남습니다.
만, 그 뿐입니다. 넘어지며 머리라도 부딪힌걸까요.
하기리 유우야:ㅠㅠ?
::옆을 짚으면 누군가가 당신의 손을 잡고 당깁니다. 신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이봐."
유우야는 머리를 몇 번 흔들어내, 정신을 차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응?"
유우야에게 부딪혀 같이 넘어진 사람도 화들짝 놀라며 일어섭니다.
하기리 유우야:눈 좀 깜빡였다가
엄청난 충돌에 주변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일으켜주려다가 상대가 알아서 일어남...
! 치가미 세츠나:"어, 어떡해!!"
하기리 유우야:"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치가미 세츠나:"괘, 괘, 괜찮으세요...?!"
하기리 유우야:뭐임
밝은 하늘색 머리를 가진 호감상의 얼굴입니다.
신은 잠깐 인상을 쓰며 상대를 쳐다봅니다.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좀 미안한 얼굴로 "전 괜찮지만."
"어디 다치지는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치가미 세츠나:"저, 저야 괜찮죠! 뒤로 살짝 넘어진 것 뿐이예요...."
"그런데 저 때문에 아래로 넘어지셔서.... ..."
어쩔줄 몰라하며 주변을 살핌 막 눈 앞에서 손도 휘휘 저어봄
"하나로 보이세요...?"
하기리 유우야:"아, 그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두 개?"
사카키바라 신:"헛소리 하지 마. 진짜야?"
하기리 유우야:"농담이에요. 정말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사카키바라 신:안그래도 찝찝한데 지금 병원가자는 건가. 라고 생각함
인상쓰며 유우야 보다가
"너 말이야."
하기리 유우야:그럼 웃으면서 마주봤다가
얘기하는 거 봄
! 치가미 세츠나:"네...?"
사카키바라 신:"치가미 세츠나?"
하기리 유우야:"음? 아는 사이?"
! 치가미 세츠나:"네? 저를 아세요?"
사카키바라 신:"아는 건 아니지만."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됐어."
! 치가미 세츠나:그럼 갸웃 하다가 다시 유우야 봄
"혹시 모르니까 병원 가요!"
하기리 유우야:뭐지? 하고 보다가
! 치가미 세츠나:"제 친구가 근무하는 병원 응급실이 근처예요. 네?"
하기리 유우야:"그럴게요."
! 치가미 세츠나:"이렇게 크게 부딪혔는데..."
하기리 유우야:"신경써줘서 고마워요."
ㅋㅋㅋㅋ그럼 손등으로 머리 대 봄
나는 머리가 아플까
! 치가미 세츠나:"같이 가요. 제가 택시 잡을게요."
::어지럼증이 좀 있지만 물리적인 고통은 금방 가셨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이라 옷이 두껍기도 하고, 계단을 막 오르던 참이라 추락까진 아니었고....
하기리 유우야:그럼 세츠나 보고 웃으면서
"괜찮아요. 넘어질 때 친구가 잡아주기도 했고."
! 치가미 세츠나:치가미 세츠나는 유우야를 부축하는 듯이 가까이 붙어서는 핸드폰으로 택시 앱을 켭니다.
"아니예요!!"
"아니, 잡긴 했는데. 일으켜준거고. 부딪힐 땐 진짜 부딪혔다니까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정말 큰일날 수도 있어요!"
하기리 유우야:"정말 괜찮은데~ 하하..."
! 치가미 세츠나:"저 이래봬도 의과대거든요."
하기리 유우야:"예비 의사 선생님이었네."
"음..."
이쯤되면
귀찮아서라도(미안) 그냥 병원 들렀다 와주는게 편하겠다고 생각함
그럼 신 보면서
::세츠나의 핸드폰이 작게 진동합니다. 택시가 잡힌 것 같네요.
하기리 유우야:"미안. 혹시 모르니까 간단한 확인만 하고 올게."
"그래서, 내일 몇 시?"
사카키바라 신:잠깐 찡그리고 유우야 보다가
"됐어, 가지 마."
하기리 유우야:"응?"
! 치가미 세츠나:"네?"
사카키바라 신:"가지 말라고. 너도. 떨어져."
"무슨 일 생기면 알아서 할 테니까."
! 치가미 세츠나:"알아서 한다니 그게 무슨 소리...."
"지, 진짜 큰일날 수도 있어요? 갑자기 토한다거나... 어지럼증이라거나..."
하기리 유우야:어... 그럼 보다가
"괜찮아요, 사실 친구도 같은 공부 하고 있거든요." 짜부틀 됨
"제가 어디 안 좋아 보인다 싶으면 제대로 처치하고 병원도 데려다줄 거예요."
! 치가미 세츠나:"그, 그치만...."
하기리 유우야:"대신에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하면 바로 병원에 갈게요."
! 치가미 세츠나:"병원비는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함이라도?" 농담조로 말하고선
! 치가미 세츠나:"전화번호 찍어드릴게요...."
하기리 유우야:"이쪽도 제대로 피하지 못한 건 마찬가지니까." 핸드폰은 줌
사카키바라 신:"됐다니까. 너 뭐야?"
! 치가미 세츠나:"네? 뭐냐니, 그야, 죄송해서...."
핸드폰에 번호 찍으려고 하면 신이 유우야 핸드폰 가져가서 못 찍음
하기리 유우야:"많이 놀라셨나봐." to 신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아니...."
하기리 유우야:"왜 그래~" ㅇvㅇ;;
사카키바라 신:그냥 핸드폰 유우야 주머니에 다시 넣고 "이야기 끝났지?"
하고 그냥 걸어감
! 치가미 세츠나:"저, 저기요!"
하기리 유우야:"어? 잠깐..."
! 치가미 세츠나:좀 따라가다가 그냥 멈춰섬
하기리 유우야:"미안해요. 그쪽도 어디 안 좋으면 꼭 병원 들러요,"
"메리 크리스마스~" 하고
! 치가미 세츠나:"이상한데...."
하기리 유우야:걸음 서둘러서 쫓아감
! 치가미 세츠나:"...어디서 저 보신 적 있으신 거예요?"
사카키바라 신:"없다고."
"봤으면 어쩔건데."
! 치가미 세츠나:"... ..."
조금 ㅇㅅㅇ` 표정으로 그냥 보다가 보내줍니다.
하기리 유우야:
귀엽다(련)
그럼 잠깐 돌아보고
손흔들어줬다가
다시 신 보면서
사카키바라 신:뭘 인사해 ㅡㅡ.
하기리 유우야:"아는 사람이야?"
ㅋㅋㅋㅋㅋㅋ나 신경써줬잖아~
사카키바라 신:"아니라고 했잖아." 부딪혔으니 당연하지
하기리 유우야:
"그래?" 뭔가 유난히... 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냥 털어내고
::유우야는 듣기 판정.
하기리 유우야:하.근데.다시만날줄알았으면(련)
흑발과 어울리는 머리색으로할걸
사카키바라 신:"이상하잖아. 별로 안 엮이고 싶은 관상이야."
하기리 유우야:흑발에게 가장 어울리는머리색이 내머리색이라 반영될수없었음 ㅁㅊ
그다음은 핑발임..이것도안댐
백발할걸(입만터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한테 그러는 거 실례야." 진지하게 말하는 건 아닌지 가벼운 어조
듣...기..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카키바라 신:"그러는게 뭔데?"
하기리 유우야:"엮이기 싫은 관상이라고 하는 거." ㅁㅊ 근데
지금 저녁먹으래요
동파육만두를 인질로잡혀있음
::
다녀오세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세먹고돌아올게요 아마도 30분소요예정.... 먹자마자 카톡할게요!!!
(~17:00)
::네!!
성공지문부터 이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돌아옴... ...............
세야나 짤처럼 롤방보는중
::
갈게요
하기리 유우야:...
네!!
(17:24~)
계단 아래로 멀어지는 치가미 세츠나를 돌아봅니다.
하기리 유우야:어쩐지 좀 차갑게 대했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얜 원래도 남한테 쌀쌀맞을 때가 많았어서
잘모르겠음(캐)
그는 부른 택시를 자신이 직접 타며, 수화기를 통해 누군가와 통화중입니다.
! 치가미 세츠나:"어쩐지 좀 까다로운걸. 실패했어. 그쪽에서 준비 부탁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소리야이게
누구를 이야기 하는 걸까요?
하기리 유우야:커망님이굴릴는 도짓코들은 다 짭이야!!!!
위화감을 느끼며 소름이 돋았을 때는 이미 택시 문이 닫힌 채 출발하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다 내면에 다른자아를품고 짭짓코로 살아가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짓코인적 없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서 RP한거지
하기리 유우야:
참나
무슨 소리지 하고 잠깐 봤다가
마저 앞에 보고 걸으면서
사카키바라 신:"알게뭐야. 싫은걸 뭐라고 설명해."
하기리 유우야:
"나 참."
"아, 그렇지. 신은 집 어느 쪽?"
사카키바라 신:뭐라고 설명해 내가 너랑어쩌고저쩌고그래서 구멍속에서 치가미세츠나를
하기리 유우야:
ㅋㅌㅊㅋㅌㅊㅋ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경계구역 근처."
하기리 유우야:"좀 더 가면 길이 엇갈리려나." 머리로 가늠해보다가 고개 끄덕임
캐롤이 울리는 거리를 마저 걸어갑니다.
하기리 유우야:크리스마스 이브 밤이라서
거리에 사람들도 막 둘씩 짝지어서 걸어가는 중
20m가 넘는 높이의 전나무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벨, 산타 모양의 장식, 커다란 선물상자로 장식되어 미카게시를 비추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크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위해 쌍둥이 타워 측에서 특별히 외국의 전나무를 수입해 장식한 것이라는 준비 과정중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
트리 올려다보다가
"정말 본격적이네~"
사카키바라 신:"나중에 처리는 어떻게 할 생각인거지."
"기증하나."
하기리 유우야:"글쎄. 아니면 어딘가에 보관했다가 매년 도로 쓸지도?" 모름
사카키바라 신:"관리도 해야지. 보관만으로 되는거야 이게."
하기리 유우야:"이 정도 크기면 손이 많이 가긴 하겠는걸."
다른 방향으로 몸을 돌리려던 신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는 찰나.
신의 주머니에서 무언가 떨어져 바닥으로 굴러갑니다.
하기리 유우야:"누가 맨 처음 나무에다가 뭘 장식해서 크리스마스에 쓰기로 했는지 몰라." 그러다가
쇠로 된 동그란 무언가입니다. 동전인 걸까?
사카키바라 신:"아."
하기리 유우야:"음?" 그럼
대신 주워줄게요
신이 그걸 줍기 위해 멈춰 고개를 숙인 순간,
두 사람 사이를 가르고 한 커플이 지나갑니다.
::안됨
하기리 유우야:
주워주기 실패함
커플은 전나무 앞에서 자리를 잡더니 한 쪽 무릎을 꿇고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오." 영광의 순간 구경함
! 고백 받는 남성:"꼭 오늘 너한테 말해주고 싶었어."
"미카게시에서 다시 돌아와서, 이 타워 앞에서 고백하는게 내 소원이었고."
"...나랑 결혼해줄래?"
주변에서 휘파람 소리와 박수 소리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같이 박수쳐줌
! 고백 받는 여성:"타츠오 씨...!"
하기리 유우야:신은 어딨어요 ㅁㅊ.얘 집에가면안댐. 찾으면 옆까지 가서 서있을래
! 고백 받는 여성:"...당연히, 내 대답은 그 날 부터 줄곧 예스였어....!"
두 사람이 진하게 포옹합니다.
이 풍경을 어이없이 보고 있을 건너편의 그의 얼굴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박수쳐줌
구경하는 인파와 이것을 영상으로 남겨주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온 친구 등,
하기리 유우야:"축하해요~"
이 소란은 끝이 없어 어지러운 시야 속에서 당신은 신을 잃어버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안돼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고백 받는 여성:"고마워요.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하기리 유우야:"엇."
그럼 주변 둘러보면서
모습 안 보이면 인파 좀 지나서 아까 저어쪽쯤에 있겠지 싶었던 데까지 가봄
::신을 찾으려 한다면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ㅠㅠ? 없어졌어ㅠㅠ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택도없음
"신?" 안보인다...
소란이 끝난 이후에 신과 다시 합류하려 움직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우선 인파에서 좀 떨어져나옴
사람너무많아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복잡한 인파 속, 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로 간 걸까요?
하기리 유우야:둘러보다가
안보이니까
핸드폰으로 저나해봄
: 지금 거신 전화는,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어...
하기리 유우야:"...?"
주변의 웅성거림이 멀어지듯 희미합니다.
손목시계의 초침소리가 강하게 울린다 싶더니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이성 판정.
하기리 유우야:어질...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감소 없음.
하기리 유우야:애어디감 ㅠㅠ
그때 당신의 발 밑을 굴러가는 물건이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밑에 내려다볼게요
금속으로 된 반지입니다.
어쩐지 낯이 익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이건..."
집어들어서 쳐다봄
::당신이 이상한 것을 봤다며 신을 데리고 갔던 10월의 드라이브, 신이 가지고 있던 반지입니다.
하지만 장신구 같은걸 했던가?
아까 신이 떨어트린 건 이 반지였던 걸까요?
하기리 유우야:흠... 근데 반지의 존재를 기억은할듯 신이랑 반지랑 너무 안 어울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
그럼 일단 이건 챙겨두고(잃어버린 물건 같으니까)
어디 간 걸까 보다가...
반지를 챙기려고 할 때, 누군가 당신의 손목을 붙잡고 당신을 잡아당깁니다.
하기리 유우야:주변 한 10분 정도 에에에
돌아볼게요
사카키바라 신:"당신...."
...신?
하기리 유우야:그럼 안심한 얼굴로
아니, 뭔가 다릅니다.
하기리 유우야:"어디 갔었던 거야." 에에...
그는 분명 신이지만,
당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아보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에?ㅠㅠ
시간이 10년 쯤 지나면 신은 이런 모습일까요.
입고 있는 옷도, 모습도, 모든 것이 다릅니다.
::이성 판정.
하기리 유우야:얼레...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니야
나별로이성적이지않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감소.
당신을 붙잡은 신도 주변을 보고 몹시 놀란 눈치입니다.
그러나 그가 당신을 마주하는 순간,
하기리 유우야:"...?" 잡힌 채로
좀 놀란 얼굴로 쳐다봄
당신의 손에 들려있는 금속 반지를 보고는 강하게 끌어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에...........................................................................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이 나이 들어 보이는 신은 누구이며, 원래의 신은 어디로 사라진거지?
하기리 유우야:"그, 잠깐..." ...? 영문을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운 상태로 안겨있음...
아까 전 다른 커플의 고백 이벤트 때문에 모여있던 카메라와 인파들은,
두 사람이 갑자기 껴안자 이 상황을 완전히 프로포즈로 착각했는지
하기리 유우야:윽...이노래너무슬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에게도 박수를 치며 카메라를 들이대기 시작합니다.
사카키바라 신:"... ... 아니, ...."
하기리 유우야:사람들이 박수쳐주면
어색하게 웃었다가
신은 눈을 감고 인상을 쓰며 둘러 안은 팔에 힘을 주다가,
이 어수선함을 핑계로 떨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그럼
어설프게 마주안아주려고 하던 그때 떨어졌음
사카키바라 신:고개 가볍게 흔들고 정신 차림 "신경 쓰지 마."
하기리 유우야:"..."
걱정스러운 얼굴 됨
"그..."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음
"...무슨 일 있어?"
사카키바라 신:"지금 무슨 상황이야?"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일단..." 주변 봄 "사람 없는 곳으로 좀."
하기리 유우야:그 말에야 주변 봤다가 "아, 그래."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사카키바라 신:근처 보다가 적당히 빌딩 사이의 골목 같은 곳으로 감
하기리 유우야:좀 인파 적은 쪽으로
걸어감
사카키바라 신:도착하면 자기 핸드폰 꺼내보는데 전파가 안잡히는 핸드폰이고요
시계만 확인했다가
하기리 유우야:신 핸드폰 쳐다봤다가 고개 들어서 얼굴 봄
"..." 왠지 신기해서 좀 물끄러미 쳐다봤음
껴안는 순간부터 짙은 담배향이 느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애 왤캐 큼
우에노하라 거점에서 만났을 때 보다 진하고, 향이 달라진 걸 보니 담배가 변한 걸까.
사카키바라 신:"지금 몇 년도야?"
하기리 유우야:"어? 음..."
"2024년."
사카키바라 신:"그래...."
"뭐, 아마도 메스람 때 처럼 흘러들어온 것 같네."
"기억해?"
"아니, 지금이면 별로 안 지났나."
하기리 유우야:입 잠깐 열었다가
"..."
"말하면서도 좀 이상한 기분이지만,"
"미래에서 왔어?"
사카키바라 신:"2032년."
하기리 유우야:"멀다~..."
사카키바라 신:"오래 지났으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럼 잠깐 말 없다가
"혹시 여기 있던 너 못봤어?"
"방금 전까지 이 근처에 있었는데..."
사카키바라 신:"당연히 못 봤지."
주머니에서 담배 꺼내려다 문득
손 내밈
"당신이 주운거 줘. 내 거야."
하기리 유우야:...? 하다가
"아." 하고
들고 있던 반지 돌려줌
사카키바라 신:주머니에 넣고는 담배 꺼내서 핌 말보로 레드입니다 ㅋ
하기리 유우야:주머니에 넣는 거 보다가 담배피는 거 보고
...
"그럼 여긴 어떻게..."
사카키바라 신:"크리스마스겠지, 오늘."
"아니. 크리스마스 전 날."
하기리 유우야:"맞아." 잠깐 시계 보고 "얼마 안 남았네."
"너랑 막 돌아가고 있었는데." 애 사라짐 ㅠㅠ
사카키바라 신:"동요하지 않겠지만, 잘 들어."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8년 후에 미래에는 당신이 없어."
"죽은 건 아니야. 아마.... 아닐 거야."
"오늘 밤 사라진 것 뿐이니까."
하기리 유우야:"음?"
"갑자기 사라졌다는 소리야?"
사카키바라 신:"그래. 이유는 몰라. 못 찾았으니까."
하기리 유우야:그럼 보다가
사카키바라 신:"그냥 텐도 리키처럼...."
하기리 유우야:"아..."
그 말 들으면
사카키바라 신:으쓱임
하기리 유우야:현실감이 별로 안 들기 때문에
나 찾으려고 한 건가~ 같은 생각만 잠깐 했음
"8년 후라, 길었네."
"이상한걸. 돌아가고 싶지 않을 리가 없는데."
사카키바라 신:"그런 점이 더 별로야...."
하기리 유우야:
"하하..."
어쩐지 자기가 조금 미안해짐
사카키바라 신:"뭐가 됐든 나쁜 일이 생겼다는 거잖아."
하기리 유우야:"그건 그렇지만."
"알면 피할 수 있을까." 실감이 반반 정도...
사카키바라 신:"됐어. 당신을 추궁해도 모를...."
어디선가 밤 11를 알리는 교회의 종이 울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그는 무심코 반사적으로 당신의 팔을 잡았다가, 바로 놓습니다.
종소리를 들은 신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벌써, ..." 고개 들었었다가 팔 잡히면 시선 도로 내림
::심리학이나 관찰 어려움 가능해요
하기리 유우야:ㅠㅠ
그럼 좀 고민하다가
"어디 안 가." 손 잡을게요
심리학
기준치: 40/20/8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마음은 모르겠지만
오늘 이 밤에 사라졌다고 하면
하기리 유우야:신경이 쓰이는 게 당연할지도.... 같은 생각 중
사카키바라 신:잠깐 잡았다가 그냥 놓음 "이럴 필요 없어."
하기리 유우야:놔짐 "왜?"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날 거라?"
사카키바라 신:"그거야 모르지. 하지만...."
하기리 유우야:쳐다봄
사카키바라 신:"이제와서 나타난다고 해도 할 말 따위 없으니까...."
하기리 유우야:"아... 너무 늦었나?"
"어쩐지 미안해지네."
사카키바라 신:"당신이랑 관련 없는 일이야."
"...어디든 다른 데로 가자. 여기도 느낌이 별로고."
하기리 유우야:그 말에 주변 둘러봤다가
사카키바라 신:담배 버리고 골목에서 나옴
하기리 유우야:신(잃어버림)이 걱정댐...(캐)
담배 바닥에 버리면 안 댄다고
"그런가." 이건 관련없는ry 이야기
"어디면 괜찮을 것 같은데?"
사카키바라 신:지금 이런 일이 생겼는데 담배가 문제야
"어디든, 글쎄. 실내. 가까운 곳."
하기리 유우야:그건그거 이건이거
저히지금
어디쯤에 있어요?
전나무 트리 근처니까
쌍둥이타워 근처인가?
::네!
쌍둥이 타워 근처
하기리 유우야:그럼 주변 보고
"사람 좀 많을 텐데. 상관 없어?"
사카키바라 신:"상관없어."
광장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쌍둥이 타워 안으로 들어가자."
당신은 광장의 사람들에게 묘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크리스마스라고
포인세티아색만 나오는 롤방
그럼 신 잃어버렸던 부근 즈음 잠깐 돌아봤다가 그냥 타워쪽으로 걸어가요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하기리 유우야:ㅋㅋ포인세티아
::ㅋㅋ
하기리 유우야:한송이 더 추가댐
::타워 쪽으로 걸어갑니다. 듣기 판정도 해보자.
하기리 유우야: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
그렇게됐어요
거리는 now 캐롤 메들리중
사카키바라 신:
듣기
기준치: 62/31/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어가던 신이 유우야를 가볍게 끌어당겨 자신의 옆 쪽으로 서게 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왼쪽. 시선 너무 돌리지 말고."
하기리 유우야:"응? 응."
관중 틈 속에서 명백하게 누군가를 찾는 눈치의 몇몇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시선 돌리지 말란 얘기도 들은 김에
그냥 신 얼굴 보면서 걸음
! 행인?:"밝은 금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예요. 못 보셨어요?"
"귀걸이도 하고 있고, 왜 여기서 유명한 바의 바텐더를 하는 사람이요."
"제 친척인데 길을 못보셨나요? 핸드폰이 꺼진 것 같아서...."
"빨리 찾아야 되는데...."
하기리 유우야:그런 친척 없어
그리고 그 근처의 다른 방향에서는,
! 행인?:"전화 한 통만 빌려주세요. 사람을 잃어버려서... 아. 안 받네."
"외국인 같아 보이는 남자 옆에 같이 있는걸 마지막으로 봤어요. 보셨어요?"
"큰일이네... 누군지도 모르고. 험악하게 생겼었는데."
하기리 유우야:
살짝 고개 숙여서
"나 왜 이렇게 유명해진 걸까."
하고 소곤소곤 얘기함
무슨 이야기일까요?
당신은 저런 친척도 친구도 둔 적 없습니다.
저들은 어째서 자신을 찾고 있을까요?
하기리 유우야:그니까
누구세요
사카키바라 신:"... ..."
잠깐 유우야보고 보지말라고 한 주제에 본인은 저쪽 쳐다봄
하기리 유우야:
이자식ㅋㅋ
사카키바라 신:쟤넬 잡아다 족치면
뭐라도 알수있는거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안댐
사카키바라 신:생각해보니 그렇지않음?
하기리 유우야:뭐가 그래!!!
넌 민간인이야 ㅁㅊ
데리고 얼른 타워 안으로 들어가야겠어
누군가가 신을 알아보고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넌왜이렇게
키도크고 남들눈에
외국인? 어! 금발이다!
하기리 유우야:띄는거야
ㅋㅋ
젠장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럼 그런 생각을하며 쳐다보고 있다가 고개 다시 돌림
"...가자." 빨리 걸음
하기리 유우야:"응."
8년 후 미래에 자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늘 밤 실종되었다는 신의 말이 떠오릅니다.
사카키바라 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하기리 유우야:사람들이 막 너무 가까이오면 손 잡고 뛰겠음 ㅠㅠ
그들의 손에 잡히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장장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락 한 번 닿지 않았다던 미래의 자신을 상상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웃........
불길한 감각이 크리스마스 전구처럼 눈 앞에서 번쩍이는 듯만 합니다.
주변을 오래 둘러볼 것도 없이, 높이 서 있는 쌍둥이 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
건물을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저 수많은 사람들 틈에 숨는다면요?
하기리 유우야:타워 안으로 휙 들어갈게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쌍둥이 타워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심야에도 상층부가 영업중입니다.
하기리 유우야:휴...
다행이야
다행히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앞의 줄도 길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사람들 틈에 섞여 무사히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겠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엘리베이터쪽으로 감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또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의식해서 손 놓음
하기리 유우야:
그럼
자캐는 여기까지 걸어올 때 봤던 거 생각하고
"머리 모양, 그대로네."
보존된 만두 생각함
사카키바라 신:"지금 그런게 중요해." 말하면서 뒷머리 만짐
"바꿀 이유도 없고."
하기리 유우야:괜히 웃었다가
"평범한 사람들 행세 하는 중." 안들키게(진지한 사유는 아님)
"그럼 올해로..."
"스물 여덟인가." 얘기하면서
엘리베이터 층수 내려오는 거 봄
사카키바라 신:"그래."
하기리 유우야:"하하. 신이 나보다 연상이야."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엘레베이터 열리자마자 조금 순서 무시하고 유우야 끌고 엘레베이터 탐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키는 똑같은데 전체적인 체격이 좀 더 커졌나... 같은 느낌이예요
깡패같아서 아무도 뭐라 안함
하기리 유우야:애 컸어ㅠㅠ
사람들이 너 무서워해...
그럼 위쪽층 누르고
이거 한쪽이 유리창 엘베 이런건가? 그럼 좀 안쪽에 섬(밖에서 안 보이게)
사카키바라 신:엘레베이터 문 닫히고 나면 유우야 쳐다봄.....
생각해보니 그럴듯....
관광건물이다보니...
하기리 유우야:신 팔 잡고
이쪽으로 오라는 듯이 살짝 끌었다가
"겨우 만나자마자 난리도 아니네." 푸념하듯이 말하고선 웃음
사카키바라 신:"... ..."
우울해
하기리 유우야:ㅠㅠ
왜우울해해ㅠㅠ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뭔가 말하려다가도 아무말도 못함 ㅠ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사카키바라 신:주머니에 손 넣었다가 엘레베이터라 손 뺌
하기리 유우야:사람 많아서 그냥 가까이서
붙어서있는중
사카키바라 신:"...뭐 ....."
"...크게 변한 건 없어. 아무것도."
하기리 유우야:말 들으면 쳐다봄
"그래?"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이런 거 내가 들어도 되는 건가."
엘레베이터가 도착해서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먼저 들어온 대가로 맨 마지막에 내려야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들내리는거 기다림
사카키바라 신:"그냥 일 하면서."
하기리 유우야:"무슨 일?"
사카키바라 신:"아무거나. 뭐든 오래는 안 해."
하기리 유우야:"그렇구나."
사카키바라 신:"보더도 명목상은 가입되어 있고."
하기리 유우야:"아. 안 그래도 물어보려던 참이었는데."
"왠지 신기한 기분인걸."
사카키바라 신:"뭐가."
하기리 유우야:"네가 일본에 오래 머문 이야기를 네 입으로 직접 듣는 게?"
이왕이면 옆에서 계속 보고 싶은데... 하고 속으로만 생각함
사카키바라 신:"떠나 있던 때도 있었어. 왔다갔다 할 뿐이야."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사카키바라 신:"그리고 어차피...."
말하면서 엘레베이터 내림
하기리 유우야:쳐다봄
따라 내림...
전망대가 있는 층에 도착한 두 사람을 반기는 것은 커다란 유리 통창 너머로의 아름다운 야경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황금색의 빛무리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듯 아스라이 수평선을 이루어 반짝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아래로 트리도 보일듯...
사람과 생기를 되찾은 미카게시의 고층빌딩들에 차례차례 불빛이 들어오면서 감격적인 야경을 자아냅니다.
자신들을 노리는 수상한 사람들의 존재조차 잠시 잊게 할 만큼의 보람이 있는 풍경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창밖 보다가
사카키바라 신:"곧 떠날 것 같으니까."
하기리 유우야:"맨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까마득하게 보이네."
그러다 돌아보고
"갈 거야?"
사카키바라 신:그럼 별 말 안하고 그냥 창가 가까이 와서
아래나 같이 내려다보고 대답 안함
"높으니까."
하기리 유우야:빤히 보다가
마감시간 1시간을 아슬하게 남겨둔 시간이지만, 상층부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렇지." 야경 보고
크리스마스가 정말 코앞이구나 싶음
"아까 그 사람들, 뭐였을까."
사카키바라 신:"얼마 없어 보일때 잡아다 패보는게 나았나."
하기리 유우야:ㅋ "어떻게 그래, 무리야."
::참고로 통유리창을 살펴보면....
바로 옆에 선 한 쌍의 연인은 서로를 꼭 껴안아 감미로운 사랑의 말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왜 10월에 아기가 많이 태어나는 지 알 것 같기도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크리스마스란...
사카키바라 신:"왜 안돼?"
"그런 식으로 방법을 가리니까 멋대로 사라지는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그쪽 보다가 신 돌아보고
"나 참..."
아니 이 도시 너무
사람이 사라지는 일이 흔해서
사람은 쉽게 사라지지않는다는 말도 못함 ㅠㅠ
"안 그러고 싶은데 말이지."
사카키바라 신:"말만 하면 뭐 해."
"당신은 옛날부터 꼭...." 말하다 그만둠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그냥 웃음
사카키바라 신:"... ..." 우울해
하기리 유우야:ㅠㅠ
"어떻게 된 건지는 몰라도,"
"아쉽네."
"너랑 크리스마스 보낼 거 기대하고 있었는데." 내...
크리스마스...
::디저트 전문점, 기념품 샵, 계단이 보이네요. 자유롭게 이야기 하고 원하실때 이동하시면 OK
하기리 유우야:사실 이제와선 크리스마스가 문제가 아님
ㅠㅠ
저히애가 우울해해요ㅠㅠ
어딜 봐도 크리스마스 풍경인 바깥 쳐다보는 중...
사카키바라 신:잠깐 생각하는 듯 하다가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어."
"크리스마스 같은 거."
나 크리스마스같은건 정말싫어 인간으로 진화함
하기리 유우야:"또 그런 얘기만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비남자팅구가
붉총NPC가 됐다고?
사카키바라 신:"당신 집이라면 짐 뺄때 가보게 됐고."
하기리 유우야:"짐? 내 짐?"
사카키바라 신:"그래. 월세집이었잖아?"
"몇 달은 보더가 관리했지만 8년동안 비워둘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하기리 유우야:"으음." 나 정말
실종됐구나를 실감하는 중
"좀 더 제대로 초대하고 싶었는데~..."
사카키바라 신:"당신이라면 신경쓰지 않을거라고 츠즈노 하루나가."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와줬네. 보니까 어땠어? 기억나?"
"하하..."
사카키바라 신:"있던 짐은 우치카가미하라가 자기 집 창고에 보관해도 된다고 해서 거기다 넣게 됐지만."
하기리 유우야:"그랬는데도..." 안 돌아온 거구나
..ㅠㅠ
사카키바라 신:"이젠 기억 안 나."
당연하지만 기억함
하기리 유우야:"오래 되긴 했네." 곧이곧대로 믿음
사카키바라 신:"그래...."
하기리 유우야:ㅠㅠ
...ㅠ ㅅ ㅠ
잠깐 바깥 살폈다가
"안에서 잠깐 시간 보내다 나가는 게 낫겠다."
::다행히 누군가 쫓아올 것 같은 낌새는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런 말을 하고 나면
옆쪽에 있는 게 디저트 전문점이네요
사카키바라 신:우울하고 칙칙한 얼굴로 디저트카페 보는중
하기리 유우야:마감이 앞으로 한 시간 남아서 남은 건 세일도 조금 해주느라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음
ㅋㅋ
사카키바라 신:슬프지만
그럴순없어요
하기리 유우야:
젠장
사카키바라 신:사람은 얼마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적어ㅠㅠ
그럼
우울하고 칙칙한 얼굴인 애랑
미카게시 복구 이후 새로 입접한 디저트 전문점입니다.
어두운 세피아톤의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하기리 유우야:디저트 전문점 구경함
크리스마스를 맞아 창가 및 테이블마다 트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트리다...
다양한 쁘띠 갸또와 케이크들이 있으며, 고급을 내세운 만큼 가격대가 상당합니다.
그 탓인지, 하여간 가게에는 자리가 넉넉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아...비싸
쇼케이스는 거의 다 비워져있는 걸 보니 시간 탓이겠죠.
커피나 따듯한 음료, 차도 판매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뭐라도 마실래?"
사카키바라 신:"아무거나."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핫으로 하나랑
차 중에 따뜻한 거
하나 같이 시킴
! 아르바이트생:"어서오세요!"
노련해보이는 아르바이트생은 머리 위에 산타 모자를 쓰고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아...친숙해(련)
! 아르바이트생:안쪽에서 내일 분의 디저트 밑작업을 하는 다른 파티시에가 한명 보이네요. 뒷모습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오오
차 종류는 뭐 있을까요
! 아르바이트생:말차 라떼/ 라임 티/ 유자 민트 티/ 얼그레이/ 히비스커스/ 캐모마일/ 차이 티
하기리 유우야:많잖아
"캐모마일로 괜찮아?" to 신
사카키바라 신:"상관없어. 아무거나."
그리고는 대충 아무데나 앉아서
주문하는거 봄
하기리 유우야:"그럼, 아메리카노 뜨거운 거 한 잔이랑 캐모마일 차 한 잔이요."
사카키바라 신:내부는 금연이겠지... 아무래도...
하기리 유우야:카드로 결제도 함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그냥 또 주머니에 손만넣고있음
하기리 유우야:
귀여운듯ㅋㅋ(련)
! 아르바이트생:"네, 잠시 기다려주시면 가져다드릴게요!"
하기리 유우야:"네."
그럼 돌아봤더니
신이 앉아있길래 가서 맞은편에 앉음
두 사람이 자리로 돌아가면, 매대의 아르바이트생과 그 앞의 손님간에 대화가 자연스레 들려옵니다.
하기리 유우야:무슨 얘기 하고 있나....
! 손님:"역시 크리스마스네요. 오늘 본 커플만 해도 몇 명인지."
하기리 유우야:좋겠다(련)
나도 커플하고싶어(련)
! 손님:"친구들도 다 프로포즈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다니까요. 나이는 나이인가봐."
하기리 유우야:크리스마스란~ 아까도 그랬지 (캐)
! 아르바이트생:"우와, 맞아요."
"오늘 반지 상자를 보여주시면서 비슷한 색의 리본을 찾는 분들도 되게 많았어요." 쿡쿡 웃음
"아까 보니 꼭대기 실외 전망대에서 프로포즈 한다고 모자란 촛불을 여기서 사가는 사람도 있었던 거 있죠?"
"덕분에 지금 예비 초가 없어서, 내일 아침일찍 사러 가야돼요."
하기리 유우야:바쁘다 바빠
! 손님:"로맨틱하네~"
하기리 유우야:그 얘기 들으면서
! 손님:"아까 전나무 앞에서도 누가 프로포즈 하던데."
하기리 유우야:낭만적이네~ 라고 말해서
손님이랑 말이 겹침
! 손님:"대단한 용기죠?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사카키바라 신:턱괴고 별 생각없이 봄
하기리 유우야:"그렇지."
"신은 사귀는 사람 없어?" 궁금
해당 손님이 주문한 것 같은 디저트를 안에서 포장해서 파티시에가 가지고 옵니다.
사카키바라 신:"아...." 뭐라고 말하려다가
! 안도 호노카:"그런데 사실, 프로포즈라는 거 거의 거절당할 일이 없다는 거 아세요?"
하기리 유우야:
! 손님:"네?"
하기리 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도 호노카:"결혼할 때 쯤 되면 다들 오래 사귀었으니까 약속된 수순인거죠."
하기리 유우야:뭐냐 이 산타모자는
! 안도 호노카:"메리 크리스마스. 바로 안 드시면 냉장보관 하세요."
! 손님:"그런 거구나. 앗, 감사해요."
"혹시 내년 갈레트 예약도 받으세요?"
하기리 유우야:손님이 케이크 받는 거 보다가
! 안도 호노카:"받고 있어요. 문자 메세지 넣어드리면 도와드릴게요."
하기리 유우야:신 쳐다봄 ing
사카키바라 신:잠깐 안도 호노카 보느라 말이 없어짐
안도 호노카는 손님을 보내고 난 뒤,
신과 시선을 마주칩니다.
신은 미묘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유우야를 봅니다.
사카키바라 신:"...왜?" 이야기 까먹음
하기리 유우야:"음?"
그럼 표정보다가
"아는 사람?" 어쩐지 기시감
사카키바라 신:"아니...."
뭐라고 해야됨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쳐다보는 것 같길래. 그런가~" 고개 끄덕임
아 진짜 뭐 이렇게 자연스럽게 알바하고있는거
사카키바라 신:"눈에 띄니까 쳐다봤겠지. 남자 둘이서."
하기리 유우야:"응? 그런가?"
"뭐 어때."
"아, 주변은 다 커플인 것 같긴 하더라." 그래보였다는 뜻인가? 해서 이야기함
사카키바라 신:"보통 디저트 집에 오진 않잖아."
하기리 유우야:"디저트 집이 뭐 대수라고. 좋아하면 오는 거지~"
사카키바라 신:"근데 안 시켰고."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신이랑 오는 건 좀 특별한가?"
"하하. 반기지 않을 것 같아서." (디저트를)
사카키바라 신:"또 특별할 건 없지만... 안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고."
하기리 유우야:"그렇지?"
"게다가 다른 날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이브잖아."
"여기야 사람이 좀 적긴 해도."
사카키바라 신:바깥 보고
뭘 좋다고 웃어...ㅅㅂ
하기리 유우야:
ㅌㅋㅊㅋㅌㅊ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여전히 ^ ^ 상임
"방금 전까지는,"
하기리 유우야:"그러니까. 여기 오기 전까지는 뭐하고 있었어?"
"일?"
사카키바라 신:"약속이 있어서."
"누굴 좀 기다리느라."
하기리 유우야:"똑같은 크리스마스?"
사카키바라 신:"...그래."
하기리 유우야:"이런. 얼른 돌아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사카키바라 신:찡그림
하기리 유우야:"지금도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닌가."
사카키바라 신:"어떻게?"
하기리 유우야:"그게 문제네."
사카키바라 신:"내가 돌아가면 당신은 또 어떻게 하려고?"
"그런건 상관 없다 이거야?"
하기리 유우야:"나야 널 찾아다니겠지."
사카키바라 신:"그러다가 무슨 일 생겨봤자 당신에게 생기는 거라고."
하기리 유우야:
나에게 매번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
사카키바라 신:지금 내말이 말같지가 않아
하기리 유우야:
ㅠㅠ
"음..." 그냥 웃었다가
"당장은 어느 쪽이든 방법이 없는 것 같으니까,"
"뭐든 찾기 전까지는 그럼 부탁할게."
사카키바라 신:뭔가 짜증내다가 김샘
턱괴고 고개 돌림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나는 그동안 또
쳐다보고있음
신기하다...
컸어...
"그 사이 골초가 된 것 같던데?"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어."
"어쩔건데."
하기리 유우야:
"걱정인걸."
"나를 좀 본받지."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옆에 있어야...."
또 울컥하다 그만둠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뭘 본받아. 당신도 어디가서 담배 피고 있을지 아닐지 어떻게 알아."
하기리 유우야:"아닐걸?"
그날의 난 왜 사라진걸까 또 속으로 생각하다가
마음이 좋지 않아짐(RE)
사카키바라 신:"모르잖아."
하기리 유우야:"모르긴."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몰라."
"몇년 전에 당신이 이러고 있을지 몰랐던 것 처럼, 몇년 후에 당신이 뭘 하고 있을지 모르는 거라고."
하기리 유우야:으쓱이고선
"그래도 있던 곳에서 타의로 멀어진 걸 거 아니야."
"적어도 지금의 나라면, 돌아갈 방법만 찾으면서 건강 관리 같은 걸 하고 있었을걸."
사카키바라 신:"...됐어. 돌아오던지 말던지."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어딘가에서 또 헤어지기 싫은 사람을 만나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
"원래 그런 녀석이니까." 식은 차나 마심
하기리 유우야:"그랬으면,"
"그랬어도 연락했을 거야. ..." 커피 홀짝
사카키바라 신:"연락 수단이 없으면 어쩔 수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 커피 컵 내려다보다가
"가정에는 약해서."
"하지만 말만 들어도 참 멀리 있네."
바로 떠오른 게 네이버후드이기 때문일까...
마저 커피 마심
사카키바라 신:"됐어.... 이런 이야기."
"이제 나랑 관계 없어."
하기리 유우야:"그럼..."
사카키바라 신:주머니에서 손 넣어서 반지만짐. . . . ..
하기리 유우야:지금 왜 나랑 같이 있어주는 거냐고 생각하다가
ㅠㅠ
커피 다 마셔서 잔 내려두고
애 차 얼마 남았는지 봄
그럼 갑자기 테이블에 에클레어가 두 개 내밀어집니다.
! 안도 호노카:"서비스예요. 마감 시간이거든요."
"곧 폐기해야 하는 거기도 하고."
하기리 유우야:"아.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안도 호노카:"메리크리스마스."
안도 호노카가 신과 유우야를 힐끔 보고는 돌아갑니다.
사카키바라 신:난 안 보고 있었음
하기리 유우야:
::유우야는 에클레어를 보며 관찰 판정.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람은 못보고
에클레어만 잘본다니
::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칼로 잘라먹음
::접시 밑에 작은 종이가 깔려 있음을 눈치챕니다.
하기리 유우야:에.
그럼...
에클레어 한 입 입에 넣고서
식기는 접시 옆에 두고
접시 밀어서 종이 꺼내볼래요
::종이를 꺼내면 Days Like This 라는 가게의 명함 뒷면에 작은 메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팔랑... 뒤집어봤다가
이거 한 시간이 아니라 한 시 맞죠
::
하기리 유우야:okok 그럼
"...?" 하다가
신이 이쪽 보면
명함 뒤집어서 보여줌
사카키바라 신:그럼 에클레어 관심없어서 다른데 보고 있다가 얘가 종이 꺼내면 봄
"... ..."
"지금 몇 시야?" 11시 얼마 안지났어요
하기리 유우야:"열한시 십일분."
사카키바라 신:"한참 남았네."
하기리 유우야:"무슨 일이지...?"
"그냥 지금 얘기하면 될 텐데."
사카키바라 신:"아마 좀... ..."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지금 상황이랑 관련된 거겠지."
하기리 유우야:ㅇvㅇ ?
"이게?"
그런가...? 어떻게...? 라고 생각은 하지만
사카키바라 신:"우릴 쫓는 녀석들 말이야."
하기리 유우야:신의 말을 잘 믿어서 납득은 함
"아까 그 사람들 얘기지. 나중에도 찾아봤어?"
"아니, 그때는 이런 단서도 없었을까." 냠
사카키바라 신:"나만 찾은게 아니라 보더 쪽에서 전면적으로."
"글쎄, 그때는...."
"전혀 못 만나서."
하기리 유우야:"이런. 바쁘게 만들어버렸네."
..ㅠㅠ
그 말 들으면 좀 생각하다가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든 명함 앞뒤로 잠깐 팔락임
사카키바라 신:"그러고보면 그 날 이후로 본 적 없네." 안도 호노카도... 라는 혼잣 말
"괜찮아."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웃음
"역시 아는 사이지?"
사카키바라 신:"어."
하기리 유우야:"그럼 됐어."
"시간이 좀 뜨네."
"별일이 없으면 아까 얘기한 대로, 여기서 좀 있는 게 낫겠다."
사카키바라 신:내가 네가 모르는 친구들이 좀 많아....
하기리 유우야:
아니그니까
정확히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그생각하고있었음 방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모르는...
너만아는 여자들
사카키바라 신:딱히 내가 알려고한것도 아닌 애들
하기리 유우야:
한 입 더 먹음
사카키바라 신:"열두시엔 건물 폐장이야. 나가야 돼."
하기리 유우야:딱 한 입 남음 "아, 자정까지인가."
"그럼 상황 봐서 그때나 직전에 나가자."
사카키바라 신:대충 동의의 끄덕임
하기리 유우야:얜 에클레어 하나도 안먹는거겠지
사카키바라 신:네 ㅋ
하기리 유우야:ㅋㅋ귀여움
사카키바라 신:그럼 에클레어를 먹는 유우야를 보며
어쩌고어태커여도 타다노 남자아이구나...같은 생각은 안하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나
사카키바라 신:"그리고... 있어."
하기리 유우야:냠 하고 마지막입 먹었다가
"응?"
사카키바라 신:"여자 친구."
하기리 유우야:"정말?"
사카키바라 신:말하고 다 먹는거 보면 그냥 일어남
하기리 유우야:"어떤 사람이야?" 관심도 UP
일어남
사카키바라 신:반응보고 기분 별로됨
하기리 유우야:쫓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알아서 뭐하게."
하기리 유우야:"궁금하잖아~"
"평생, 아니. 평생은 아니어도 8년 뒤까지는 비밀로 할게, 응?"
사카키바라 신:"병원에서 레지던트 중이야."
"대대로 의사랑은 연이 별로인 집안이라 이제 헤어지려고."
하기리 유우야:
아 진짜 한마디한마디가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묵직하네
"그런 이유로?"
사카키바라 신:"그런 이유로."
하기리 유우야:"좋아하면 계속 잘 지내도 되는 거 아니야?"
사카키바라 신:"별로 안 좋아해."
하기리 유우야:"음?" zz
"사귄다며."
사카키바라 신:"그러곤 있는데."
하기리 유우야:"있는데?" 고개 기울임
사카키바라 신:"그런데도 안 좋아할 수 있는거야. 왜 말을 못 알아들어."
하기리 유우야:갸웃?
연애가 무거운 타입
사카키바라 신:"난 누구든 상관 없었고, 걔도 그걸로 상관없다고 해서 사귀었지만."
"이제 질려서 찰 생각이었어. 아까 약속이 있다고 했었잖아?"
"뭐, 그럼 이제 없는거네."
하기리 유우야:"크리스마스에? 너무한 남자친구네." 가벼운 어조
사카키바라 신:"나쁜 일이 시기를 가려서 일어나는 건 아니잖아."
"안 그래?" 말하고 쳐다봄
하기리 유우야:"그건..." 눈 마주쳤다가
"아니, 다르지."
"날짜는 얼마든지 고를 수 있잖아."
"뭐, 그래도..."
사카키바라 신:"아, 그래."
"나한테 크리스마스는 줄곧 개같은 날이라서 남의 크리스마스도 망치려고."
"이제 됐어?"
하기리 유우야:"마음도 없는데 크리스마스에 데이트할 기분 같은 건 아무래도,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워 ㅋㅋ
사카키바라 신:
빡치게하지마
하기리 유우야:그럼 두 손 들었다가(항복포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워
"그렇게까지 말하지는 않았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내가 그렇다고."
하기리 유우야:ㅇvㅇ ; ; ; 세미포로리
"좋은 날인데 말이야."
그럼 일어난 김에
옆쪽의 기념품샵 열려있는 데로 걸어감
사카키바라 신:짜증
뭘좋다고 웃어 상태로 따라감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장실좀
하기리 유우야:네 저도
그럼이틈을타서 다녀올게요
사카키바라 신:
돌아옴
하기리 유우야:30초만...전기담요 콘센트꽂는중
끝끝
전형적인 미카게시의 기념품들을 팔고 있는 기념품 샵입니다.
쌍둥이 타워만의 독특한 기념품들도 있습니다.
인형이라던가, 쌍둥이 타워 건물의 외형을 딴 키링, 볼펜, 화려한 마그넷과 머그컵들…
하기리 유우야:오오
::이런 걸 기념품으로 판다고? 싶은 물건들도 많이 보이네요.
하기리 유우야:전형적인 기념품점이구만
그렇다고...?
구경하다가
"이런 건 누가 사려나~" 함
::네 가령 천황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 같은겁니다
하기리 유우야:
이런건.누가사는거야
사카키바라 신:"글쎄다. 외국인 관광객?"
하기리 유우야:"아아. 확실히." 납득댐
"그러고 보니까..." 그럼 좀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어째 좀 큰 것 같기도 하고?"
사카키바라 신:"똑같아."
"갑자기 뭐야?"
하기리 유우야:"그래? 기분 탓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외국인 관광객 하니까."
"아까 밑에서 사람들이 너 찾을 때 한 얘기가 생각나서 그만."
사카키바라 신:ㅡ_ㅡ
"난 국적도 있어. 일본놈들이란." 앞말이 뒷말을 전적으로 부정중
하기리 유우야: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새삼 또
스물 여덟살이라...하고 쳐다보다가
사카키바라 신:"이번에 떠나면 그냥 없애버리든가 해야지."
하기리 유우야:"떠나면 어디로 갈 거야? 정해뒀어?"
사카키바라 신:"일단 볼티모어로 갈거야."
하기리 유우야:"집에도 들르고?"
사카키바라 신:"들르는게 아니라 거기서 살겠지."
하기리 유우야:"아하."
"미리 정리해둬서 다행이네." 라고 말했다가 문득
사카키바라 신:우울해...
하기리 유우야:"아니지, 이것도 8년 전 일인 거네."
ㅠㅠ
아진짜
나도
사라지고싶지안하 [광기]
사카키바라 신:"상관없어...."
하기리 유우야:ㅠㅠ
"여전히 남아있어서 다행이야." 이건 좀 혼잣말처럼 말했다가
좀 생각하다가
"이제 일본에는 다시 안 올 거야?"
사카키바라 신:"응."
하기리 유우야:"..."
"그래."
사카키바라 신:"참고로 료우카는 못 찾았어."
하기리 유우야:"아..."
사카키바라 신:"아유미는 그냥 프랑스에서 살기로 했고."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히지리는 도쿄에서 지내."
"부모님도 더는 여기 없고."
하기리 유우야:울적해
사카키바라 신:"사실상 내가 마지막인거지."
"집도 처분한지 오래야."
하기리 유우야:ㅠㅠ
"준비도 다 됐고, 이젠 정말 가는 것만 남은 건가."
사카키바라 신:"...그렇네."
하기리 유우야:"어쩌다..."
보다가 그냥 웃음 "그 전에 이런 일이 생겼나 몰라."
사카키바라 신:기념품 점에서 나와서
그냥 기념품점 앞 쓰레기통에서 담배피기 시작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ㅋㅌ
ㅊㅋ
"아, 여긴..." 실내...
사카키바라 신:
빠르게 피고 버림
하기리 유우야:그럼 직원 안 오나 망봄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이에 애가 다 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담배 냄새." 뭐라 하는 투는 아님
사카키바라 신:망보면 하나 더 필래
하기리 유우야:뭘 더 피워 이자식ㅋㅋ
사카키바라 신:두개 피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사카키바라 신:"폈으니까 당연하지."
하기리 유우야:두 개째 꺼냈을 때는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손으로 신 손 꾸욱 누르면서 안댄다했음
사카키바라 신:그러든가 말든가
하기리 유우야:"그것보다도..."
사카키바라 신:쳐내고 담배 핌
하기리 유우야:이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망봄 ㅠㅠ
사카키바라 신:진짜 두개만 핌
끝냄끝냄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_ㅡ....
뜬금지금
커망님의 기분을 처음으로 체험함
따뜻해지고나니까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추웠던 제가
정서불안이었단사실을꺠달음...
사카키바라 신:정서불안이었나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안락해..
ㅠㅠ
그것보다도
헤어지고나서 지금까지 내가 알던 나랑 다른 인생을 오래 산 사람이란게
실감났을뿐이야.... ....어쩌구
하기리 유우야:계단.이라. 이거 비상구인가요
나랑? 너랑 다른 인생을 ㅠㅠ
사카키바라 신: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듯
하기리 유우야:오오 조아요
그럼 애가 담배 다 피면
실내흡연 저지른 장소에서 도망도 칠겸(joke
"올라가볼까." 하고
계단 통해서 올라갈게요
실외 꼭대기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입니다.
늦은 밤이니만큼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타박타박...
위층에는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떠올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원래 대로였으면
지금쯤 집에 돌아갔거나 같이 갔거나(신:누구맘대로) 했을 시간이라는
생각하면서 걸음
사카키바라 신:ㅠㅠ
"아까."
"무슨 말 하려고 했던거야?" 그것보다도... 에서
하기리 유우야:계단 올라가다가 그 말 들으면 돌아보고
"아까?"
"아."
"실내에서 흡연 금지야."
"누가 오면 뭐라 그러겠다."
사카키바라 신:"참나."
"뭐라 하라고 해."
하기리 유우야:"그러다 쫓겨난다?"
사카키바라 신:"곧 폐장시간인데 뭘."
하기리 유우야:그 말에 시간 봤다가
"이 시간쯤이면 전망대도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으려나."
하면서 올라감
유리창이 없는 실외의 꼭대기 층에 도착하자, 크리스마스 이브의 싸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하기리 유우야:싸늘해...
하지만 웅성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피어나는 달콤한 사랑의 열기로,
추위는 끼어들 틈조차 없이 후끈한 분위기네요.
하기리 유우야:싸늘해...
다들 데이트하러왔구나
머리 날려서 앞머리 조금 정리했다가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네." 하고 난간쪽 가서
기대고 바깥의 미카게 시 풍경 내려다봄
세련된 짙은 남색의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가 몇 십송이의 장미꽃을 들고 한쪽 무릎을 꿇은 채,
그의 연인에게 청혼을 하는 중입니다.
바닥에는 거대한 하트 모양으로 배열된 촛불이 은은하게 타오릅니다.
하기리 유우야:우와...
사카키바라 신:나 그 꼴 보고 또 담배나 핌
하기리 유우야:ㅋㅋ
이정도 바람불면 막 어 담배불꺼지는거아니야??(담배지식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청혼하는 거 보다가
잘되면 이번에도 박수쳐줌 ㅠㅠ
사카키바라 신:불붙이기가 좀 어렵고요
붙으면 잘 탐
하기리 유우야:
오오 ㅋ
잘 붙임?
사카키바라 신:옆에서 손으로 바람막고 탁... N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탁... N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ㅌㅊ
ㅌㅋ
사카키바라 신:탁... N
하기리 유우야:
내생각에...
사카키바라 신:슬슬 짜증남
하기리 유우야:넌...
포켓볼떄도
사카키바라 신:Y 탁....
하기리 유우야:느꼈지만
진짜운이없는거같애 ㅠㅠ
사카키바라 신:됐다 담배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배를피기위한의지 ㅠㅠ
! 청혼하는 남자:"이건 너를 위한 99송이의 꽃다발이야...."
하기리 유우야:청혼하는 커플 구경중
! 청혼하는 남자:"미와코, 사랑해."
"나의 100번째... 단 한송이의 꽃이 되어줄래?"
"결혼해줘."
조금 구닥다리에 촌스러워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자기만의 감성이 있는 거지~~
하지만 중요한 건 그들의 타오르는 진심이니까요.
남자가 건넨 화려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기쁜 듯이 받은 그의 연인은 남자를 강하게 껴안습니다.
! 청혼하는 여자:"응, 물론이지...."
이어지는 사람들의 우렁찬 환호소리와, 이브의 밤하늘을 수놓는 휘파람의 선율.
아름다운 해피엔딩의 밤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축하드려요~" 박수쳐줌
와 이 풍경이야말로 정말
매일같이 새커플이 터지는 타임라인과
다를바없음
그런한편 내옆의 담배나 피는 중인
붉총NPC(아님)...
문득 느껴지는 기척에 옆을 바라보면 신이 금속 반지를 꺼내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연인이 있다던데, 커플링이었던걸까....
하기리 유우야:그럼 옆에 봤다가
역시 헤어지기 싫은 거 아닌가 생각함(캐)
"왜 안 해?"
사카키바라 신:물어보면 다시 집어넣음
"못 한거야."
하기리 유우야:"응?"
"끼고 다니면 떨어뜨릴 일도 없을 텐데." 처음에 주운 거 떠올림
사카키바라 신:"끼기 싫어."
하기리 유우야:"음...?"
음....
하긴 곧 헤어지고
일본 떠날 거라고 했으니까 그럴 만한가...(캐)
"좀 아쉽네."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왜긴~"
"애인 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마저 들은 게 헤어진다는 얘기였잖아."
사카키바라 신:"당신이 아쉬울게 뭐가 있어?"
"갈수록 주제넘게 굴어서 별로였어."
하기리 유우야:"응? 잘 되면 좋은 거고..." ㅇvㅇ
z
"왜. 담배피지 말래?"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그런 사소한 문제가 아니야."
"당신이야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되고 싶은거면 여기서 이럴 때가 아니라...."
하기리 유우야:"나?"
사카키바라 신:"그래."
하기리 유우야:"여기서 이럴 때가 아니라?" 마저 말해보라는 듯이 기다림
사카키바라 신:"전화해서 지금이라도 만나달라고 하지 그래."
하기리 유우야:"음. 별로 안 내키네."
사카키바라 신:뭔가 말하려다가 그냥 쳐다봄... . . .. . .
하기리 유우야:이쪽보고있으면
눈 접어서 웃으면서 "그건 꼭, 곧 사라져버릴 사람 같잖아."
"그러긴 싫어."
사카키바라 신:"안 그래도 사라졌는데 뭐."
"본인도 가기 전에 보고 싶은 사람 얼굴이나 한번 더 보고 싶지 않았겠어..."
하기리 유우야:"나를 도와주려는 거 아니야? 하다못해 뭔갈 알아내기라도."
사카키바라 신:"못 하겠어."
하기리 유우야:"돌아가고 싶어?"
사카키바라 신:"그건 별로 상관없어. 어차피 갈 데도 없는데."
하기리 유우야:"그럼?"
사카키바라 신:"그냥... ..."
"아무것도 못할 것 같으니까. 됐어.... 그냥 잊어."
"당신을 못 보고 있겠는 거 뿐이야."
하기리 유우야:"..." ㅠㅠ
"미안."
"아... 왜 사과해버렸지."
"안 하려고 했는데."
사카키바라 신:누가 난간 근처에 버려둔 음료캔 안에 담배꽁초 버림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나한테 사과할 일은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그냥 보다가
...ㅠㅠ
뭐라그래
"약속을 어겼잖아."
사카키바라 신:"그런건...."
"이제 됐어."
하기리 유우야:..................
미안한 얼굴로 그냥 쳐다봤다 말음...
::쩜쩜쩜
망원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
망원경 쪽으로 가볼게요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망원경입니다. 도시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네요.
하기리 유우야:어쩐지
침묵이 이어지는 이 순간...
망원경쪽 가서 써서
미카게시 봐봄...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ㅠㅠ침울
::어딘가는 화려하고, 어딘가는 불이 꺼진 이 도시....
전망대는 미카게시의 동쪽 방향을 향해 나 있습니다.
어딘가 위화감이 드는 듯 한데...? 어디였을까?
하기리 유우야:얼레...
::재도전하거나 지도보고 골라도 됩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망원경에서 눈 떼고
쳐다보다가
"뭔가..."
"신, 저쪽에 조금 이상하지 않아?" KPC찬스 쓸래요
사카키바라 신:"...?"
근데 이거 내가 본다고 알아볼 수 있는걸까?
하기리 유우야:모를지도 ㅋㅋ
애가 뭐가.하면 그때 다시보면댐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저기 왜 저래?"
하기리 유우야:
잘아는데?
::뭐ㅓ
성공했으니까
하기리 유우야:"어디?"
::아는걸로하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것도사실
상당히 잘 봄;;
::신이 맞춰놓은 전망대는 아사쿠사 성당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성당...이네."
::해당 성당은 크리스마스 조명을 제외하고는 불이 꺼져있는데, 그 앞에 수상한 불빛이 점멸합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빌려서 다시봐봄
::내부같지는 않은데... 뭘까요?
하기리 유우야:에에...?
::자세히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저 불빛, 뭐지."
그럼
시간 확인함
사카키바라 신:"내 말이."
열두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곧 폐장시간이네요.
사람도 빠지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
성당까지 거리는 얼마나 걸릴까요
사카키바라 신:가까워요 걸어서 10분?
하기리 유우야:오오
그럼
망원경에선 손 떼고
"확인해보러 가자."
"혹시 모르니까."
사카키바라 신:그럼 별 말 없이 내려가려고 몸 돌림
하기리 유우야:신 먼저 내려가게 두고
신이 먼저 계단을 내려갑니다.
하기리 유우야:이번엔 뒤에서 따라내려가면서
신 뒷모습 쳐다보면서 감...
뒤를 따라 내려오려던 유우야는, 계단을 올라오는 누군가와 마주칩니다.
하기리 유우야:누굴까...
그는 빠르게 계단을 오르다가 유우야와 부딪힙니다.
부딪히는 순간, 번개처럼 데자뷰가 뇌리에 꽂힙니다.
그리 세게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하기리 유우야:어...
사과를 건네거나, 자리를 피할 틈도 없이 부딪힌 사람은 유우야의 팔을 잡아옵니다.
! 행인:"유우야!"
머뭇거리기도 전에 낯선 사람은 친근하게 팔짱을 껴오며 말을 겁니다.
마치 10년지기 친구라도 되는 것 처럼요.
하기리 유우야:"...?"
그러나 아무리 기억을 헤집어보아도 이런 사람과 알고 지낸 적은 없습니다.
! 행인:"여기서 뭐 하고 있어?"
"사람이 많아서 정말 한참 찾았네."
"자, 빨리 내려가자. 다들 기다려~"
하기리 유우야:"응?"
이 사람....
사카키바라 신:"뭐 해?"
"누구야?"
! 행인:"네?"
"저 유우야 친구인데. 아는 사람이야?"
하기리 유우야:"..."
자신을 노리고 있는 수상한 사람이란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기리 유우야:표정이 잠깐 'ㅡ'로 조용히 입다물어서
뿌리치지 않으면 이대로 휘말려 끌려갈 지도 모르지요.
하기리 유우야:신은 이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는 눈치챘을지도
이 낯선 자는 아주 힘이 강한 탓에 쉽게 떨쳐놓을 수 없습니다.
사카키바라 신:"야. 헛소리 하지마."
::근력 판정합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사카키바라 신:참고로 저도함
하기리 유우야:나 잡은사람 보면서
ㅋㅋㅋㅋㅋㅋokok
사카키바라 신: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기리 유우야:"미안, 선약이 있어서."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 행인:"꺄악!"
두 사람이 강한 힘으로 수상한 사람을 떨쳐내자,
그 사람이 비틀거리면서 계단에서 밀려납니다.
소란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이런."
사카키바라 신:"됐어, 가자."
빠르게 계단 내려감
하기리 유우야:잠깐 그 사람 쳐다봤다가
신 따라서 서둘러 내려갈게요
신과 유우야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갑니다.
하기리 유우야:"..."
그 순간, 또 다른 손이 유우야를 붙잡아 옵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 수상한 행인:"하기리 형!"
"나야, 다이도우지. 기억 나?"
기억 날리가요.
하기리 유우야:"실례지만 누구신지?" 몰라ㅠㅠ
! 수상한 행인:"어릴 때 우리 잘 놀았잖아. 도쿄에서."
하기리 유우야:"사람을 잘못 보신 것 같네요." 떨쳐내볼래요
! 수상한 행인:"이번에 미카게시로 전근 왔거든."
하기리 유우야:몰라 ㅁㅊ 기억안나
! 수상한 행인: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모처럼인데, 술 한 잔 살게. 이리와."
"술 좋아하잖아. 응?"
하기리 유우야:좀 수상할 정도로
자신에 대해 잘 안다 싶다가도
얻기 쉬운 정보들이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떨쳐내볼래요 "죄송합니다, 지금은 바빠서요."
사카키바라 신:"이봐. 안 꺼져?"
"너 어디서 온거야."
하기리 유우야:하진짜
! 수상한 행인:"깜짝이야.... 이 사람 누구야?"
하기리 유우야:이런생각 안하려고하는데 자꾸 단속하는 남편같아ㅠㅠ(련)
! 수상한 행인:"아는 사람?"
하기리 유우야:"설명해드릴 의리는 없겠죠."
"우선 이것부터 놔주시죠."
! 수상한 행인:"아, 기억났다."
"미카게 시에 일본어 잘 하는 외국인이 있대."
하기리 유우야:한둘임?(련)
! 수상한 행인:"근데 외국인이란 이유로 나이도 속이고 다녀서 가게들이 골치라고."
"그거 당신 아니예요?"
사카키바라 신:"어쩔건데...."
하기리 유우야:재밌다재밌다(련)
! 수상한 행인:"저기요!"
"경비원! 여기 좀 도와주세요!"
하기리 유우야:"여러 모로, 사람 잘못 보신 것 같네요." 이거놔 손 떨쳐낼래요
! 경비원:"무슨 일이신가요?"
유우야가 손을 떨쳐내려고 하지만, 성인 남성과 함께 다른 사람이 팔을 붙잡아옵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오셨어요."
저 다른사람
경비원은아니죠??
! 또 다른 행인:이쪽입니다
"저 사람이예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 또 다른 행인:"저 사람이 아까 절 계단에서 밀쳤어요!"
하기리 유우야:경비원보고
! 또 다른 행인:하며 신을 가리키고는 유우야 옆으로 붙어옵니다
"나 너무 무서웠어, 오빠...."
하기리 유우야:"실례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저를 끌고 가려고 하는데, 좀 도와주시겠어요?"
! 경비원:"알겠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저사람아니라고
! 경비원:"이쪽으로 따라오시죠." 하고는
하기리 유우야:이사람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경비원:신을 데려가려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
"잠깐, 그쪽이 아니라..."
사카키바라 신:"아...." 욕함
도움안됨
하기리 유우야:
"이거 안 놔?" to 양옆사이드
! 수상한 행인:"무슨 소리야, 형. 얼른 가자."
하기리 유우야:발걸래요(ㅁㅊ
그렇게 경비원이 신을 데려가고, 인파가 몰려드는 가운데,
점점 엘레베이터 방향으로 가까워집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놓으라고
당신이 발을 걸어서 양 옆의 두 사람이 휘청거리면,
! 안도 호노카:"잠깐만요."
"저 여기 직원이예요. 제가 아는 사람 같은데."
하기리 유우야:남을 해코지하기전에
! 경비원:경비가 유우야를 쳐다봅니다.
하기리 유우야:호노카가 옴
! 경비원:"그렇습니까?"
하기리 유우야:"그쪽이 제 동행입니다."
! 안도 호노카:"얼른, 이쪽으로." 손 내밈
하기리 유우야:옆에 있는 사람들은 잠깐
휘청인거죠
흠...
::네 ㅋ
빠져나올 순 있어요
하기리 유우야:너네 지금 옆에 경비원있으니까 봐주는거야
빠져나와서 호노카쪽으로 뛰어감
::호노카가 유우야를 가볍게 당겨 인파 속으로 다시 숨어듭니다.
하기리 유우야:손 잡음 ㅠㅠ
! 안도 호노카:"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희가 불리해요."
안도 호노카는 신과 유우야를 끌고는 디저트 전문점 안으로 들어가,
하기리 유우야:저희, 라... 라고 속으로 생각하다가
두 사람을 카운터 아래로 쑤셔넣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꾸겨짐
! 안도 호노카:"나올 수 있을 때 신호 드릴게요."
사카키바라 신:"... ..."
불편한 자세로 꾸겨짐...
하기리 유우야:"그래요." 작게 말하곤
그뒤론 조용해짐
이 커다란애가
이렇게 꾸겨지다니...(련)
카운터라지만 사람 둘이 들어가기엔 조금 낮고, 자칫하다간 머리라도 박을 듯한 좁은 공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조용히 바깥 소리에 귀 기울이는 중
두 사람이 자세를 조정할 시간도 없이 아까 그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기리 유우야:"... ..."
바닥을 짚고 자세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신은 당신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사카키바라 신:"... ..."
! 또 다른 행인:"저기, 아까 이쪽으로 누가 오지 않았나요?"
"금발에, 귀걸이를 하고 있는 사람인데."
"저희 오빠거든요."
하기리 유우야:사기꾼!!
! 안도 호노카:"글쎄요, 저희는 마감시간이라."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전해드릴게요."
! 또 다른 행인:"아."
"하네기리 요시에예요."
하기리 유우야:
무슨소리야 ㅁㅊ
! 안도 호노카:"그러시군요. 찾으면 좋겠네요."
징그러울 정도로 유우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네요.
저 사람, 어떻게 자신에 대해 이렇게까지 잘 알고 있는 것일까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왜이렇게
많은정보가 팔려나간거
! 수상한 행인:"찾았어?"
! 또 다른 행인:"아니, 없대."
하기리 유우야:ㅡ_ㅡ .....
호노카가 신호할 때까지 그냥 가만히 신 옆에 꾸겨져서 붙어있는중
! 또 다른 행인:"혹시 안쪽을 좀 살펴봐도 되나요?"
! 안도 호노카:"네? 아뇨, 곤란하죠."
"지금 휴지중인 디저트들이 예민해서요. 사람이 들어가면 온도가 변하거든요."
하기리 유우야:잘한다 !!!
실랑이가 길어집니다.
::체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체력....
판정이란?
건강인가?
::
건강
건강건강
하기리 유우야:아아
조아요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건강할게 !!!
사카키바라 신: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기리 유우야:꾸깃...
! 또 다른 행인:"그렇습니까...."
"다시 올게요."
하기리 유우야:다시오지마 ㅁㅊ.
! 안도 호노카:"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호노카에게서 정보를 얻는 데에 실패한 듯 뒤돌아섭니다.
터벅이는 발소리가 작게 들려오네요.
하기리 유우야:소리 멀어져가는 거 듣고 있음
두 사람의 말소리가 멀어지고 나면,
가까이 있는 사람의 심장 소리와 눈가를 간질이는 머리카락이 느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아잇...
어쩐지 조금, 위에 공간이 있는 것 치고도 가까운데....
라는 생각이 느껴질 때 쯤.
! 안도 호노카:"갔어요." 작은 목소리
하기리 유우야:눈에 머리카락이 들어갈 것 같아서 몇 번 눈 깜빡이다가
! 안도 호노카:"잠시 후에 여길 떠나세요."
하기리 유우야:"네. 감사합니다."
! 안도 호노카:"한시간 후에 다시 만나요."
하기리 유우야:"그러죠."
사카키바라 신:별 말 없이 그냥 어깨 스트레칭 하면서 나옴
그리고는 나감
하기리 유우야:신이 나가면 자기도 뒤따라 나와서
호노카쪽에 한 번 더 고개 숙여 인사하고서
주변 살피고 자기도 나가요
사카키바라 신:뭔가 한고비 넘겼는데 좀 다른생각 하는듯해보임
하기리 유우야:나는 나온 뒤부터 계속 주변 경계하는중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마주치지 않으면 다행인데."
사카키바라 신:"아." 정신차림
하기리 유우야:"계단으로 내려갈까? 괜찮겠어?"
사카키바라 신:"아, 뭐, 그러게."
하기리 유우야:밥오
사카키바라 신:"아무거나.... 상관없어."
하기리 유우야:"그래, 그럼 이쪽으로."
비상계단쪽으로 가서 내려갈게요
두 사람은 비상계단을 통해 내려옵니다.
::다음을 간다면 성당이겠죠?
하기리 유우야:네!!!
계단을 통해 내려온 뒤, 길을 건너 아사쿠사 성당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저
밥좀먹고올게요 (?
하기리 유우야:ㅁㅊ
이상한시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녀오세요
::ㅋㅋ
(20:37~)
::
하기리 유우야:헤헤 잠깐
담요좀켜고....철컥....
::네~
좋죠
컴을 많이하는 저희에게는
진짜중요함...
잘때도 같이덮고자세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랜
무거워서안덮ㅂ고잤었는데
어제 덮고 처음으로자봤어요
::
하기리 유우야:장점: 따뜻해서 매우좋았음
::따듯하죠?
하기리 유우야:단점: 따뜻해서 밖이너ㅜ추움....밖으로나갈수없음...
::
그건
하기리 유우야:팔만 밖으로내놔도 팔이 얼어서떨어질거같음...
::단점이아니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원래존재하던거야
하기리 유우야:
끝끝 다 켬 ㅋ
(21:32~)
크리스마스 이브, 수많은 인파 속에서 자신들을 쫓는 명백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성당으로 감...
그만쫓아와 사람들아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몸을 숨길 곳이 간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하필 미카게시가 복구된 첫 해의 크리스마스.
쉽게 트리온체를 기동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화려하게 번지는 간판의 빛들 사이로 경건하게 서 있는 성당이 시야에 찹니다.
이미 밤은 늦어 성당이 문을 닫은 지 오래지만,
불이 꺼진 건물의 뒷골목은 상대적으로 훨씬 더 어두운 탓에 몸을 숨기기 좋아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아까 본 불빛 굉장히 이상했지...
::바깥은 초록빛, 붉은 빛과 황금 빛으로 물들었건만 이 뒷 골목은 다른 세상이기라도 한 것 마냥 어둡기 짝이 없습니다.
이 곳이라면 잠시 자신들을 찾는 시선이 멀어지길 기다릴 수 있겠어요.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사카키바라 신:"이런 델 다 오네." 연 없는 곳
하기리 유우야:"그러게."
"기도나 미사 드리러 가본 적 있어?"
사카키바라 신:"없지."
"질색이기도 하네."
하기리 유우야:"나도 한 번도." 없다는 이야기
작게 웃고
"그런 분위기가 싫어서?"
"그래도 여긴 조용해서 잠깐은 괜찮을 것 같아."
사카키바라 신:"싫기도 하고 이해도 못하겠고."
"당신도 안 하잖아. 신사참배도 마찬가지."
하기리 유우야:"난 신사는 꼬박꼬박 들르지만."
사카키바라 신:"딱히 신을 믿어서 들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기리 유우야:"뭐..." 으쓱
"그런 건 관례 같은 거니까." 어릴 때도 비슷한 느낌으로 따라갔을듯
그럼
이때를 틈타
신 번호로 전화 걸어봄
::전화는 여전히 연결되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안 되네." 핸드폰 도로 넣음
사카키바라 신:"아무래도 역시 여기 없나."
하기리 유우야:문득
"번호 바꿨어?"
사카키바라 신:"아니."
하기리 유우야:"그대로구나. 그럼 이건 뭔가... 다른 특수한 작용을 받고 있나봐."
주머니 안의 핸드폰 만지작거리다가 손 뺌
사카키바라 신:"내 쪽으로야 당연히 안 걸리겠지. 아니, 누구 이야길 하는거야?"
하기리 유우야:8년이면 핸드폰도 바꿨겠지... [센치] (련)
"응? 번호가 같으면 혹시 이쪽으로 연결되는 건 아닐까 했지."
사카키바라 신:"아닐 걸."
하기리 유우야:"무슨 일에 엮이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카키바라 신:번호는 같아도
유심이 다르잖아
내 유심은 지금 등록이 안되어있어
라는걸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자캐가 이해할수있는가?
하기리 유우야:
아닐듯
...
사카키바라 신:넌왜몰름!!!
하기리 유우야:이남자애어디감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뭐... 신경쓸 거 없어."
하기리 유우야:"뭐가?"
"신은 걱정 안 돼?"
사카키바라 신:"사라진 나 말이야."
하기리 유우야:"아."
"그쪽은 걱정 안 해."
"무사할 거라고 믿으니까."
사카키바라 신:"그래. 뭐...."
하기리 유우야:"방금 얘기한 건 너에 대한 거야."
"이대로 돌아가지 못하면 어쩌나, 그런 거 있잖아."
사카키바라 신:"그것도 별로 상관없어."
하기리 유우야:"왜?"
사카키바라 신:"왜 돌아가야 되는데?"
"그야 갈 수 있다면 가겠지만. 반드시 가야 할 이유 같은건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그야 네가 알던 사람들이 다..."
사카키바라 신:"고작 그런 이유."
하기리 유우야:ㅡㅅㅡ 그럼
왠지 기분이 조금 좋지 않음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사유는대강 이런겁니다
사카키바라 신:"이대로 '내'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를 계산해봐도, 남아있으면 이득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자기랑 있을 때도 얘가 이런 식으로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어딘가로 가버리게 됐을 때
이왕이면 돌아와줬으면하기때문이죠
사카키바라 신:아니
니가 없잖아.
하기리 유우야:그걸난
모르잖아
사카키바라 신:왜몰라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내가 말했잖아
하기리 유우야:아니 내가없긴한데
그게무슨상관이야ㅠㅠ(캐)
사카키바라 신:왜 상관이없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득이 되는데?" 따지는 투는 아님
"잃는 게 한두 개가 아니잖아."
사카키바라 신:"설명할 사람이 있는 거니까?"
"그리고 사람들이란 비슷하기만 하면 없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할걸."
"이만큼 관심 가질 사람이나 있는지 모르겠다만."
하기리 유우야:"남들 생각은 중요하지 않아. 너한테도 그래?"
사카키바라 신:"좀 귀찮기야 하겠지만."
하기리 유우야:"당연하지, 당장에 보더에서만도 알아보는 사람이 잔뜩일걸."
"..." 그런 사유로 기분 조금 안조음
사카키바라 신:"없어진 것 보단 뒤바뀐게 낫잖아. 무슨 당연한 소릴 하는거야?"
"그렇게 불만이면 돌아가줄 테니까. 됐어?"
하기리 유우야:"대신에 그동안 네가 쌓아온 게 다 무로 돌아가버리잖아."
"아니, 내 말은..."
"내가 언제 불만이래?"
사카키바라 신:"불만이 있으니까 이러는거 아니야."
"내가 쌓아온게 뭔데?"
하기리 유우야:"네가 걱정되니까 하는 소리잖아."
"그야 그동안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한 것도 많을 거고, 교육도 받았을 거고..."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일본도 떠날건데. 무슨 상관이람."
"교육이야 기억하니까 됐지."
하기리 유우야:"그런다고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랑 다 끊고 안 보는 것도 아닌데."
사카키바라 신:"난 그럴 거야."
하기리 유우야:"... ..."
"너랑 왜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나는 그냥..."
네가 걱정돼서ㅠㅠ
근데 가지말라고 할수도없음 거긴 나도없어서...
사카키바라 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잠깐 성당봄
"어쨌든 방법을 찾으면 당신이 바라는대로 사라져줄 테니까."
"남은 녀석은 찾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해. 나랑 관계 없어."
하기리 유우야:"..."
그럼 그냥 쳐다보다가
"불만이라고도, 사라졌으면 좋겠다고도 한 적 없잖아."
사카키바라 신:"쌓아놓은게 아까우니까 돌아가라며?"
"백날 나한테 의미없다고 말해봤자 어차피 들리지도 않을테니까."
하기리 유우야:말 없이 쳐다보다가
그냥 시계나 봄
바깥은 초록빛, 붉은 빛과 황금 빛으로 물들었건만
이 뒷 골목은 다른 세상이기라도 한 것 마냥 어둡기 짝이 없습니다.
시계는 열두시 십 분 정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뜬금 아까
9시에 누워서
트위터보니까
숨을 돌릴 무렵이면...
보도 위의 잡담과 경적 소리에 묻혀 들려오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흔냐님이 백설엔트로피 뉴욕에 크리스마스에서 스케이트타면서 데이트하는시나리오예요 이런거
::듣기 판정.
하기리 유우야:트윗한걸봤는데
::
하기리 유우야:데이트어디감
데이트어디감!!!(지금도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문에도 딱히 없었어
하기리 유우야:넌내맘몰라
미워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ㅠㅠ 잘해주고싶어
아니근데
어디선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군가가 싸우고 있는 걸까요?
! 도둑①:"정말 이딴 게 21세기에 발을 디밀고 있다니 믿기질 않는다, 이 사이비 사기꾼 새끼야!"
하기리 유우야:무슨 소리지 싶어서
! 도둑②:"겁쟁이 자식, 무서우면 내빼보시던지. 나에겐 하느님이 있다고."
하기리 유우야:대화 소리 들어봄
! 도둑①:"그래! 그 하나님인지 하느님인지는 타임 머신같은 터무니없는 소리를 한 도둑도 용서해준대?"
"보더에서 고소 당하기 전에 꼭 한 몫 땡겨 봐라."
하기리 유우야:...ㄷㄷ?
! 도둑①:"그 전에 무단침입죄로 감빵에 들어갈 것 같지만! 사랑스러운 특식은 넣어주마."
하기리 유우야:
너네무슨대화해
::타임 머신이라니... 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일까요?
그들이 믿음직스럽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이 원정에서 돌아온 직후 비슷한 헛소리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아니그니까
하지만 신경은쓰임 ㅠㅠ
사카키바라 신:그사이에 또 담배핌
하기리 유우야:
..............................
"무슨 일로 싸우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잠깐 소리나는 쪽 봤다가 고개 다시 돌려옴
그러나, 지금은 신이 원래의 시간선으로 돌아가는데에 대한 힌트같기도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
몰라
지금하필
안좋은대화했어
사카키바라 신:그럼 그냥 유우야 방향 봤다가
소리나는 쪽으로 감
하기리 유우야:"잠깐..."
"..."
따라감
사카키바라 신:"왜 또."
하기리 유우야:"수상한 사람들 같아서. 하지만..."
시야의 끝에는이 발칙하고 대책 없는 좀도둑들이 몸을 부산스럽게 움직이며 성당의 뒷문을 따는 것이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방법을 가릴 때가 아니겠지." 그냥
따라 걸어감
사카키바라 신:"우리도 마찬가지일걸."
하기리 유우야:"억울한 이야기네." 그리고
앞쪽 봤더니 도둑들이 문따고있음 ㅁㅊ
대담한 좀도둑들이 떠난 자리에는 활짝 열린 뒷문이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
성당안으로 들어간 거예요?
사카키바라 신:네 ㅋ
하기리 유우야:
소리 죽여서 문 근처까지 갔다가
열린 안쪽 보고서
잠깐 생각했다가...
사카키바라 신:"수고를 덜었네."
하기리 유우야:"들어가자."
ㅡ_ㅡ
뭘수고를덜어
사카키바라 신:들어갈거잖아 ㅇㅂㅇ
그들의 뒤를 따라 진입한 성당 내부는 유우야와 신의 발걸음 소리만 울릴 뿐, 조용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너떄문이야...............................
사카키바라 신:ㅡ_ㅡ돌아갈거라고
하기리 유우야:ㅡ_ㅡ 왠지 그런생각하면서
그말했을것같아서 미운거라고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부산스럽게 LED 조명이 반짝이고,
하기리 유우야:댔다
사랑을 속삭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환희에 찬 목소리로 시끄러운 바깥과 대조되는 정적이 흐릅니다.
하기리 유우야:안에 살피다가
어두컴컴해서
좀도둑들은 한시가 급한지, 그들의 발소리는 들리지도 않습니다.
꽤나 좁고 긴 복도가 움직입니다. 어두워서 앞이 잘 보이지 않네요.
하기리 유우야:"크리스마스 당일이어도 성당은 늦게까지는 안 하나." 잘 모름
아...당일 > 당일이 곧이어도
사카키바라 신:"모르지. 성당마다 다른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좀 생각하다가 핸드폰 플래시 켬
사카키바라 신:"어디는 보통 노숙자 때문이라도 개방할텐데."
하기리 유우야:"그러게."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걸어갑니다.
하기리 유우야:주변 둘러보면서
아까 도둑들이 하던 대화 떠올리면서 걷는 중
사카키바라 신:"뭐 미카게시는 길거리에 나앉은 사람은 없으니까."
하기리 유우야:"어쩌면 규모의 문제일 수도 있고." 동의의 대답
불빛 켜뒀으니까
동공이 확장되며, 이 지독한 어둠도 점차 익숙해집니다.
작은 창문을 넘나드는 가로등의 황금색 불빛도 한 몫 거듭니다.
하기리 유우야:도둑들과 마주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 더 경계하면서 걸어요
사카키바라 신:별 생각없이 걸어가는 중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울리는 발소리에 혹여나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는 않을까 신중하게 걸어가다 보면,
금세 오싹하리만큼 차가운 철제 문고리가 손에 잡힙니다.
하기리 유우야:평범한 성당의 내부다...하다 보면
문 앞에 도착함
차갑다...
잠깐 불로 비춰봄
막 조각되어있는 문.이런건가요 아니면
::아뇨! 평범한 문 같아요
하기리 유우야:그냥 덩그러니 있는 쇠문. 이런걸로 보이나요
::그렇게 화려한 성당은 아니네요 덩그러니 쇠문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오오 그럼 핸드폰은 잠깐
불 꺼서 주머니에 넣고 (급어둑해짐)
"닫혀있을 것 같긴 한데." 문고리 잡고
떙겨봄
힘을 줄 것도 없이 잡는 정도로도 문은 쇳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음?"
이 문.... 처음부터 열려있던 모양입니다.
사카키바라 신:"앞에 그 녀석들이 열어둔걸지도 모르고."
하기리 유우야:"선객이 있어선가." 일단 열음
"그럴지도."
안을 보면, 가구의 실루엣으로 보아 성당 내의 사무실로 짐작됩니다.
::듣기 판정.
하기리 유우야:내부 둘러봤다가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내가 알 수 있는 건
오직 에클레어뿐이라니
사카키바라 신:
듣기
기준치: 62/31/12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잠깐 고개 돌려서 내진 방향 봄
"그 녀석들, 저쪽에 있나 보네."
"이쪽으로 가면 마주치진 않겠다."
하기리 유우야:"음?"
"그래." 그럼 이 문은...이라고 잠깐 생각하지만
안쪽으로 들어가요
사카키바라 신:"뭐라고 하지."
"앰뷸라토리 쪽에서 소리가 들려."
주보랑 이라고하네요
하기리 유우야:아...
모르겠찌 라고 생각했는데(자캐가)
생각해보니까 성당 구조를 수업에서 너무
::
하기리 유우야:자주다뤘을거같음
::그렇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무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 "한동안은 문제 없나." 하고
::책상, 책장, 성당 의자, 복합기, 캐비넷이 보이네요.
하기리 유우야:사무실 안쪽을 확인할게요
::불을 켜는 스위치가 있지만 들키기 쉬워질 것 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오오... 흠...맞아
::키지 않을 경우 판정에 패널티가 하나 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일단은 어두운채로
둘러보자
사무실이면 제일 먼저 책상을 확인할듯... 책상 앞쪽으로 가서
위에 있는 것들이며 서랍이며 확인해봅니다
어두운걸
::고풍스러운 앤틱 디자인의 마호가니 책상입니다.
사람 하나는 거뜬히 올라갈 수 있을 만큼 크네요. 책상 위는 가히 난장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얼레...
::어지러이 늘어져 있는 A4 서류들, 싸구려 만년필, L자 홀더 등…
횡으로 늘어진 서랍 두 개가 있으나 그 중 하나는 자물쇠로 잠겨있어 쉽게 열 수 없습니다.
열린 서랍은 왼쪽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누가 어질러놨다기보단
걍 정리를안한 느낌인거죠
::네! 정리를 안한 느낌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남일같지않네(련)
그럼 한쪽은 철컹.해서 닫혀있는걸 확인하고
왼쪽에 있는 서랍을 열어볼게요
::ㅋㅋ
련님책상보다 깨끗할듯...
하기리 유우야:아진짜 ㅋㅋ
::작은 성경과 앨범만이 보입니다. 다소 휑한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하기리 유우야:"성경책인가?" 성경이랑 앨범 꺼내볼게요
::영차 꺼냈다.
하기리 유우야:그리고 순서대로 잡아서 팔락팔락 다 넘겨봄
::성경은 평범한 성경입니다. 앨범은... 관찰력 패널티 판정.
앨범을 살펴본다면 인자한 모습의 신부와 그의 가족사진, 친구들과의 사진이 앨범을 빼곡하게 메웁니다.
하기리 유우야:성경책은 평범해보여서 도로 내려두고
하압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2, 25, 8
+2: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ㅋㅋ
::
하기리 유우야:까비
그럼 어두워서
::진짜 생각해봤는데
자캐는 모를거같아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의 모습 정도만
간신히 확인합니다
::뭔가 위화감을 느낀것같은데...
뭔가 떠오를 것도 같은데...
일단 확인해둠.
하기리 유우야:이 사람이 이 사무실의 주인인가...같은 생각을 하고
위화감도 기억해두고(일단은 평범한 앨범이라고 생각중)
우선 내려두고
책장쪽으로 가볼게요
::성경들과 신학 서적, 두꺼운 책등의 소설책들과 자기계발서 등, 많은 책들이 꽂혀있는 책장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저히애는 어디서 뭐보고있어요 (너도 거기가서 조사해X 이런 구조면 어디부터 가는지가 궁금O)
사카키바라 신:옆에서 앨범 같이봤지만
별생각없었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옆에있네?
사카키바라 신:ㅋㅋㅇㅇ
하기리 유우야:.................응
여기야말로 글자가 많아서
::관찰력 패널티 판정.
하기리 유우야:어두운 곳에서 알아보기 쉽지 않은 듯 하지만
좀 더 가까이 붙어서 살펴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0, 62, 77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ㅋㅋ
정말
패널티만붙으면
::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 100, 37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대실패
-2: 대실패
하기리 유우야:귀신같이 실패 아 진짜
ㅋㅌㅊㅍ
X: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하기리 유우야:
저거뭐야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
저널잘못씀
하여간
하기리 유우야:네 아니
너의 저널이
문제가아니야
2와 100을
사카키바라 신:하여간 왤케 극단적임
하기리 유우야:넘나드는게너무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책장이면
신이 건드리자 공중으로 먼지가 피어오릅니다.
하기리 유우야:어두워서 못 읽는 게 당연하다 싶어서
먼지 폭탄이라도 터진듯 풀풀 날려 기침을 참기 어렵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핸드폰불빛 켜서 손으로 동그랗게 깔떄기만들고
조명비춰서 볼 만도 쿨럭...쿨럭....
핸드폰꺼내다가 기침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두 사람이 기침하자 기침소리가 건물 내부에 울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이 캐입다이스....
"..." 입 막음
누가 들을새라 소리를 죽이면 폐가 고통을 호소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아니, ..."
"사용하는 책상이 이렇게 더러운게 말이 돼?"
하기리 유우야:
...아파....
이 말을 들은 유우야는 문득 생각합니다.
확실히 이상합니다. 이 책장,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된 것 같네요.
하기리 유우야:오....?
사카키바라 신:제법 컴패니언같죠?
하기리 유우야:그니까요
꼭 얘랑 드라마찍어야겠다
그 말에 다시 사무실 쪽 쭉 둘러보다가
어. 그럼
핸드폰 마저 꺼내서
::근데 안 쓴것 같다 일 뿐이지 특별한 내용은 없어요~
하기리 유우야:아까의 앨범에 불빛 비춰보고 어딘가에 연도라든가 지금은 있는 건물이 없거나 그런 건 없는지 봐볼래요
::좋아요
강행해봅시다.
그냥 관찰력으로 굴려보세요
하기리 유우야:휴.....
::실패하면 패널티예요
하기리 유우야:네!!!
ㅋㅋ ㄱㅊ. 될거임
근데 우리가 닥터후면
여기서실패할듯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ㅋㅋ
아웃겨
하기리 유우야:다행이다 ㅋㅋ
닥터후 안하고 트리거온(커뮤) 함
유우야는 인자한 신부 옆에 서 있는 앳된 신부에게서 손전등을 멈춥니다.
이 사람....
::지능 판정.
하기리 유우야:어...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모르겠는걸?
::
아니 이 다이스
믿을수가없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라고 끝도없이
실패중
::그냥 떠올리자.
미카게시 봉쇄 전 개발실에서 근무하던 인원 중 하나가 신부로 재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아니
그렇다고!?
"음? 이 사람..."
::기억할만큼 꽤 특이한 사람입니다. 왜냐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의 이름을 떠올린다면 사토 리츠카. 남성. 사토 스즈키의 동생입니다.
사토 스즈키는 구보더의 일원이고 메스람에서 봤었어요.
하기리 유우야:아니 너무웃기네 신은 떠올릴수없는 이라니 너무예쩐..아니 ㅁㅊ
............. [센치]
::그는 누나의 흔적을 찾기 위해 보더에 들어왔으나 유족임을 숨겼고, 이후 메스람 원정 이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기때문에 일부의 정보만 공유받았습니다.
해당 정보 이상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걸 알게되자 보더를 그만두려던 찰나 침공에 휘말립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런....
::탈환 이후 바로 보더를 그만둔 사람 중 하나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렇다니...
"... ..." 그럼
앨범 보다가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이 사람, 보더의 개발실에서 일하던 엔지니어야."
사카키바라 신:"아, 난 또."
"그랬나."
하기리 유우야:"사토 리츠카라고, 그때 메스람에서 스쳐지났던 구 보더 사람의 동생."
"기억 안 나?" 라고 말하면서도
오래 전이겠지... 생각해요
사카키바라 신:"기억 안 나."
"본인도 아니고 동생을 어떻게 기억해."
하기리 유우야:"개발실 엔지니어분이신걸~" 가볍게 말하고선
신부라... 종교가 위안이 된 걸까 생각하면서
앨범을 도로 집어넣어요
그럼 옆쪽에
복합기가 있음
이것도 살펴볼게요 얘도 위에 먼지가 많이 쌓인 오래된 것처럼 보일까 (조명은 끄고 봄)
::사무실에서 많이 쓰이는 디지털 대형 복합기입니다. 성당이 문을 닫은 지금, 복합기의 전원은 꺼져 있습니다.
용지 트레이와 스캔기 부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깨끗합니다! 책장보다는.
하기리 유우야:
그럼 용지 트레이부터 빼서 살펴봐요 여기에 글자가 적힌 문서 같은 게 보이면 그때는 또 핸드폰 플래시를 켜볼게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진 트레이입니다. 새하얀 A4용지와 A3용지가 가득 차있습니다.
여긴 다 깨끗하네요.
하기리 유우야:백지네 그럼 트레이 도로 다시 넣고
스캔기쪽 살펴봄
::복합기의 뚜껑을 들어올리면, 복사를 하거나 스캔을 할 때 용지를 올려두는 매끄러운 유리가 보여야 할 터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렇지...
달칵
::그런데 그 안에 있는 것은 책등입니다. 굵은 책이 펴져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음?" 그럼
::제목은 <토성으로 가는 문>이네요.
하기리 유우야:펴진 페이지 그대로
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집어서
복합기는 닫고 위에 책 올려놓은 뒤에 불빛으로 무슨 내용 써있나 봐볼게요
::책을 들어올리면 그 안에 끼워져있던 종이가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얼레...
종이도 같이 꺼냄
그럼 종이부터 봤을듯
::이건 책에서 보이는 문구구요
(2)는 낱장이예요
하기리 유우야:낱장부터 보는 중 ..........................
엥...................... 잉...................
그럼
종이 읽은 뒤에
뒤쪽의 책 문구도 봤다가
"신, 이거..." 하면서 종이 비춰줘요
사카키바라 신:"왜?" 하고
와서 읽긴하는데요
"무슨 소리야?" 뭔 소리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는 몰라도, 과거로 가게 해주는 문 같은 게 있다는 이야기인가봐."
"문보다는 상자...에 가깝나."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과거로 가서 거들먹거린다고?"
하기리 유우야:
"누군가는." 난 네 생각중이라고 지금
책은 덮고서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생각하다가...
사카키바라 신:이해했지
하기리 유우야:몰라
사카키바라 신:근데 단순히 시간여행. 만으로 느끼기에
책이 너무 나의 감수성과 멀었어
하기리 유우야:캐비넷쪽으로 걸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래서 어떻게해야하는건데? 라고 생각함
하기리 유우야:맞는말이야
열리는 게 있는지
열어볼게요
::개인 물품 등을 정리해둔 미백색의 철제 캐비닛입니다.
사람 하나는 거뜬하게 들어갈 수 있을 만큼의 큼지막한 크기네요. 2개가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여기야말로 먼지많을거같아서
::캐비닛 A와 B로 구분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조심조심 열어봄 왼쪽부터
오오
A부터!!
::행운 판정.
하기리 유우야: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ㅋㅋ
운없음
::민첩 판정도 해봅시다.
하기리 유우야:엄...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나마 민첩했음
문을 열자 정리가 되지 않은 온갖 잡동사니들이 우르르 쏟아집니다.
하기리 유우야:
"앗, 이런."
와르르.....
민첩하게 그것들을 받아냅니다. 아슬아슬 바닥에 떨어져 큰 소리가 나는것은 면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남일같지않아(련)
바로 숙여서 물건 받아내긴했는데
주섬...주섬 다시
양 손이 꽉 찹니다....
하기리 유우야:밀어넣어서
캐비넷 닫아봄
안되면그냥
사카키바라 신:"뭐 하는거야...."
하기리 유우야:바닥에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기는 좀 어렵고
하기리 유우야:그냥 흩어지게 둘게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사카키바라 신:옆에서 몇개 걷어내서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바닥에 대충 놓음
하기리 유우야:바닥에 소리안나게
::난잡하게 쑤셔박힌 신부복과 겨울 코트, 외투 등이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내려둠
하진짜
::그 아래로는 필기구, 관리가 되지 않은 소설책, 빈 화분, 십자가 등이 아슬아슬하게 캐비닛을 가득 메우고 있네요.
하기리 유우야:남일같지않네
::ㅇㅇ
하기리 유우야:아니.난이정돈아니야
아니라고요
::ㄴ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건마다 장르는 다르게. 위치가 구별대어있따고요.
여튼
그럼
이미 한 번 겪어본 자캐는
캐비넷B는
하기리 유우야:뭐가 떨어지면 바로 잡겠다는
마음의준비를 하고
조심조심 열음ㅋㅋ
::
가득 차있던 옆의 캐비닛에 비해, 이 캐비닛은 텅 비었습니다.
들어있는 것은 오로지 나무로 된, 고풍스러운 느낌의 작은 상자 하나와 지관통 하나 뿐이네요.
하기리 유우야:조금씩 조금씩
조심스럽게 열었더니
뭐가 밀려나오는 기미가 없어서
활짝 열었음
사카키바라 신:
어이없음
하기리 유우야:"상자?"
아왜
그럼
지관통부터 꺼내서
하기리 유우야:신 주고
자긴 상자 꺼냄
그나저나, 캐비닛을 연 순간, 치기와 역겨움이 느껴지며 미간이 찡하니 울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에....
::이성 판정.
하기리 유우야: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니 이쪽이 더
곤란한 캐비넷이었잖아.
::감소 없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잠깐
찡그렸다가
사카키바라 신:어두워서 지금 찡그린건가? 하고 봄
하기리 유우야:다시 눈 뜨고 고개 가볍게 털듯이 젓고선 꺼냈어요
사카키바라 신:"왜?"
::어째서일까요. 울렁거리는 기분입니다. 지관통은 비어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응? 별 거 아니야. 현기증이 잠깐."
그렇게
상자를 꺼내들고선
상자 위아래 돌려가면서 간단히 살펴보고
특별히 눈에 띄는 게 없으면 열어볼게요
사카키바라 신:조금 불만스럽게 삐딱하게 봄....
하기리 유우야:
왜 ㅠㅠ
::앤틱하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나무 상자입니다.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밥오야
::상자는 열려있지만, 안은 텅 비어있네요.
순간 시야가 흔들리며 토기가 밀려옵니다.
::이성 판정.
미안하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나리오가 시켰어
하기리 유우야: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ㅠㅠ
메스꺼워ㅠㅠ
::감소 없음.
하기리 유우야:그럼 좀 비틀거림
사카키바라 신:"야."
잡음
"왜 이래?"
하기리 유우야:"아, 고마워."
"음..." 좀 정신 돌아옴
"글쎄. 오래된 물건이라서 그런가..."
상자는 도로 닫아서 책상 위에 올려둬요
사카키바라 신:"그럴 리 없잖아."
수상해보이는 상자 가져가서 내가 챙김
하기리 유우야:
::유우야는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어지러움의
후유증 ing
사카키바라 신:
그럼 핸드폰 뺏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엥 ㅠㅠ
사카키바라 신: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하기리 유우야:압수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ㅡ_ㅡ
갑자기
짜증난 사카키바라신
하기리 유우야:그럼 잠깐
사카키바라 신:사무실의 불을켜다.
하기리 유우야:ㅋㅌㅊ
사무실이 환하게 밝아집니다.
하기리 유우야:어지러워서 성당 의자에 앉았다가
어이 ㅋㅋ
놀라서
내부가 아주 잘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신?" 깜짝
사카키바라 신:"안보이잖아. 가만히... 이거 뭐야?"
캐비닛 안에서 뭐 꺼냄
하기리 유우야:메스꺼운 기분을 잠재우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신은 큐빅 같은게 들어있는 지퍼백 하나와 스크랩북 하나를 캐비닛B 안에서 꺼냅니다.
하기리 유우야:"왜?"
::지퍼백은 다양한 색깔의 하트 모양 큐빅입니다. 유독 백색이 많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인간은 시야가 보장되지 않으면 정말 눈에 뵈는게 없구나
::낯이 익습니다. 이건....
체인질링 하트(유우야는 모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신경질적으로 스크랩북 넘김
하기리 유우야:"이건..." 받았을 때까진 기억함
::스크랩 북 안에는 유우야에 대한 조사 기록이 빼곡히 담겨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에.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의 사진과 지금의 사진, 하기리 부대의 옛 사진, 사고 기사, 보더의 복귀 기사.
하기리 유우야:"... ..."
::그리고 하네기리 요시에와 양친. 친척들의 관계도 자세히 조사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의문의 문제로 쓰러졌던 10월의 입원 기록 서류도 들어있습니다.
신분증 사본도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했더니."
"하지만 이유를 모르겠네."
내 신분증 ㅠㅠ
::뭔가
련님이돌린 시나리오 총집합됨ㅋㅋ
하기리 유우야:아니그니까
내가 책임없이 돌린
시나리오들이 돌아오는중
사카키바라 신:"태운다?"
"아니면 가져가서 뭐, 증거로 쓸거야?"
하기리 유우야:"음..."
고개 젓고 "태워도 돼."
사카키바라 신:그럼 근처의 철제 쓰레기통에 다 집어넣고
A4용지에 불붙여서 뮤지컬배우마냥 태움
하기리 유우야:와 진짜
정확히
사의찬미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하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타들어가는 종이들을
좀 복잡한 기분으로 쳐다보다가
사카키바라 신:조금 미칠거같은 자작캐릭터
하기리 유우야:
문득 주변 둘러보고
좀 오래 켜둔 것 같은데... 생각하는 한편
불도 켰겠다 성당의자쪽은 눈에 띄는 게 없을까요
::의자는 다 뚫려있는데 특별한게 없구요
그보다 캐비닛 A쪽도 살펴볼 수있어요.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조아요
헐 그렇다고?
그럼
방금 전까지
스크랩북이 들어있던 캐비닛B쪽으로 무심코 시선을 옮겼다가
밝아져서 옆쪽도 문득 보게 댑니다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이스 누를떄마다 떨려
::겨울 코트의 주머니에서 서랍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나 그냥 턱괴고 멀리서 너 보면서 타들어가는 쓰레기통 감시중....
하기리 유우야:
...
서방님댐 또
"...!"
"신, 여기 열쇠 있어." 꺼내서 보여주고
하기리 유우야:"어디 쓰는지 알 것 같아." 하고
책상쪽으로 걸어가서 왼쪽이었나... 서랍에
꽂아볼게요
사카키바라 신:기쁘니...
하는 마음으로 봄
하기리 유우야:
기쁘겠어?
사카키바라 신:나는 속이 타들어가는것같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내맘도모르고 나도네맘을모르고
::잠겨있던 서랍 안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홀더가 들어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꺼내서 봄
뭘 끼우는 홀더 같을까...?
::홀더를 열면 정신 사납게 펜이 그어진 A4 용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볼펜의 심을 테스트했거나, 단순한 낙서처럼 보이지만...
하기리 유우야:아~
::심각한 악필일 뿐 읽을 수 있습니다. 모국어 판정 해볼까?
하기리 유우야:아...
악필이라고...
흠....
음.....
언어(모국어)
기준치: 70/35/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핸드아웃 제공됩니다.
하기리 유우야:읽는중...
마음이좋지않아...(읽는중)
당신이 집중해서 글을 읽고 있으면,
하기리 유우야:그런........................................
뒤에서 일어나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무실 내에 불이 꺼집니다.
신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하기리 유우야:고개 들음
"신?"
사카키바라 신:"조용히 해봐."
::듣기 판정.
하기리 유우야:"..." 조용해짐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사카키바라 신:"발 걸음 소리가 들려."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
신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귀를 기울이면, 이쪽으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자세히 듣지 않아도 한껏 긴장한 청각은 그 발자국 소리의 주인이 1명임을 알아차립니다.
하기리 유우야:그쪽 보다가
먼저 들어간 좀도둑들은 아닌 듯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더 문제같기도해
그렇다면 이 성당에 우리와 좀도둑을 제외한 다른 침입자는 누구일까요?
누구인지는 알 수 없어도 들켜서 좋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어딘가로 숨을까...
어디든 좋으니 몸을 숨기는 것이 좋겠어요.
하기리 유우야:음...
캐비닛과 책상아래 중에 더 가까운쪽으로....
사카키바라 신:그럼 자캐가 유우야를 끌고 캐비닛으로 향합니다.
텅 빈 캐비닛 안에 먼저 떠밀리듯 들어가게 됩니다.
하기리 유우야:서둘러 같이 걸음 옮겼다가
넣어짐 ㅠㅠ
신이 그 옆으로 서 캐비닛의 문을 닫습니다. 끼익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하기리 유우야:그 뒤로는 숨죽이고 조용히 있음
서로의 숨소리와 심장소리가 가까이서 들립니다.
하기리 유우야:...
성인 남자 둘이 들어가기엔 비좁은 장소라,
하기리 유우야:아잇...너무가까워
신은 당신의 어깨 위로 어정쩡하게 팔을 올렸다 부딪히고는,
이내 그냥 허리 뒤로 팔을 넣어 껴안듯이 안고는 당신의 어깨에 턱을 올립니다.
귀 뒤로 숨이 느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 ..."
그리고 아주 아슬아슬할 만큼의 시간이 흐른 후,
사무실 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캐비닛의 안에 있는 유우야는 창 방향으로 경비가 손전등을 흔드는 것이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조용....
내부는 난장판이지만 다행이 원래도 어지러웠던 탓에 크게 눈치채진 못한 듯 합니다.
긴장에 잔뜩 젖은 침묵이 사무실 안으로 고요하게 내려앉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다행이다 ㅋㅋ
방을 안치운 보람이있음
사카키바라 신:잠깐 뒤로 정면을 주시하던 자캐가 고개를 좀 유우야 방향으로 돌림
하기리 유우야:바깥쪽 보다가 뒤늦게 시선 마주침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간 얼굴은 안보이는 각도일듯....
입을 뒤로 하고 있다가 목으로 함 정도의...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아직 어깨 위에 머리가 있구나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그럼 계속 바깥 보고있어요
사카키바라 신:뭔가 말하는 듯 턱이 움직이지만 들리지는 않고, 좀 힘 줘서 안았다가 맘
하기리 유우야:경비가 아직 근처에 있을까봐
경비는 건성으로 둘러봅니다.
하기리 유우야:되묻지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있다 안김....
! 경비:"워낙 치우질 않으니. 쥐라도 왔다갔다 하나...."
하기리 유우야:조용..............
경비는 크게 한숨을 내쉬곤 신경질적으로 사무실을 쏘다닙니다.
안 그래도 수상한 사람들에게 쫓기는 입장입니다.
경찰이야 보더를 통해 잘 넘어갈 수 있다지만,
신이 미래에서 건너왔다는 말은 하기 어렵습니다.
서로의 체온이, 숨결이, 시선이 찰나에 오가고…
하기리 유우야:조금 긴장해서
내리고있던 손으로 살짝 안음
사카키바라 신:슬쩍 목덜미에 입술 대봄
하기리 유우야:아잇
그 손전등의 날카로운 불빛이 우리에게 쏟아지려는 순간,
꼴사납기 짝이 없는 오르간 소리가 성당 전체에 거대하게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무언가가 넘어지는 소리.
무거운 촛대가 바닥에 쓰러지는 파열음과 비속어, 고함 소리가 연이어 들려옵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움찔했다가 소리 때문에 놀람
! 경비:"누구야!"
경비는 빠르게 사무실을 뛰어나갑니다.
좀도둑 덕분에 위기를 면합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럼 소리가 나자마자 의도하지 않은 척 떨어져서 먼저 캐비닛 문 열고 나가요
하기리 유우야:"... ..." 나와서
괜히 목가 손으로 쓸었다가 내리면서 "어떻게 넘기긴 했는데, 도둑들한테 고마워할 수도 없고."
"일단은 이틈에 나가자."
사카키바라 신:"없는 것 보다 나았지, 뭐."
먼저 나가면서 "몇 시야?"
하기리 유우야:시간 확인하고
따라 걸으면서 대답해줘요
사카키바라 신:한시 다되갑니다
하기리 유우야:"곧 한 시야."
서두르면 타워 근처로 금방 돌아갈 수 있겠지. 가자."
두 사람은 왔던 길 대로 쭉 성당을 빠져나옵니다.
화려한 전광판 아래, 하얀 입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인파 사이로 지나갑니다.
늦은 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쏘다니고 있네요.
하기리 유우야:주변 살피면서 걸음
그 너머로 보이는 디지털 시계는 한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시계 봤다가 문득
"벌써 크리스마스네."
자정일 때가 제일 난리였어서
그땐 실감도 못함
길거리는 이제 막 한 시간을 넘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사람들도 가득합니다.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신?"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 고개 젓고선 "아니야."
사카키바라 신:"그냥.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별 감상 없어."
"아니, 없진 않지. 싫으니까."
하기리 유우야:"요즘도 그렇게 지내는구나."
"아..."
미묘한 얼굴로 웃고선
좋아하면 좋을텐데 그런 생각만 속으로 잠깐 하면서
타워 북쪽 골목쪽으로 따라 걸어감...
사카키바라 신:네가 아침부터 밤까지 같이있짜고하고 사라졌는데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라고?(ㅉ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야말로
미칠노릇이라고
마이쮸가사라진ㅍㅍ로
만들고싶지않아ㅠㅠ
오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
한시 쯤 건물의 북쪽에서 보자고 한 명함이 떠오릅니다.
하기리 유우야:호노카에 대한 신뢰도 오직
인파를 헤치고, 자정이 지나 영업을 종료한 건물로 향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신이 아는 사이처럼 말했어서
생긴거이.ㅁ...
어떻게 찾아간 골목은 어두침침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어둡구만...
"아직 안 온 건가."
골목은 깨끗하지만 황량하고, 분리수거된 봉투만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무슨 일에 휘말린 것만 아니면 좋으련만."
그 사이에서 두 사람은 한 사람의 그림자를 발견합니다.
안도 호노카가 먼저 손을 흔듭니다.
! 안도 호노카:"그럴 리가요."
하기리 유우야:"아."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안녕하세요."
그럼 잠깐 신 쳐다봄
! 안도 호노카:"반가워요, 안도 호노카예요."
"그쪽은... 구면이죠?"
사카키바라 신:"뭐, 적당히는....."
하기리 유우야:"하기리 유우야라고 합니다." 했다가
다시 둘 번갈아봄
사카키바라 신:"사연이 있어서 네가 잘 기억 안 나."
! 안도 호노카:"그런가요? 하긴. 대단한 만남은 아니었으니까요."
하기리 유우야:만난지 오래된 건가 생각하다가...
사카키바라 신:"뭐 더 얼마나 거창한 만남이 있어야 하는건데...."
하기리 유우야:
! 안도 호노카:"무사해 보이셔서 다행이예요. 유우야 씨."
하기리 유우야:"어떤 인연이었는지는 궁금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나눌 여유는 아쉽게도 없는 것 같네요."
! 안도 호노카:"이 전의 '체인질링 하트', 기억하시죠?"
하기리 유우야:"덕분입니다." 이건
! 안도 호노카:"그 때 도움을 드렸던 사람이예요."
하기리 유우야:카운터에서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다가
사카키바라 신:"아니...."
"잠깐만."
! 안도 호노카:"네?"
하기리 유우야:체인질링 하트.라는 이름 나는 모르겠지?
사카키바라 신:"됐어, 옛날 이야기는. 필요한 말만 해."
::모르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당연히 설명했을거라고 생각한 안도호노카와의
하기리 유우야:"음?"
::미스커뮤니케이션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
무슨 얘기지 생각하면서
이전 DB 검토하는 와중에
신이 말 끊음
! 안도 호노카:"알겠어요. 묻고 싶으신 말이 많겠지만, 제 설명을 먼저 들어주세요."
"우선 두 분, 정확히는 유우야 씨가 지금 노려지고 있다는 건 알고 계시죠?"
하기리 유우야:"예."
! 안도 호노카:"이들은 꽤 집요해서, 체인질링 하트 이후에도 계속 유우야 씨를 집요하게 마크한 모양이예요."
하기리 유우야:"따로 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둔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럼 체인질링하트가 뭔진 모르지만
! 안도 호노카:"그때가 가을이었으니.... 시간이 지난 만큼 더 견고해졌겠죠."
하기리 유우야:아까 본 하트 보석과 당시에 신이 이면세계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보석 얘길 한 걸로 미루어서
그때쯤 도와준 사람인가 생각해요
! 안도 호노카:"아마 이번을 넘긴다고 해도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노려올 것 같아요."
하기리 유우야:"그 목적이란 게 혹시 뭔지 아십니까?"
! 안도 호노카:"사람을 특정하기가 어려워요. 아까처럼 인파가 많은 곳에서의 그 수법은 당해내기가 어렵거든요."
"거기까지는 저희도 밝혀내지 못했어요."
"그래도 아까 한가지, 전망대 쪽에서 들은게 있어요."
하기리 유우야:"겪어보니 꽤나 곤란하던데요." 으쓱하고선
말 기다림
! 안도 호노카:"'그들'중 한명이 호텔 리치몬드에서 머물고 의견을 교환하려는 것 같더라고요."
"새벽 중이라고 했으니, 잘하면 먼저 호텔 리치몬드에서 잠복할 수 있을 거예요."
하기리 유우야:"호텔 리치몬드인가..."
오오
보임보임
! 안도 호노카:"그들의 근거지를 밝혀내 뿌리뽑을 수 있으면 좋은데, 잘 될지는...."
하기리 유우야:"위치와 시간을 잘 선정하지 않으면 들키기 십상이겠네요."
그 말엔 눈 깜빡였다가
"경찰 비슷한 일을 하고 계시는지?"
! 안도 호노카:"으음~."
"보더와 비슷한 별개의 조직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하기리 유우야:"알겠습니다."
"이대로 가만 있는 것보다는 뭐라도 움직이는 편이 낫겠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도 호노카:"설명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어서 보더와 같이 움직일 수는 없어요."
"다른 감정은 없으니 걱정마세요. 언젠간 제대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호노카에게 대체 무슨 백스토리가 생긴걸까요? 엔딩나고 알려딈
드림...
하기리 유우야:
있다고? 그런 백스토리가?
좋아요
그럼 고개 끄덕이고
"마침 멀지 않은 곳이네요."
! 안도 호노카:그럼 호노카는 품에서 카드를 하나 꺼내 건넵니다.
하기리 유우야:받아들고 쳐다봄
! 안도 호노카:호텔 리치몬드의 808호 카드키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짱이다
! 안도 호노카:"아까 일행인 척 위장하고 카운터에서 받아왔어요."
"뒤는 부탁할게요. 무슨 일이 생기면, 명함에 있는 번호로 연락줘요."
하기리 유우야:"유능하신데요?" 웃고선
! 안도 호노카:"저는 두 사람이랑 달리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으니까. 좀 더 다른 곳을 찾아보려고요."
하기리 유우야:"뭔가 알아내게 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 안도 호노카:좀 웃다 "소수로 움직이기 위한 필수 요소죠."
하기리 유우야:"그럼 부탁드립니다."
! 안도 호노카:"행운을 빌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하기리 유우야:"아..."
"메리 크리스마스."
사카키바라 신:"... ...."
"대화 끝났어?"
하기리 유우야:호텔 위치를 핸드폰으로 한 번 더 확실하게 확인하고선
"응? 응."
사카키바라 신:"가자, 그럼."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
호텔쪽으로 걸어가요
받은 카드키는 주머니 안에 제대로 챙겼음
그 말만을 남긴 채, 안도 호노카와 여러분은 각자의 방향으로 향하며 골목을 떠납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밤.
황당한 일의 연속입니다. 어쩌다가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되었던가요.
이미 빠져나오기도 어려울 만큼 깊게 휘말렸다는 것은 싫어도 뼛속 깊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럼, 우리의 뒤를 쫓는 단체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호텔로 이동해볼까요.
::여기서
끊을게요!!!
하기리 유우야:,,,,,,
::동주님이 여기서 끊으래요 (라고 시나리오에 적혀있음)
하기리 유우야::고개숙인블롭이모지:
::
하기리 유우야::고개숙인블롭이모지:..........
..........................................네
ㅠㅠ
::언제쯤 안 우울한 크리스마스 될수있는거지
우울해
하기리 유우야:
::얘는 내맘도 모르고 나보고 돌아가래
하기리 유우야:주말에봬요 나머지는 카톡에쓰겠음 ㅠㅠ
::
토요일에 만나요ㅡ
하기리 유우야:dk...애 인장보니까 또 마음이좋지않음...
::z
하기리 유우야:혼자 나이먹었어...
::나 연상이야
하기리 유우야:강아지유기하면 잡혀가는데 (이성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이야ㅠㅠ말도안돼ㅠㅠ
::ㅡ_ㅡ 이제 연상이니까 내말들어
하기리 유우야:
그러나 어쩐지 들을 생각이 나지 않는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뮤에서 만나면 나한테 존댓말써야된다고
하기리 유우야:
우리가 커뮤에서만났냐고!!
충격적인일있음..
::몬데요
하기리 유우야:얘 민증나이로치면 지금 서른인거임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네
하기리 유우야:얘 스무살인데ㅠㅠ
::네살차이얌
(기적의계산법)
하기리 유우야:말도안댐...
ㄱ ㅡ
::https://w2g.tv/?r=s95lqb86b05z8hy5ig z
하기리 유우야:주섬..주섬
노래트니까 갑자기 흥겨운 크리스마스됨
크리스마스같은거, 조금도.즐겁지않은데.
::
아직 크리스마스의 아침은 밝지도않았는데...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ㅠㅠ 애 어떡해ㅠㅠ
::휴...
진짜가야겠지
하기리 유우야:....
와라!!
.
.
.
.
(16:07~)
하기리 유우야:캐럴 다 어디갔냐고 ㅋㅋ 웨어이즈크리스마스 (좋음)
두 사람은 현재 호노카가 쥐어준 호텔 복제키를 가지고 어두운 골목에 서 있습니다.
수상한 단체의 일원들보다 빨리 호텔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다행히 호텔은 현재 위치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카드키 봤다가 도로 넣으면서
"그래도 여기까지 준비해줘서 훨씬 수월하긴 하네."
"막상 들었을 때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조금 막막했었거든." 호텔쪽으로 걸어가면서 얘기함
사카키바라 신:"뭐...." 잠깐 생각하며 그냥 걷다가
하기리 유우야:그럼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결과적으로 뭘 했는진 몰라도 아래 있는 녀석들은 조무래기일테니까."
"허술하겠지." 앞 보며 걸음
하기리 유우야:"앞으로가 문제인가." 이쪽도
다시 앞 보면서 걷다가
"뭐에 필요한 건지를 도통 모르겠네."
사카키바라 신:"당신이?"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결국 이것도 네이버후드가 사람을 납치하는 거랑 비슷한 거 아닌가."
하기리 유우야:"그런가~"
"이젠 지구에서도 이런 일이 다 생기네." 하다하다..같은 느낌
사카키바라 신:"세상에 네이버후드가 아니어도 납치는 일어나니까."
삽시간에 우울하다
하기리 유우야:
ㅠㅠ
사카키바라 신:태평하게 자기가 왜 납치될까 같은 소리를 하다니
미워
하기리 유우야:"크리스마스날에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는데 말이야." ㅋ
납치당하기 싫어ㅠㅠ
그럼 호텔쪽 걸어가면서
신이 그런 자리 불편해하는게 아니었다면 이런 날 저녁에 이런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했을텐데~ 같은 생각 하면서 걸음
사카키바라 신:ㅡ_ㅡ
하기리 유우야:지금은 애 업어짐...
사카키바라 신:그럼 납치 안당했을까 /우울
하기리 유우야:
아니야ㅠㅠ
네 살 연상 남자 기분좋게 만드는 법 구합니다 [내공100]
사카키바라 신:그럼 뭘 하든 납치당했을까
하기리 유우야:
이러다 얘 진짜 컨프되게생김
사카키바라 신:"사람이 많으면 사고 속에 숨기도 좋겠지."
잠깐 땅 보고 걷다가 그냥 걸음...
하기리 유우야:동의하듯이 고개 끄덕임
...
신이 그냥 걸으면
자기도 잠시 조용히 있다가
"예전 일 물어봐도 돼?"
사카키바라 신:"어떤 거."
하기리 유우야:"나 사라진 날에, 나 기다렸어?"
사카키바라 신:"왜 묻는거야...."
하기리 유우야:"그냥, 생각나서."
"바람 맞히는 취미는 없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사카키바라 신:"기억 안 나."
하기리 유우야:"너무 예전이지?"
사카키바라 신:잠깐 다른데 봤다가 "응."
하기리 유우야:그냥 웃고서 계속 걸으면서
"좋은 날을 망쳐버렸네..." ..........................울적해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좋은 날인 적도 없었으니까 됐어."
"그러길래 애초에 크리스마스 같은 걸 챙기는 건 당신밖에 없다니까."
하기리 유우야:"그게 뭐 어때서."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의미 없는 날이니까 됐다고."
하기리 유우야:"나는..." 그래서 너랑 보내고 싶었던 건데ㅠㅠ
그냥 걸음...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대타잖아 /이문제도 해결안됨
하기리 유우야:ㅋㅋ
최악이다
사카키바라 신:"... ..."
밤은 깊어지고, 둘은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 거리를 빠르게 걷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길거리의 연인들과 가족들은
따뜻한 난로가 있는 집으로 돌아간 지 오래거나, 돌아가고 있겠지요.
하기리 유우야:"이런 날이 올 줄 알았으면 호신술을 더 본격적으로 배워둘걸 그랬나봐."
사람들 틈으로 숨는 게 어려워지는 만큼 들킬 확률도 높아질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사카키바라 신:"트리거도 있잖아. 어쩔 수 없는 거였겠지."
하기리 유우야:"상대가 얼마나 무방비할지, 아니면 몇 명일지는 모르지만. 여차하면 트리온체를 써야 할지도." 생각의 대비만 해두는 거임
"음, 그건..."
그렇게 생각하니까 너무 막막한걸?
그때야 급습이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만
말은 안함ㅋㅋ
우리 키가 너무 큼... 그리고 너 너무 사람들눈에 많이띄어!!!
하기리 유우야:바라클라바 같은 거 사다 해줄걸
조급한 마음으로 두 사람은 리치몬드 호텔에 도착합니다.
아직도 흥겨운 캐롤이 로비에서 흘러나오고 있지만,
로비에 두 사람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없어보입니다.
밝은 톤의 트리가 로비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주변 둘러보고
.........
크리스마스네...
한 켠에는 연주자의 자리가 빈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고, 로비를 지키는 직원이 서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방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엘리베이터쪽으로 감...
사카키바라 신:같이 엘레베이터 방향으로 감
그래도 여긴 따듯하겠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로비에 있는 사람들
다행복해보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사람은 없고 직원만 있는데
크리스마스에 근무하는 직원은 행복하지 않을거같네요
하기리 유우야:아 아예 없구나...?
음...
그러게요 ㅋㅋ
심지어 새벽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그렇게
사카키바라 신:얜 안추워하나... 슬쩍 봄
하기리 유우야:로비를 가로질러서 엘리베이터까지 감
조금 쌀쌀하긴하지만
막 춥진안음
그리고 여긴 따뜻하니까
안 쪽으로 이동하면 로비층에 머물러 있는 엘리베이터가 보입니다.
카드키를 대야 해당 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인 듯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꺼내서 찍고 8층 누를게요
유우야가 카드키를 대고 8을 누르면,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올라갑니다.
신과 유우야 단 둘 뿐인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적막이 흐릅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얘 표정은 어때보여요
사카키바라 신:
우울하죠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ㅠㅠㅠ
사카키바라 신:근데 뭐
할말도없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네가 다른데 보면 잠깐 봤다가...
시선이 마주치면 다른데봤다가...ㅣ
하기리 유우야:어떤 심정으로 나랑 같이 행동해주고있는걸까 속으로 생각만하는중 ㅠㅠ
사카키바라 신:지금은 거울통해서 보다가....
이런느낌
하기리 유우야:......................밥오...............
신이 시선 마주쳤는데 딴데보면
그냥 얼굴 계속 쳐다봤을듯 8층 갈때까지
사카키바라 신:ㅡ_ㅡ
넌 올라가는거나봐
니얼굴은 내가보게
하기리 유우야:
안돼
"무슨 생각해?" 물어도 봄
사카키바라 신:"무슨 생각을 해.... 아무것도."
하기리 유우야:좀 웃고선 "불안하진 않아?"
사카키바라 신:"어떤 불안."
하기리 유우야:"갑자기 무서운 사람들이 들이닥칠지도 모르는데."
사카키바라 신:"당신도 별로 불안하지 않잖아."
하기리 유우야:"그야..."
"네가 옆에 있으니까."
근데 사실 좀 반반임
같이있어서 불안이 줄어들음 DOWN
네가 걱정됨 UP
사카키바라 신:
날 뭘로 걱정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네가 위험해지면어떡해
사카키바라 신:"상관 없을걸."
하기리 유우야:"응?"
"내가 원래 이런 사람 같아서?"
사카키바라 신:"당신이 언제 적이 있다고 긴장하는 사람이야."
"반대로 태평하면 몰라."
하기리 유우야:"하하."
"나도 무서운 것 정도는 있어." 하면서 숫자 올라가는 거 봄
사카키바라 신:"뭐가 됐든 그게 본인에 대한 문제는 아니겠지."
하기리 유우야:"별로야?"
사카키바라 신:대답 안함
시간이 오래 흐르지 않아, 엘리베이터는 8층에 도착합니다.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이 층에는 제법 많은 방이 있지만, 808호를 찾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터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내려서 방향 보고 "이쪽."
복도에 어느 방향으로 가면 되는지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냥 따라감
하기리 유우야:타박타박
문 앞에 도착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문 앞에 멈춰서서
흠...
"아." 카드키 실수로 떨어뜨린 척 바닥에 떨어뜨리고
주우면서 문에 귀 살짝 대고 안쪽 소리 들어볼래요
::듣기 판정
하기리 유우야: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에서 인기척은 들리지 않습니다. 주변에 다른 인기척도 없어보이네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일어나서 머리 가볍게 정리하면서 신한테 작게
조용하네, 라고 얘기하고서 카드키 문에 대요
‘삐리릭’ 하는 소리를 내며 금세 문이 열립니다.
다행히 그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듯 하네요.
하기리 유우야:안으로 들어감
온기는 찾아볼 수 없는 싸늘한 방이 두 사람을 반깁니다.
사카키바라 신:안으로 들어가면서 문 닫음
하기리 유우야:안쪽 살피고 무사히 들어온 것도 확인함
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팽겨쳐진 짐가방입니다.
짐 정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만큼 유우야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하기리 유우야:나를너무
좋아하지 말길 바란다
::두 사람은 808호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짐가방, 침대, 붙박이장, 서랍, 1인용 소파, 테이블, 문이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내부를 쭉 둘러보고선
"급하게 나간 것 같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짐가방부터 살펴봐요
사카키바라 신:"이렇게 급한데 뭔 호텔까지 잡을 생각을 했대."
하기리 유우야:"이쪽에 연줄이 있는 걸 수도 있고."
사카키바라 신:"아닐 걸."
"그럼 당신 로비를 지나오지도 못했을거야."
하기리 유우야:"그쪽은 피해서 다행인가."
::어지럽게 널려진 짐가방입니다.
짐을 제대로 풀지도 못한 듯, 온갖 옷가지와 잡동사니들이 열려진 가방 밖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이 부근이면 꽤 번화가인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로비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
사카키바라 신:"체크인 할 시간은 지났잖아."
"호텔에 짧게 머무를 바에야 더 싼곳을 대실하겠지."
하기리 유우야:일단은 눈으로 보고 안에 있는 건 손가락끝으로 조심스레 들춰내거나 했다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고 하면서 살펴볼게요(안쪽을 봐야겠다 싶다면)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무래도 새벽이라."
::두꺼운 하드커버의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책 앞뒤 돌려봄
제목도 있을까요
사카키바라 신:난 그냥 침대에 앉아서 뒤지는 유우야 구경함
::개념에 가까운 두꺼운 책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개념...이란?
::개념...
하기리 유우야:전공도서 같은건가
::그냥 두꺼운 개념서라는 말 같은데요
하기리 유우야:아~
그럼 펼쳐볼게요 팔랑
::가볍게 넘겨보면 어느 한 페이지에서 자연스럽게 멈춥니다. 책의 주인이 몇 번이고 읽은 것처럼 말이에요.
하기리 유우야:어어...
책은 덮고 본래 있던 장소에 내려두면서
사카키바라 신:ㅋㅋ맹
하기리 유우야:"철학서 같은 게 있네." 한줄요약해줌
사카키바라 신:"뭔 소리야...."
"학생인가." 맹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떨까. 성당에서 봤던 걸 생각하면..." 이쪽도 확증은 없음
이 짐가방 바닥에 널브러져있던거겠지
그럼 얘기하면서 신이 앉아있는 침대도 구경할게요
::안락하기 짝이 없는 킹 사이즈의 침대입니다.
두툼하고 새하얀 이불은 그 누구도 아직 눕지 않았다는 듯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하기리 유우야:크다...
::4개의 푹신한 베개가 머리맡에 놓여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호텔의 스페셜 이벤트인듯, 겨우살이 장식과 크리스마스 리스 등, 화이트와 골드 톤의 세련된 장식이 아름답게 침대의 헤드를 꾸밉니다.
하기리 유우야:많아...
아니진짜
남의 크리스마스를 망쳐놓고 너무
VIP 스페셜 안락 크리스마스 룸
예약한거아니야
킹받음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워워 ㅋㅋ
잡아줬겠지 ㅋㅋ
하기리 유우야:잠깐 장식쪽에 눈길 줬다가 시선 거두고 테이블쪽으로 걸어감
몰라 ㅋㅋ
테이블 위에 뭔가 있는지 살펴볼게요
자캐는 대충 지금 상황과 언밸런스하다고 생각했을듯(크리스마스장식)
::아무튼 관찰 판정ㅋㅋ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침대의 아래에서 스크랩부거을 발견합니다.
스크랩북
앨범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테이블쪽으로 걸어가려다가
거리가 좀 생기고나니까 "응?" 하고 신 옆으로 돌아와서
숙여서 스크랩북 꺼내들음
사카키바라 신:인상 찌푸림
하기리 유우야:옆에 앉아서 펼쳐볼게요
::얇은 종이에 인쇄된 사진, 폴라로이드 사진, 혹은 필름 카메라로 인쇄한 엽서 사이즈의 매끈한 사진들까지.
놀랍게도, 그 사진들이 담고 있는 것은 모두 다름 아닌 유우야 본인입니다.
하기리 유우야:
미안
이럴줄알았으면 혼자보고 다시
집어넣었을텐데(안그럼)
::언제부터 당신을 이렇게 주목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사진들은 모두 원정에서 돌아온 후의 모습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여기도네." 도로 덮음
::이성 판정.
하기리 유우야: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사카키바라 신:"생긴게 느낌이 별로였어."
::1 감소.
하기리 유우야:두번쨰라 그래도 같은 잔당이 있는 방이 확실하긴 하네 정도에 그친 모양
"여기선 태우기도 어렵겠다." 일어나서 다시
침대 밑에 도로 돌려놓고
사카키바라 신:"티날 테고."
불쾌 ㅡ_ㅡ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이고
사카키바라 신:라고 생각하다가....
얘가 테이블 보러가면 꺼내서 안에서 사진하나 슬쩍해야겠음
하기리 유우야:
은밀행동굴려 ㅁㅊ
사카키바라 신:보면어쩔건데
하기리 유우야:
음...
사카키바라 신: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28
판정결과: 실패
하기리 유우야:그러게...
ㅋㅋ
테이블 보러 걸어가다가
뒤에 돌아봄
사카키바라 신:ㅡ_ㅡ
하기리 유우야:"응? 뭐해?"
사카키바라 신:그럼 안꺼내고 도로 넣음
미워
하기리 유우야:"네 사진 있어?"
사카키바라 신:"그냥."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없어, 몰라."
ㅠㅠ
사진하나ㅠ ㅠ
하기리 유우야:
진짜주고싶다
사카키바라 신:갖고싶었던거뿐인데ㅠ_ㅠ
서러워ㅠ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치만.내납치범이찍은사진인데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무슨 상관이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냥 네 얼굴도 까먹을거같으니까 사진하나 갖고싶다고
하기리 유우야:.................................
...................
...............................울적해
............웃으면서 ? 했다가
다시 테이블 감...
사카키바라 신:ㅠㅠ
그만 서러워하자
::호두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진 고급스러운 테이블입니다.
포인세티아 자수가 놓여진 깔끔한 테이블보로 장식되어 있네요.
하기리 유우야:얘데리고살게해줘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살아주지도않을거면서
하기리 유우야:ㅔ에ㅔㅇ엥 ㅠㅠ
사카키바라 신:사진하나도 못가져가게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가져가 가져가라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몰라ㅠㅠ
사카키바라 신:네가 보는데 어떻게 가져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안보잖아ㅠㅠ몰라ㅠㅠ바보야ㅠㅠ
테이블 위에는 특별한 게 없어보이겠죠? 테이블보 슬쩍 걷었다가 이런 데에 뭐가 있을 리는 없지 하고 도로 덮어둠
::위에는 커피포트와 찻잔, 물병, 티백 등이 놓여져 있을 뿐입니다. 손도 대지 않은 듯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테이블 위에는 특별한게 없습니다. 관찰 판정.
하기리 유우야:테이블도 침대도 어째 거의 쓰지도 않고 둬져있다 싶음(캐)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뭐 테이블을 쓰진 않은 것 같다. 자유선언 해도 되고 그냥 넘어가도 중요한건 아니예요
하기리 유우야:모르겠다 ㅋㅋ 밑에도 봤다가 없으면 일어남
::밑에는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손도 대지 않은 테이블 위의 어메니티, 용품들과 다르게 이 쓰레기 통은 휴지와 구겨진 종이같은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오오? 그럼
쓰레기통 안에 구겨진 종이 뭔지만 슬쩍 꺼내서 펴볼래요
::무언가 물을 엎지른 것처럼 얼룩이 잔뜩 번진 종이를 발견합니다.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했나보군요.
알아보려면.... 지능 판정.
하기리 유우야:"...?"
눈 가늘게 뜨고 봐봄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내용은 이런데요
하기리 유우야:어...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하면 독립된 계의 엔트로피...?
ㅋㅋ모르겠어 ㅋㅋ
::극단적 성공인 당신을 위한
하기리 유우야:짱이다
그럼
한글자한글자 더듬더듬 읽었단 설정으로 읽어줘서 신도 듣긴들음
사카키바라 신:가져가지 못한 사진 생각이나 하는중
하기리 유우야:
아진짜
갖고가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어 , , , ,
하기리 유우야:내가미안해
이제네가
뭐하는거같아도
보지도않을게
아니근데.그럴순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바보야ㅠㅠ
사카키바라 신:걍 담배나 입에 물고 필터 씹음 ㅠㅠ
하기리 유우야:종이는 도로 구겨다 넣으려다가 어차피 쓰레기통에 버린 거였겠다 접어서 주머니 안에 챙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저히애굶기면서살생각없었는데
애가갑자기 8년간
이러고살다왓따고요ㅠㅠ
::주머니에 챙깁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그런 뒤에
침대에 앉아서 상체 숙여서 옆의 서랍도 열어봄 ...
::두 칸으로 이루어진 작은 서랍입니다.
서랍의 위에는 로비나 호텔 시설로 전화할 수 있는 유선 전화와 쓰지 않은 유리컵, 무드등이 놓여져 있네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아래쪽부터 달칵...
오오
::서랍 윗 칸과 아래칸을 살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래 칸에는 : 콘돔과 러브젤이 들어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이 방을 예약한 사람들을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하기리 유우야:사람들은 좋겠네...
크리스마스라고 연휴 보내고...(련)
::
하기리 유우야:위쪽 서랍도 연달아 열어봄
::두껍고 고급스러운 벨벳 소재의 성경이 놓여져 있습니다. 기독교계 호텔인걸까요.
하기리 유우야:"호텔에 이런 걸 다 두네." 서랍 닫으면서 얘기함
::그전에~!!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닫기 실패
::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ㅋㅋ그러나 보이지않다
::어떻게할까~
사카키바라 신:"이놈의 성경."
하기리 유우야:
흠...
그럼 호텔에 성경책이 있는 건 좀 생경하긴 하니까
꺼내서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팔락팔락하고 도로 넣을게요
::성경을 들어올리자마자 성경 아래에 깔려있는 메모지를 발견합니다.
성경 자체는 평범한 내용이네요.
하기리 유우야:끝까지 책 페이지를 넘긴 뒤에
도로 넣으려다가 그때 메모지를 봄
"응?"
::전부 읽으면 지능 판정.
하기리 유우야:네에~....?(읽는중)
네!?!?!?!?!(읽는중)
"잠깐, 이건..."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찍고서
"네이버후드의 기술 같은 게 적혀 있는데."
::판정부터 해
하기리 유우야:아맞아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어쩐지 찝찝하고 미심쩍은 기분이 듭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트리온을 축출해낼 수 있다나봐." 근데 뭐
이런내용을 보면
::
하기리 유우야:고통과 환각이라... 그러고보니 최근에 갑자기 어지러운 적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 정도는 해요(이게아닐지도)
::음...그렇지
하기리 유우야:벌레라니...싫어(련)
사카키바라 신:"결국 사람을 납치하는 이유란 다 그렇겠지."
말하고 유우야 잠깐 봄
하기리 유우야:혹시 모르니 메모지 뒤에 뭐 없는지 확인한 뒤에 다시 성경 그 위에 덮어서
서랍도 닫고선
::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 뒤에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그냥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괜히 창 통해서 아래나 봄....
하기리 유우야:................ㅠㅅㅠ
그럼 바깥 살피나 생각하고 보다가
일어나서 붙박이장도 확인하러 갑니다 열어봄 드르륵
::어느 호텔에서나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제법 큰 사이즈의 붙박이 장입니다.
열면 옷걸이만 몇 개 걸려있을 뿐이네요.
아랫 쪽을 보면 작은 사이즈의 금고가 있습니다만, 아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안쪽 둘러봤다가
::짐 정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금고에 물건을 숨길 여유는 없었겠지 싶네요.
하기리 유우야:하긴 가방을 저렇게 해뒀었으니까
맞아맞아
생각하고선 도로 닫아요 "급하긴 급했나봐."
사카키바라 신:"생각보다 별게 없네."
하기리 유우야:신이 말한 대로 사고 속에 숨기기 좋아서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사카키바라 신:"쓸만한 건 들고 다갔나."
나갔...
하기리 유우야:"충분히 수상해보이기는 하지만."
동의는 하는 모양
1인용 소파라. 여기 앞에 서서 몇시인지 시간도 확인함
::2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늦었구만
::폭신하고 안락한 1인용 소파입니다.
발 받침대를 펼친다면 안락의자가 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 좋아보이네요.
놓여진 별 모양 쿠션은 쫀득하고 좋은 촉감을 가지고 있으며, 향기로운 꽃 향기가 나기까지 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좋아보이네.좋겠다.아진짜
소파왜이렇게좋아보임
밉다
::
그 외에 특별한 건 없습니다 ㅋ
하기리 유우야:"아예 여기서 사람들이 간단히 상의라도 하는 거라면 뭐라도 알아내기 더 쉬웠을 텐데,"
"가방을 이렇게 해둔 걸 봐서는 단순히 묵는 정도 같네."
"이러면 돌아올 때를 기다렸다 꼬리를 잡는 수밖에 없나."
사카키바라 신:"정보교환이라고 해봤자 당신이 어디 있니 어디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니 같은거 아닌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리치몬드 호텔, 808호에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얼마 없어보입니다.
정보를 이 곳에서 교환한다더니,
하기리 유우야:좀 생각
교환이고 뭐고 유우야를 쫓기에 급급하여 짐조차 버리고 호텔 방을 뛰쳐나간 것처럼만 보이는 걸요.
이쯤해서 안도 호노카에게 돌아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일단 안도 씨한테" 오오
좋아요
그런 생각을 할 무렵…
하기리 유우야:"일의 경과를 얘기해주는 게 낫겠다."
::듣기 판정.
하기리 유우야:어..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카키바라 신:
듣기
기준치: 62/31/12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 밖, 복도에서부터 들리는…
정확히 두 사람 분의 발걸음 소리를 알아차립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수신호로
발소리는 점점 808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두명이 온다고 신 보고 하고선
흠... 한 사람이면 문옆에 서서 치는 걸 노렸을지도 모르는데
두명이니까 도박정돈 해볼까 생각해서 이번에는 자캐가 신 잡고
붙박이장 안에다가 신 밀어넣고 자기도 들어가서 닫을게요
사카키바라 신:뭐라고 말하려다가
밀어넣은적이 있으니 그냥 밀려들어감... 금고 밟고 섬
하기리 유우야:
꾸겨짐 ㅠㅠ
사카키바라 신:자신있어? 라는 얼굴로 유우야 봄
하기리 유우야:그거 보면 그냥 웃음
붙박이 장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삐리릭. 하는 소리가 나며 문이 열립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카운터의 아래나 성당의 캐비닛 만큼 비좁지는 않다는 겁니다.
하기리 유우야:한손은 신 옆의 벽 짚고 있고 다른 한 손은 혹시 모르니 주머니 안의 트리거 위에 두고 있는 중
문이 열리며 이어지는 것은 두 사람의 대화소리입니다.
한 명은...
! 치가미 세츠나:"대체 어디로 간거야."
그리고 또 한 명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들어봐.
! 다이바 료우지:"자기야, 진정해. 금방 찾을 수 있겠지."
하기리 유우야:어느세계에서는 너의 썸녀라니까!?!?!?!?
아오
식물원에서 봤던 남자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에게 장신구를 나눠줬던 기억이 납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잠깐 곁눈질로 붙박이장 바깥 봤다가 뭔가 예상했다는 듯이 으쓱임
하기리 유우야:들어봐...신..너는어딘가의AU세계에서 사교도의영혼을지닌여자랑사귄대ㅠㅠ
! 치가미 세츠나:"어떻게 진정을 해?"
하기리 유우야:"..." 바깥에 신경 쏠려있음
! 치가미 세츠나:"몇 달간 공을 들였는데. 오늘 잡지 못하면 계획이 다 무너지게 생겼어."
"1년 넘게 지켜보고 실험까지 했잖아. 무려 나고야까지 따라갔다구."
하기리 유우야:오늘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 잠깐 생각해요(캐)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지마;;
! 다이바 료우지:"그럼, 그럼. 그 마음 알지. 나도 이해해."
"어차피 미카게시 내부에 다 사람이 깔려 있잖아. 도망치는 건 어려울 걸."
하기리 유우야:이 도시에 뭘풀어놓은거야!!
! 다이바 료우지:"그러니까 세츠나."
"연락이 오기 전까진 시간도 좀 남았는데...."
침대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점점 더 뚜렷해집니다.
붙박이 장의 문은 촘촘한 나무 재질의 블라인드로 이루어졌지만,
그 문 너머로 남녀의 실루엣과 어렴풋한 인상을 파악하기엔 전혀 문제가 없네요.
확연히 바라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긴장한 채로 조용히 있음
두 사람은 숨을 죽인 채,
치가미 세츠나의 어깨를 애써서 주무르고, 타이르는 다이바 료우지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 다이바 료우지:"오늘 크리스마스잖아."
하기리 유우야:아잇
! 치가미 세츠나:"나, 지금은 별로...."
하기리 유우야:너네 남을 크리스마스에 실종시키려고하고있으면서 이럴거야ㅠㅠ
다이바 료우지가 치가미 세츠나를 침대 헤드에 기대게 합니다.
! 다이바 료우지:"싫어?"
어쩐지... 이 분위기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신한테 붙여둔 AU썸녀가(련)
자캐는 그냥 조용히 있다가
두 사람이 당황할 틈도 없이,
두 남녀가 서로 엉켜들며 침대에 눕는 모습이 붙박이장 너머로 선연히 드러납니다.
하기리 유우야:왠지 더 농밀해지는 것 같으면 조금 시선을 떼요
두 성인의 몸무게에 푹신한 침대가 출렁이는 것까지 보이네요.
그만큼 가까운 거리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요.
하기리 유우야:이런 걸 보려던 건... 같은 생각함
쪽, 쪽 소리를 내며 다이바 료우지가 치가미 세츠나의 몸선을 따라 내려갑니다.
당신은 애정행각이 이어지자 시선을 뗍니다.
어찌 되었던 간에 들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러던 유우야는 문득 옆 사람이 너무 조용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기리 유우야:"...?" 조심스럽게 시선 들음
이 정적 아닌 정적에 신을 바라보면,
그는 오히려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사카키바라 신:"... ..."
아래로 몸 조금 숙이더니 유우야 뒤의 벽 짚음
할말이 있는 듯 당신을 쳐다보는 그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상황이 이래서 대답 못하다가
놀라서 멈칫함
어느새 코 앞 까지 다가온 그는, 그대로 고개를 숙이더니....
입술을 겹쳐옵니다.
바로 앞에서 뒹구는 두 사람의 입맞춤 소리와 신이 내는 소리가 위태롭게 겹칩니다.
하기리 유우야:"..." 당황했다가
사카키바라 신:어떻게 나오나 그냥 보고 있어요
하기리 유우야:밀어내지도 못하고 ..........ㅠㅠ저보고있어요? 그럼
눈마주치면 민망해서 시선 내림
사카키바라 신:그럼 고개 각도 바꿔서 다시 한번 겹쳐요 ㅋ 실수일 수 없다는 듯이
눈을 뜨고 당신을 응시하는 그가,
하기리 유우야:"... ..." 눈 감고 신 옷깃 쥐고있음
벽에서 손을 떼내고 뒷목을 받치고 혀를 밀어넣으려는 순간…
TRRRRRRRR!!!!!!
하기리 유우야:깜짝 놀라서 정신 들음
한창 여자의 손이 농밀하게 더듬고 있던 남자의 엉덩이,
아니, 바지의 뒷 주머니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울립니다.
사카키바라 신:이쪽도 멈추긴 했는데요
자세는 그대로예요
하기리 유우야:.....
....
어떡해 어떡하냐고
침대 위의 두 사람은 한껏 짜증을 내며 몸을 일으킵니다.
하기리 유우야:가슴팍 살짝 밀어봄
! 다이바 료우지:"이렇게 한참일 때 방해를 하시다니…."
! 치가미 세츠나:"됐어, 어서 받아 봐. 기다리던 연락인데."
! 다이바 료우지:"알겠어."
사카키바라 신:그럼 얘가 살짝 밀면 눈동자 굴려서 다시 유우야 봤다가
하기리 유우야:지금은 눈 뜸 그럼 또 눈마주침 ㅠㅠ
사카키바라 신:쟤네가 전화 받을 것 같은 낌새면 타이밍에 맞춰서 슬쩍 치열 핥음
하기리 유우야:움찔했다가 다시 눈감음...
통화가 이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들킬까봐 조용히 있음
! 다이바 료우지:"거하게 방해하시네요."
"흠, 글쎄요. 여기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닌데."
사카키바라 신:상대의 통화가 이어지면서
유우야가 통화내용에 집중하는거 같으면 슬쩍 혀 더 넣음 ㅋㅋ
하기리 유우야:어디 얘기지... 생각하려는데 머리가 잘 안돌아감 아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이바 료우지:"비슷한 사람이라. 알겠습니다. 세츠나랑 가죠."
하기리 유우야:ㅠㅠㅠㅠㅠㅠ소리 낼까봐 옷 쥔 손에 좀 더 힘들어감
! 치가미 세츠나:옆에서 옷 다시 입는 중....
! 다이바 료우지:"왜 함께 있냐고요?"
"나참, 이럴수가. 이렇게 눈치 없으실 줄은 몰랐는데."
"푸른 지붕으로 가면 되는거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이바 료우지:"알겠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뭐냐고진짜
사카키바라 신:통화가 끊어질 것 같을 때 쯤에 한번 혀 얽고 놔줄게요 ㅋㅋ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놔주면 고개 숙임...
사카키바라 신:이쪽도 통화 들으면서 눈치보면서 했기 때문에 뭔가 느리게 진행됨
하기리 유우야:......
...ㅠㅠ
그렇게 통화가 끝납니다.
침대 위에서 한참을 뒹굴던 남녀는 급하게 매무새를 다듬습니다.
! 치가미 세츠나:머리 다시 묶음 "택시 불렀어?"
! 다이바 료우지:"응. 내려가자."
하기리 유우야:숨소리 샐까봐 입 못 다물고 입으로 조금 숨쉬는중
나가나? 바깥쪽 쳐다봄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방에서 나가네요.
삐리릭, 하며 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이어집니다.
::지능 판정.
하기리 유우야: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푸른 지붕이라... 모르겠어 ㅋㅋ
아니 너때문이잖아
생각이안돼ㅠㅠ
::
어쨌든 놓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사카키바라 신:먼저 문 열고 나감
하기리 유우야:"... ..." 나가기싫어ㅠㅠ
3초정도 꾸물대다가 나감...
그뒤에는 신 지나쳐서 문쪽으로 감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말 안하면 이쪽도 그냥 빠르게 문밖으로 나감
입장은 묘하게 반대가 되어,
수상한 단체의 일원들과 쫓고 쫓기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은 조심스레 문을 엽니다.
이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는지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하기리 유우야:뭔가 말하려다가 그냥
비상계단있는지 살펴봐요
::있습니다! 근데 엘레베이터 여러대예요
하기리 유우야:오? 그럼
남은 엘리베이터 하나 눌러서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하기리 유우야:그거 타고 갈.....
사카키바라 신:누르려다 손 겹침
그냥 그 위로 누름 꾹
하기리 유우야:화들짝 놀랐다가
손빼기 실패함
"... ..."
사카키바라 신:"빠르게도 갔네."
하기리 유우야:대답도 안하고
돌아서있음
여러분에게도 엘레베이터가 도착합니다.
하기리 유우야:먼저 타서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로비층 누르고
뭘어떻게해...
벽봄 ㅠㅠ
사카키바라 신:팔짱끼고 쳐다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내려는동안....
하기리 유우야:보면
얼굴이 좀 붉어요
빨리 바깥으로나가서 이걸 숨겨야됨
그러는 사이 엘레베이터는 빠르게 로비에 도착합니다.
건물 바깥에서 택시에 탑승하는 두 남녀가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저쪽."
두 사람을 태운 택시가 가로등이 비추는, 고층 빌딩 사이의 골목길로 향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말할때 저 봐요?
하기리 유우야:아뇨
밖에봄
널볼수없어
사카키바라 신:
"흐음."
그들의 뒤를 쫓기 위해서 달릴 수는 없으니, 같이 택시를 타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따라가달라고 하자."
맞아
::택시를 잡기 위해서는 행운 판정.
하기리 유우야:행....
기준치: 50/25/10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카키바라 신:
기준치: 40/20/8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하기리 유우야:헐웬일ㅋㅋ
사카키바라 신:참나 ㅋㅋ
하기리 유우야:절대.멈춰서있지않겠음
나가서 택시잡음
우웅… 하고, 운명처럼 택시가 당신들 앞에 멈춰섭니다.
하기리 유우야:습관적으로 문 열어줌
사카키바라 신:흠.....
그냥 들어감
하기리 유우야:그럼 자기도 타고 문 닫고서
"수고 많으십니다. 앞쪽에 보이는 저 택시 따라가주시겠어요?"
! 택시 기사:"저 택시요?"
하기리 유우야:"네."
마침 거리 앞의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고,
수상한 두 사람을 태운 택시가 저 앞에서 작게 사라지는 것이 보입니다.
! 택시 기사:택시 기사는 특이하다고 생각하며 택시를 출발시킵니다.
하기리 유우야:신호등 확인하고 혹시 모르니 앞쪽 택시의 번호판도 외워둔 뒤에
! 택시 기사:일행같아 보이지는 않네... 정도의 생각
하기리 유우야:그래도나름
택시기사의 로망인 멘트라고요 이거 ㅋㅋ(캐는이런생각안함)
::
그거 아세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요
::그렇게 말하면 택시기사가 눈을 불태우며 앞을 의욕적으로 쫓는단 스크립트가있는데요
이해가 안돼서 삭제됐어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상하잖아
하기리 유우야:이거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언젠가 나도
이런순간을기다려왔어 ㅋㅋ 하는
택시기사가 있을거라고 분명어딘가에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그래도 금세," 하고 평소처럼 옆에 봤다가
조용해져서 그냥 앞에 봄
택시가 엑셀을 밟고 달리기 시작하면,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늘 밤은 눈이 내릴 것 같다고 하던가요.
일기예보보다 뒤늦은 시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사카키바라 신:쳐다봄
하기리 유우야:"아... 눈이네."
사카키바라 신:"금세 뭐."
하기리 유우야:"금세 나왔다고."
사카키바라 신:"뭐, 그렇지."
잠깐 창밖의 눈 봄
하기리 유우야:그 뒤에 겨우 고개 돌려서 쳐다봄
사카키바라 신:머리 창가 쪽으로 기대서
창가에 비친 유우야를 보고 있었어서
하기리 유우야:...........밥오
사카키바라 신:이쪽 쳐다보면
"할 말 있어?"
하기리 유우야:그럼 또 말 없어졌다가
"..."
"아까는, 왜..."
사카키바라 신:그럼 눈 감음
"아까 침대에서 뒹굴던 여자애 말인데."
하기리 유우야:가만히 봄
사카키바라 신:"치가미 세츠나. 사귄다던 여자친구야."
하기리 유우야:"응?"
사카키바라 신:"말했었잖아? 오늘 만날 예정이었다고."
하기리 유우야:"들었지, 기억해. 그런데 그 사람이 어째서 이런 데에..."
사카키바라 신:"뭐...."
"원래 이쪽이 본체겠지."
"날 속인거고."
하기리 유우야:"... ..."
"악질이네." 기분 안 좋아짐
사카키바라 신:"양다린지 뭔지, 거기까진 모르겠지만."
"어쩌면 당신한테 할 일 다 저지르고 나니 다음 타겟이 나였는지도 모르고."
"별로 중요하진 않네...."
하기리 유우야:"어느 쪽이든, 너를 이용했다는 거잖아." 기분 안 좋음
사카키바라 신:"어차피 다 그런거잖아?"
하기리 유우야:"뭐가?"
사카키바라 신:"각자 원하는게 있어서 만난거고. 좋을대로 이용했으면 그만이야."
"나도 딱히 좋아해서 만난거 아니니까."
하기리 유우야:잠깐 찌푸렸다가
"그래도, 그런 사람이 너한테 접근하는 건 싫어."
사카키바라 신:"그래?"
하기리 유우야:"당연하지."
사카키바라 신:그럼 잠깐 쳐다보고는
기울였던 몸 일으켜요
하기리 유우야:마주봄
사카키바라 신:"속았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아져서."
하기리 유우야:ㅠㅠ 기분 더 안좋아짐 ㅠㅠ (자캐)
사카키바라 신:"그냥 누구라도 상관없으니까 키스하고 싶어졌어."
하기리 유우야:"... ..." 쳐다보다가
눈감고 작게 한숨쉬고서
"그런 짓 하면 못 써."
사카키바라 신:"알아."
"그러니까 당신도 나 같은건 옆에 두지 마."
"이용했을 뿐이니까."
하기리 유우야:도로 눈 뜨고서
"네가 아무리 그런 말을 해도,"
"너한테 가라고 못 해."
"안 할 거야."
사카키바라 신:"말만 안 할 뿐이잖아."
하기리 유우야:"내가 지금도 널 문밖으로 던져 버리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여?"
사카키바라 신:"그러면 곤란하지. 옆에 있어야 돌려보낼 수 있을텐데."
하기리 유우야:"신."
"네가 돌아갔으면 했던 이유는," 잠깐 말 없다가
사카키바라 신:"안 들어."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그냥 말함
"나도 떠난 네가 돌아왔으면 했었기 때문이야."
"너를 보내버리고 싶은 게 아니야..."
"같은 마음인 거라고."
사카키바라 신:"난 이제 그런 생각 안 해."
하기리 유우야:"... ..."
"그게 아니야."
"반대도 같다는 거야. 네가 아니라," 까지 말하고나선
저쪽에는 자기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말문이 조금 막혀요
사카키바라 신:"당신이 생각해도...."
"무책임하지?"
하기리 유우야:그럼 조용해짐...
...ㅠㅠ
제발 나를 저 시간선에도 보급해줘ㅠㅠ
사카키바라 신:다시 차창에 머리 기댐
. . .. . 밖으로 내리는 눈 봄
하기리 유우야:좀 슬픈 얼굴로 계속 얼굴 쳐다보다가
뒤에 기대서 고개 숙임 ㅠㅠ
.......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작게만 얘기함
.....................................울적해
사카키바라 신:조용히 있다가...
"약속 기억해?"
하기리 유우야:다시 고개 돌려서 쳐다봐요 말 이어지길 기다리는 것처럼
사카키바라 신:"나랑은 지킬 수 없는거야?"
하기리 유우야:그 말 들으면 계속 보다가
고개 살짝 기울이고 "나로도 괜찮아?"
사카키바라 신:"그런걸 따질 때는 아니니까."
하지만 금세 "그냥 잊어버려."
하기리 유우야:"너는 그게 문제야."
"순 제맘대로에."
사카키바라 신:"당신이 할 말이야?"
하기리 유우야:"너도 안 잊어줬으면서."
"남아주면." 대뜸 이런 소리하고서
"밤까지도 곁에 남아있어주면, 같이 있을게."
"이용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오해할까봐."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여기까지 와서도 내 말을 이해 못하는거야."
"애초에 남고 말고를 선택하는 것도 내가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그럼?"
사카키바라 신:"당신은 방법을 찾으면 반드시 그렇게 할 테니까."
"사이좋게 셋이 보내자는 이야기는 아니지?"
"그렇다고 찾는 녀석이 따로 있는데 크리스마스 따윌 보내지도 않을 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미워(안미움)
손 뻗어서 신 손 잡고 자기쪽으로 살짝 끌어당기면서
"적어도 서운하게 하지는 않을게."
사카키바라 신:그럼 잠깐 내려다봤다가
얼굴 가까이 하면 반응 어때요
하기리 유우야:여기서 이렇게 할 줄 몰랐어서
눈 커졌다가 반사적으로 눈 감음 왠지 긴장한것같음
사카키바라 신:그냥 보고 있다가 . . . . . .
손 떼어내고 멀어짐 . . . . . . . . . . . . . . . .
하기리 유우야:별 말 없으면 조심스럽게 눈 떴다가
사카키바라 신:우울
하기리 유우야:"..." 좀 민망해져서(자기가 한 행동이)
턱 괴고 괜히 창밖에 봄
사카키바라 신:, , , , ,
ㅠㅠ
, , , , , , , 하고싶었어 , , , , , , , , ,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근데 내것이 아닌거야 사실 . ., . , , , ,
하기리 유우야:......................................밥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네거가 아닌거야 나는 ㅠㅠ
크리스마스의 새벽이 깊어질 수록, 길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습니다.
두 사람의 사정을 이해한 듯, 무언가의 개인적인 열정에 파묻힌 듯,
택시 기사도 조용히 속도를 울릴 뿐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울적
불꽃추격을 할
흩날리는 눈송이가 모든 소리를 먹어치운 것만 같네요.
하기리 유우야:분위기가아니긴했네
택시 안은 정적으로 가득찹니다.
하기리 유우야:몰라ㅠㅠ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수상한 사람들이 탄 택시는 골목 골목을 비집고 들어갑니다.
곧 가로등조차 고장나 켜지지 않는 어두운 골목, 낮고 낡은 빌딩 앞에 멈춰섭니다.
하기리 유우야:차 멈추면 창밖 보고선
보임보임
빨간색의 푸른지붕이다 ㅋㅋ
"여기서 내릴게요." 그리고 지갑에서 카드 좀
빌딩 현관에 푸른색 기와 무늬의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낡은감이 있네요.
하기리 유우야:천천히 꺼냄
택시 기사도 그 차로부터 조금 거리를 둔 위치에서 멈춥니다.
! 택시 기사:"돌아가는 차가 잡히려나."
"필요하면 다시 연락해요."
하기리 유우야:"감사합니다."
사카키바라 신:그럼 나도 먼저 내림...
하기리 유우야:ㅠㅠ
계산하고 내림...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낡은 빌딩 앞까지 빠르게 이동합니다.
건물 3층의 불빛이 환하게 켜져 있는 것이 보이네요.
하기리 유우야:빌딩앞까지 걸을 때는
애 뒤에서 걸음
앞에서 멈춰서서 올려다보면서 "잠시만."
호노카한테 여기의 지도상 위치를 보내주면서 (올때도 중간에 택시타고 쫓아간다고 메시지 한 번은 보냈었을듯)
도착했고 3층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놓치면 곤란하니까 우선 확인은 해보겠다고 보내둘게요
! 안도 호노카:안도 호노카는 빠르게 답장을 보냅니다.
[확인했어요. 뒤따라갈게요. 조심하세요.]
하기리 유우야:[네. 당신도.] 짧게 보내고
핸드폰은 도로 놓고서
"뒤따라온대."
사카키바라 신:으쓱임
::아마 여기서 한두시간이면 엔딩볼거같은데
식사는 어떻게 되세요
하기리 유우야:훗..오늘은 자유예요b 그럼 지금 밥먹고올까요
::그럴까나
저도 먹고올게요 ㅇㅂㅇ
하기리 유우야:조아요
다녀올게요~~
..울적해
::일곱시반??쯤에 만나요
하기리 유우야:네!!!
::음.. . , , ,, ,
...
하기리 유우야:...ㅠㅠ
(~18:26)
하기리 유우야:....
돌아옴...............
::흠...
엔딩이라...../낼거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내도 문제임
::ㅋㅋㅋㅋㅋㅋㅋㅋ마실것만 들고올게요 ㅈㅁ...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네
::
갈게요
하기리 유우야:....
싫어요(뭐가
...네
(19:37~)
::호노카에게 연락을 취한 뒤에는 기다리나요 아니면 들어가나요
하기리 유우야:
상황을 살피고 나온다는 생각으로 들어갈 것 같아요
대충 자캐의 생각은 근처까지가서 몇명정도가 있는지 규모를 알게되면 돌아온다. 이정도
::좋아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쿰쿰한 먼지 냄새가 당신들을 반깁니다.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는, 아주 낡은 건물인 것처럼요.
하기리 유우야:안 쓰인지 오래된 건물인가 생각함
실수로라도 재채기하지 않게 입가 근처에 손 오므려 댄 채로 올라감
앞서 간 두 남녀가 켜둔 센서 등이 불안하게 깜빡이며 두 사람을 반깁니다.
곧 이어지는 것은 건물의 나이만큼이나 낡은 계단과, 불안해보이기 짝이 없는 엘리베이터네요.
하기리 유우야:번갈아보다가
소리 줄여서 "엘리베이터는 퇴로가 없어서 곤란하네. 계단도 상태가 멀쩡해보이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지." 라고 작게 말함
사카키바라 신:"적어도 앞에 간 녀석들도 썼을테니까."
"최소한 무너지지는 않겠지."
하기리 유우야:고개 끄덕임
"그래. 가자."
발소리 죽인 채로 조심조심
한층 올라볼게요
낡은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3층에 다다러서야 작게 열린 문 틈으로 불이 켜져 있는 협소한 사무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안에서는 대화 소리가 흘러나오네요.
하기리 유우야:멈춰서서
::듣기 판정.
하기리 유우야:자세 낮추고 들어봄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너도 같이들어
! 화난 남자:"어떻게 할거야?"
"닮은 사람이래서 갔는데 본인이 아니었다고!"
! 치가미 세츠나:"이럴 줄 알았어. 닮은 사람은 소용 없는거 알죠?"
"이미 세팅이 하기리 유우야를 기준해서 되어있으니까."
하기리 유우야:여기서 들키는 일만은 피해야하는데 생각하면서 숨죽이고 있음
! 치가미 세츠나:"이제와서 따로 타겟을 준비해도 밑작업을 할 시간도, 트리온도 부족해요."
하기리 유우야:왜 나야 왜 (련)
! 다이바 료우지:"음, 그렇지."
"괜찮아. 크리스마스가 지나기 전에 찾을 수 있을거야."
하기리 유우야:시간이 없다는 말 비슷한 이야기를 아까도 들었었지 생각하면서
! 다이바 료우지:"평생 숨어다니지는 못할 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그 기점만 넘기면 어떻게 달라질까 생각중(캐)
! 화난 남자:"그래, 당연하지."
"얼른 쫓아가서 마저 찾기나 해."
"밤이라고 시간 낭비 하지 말고."
하기리 유우야:('큰일이네...') 계단 내려감
모두 당신을 쫓는 내용에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그들도 마음이 조급한 탓인지,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시간 여행에 관련한 이야기라던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이야기,
어떻게 유우야를 이용했는지에 대한 말 같은 이야기들 말입니다.
사카키바라 신:계단에 서 있다가 그냥 내려감
하기리 유우야:자세하게 사태를 파악할 수야 없었지만
잡히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신이랑 같이 내려감
사카키바라 신:....
잡혀간애는 뭐하고있을까
, , , , , , ,
하기리 유우야:...
...........................ㅠㅠ
아진짜 너한테 나를 돌려주게 해줘(그럴수없음)
사카키바라 신:하늘 보며 눈맞음....
처량...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앙 ㅠㅠㅠ
건물 밖으로 나오면 우선 가까운 골목의 어둠 속으로 신 데리고 몸 숨김...
골목의 어둠 속으로 가면, 핸드폰에서 메세지가 옵니다.
하기리 유우야:확인해봅니다
! 안도 호노카:[근처에 왔어요.]
하기리 유우야:안에서 들린 목소리는
세츠나랑 료우지를 제외하면 화난 남자 한 명이 끝이었죠?
::네!
하기리 유우야:조아요
[3층에 세 명이 있었습니다. 곧 저를 쫓기 위해 다시 나가려는 것 같았습니다.] 하고 보낼게요
! 안도 호노카:[셋 이면 이쪽 인원으로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모르니 들어오지 마세요.]
하기리 유우야:[예. 조심하세요.]
그럼 잠시 후, 현관 방향으로 향하는 안도 호노카와 다른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그쪽 쳐다봄
밖에서 보기에 그들은 사람을 셋 씩 나눠 계단과 엘레베이터로 나눠 진입하는 듯 하네요.
사카키바라 신:나는 너 봄
하기리 유우야:...............밥오야
사카키바라 신:저쪽이 일을 치기 시작한거같으면 담배핌...
하기리 유우야:"일단은 기다려보자." 하고 그쪽 보느라 기울이고 있던 몸 거두고서
보면 애가 담배피고 있음
사카키바라 신:오늘 몇개비를 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하기리 유우야:
...............골초나 대구.........
진입한 뒤부터는 초 세는 중
그렇게 오분 도 채 지나지 않아,
안도 호노카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하기리 유우야:받음
! 안도 호노카:"이제 올라와도 돼요."
"이 사람들, 전투원은 아니거든요."
하기리 유우야:"바로 가겠습니다."
! 안도 호노카:"현장 조사는 같이 하죠."
하기리 유우야:"그러죠."
사카키바라 신:그럼 담배 바닥에 눌러서 끔
하기리 유우야:전화 끊고서
"아까 그 사람들, 전투원은 아니래."
애가 담배 다 끄면 보고
사카키바라 신:가볍게 끄덕여요
하기리 유우야:건물쪽으로 걸어감
사카키바라 신:....그럼
잠깐 뒤따라가다가
하기리 유우야:내가 이런 사람들에게... 라고 생각하는 한편, 또 동원된 사람의 수가 많기는 했다는 생각을 하다가...
응?
사카키바라 신:자캐가 고민하는 만큼 저도 고민하게댐....
뒤에서 잠깐 안았다가 놓음
가자... ...
하기리 유우야:"..."
...............................................................ㅠㅠ
잠깐 쳐다보다가
...........조용히 계단오름...............
.......................................너뭐야ㅠㅠ
조용히 계단을 오릅니다.
사무실로 향할 수록 불빛이 강해지고, 다른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적군의 세 사람은 기절한 채로 서로 묶여 있고,
하기리 유우야:ㅡ_ㅡ .....................
밉다(사람들이)
호노카와 다른 사람들이 유우야의 무사를 확인하고 반겨줍니다.
! 안도 호노카:"여기에 있는 정보들은 저희가 한번 살펴본 뒤, 누락 없이 보더로 넘길까 해요."
"아마 저희와는 나중에 따로 인사할 시간이 있을거예요."
"같이 살펴봐주시겠어요?"
하기리 유우야:"알겠습니다." 좀 의아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관련 이야기는 나중에 듣게 되거나 하겠지 생각하고서
신쪽 보고 (설명: 너도 살펴봐)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하기리 유우야:기절한 사람들 잠깐 본 뒤에 내부를 쭉 둘러봅니다
사카키바라 신:다른사람들과 합류한 이후에는
유우야와 일정이상 거리 두고 움직임
하기리 유우야:
ㅡ_ㅡ .................................
.................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철제 캐비닛, 낡은 책상, 화이트보드 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그럼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면적이 넓어서 화이트보드쪽일듯... 그쪽으로 걸어갑니다
::보드마카로 수없이 썼다, 지웠다를 반복한 듯 얼룩이 지저분하게 남은 화이트 보드입니다.
붉은 보드마카로 알 수 없는 형태의 팔각형 그림과,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하기리 유우야:"...?"
팔각형쪽을 보고 이거야말로 엔지니어들이나 알아볼 내용일까 생각하면서
포스트잇에 뭔가 적혀있지는 않나 확인해볼게요
::
보이시겠지?
하기리 유우야:네!!!
(읽는중)
다읽음
::
그렇겟죠
두줄짜리잖아
하기리 유우야:다른 세계라... 바로 와닿지는 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와닿지는 않는 내용이네요(캐)
::내가 바로 옆에있는데도.
하기리 유우야:아니 네가
다른세계 사람...?
이라는 생각은 들지않지
::그렇지
아니
무슨소리야
하기리 유우야:아니물론 ㅋㅋ 미래에서온...? 거긴한데
메스람을 겪고와서그럼
::그럼 더 현실적이게 느껴져야되는거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하 그런가
대충 다른 세계를
네이버후드.정도로 받아들임
::그니까요
가깝잖아?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네
그럼이제
낡은 책상...
을보러가기전에
신은 뭐하는지 볼래요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유우야가 안 보는 다른곳이나 설렁설렁 볼듯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ㅅ ㅠ
나랑거리두기중이라니...
책상 가서 책상 위 물건들 살펴봄
::잔뜩 삐걱이는 낡은 책상입니다.
먼지가 잔뜩 쌓인 데스크탑노트북이 보이네요.
주변에는 잉크를 엎지른 흔적, 라멘을 먹고 국물을 흘린 지저분한 얼룩. 그리고 산처럼 쌓인 휴지뭉치들과 다른 과자, 사탕 등 군것질 거리의 껍질들이 가득할 뿐입니다.
하기리 유우야:거의 여기서
살았구만
그럼 컴퓨터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게 없으니까
데스크탑부터 살펴볼게요 켜지나?
::먼지가 두텁게 쌓여 있습니다. 최근 몇 달 간 사용을 한 적이 있을 정도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낡았으며, 구형입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도 유우야에게 돌아오는 것은 검은 화면입니다.
진작에 고장난 듯.
웃긴이야기인데
하기리 유우야:마우스 클릭해봤다가 안 켜지네 싶어서
네 ㅋ
::저는 이런 지문이 너무 웃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요
::이 시나리오를 얼마안쓴 라이터 특유의
하기리 유우야:
::성실하고 꼼꼼하지만 정보없는
하기리 유우야:아~
::아무것도없습니다 항목이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저도
808호에서그생각함
정성스러운 무정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그럼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웃겨서 몇개는 쳐낸건데
몇개는 그냥 보냈어요
하기리 유우야:노트북도 열어봄 이미열려있으면 터치패드에 손대볼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이라...
예전이지
::
이 지문도 너무 동주님이라 그냥 보내드림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트북을 열면… 사람들을 빙다리핫바지로 안 건지, 자신들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 오만한건지.
하기리 유우야:어디들어보자
ㅋㅊㅍㅋㅊㅌㅍㅋㅌㅊㅋㅋ
::비밀번호조차 걸려있지 않은 윈도우 기본 바탕화면이 유우야를 반깁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 폴더를 제외하고 두개의 워드파일이 눈에 띕니다.
하기리 유우야:와 근데 나도 얼마전부턴
노트북에 비밀번호 없어졌어;;
하지만 너네는.범죄를저지르는데.
워드파일 중에 위에 있는것부터 켜볼게요
::
저도 집에선 비밀번호 안걸고 쓰지만.
하기리 유우야:전 수리기사가 수리하신다고 없앤 뒤로 사라짐...
하지만 애초에 비번이 있던것도 노트북 살 때 걸어주셔서였음
환경을 받아들이고 살아감
아니
옆에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는중
하기리 유우야:하 진짜 롤20창 뭐 대단하게
큰것도아닌데
::
그건 아마
하기리 유우야:오른쪽을보고있으면 왼쪽의 이변을 눈치채지못한다니
::련님의모니터가 작아서일거야
하기리 유우야:아니라고
아니.들어보세요
아니다
::
하기리 유우야:읽을게
다읽음...
::다음은 두번째 파일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달칵 눌러보면서
아예 처음부터 리셋하고 시작하자는 파인가 생각하면서 다음파일읽음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 읽음
::지능 판정.
하기리 유우야: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빠릿하게 떠오르지 않는걸
::잘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아마 이 사람들은 질서를 무로 되돌린다는 명목으로 세계 멸망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개 단체가 세계 멸망을 불러 일으킬 순 없죠.
하기리 유우야:그렇지...
::이 어리석은 사람들을 이용한 네이버후드 세력이 침공하는데에 발판이 될 뿐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아이러니하게도 그 발판을 위한 트리온을 축척하는 도구로 유우야를 사용하려 한것은 아닐까....
하기리 유우야:우주는 정말 넓고 사특하구나
::세상의 엔트로피를 역전시켜 무로 돌리는것이
바로 백설 엔트로피인 것임
하기리 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그러니까
악당의
천만핵폭탄계획!!
이런게있으면
::
하기리 유우야:시나리오이름이
::그런거죠
하기리 유우야:천만핵폭탄계획.
인거라고?!
::그런거죠
하기리 유우야:배신감미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르테 칸타빌레도
하기리 유우야:철제 캐비닛 앞에도 가서 열어봄 ㅠㅠ
::악당의
우릴산제물로바치기계획.
이름인거아세요?
하기리 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리 유우야:아진짜
사람이
한결같애
그럼여러분은
맨날
커뮤이름얘기할떄마다
하기리 유우야:산제물계획에서 우리RP가
라고하고있는거네요???
::그런거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때린다
::캐비닛을 열면, 온갖 잡동사니들이 우르르 쏟아집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데자뷰
! 안도 호노카:"우왓. 괜찮아요?"
하기리 유우야:음...
민첩했을까
민첩하지못했으면 기침함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럼 이번이 2회차라서
뒤로 금세 빠지긴 했는데
하기리 유우야:안에있는게 다 와르르됨
"이런~... 네, 괜찮아요."
"물건 정리가 영 꽝이네."
! 안도 호노카:"쓰레기랑 정보를 구분하는 것도 일이라니까요."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난
가까이 가려다가 호노카가 말걸어서 그냥 안감.
하기리 유우야:
바보ㅠㅠ
안에서 쏟아진 거
내려다보고 확인해볼게요
::사무용품들과 알아볼 수도 없는 서류들, 더러운 낙서가 가득한 종이 뭉치들… 그런 것들이 전부네요.
자료조사 판정입니다.
하기리 유우야: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오 ㅋㅋ
그럼 그 안에서
관련이 있는 것 같아 보이는 것들을 분류해봄
::그 사이에서도 조금 눈에 띄는 멀쩡한 상자가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상자라...
집어들어봄
뒤집어도봄
그때 그거랑 닮았어요?(in성당
::
안닮았어요
하기리 유우야:그럼 초면의 모르는 상자다...
::뒤집으면 안에서 뭔가 달각입니다.
하기리 유우야:다시 위를 향하게 하고 열리는지 열어봄
::그 상자는 오르골 상자같고 (성당)
이 상자는 아이팟프로같음
하기리 유우야:오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다.
::트리온 충전 단자가 있는 형태입니다. 안에는 작은 유리 렌즈가 있습니다.
밑에 작은 설명서처럼 보이는 종이도 끼어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ㄷ...ㄷ....
"이건..."
"염탐용인가?"
::지능 판정해볼까.
하기리 유우야: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다용도 기능이 있어보입니다. 염탐도 되고, 침공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함정에 빠트려 다른 세계로 보낼 수도 있겠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통해서 신을 되돌려보내거나 원래의 신을 찾는 것도 가능할 겁니다.
유우야가 상자를 확인하면, 그 옆에 있던 호노카는 어디선가 찾아낸 명단을 챙깁니다.
하기리 유우야:뭐이런
도구가다있어ㅠㅠ
노트북과 기타 압수 자료를 챙긴 채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 안도 호노카:"저희는 이걸 챙기고, 도시에 남아있는 잔당을 다시 수색하려 해요."
"묵은 체증을 씻어낸 것 마냥 좀 후련하네요."
"크리스마스마다 이런 일이 하나 쯤 있다니까요."
하기리 유우야:"다행이네요."
"마무리로 도울 일은 더 없을까요."
! 안도 호노카:"두 사람도 이제 들어가서 쉬세요. 아마 다시 잡힐 일은 없을 거예요."
"아하하. 나중에 보더에서 부르면 잘 이야기 해주세요."
하기리 유우야:"알겠습니다."
"저, 이건." 손에 상자 들고 있음
! 안도 호노카:"저희가 쓸 수 있어 보이진 않아서, 그...."
"보더의 시로사와 씨에게 보이늕게 낫지 않을까요?"
보이는게.
하기리 유우야:"그렇다면, 알겠습니다."
"그쪽에 전달하죠."
문득 뒤늦게
"수고가 많으시네요. 그래도 괜찮은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 안도 호노카:"메리 크리스마스."
하기리 유우야:그럼 다시 상자 보다가
...
...
짧은 대화를 마친 뒤, 사무실을 채운 사람들이 사라집니다.
난장판이 된 텅 빈 사무실 안에 단 둘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우렁찬 차 시동 소리와 함께 사라진 사람들은 이제 후련하다고 했지만, 글쎄요.
하기리 유우야:잠깐 멍하니 있다가
당신 곁에 있는 신을 바라봅니다.
하기리 유우야:"우리도 나가자."
8년 후의 미래에서 왔다던 그를요.
하기리 유우야:ㅠ ㅅ ㅠ
그가 돌아갈 미래는 있기나 한 걸까요.
하기리 유우야:........................................
원래의 신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하기리 유우야:뭐가 동주를 이렇게 만든거야
사회야
세상이냐
명확히 해결된 것은 없어 답답한 느낌입니다.
사카키바라 신:"나가서...."
"어디로?"
하기리 유우야: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잠깐!
쓸수있어요
기동 가능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아 ~
그럼....
저건없애고
휭~ 날림
::탐사자 is you
하기리 유우야:"일단 건물을 나가서," ...
그럼 들고 있던 상자 봤다가
"신이 무사한지 확인하고 나면, 글쎄. 데이트라도 할까?" 농담조
사카키바라 신:"어떻게 확인하려고."
하기리 유우야:들고 있던 상자 가볍게 흔들고서 "제대로만 사용하면 확인할 수 있을 것도 같거든."
"내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안 되면 그때는 정말 안도 씨 말대로 보더에라도 가봐야지."
트리온이 과연 될까? 그리고 찾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속으로만 함
사카키바라 신:창밖 봄. . . . .. . .
하기리 유우야:그럼 쳐다봄
신은 게이트에 휘말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신 역시 그 게이트에 휘말린 걸지도 모르지요.
미래의 당신이 현재로, 현재의 당신은 미래로.
하기리 유우야:"그리고,"
"너도 쓸 수 있을지도 몰라."
물론 반드시 문을 열 필요는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부족하면 나도 도울게."
사카키바라 신:"그럴 필요는 없을거야."
하기리 유우야:"왜?"
사카키바라 신:"같은 곳일테니까."
"뭐, 그런다고 해서 반드시 찾아내는 것도 아니지만."
하기리 유우야:"같은 곳?"
사카키바라 신:"당신이 그걸 통해서 게이트를 열만한 곳은 한 군데 밖에 없잖아."
"8년 후 내가 있었던 곳이겠지."
"뒤바뀌었다면 그 녀석도 거기 어딘가에 떨어져있을테고."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얼마나 자세히 볼 수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그럼 내가 있는 곳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잖아."
사카키바라 신:"글쎄."
라고 말하다가
그냥... . . .. . . .. ..
하기리 유우야:.....
...ㅠㅠ
사카키바라 신:"그래, 그러게." 포기한 듯 수긍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상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내 힘으로 부족하면 그때는 받아줘야 한다~?" 상자 다시 달칵 열어봄
사카키바라 신:"... ..."
::쓴다고 시날 바로 끝나지않으니
걱정마세요
하기리 유우야:
애가 말없으면 보다가
웃고선
사카키바라 신:우울하다
하기리 유우야:겹눈...?을 써볼게요
바보야ㅠㅠ
낯선 도구를 손에 쥐고 트리온을 주입합니다.
잠시 후, 트리온의 스파크와 함께 눈 앞에 게이트가 열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정말인가...
반동으로 뇌를 찌르는 듯한 격통이 잠시 동안 머무릅니다.
하기리 유우야:잠깐 찡그림
그 고통에 당신은 살짝 눈을 찌푸립니다.
당신은 신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게이트를 엽니다.
하기리 유우야:"... ..."
여전히 하늘에서는 하얀 눈송이가 천천히 내리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크리스마스 별로야ㅠㅠ(련)
. 그리고, 유우야와 신의 눈 앞에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펼쳐집니다.
하기리 유우야:에..........................
유우야가 연 게이트 안에서, 마치 시간이 역행하기라도 하는 것 마냥
눈이 빨려들어가더니 위로 역행하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
쌍둥이 타워와 전나무, 그리고 스파크와 함께 게이트가 일렁이더니....
게이트 반대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기리 유우야:게이트 건너 쳐다봄...
홀로그램 노이즈처럼 일그러진 모습은 알파채널이 어긋난 것 같습니다.
게이트 안에서 보이는 것은....
쑥대밭이 된 미카게 시입니다.
하기리 유우야: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늘은 어두침침하게 붉고,
달도, 별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 많은 게이트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트리온 병사가 뛰어다니고 거리에 사람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을 들은 적조차 없는 새하얀 덩굴 형태의 트리온 병사가 미카게시,
하기리 유우야:에..도시망함
쌍둥이 타워를 뒤덮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신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혹여나 이렇게 무너져 내린 세계에서 죽어버리기라도 했다면.
사카키바라 신:"... ...."
하기리 유우야:"이건..."
사카키바라 신:"어쩔 수 없지."
"거긴 아무것도 막지 못한 곳이니까."
"오늘이 거사를 치르는 날이었던 모양이고."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악이다
크리스마스란
정말끔찍해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작게 한숨쉼
반 쯤은 불에 타고,
반은 무너져내린 크리스마스 타워 앞에 쓰러져 있는 인간의 형체가 보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그 인영이 얕게 숨을 들이쉬는 것을 똑똑히 목격합니다.
하기리 유우야:"좀 더 서둘러야 했는데."
검은 눈에 덮혔음에도 선연한 그의 검은 곱슬머리가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잠깐 놀랐다가
"우선 들어가자."
사카키바라 신:"...당신도..."
뭐라고 말하려다가
됐다 그래 가겠지. 싶어서 그냥 건너감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앙 ㅠㅠ
자기도 따라서
건너감
한 발자국을 내딛으면, 소름끼칠만큼 차가운 감각이 뺨에 닿습니다.
검은색 눈입니다.
하늘에서는 검은색 눈이 내려 발밑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하늘 올려다봤다가 트리거 기동할 수 있으면 기동할게요
발걸음마다 흰 덩굴이 발목을 옭아매고,
검은 눈이 산산히 부서지며 그 속에 파묻혀있던 사람들의 시신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하기리 유우야:이게...이게크리스마스?(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트리온 체로 변경합니다.
사카키바라 신:나도 트리온체로 바꿔둠. . . . .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부대복은 다를듯
그래도 운자부대기는 함
하기리 유우야:...................웃
ㅠㅠ
주변 둘러봤다가
아까 인영을 봤던 쪽으로 뛰어가요 주위경계하면서
::이성 판정.
이건 시체보고 하는 거구요
하기리 유우야: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2 감소.
하기리 유우야:참혹한 풍경이라고 생각함...
::이 정도의 침공은 이전의 침공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풍경입니다.
관찰력 판정.
하기리 유우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눈 속에서 발견되는 시체 속에 익숙한 하늘 색 머리 시체가 보입니다.
사카키바라 신:가까이 가서 ㅋㅋ
...
팔 잡고 꺼냄
::치가미 세츠나입니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게
크리스마스?
사카키바라 신:
하기리 유우야:"... ..."
사카키바라 신:"적에게 붙었으면 살아남기라도 했어야지."
눈 감겨서 벽에 기대게 둬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그럼
하루만에
애인한테 통수도맞고
애인이죽기까지한거야?
사카키바라 신:
돌아갈 도시도 잃어버리고
하기리 유우야:크리스마스최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츠나쪽보다가 잠깐 눈 감고
가던쪽으로 계속 가볼게요
서두르겠음
신을 발견했던 방향으로 갑니다.
그는 옆으로 쓰러진 채, 검은 눈에 얇게 덮혀 있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덩굴들은 신만을 피해 일대를 뒤덮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하기리 유우야:"신." 옆에 쪼그려앉아서
가까이 가서 살피면, 손에 무언가를 강하게 쥐고 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정신 차려." 어깨 잡고 가볍게 흔들어보다가
손쪽 쳐다봐요
::의식은 돌아오지 않네요. 외상은 없어보여요.
손 안에 쥔 것은 피에 젖은 은색 귀걸이입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도 당신의 것과 똑같습니다.
하기리 유우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카키바라 신:그럼 옆에 와서
한쪽 무릎 꿇고는 체온이랑 숨 살펴보고
"탈진에 저체온증이야. 돌아가면 깨겠지."
"데리고 돌아가." 말하면서 손에 쥔 귀걸이는 가져감
하기리 유우야:"잠깐 데리고 있어줄래?"
사카키바라 신:"왜?"
하기리 유우야:"이대로 두고 갈 수는 없잖아."
사카키바라 신:"그러니까 데리고 가라고."
하기리 유우야:"아니, 내 말은." 도시 이야기
사카키바라 신:"하루이틀로 끝날 일이 아니야."
하기리 유우야:"... ..."
사카키바라 신:"그러다 돌아가지 못하게 되면, 그 책임은 어떻게 지려고?"
하기리 유우야:"잠깐이라도 괜찮으니까..."
사카키바라 신:"무책임한 소리하지 마...."
하기리 유우야:ㅠㅠ
사카키바라 신:"...당신이... ..."
"여기 남을 것도 아니잖아."
"이제와서 다른 사람에게 모습을 보이면, 그 뒷감당은 어떻게 하라는거야?"
하기리 유우야:차분하게생각해봄 단신으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음 그럼 보더랑 협업해서 여기로 사람을 보내야겠다. (캐)
사카키바라 신:하기리유우야씨...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사카키바라 신:몇개의 중요한 사건들은 고정되어있습니다...
하기리 유우야:편하게 세상을
살려고했나요
젠장...
닥터후 최악이야
전이러고 집에 가야된다고요?
사카키바라 신:과거와 미래에 너무 간섭하게되면...
대가를치를거예요
하기리 유우야:타임로드는 그렇게
만능이어보이면서 왜
아무것도 할수있는게없어요??
사카키바라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이 닥터후니까요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상황이면 사소한 건 중요하지 않아질 거야."
"...10분만."
사카키바라 신:"10분 가지고 뭘 할 수 있는데?"
하기리 유우야:"대단한 건 못하겠지. 그래도..."
"이 정도면 허락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을 뿐."
사카키바라 신:"안 돼."
하기리 유우야:"... ..."
사카키바라 신:"깨어난 나한테 떳떳할 수 있어?"
하기리 유우야:"이런 건 싫어?" 쟤도 너니까
네가 싫으면 얘도 싫겠지
라는 생각에 물어봄
사카키바라 신:"... ..."
.....................
마음같아선 네가 여기 남아서 십분 싸우다 페르세포네처럼 돌아가지못하게 되면 나야 좋지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야ㅠㅠ
사카키바라 신:하지만 쟤(나)는 싫겠지.....
"...그래. 싫어."
하기리 유우야:.....................................
사카키바라 신:"허튼 짓 말고 돌아와. 그게 나 때문이면 더 싫어. 알잖아...."
하기리 유우야:그럼 좀
낙담한 얼굴 됐다가
왔던 게이트 열려있어요?
::네!
조금 위태롭게 파직거리지만 열려있어요
하기리 유우야:ㅠㅠ
....
....
...
...
.........................................................................
하기리 유우야:.......................
차라리갑자기 채금이걸리고 마음대로 모든게 됐으면좋겠다(진심아니에요 채금안됨)
그럼.........................
쳐다보다가...........................
::ㅋㅋ
괜찮아요 진실이어도 그렇게 안됨ㅋㅋ
진심이어도
하기리 유우야:ㅋㅋ
네.아니.진심도아님심지어
::
하기리 유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RP해야돼요?(당연하지..)
사카키바라 신:응응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가까이 다가가서 신을 꽉 끌어안아요 얘가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따로 말도 없이 조용히 그러고 있다가
"조심해야 해."
사카키바라 신:... ... ...
하기리 유우야:"쉽게 죽으면 저주할 거야."
사카키바라 신:"...가까이에 있어."
하기리 유우야:그리고
사카키바라 신:"흔적을 흘릴 수 있을 만큼 가까이에 있는 건 처음이야."
"찾으러 가야 돼."
하기리 유우야:....ㅠㅠ
그 말 들으면 놀랐다가
웃고선 "이럴 때가 아니었네."
"보내줄게."
사카키바라 신:그럼 잠깐 한번 꽉 끌어안음
하기리 유우야:안녕이라고 얘기하려다가 말 못하고 ...
마주안아줌
사카키바라 신:"...보고 싶었어."
"보고 싶을거야."
"그리고 보고 싶어."
"... ..."
이제 떼어냄
"가."
하기리 유우야:보다가
고개 끄덕이고
쓰러져있던 신 안아들고서
게이트가 코앞에 왔을 때
당신은 쓰러져있던 신을 안아올립니다.
힘이 빠진 몸은 유독 차갑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기리 유우야:째 배신하고 센쿠 코게츠로 주변의 트리온 병사쪽을 칼날로 그은 다음에 게이트 넘어갈게요
미안 하지만 네 말 들었지?
사카키바라 신:참나
이정도는 봐준다
하기리 유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당신은 게이트를 넘어갑니다.
... ...
위태로운 게이트를 건너가자,
불안정하게 유지되던 겹눈도 세 개의 조각으로 깨져버립니다.
그리고 게이트는 닫혀, 다시는 열리지 않습니다.
하기리 유우야:돌아봄 ...........
당신이 게이트를 벗어나 도시로 돌아오면, 여기는 미카게시의 한 중간.
하기리 유우야:ㅠㅠ트리온체 풀고
저 멀리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세워놓은 전나무가 보입니다.
하기리 유우야:안고 있던 애 고쳐안음...
사람이 오가지 않는 도시에는 눈이 소복히 쌓여 발걸음마다 흔적을 남깁니다.
교차하듯 헤어진 그가 이제부터 어디로 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기리 유우야:ㅠㅠ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그러지 못할 지도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당신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하여도 그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크리스마스의 새벽, 이 짧은 순간에.
차갑고 싸늘한 공기가 교차하는 순간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고동치는 심박이 세계와 세계를 잇습니다.
흰 함박눈이 화관처럼 머리 위를 장식하는 아름다운 오늘은,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2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기리 유우야:
언어(모국어)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74 60 근데 이건 해보고나서 안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