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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NO. 45 .
천국대마경(이시구로 마사카즈) 

네.
좋았어요.
왜요?

최고의 장점과 최고의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20241104 / 15:18 



20241104  |NO. 44 .
도서관의 대마법사(이즈미 미츠) 
재밌게 봤고 좋은 인풋을 받았어요. 일본인이 그린 작품인 이상 느낄수없는 다소의 멜랑꼴리함을….. 차치하고서라도 좋았다고 하네요.
작화도 탄탄하고 담긴 내용도 많아서 누구든 한번쯤 잘 만든 만화책을 보고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 아래로는 좋았던 내용.
20241104 / 15:18 

6권 中 ▼ MORE
역사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사고방식은 뜯어고쳐서 다시 태어나야 하지 않겠어요?
/신조를 갑자기 바꾸지 못하는 건 당연해. 설명 많은 이들로부터 이상하다느니 극잔적이라느니 하는 소릴 들어도… 평생 함께 걸어왔던 인생의 일부니 어쩔 수 없지. 신앙이라면 특히. 애초에 생각을 주입시키기 위해 척도가 될 만한 절대적 기준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 그야 시대마다 다수가 지지하는 윤리는 있지…만, 그건 그냥 유행일 뿐이지. 하지만 사람들은 이 유행을 진리로 착각하고 거기서 정의를 찾아내려 하는 문제가 있지. 그리고 슬프게도, 어느 시대에나 그 정의는 타인을 교정하려 드는 거야. (중략)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주입 시키려는 행위는… 가령 그것이 이미 당도했던 궁극의 종착점이었다 해도, 과거에 행했던 과오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아. 해가 뜨고 지고, 100리를 걸으면 유행은 바뀌지. 그 유행의 경계선에서 알력을 되풀이한다면 심신을 깎아먹을 뿐이야.
/ 하지만 그래서는… 변하지 않는 자가 고립되기만 하지 않을까요?
/ …나는, 서로 절반씩만 인정하면 된다고 생각해. 가령 상대의 사상을 허용할 수 없다 해도, 서로가 생각의 절반을 옆으로 치워 놓고 눈앞의 절반을 받아들여, 반걸음을 디디는거야.
/ 그건 말로 하는 것보다 어려울걸요. 그 아이들이 할 수 있을까요?
/ 할 수 있고 말고. 동화될 필요는 없어. 눈앞에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으면 돼. 약간의 배려심을 가지면… 분명 할 수 있어.
20241104 / 15:39 



20241104  |NO. 43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2023) 
사실 좀 기대하고 봤는데요 신비주의 마케팅때문인가 작품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었어요ㅋㅋㅋㅋ 현대 물인지도 모르고 판타지물인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현대물도 맞고 판타지물도 맞았네요…
오즈의 마법사나 앨리스 같은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고 느꼈고 그렇기 때문에 센치행같기도 하울같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미야자키하야오 올엑스트라즈(연출적 면모)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비유가 직관적이어서 딱히 엄청나게 난해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늘 말하듯 세상은 순환하고 나아간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어요 사실 영화자체가 취향은 아니었기 때문에 (해석하며 요소를 뜯어봐야 하는 영화에 큰 흥미가 없음)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을 하나씩 뽀개는데에 흥미가 없으면 그어살을 봐라 라는 느낌이네요 여기엔 비록 미소년이 없지만 왜가리가있으니까... 귀엽자늠. 츤데레임ㅋㅋ

화면 예쁘고 여러모로 세련되어졌지만 딱히 크게 많이 변한 작품은 아니라고 느꼈어요 저는 과거에 다 했던말 같은데 굳이 한번 더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한 점도 좀 있는것 같기도.... 그리고 생잭님 말대로 반전주의라는것은 알아도 일본의 전쟁캐릭터에대해서는 삔또가 상하는건 어쩔 수 없는거같아요 뭐 싫은건 어쩔수없음... ...

솔직히 말하면 제가 개별로당. 이라고 느낀건 다른지점인데요 사람들은 왜 엄마의미소녀화를 멈추지못하는걸까요. 미야자키씨 당신마저도.......
그래도 음악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초반부의 마히토의 감정을 대변하는 듯한 정적인 피아노선율이 가장 호였네요ㅋ 그 외엔 모든게 예상대로 전개되어서 그렇구나~ 하고 봤어요
새똥....
새똥이다....
20241104 / 15:18 



20241104  |NO. 42 .
전, 란(2024) 
일단 간략하게 말하자면 보기엔 재밌게 봤어요. 예상되는 스토리. 예상되는 감정선. 예상되는 결말. 심지어 이 내용들을 초반부에 다 보여줬단 점에서 딱히 막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었던 장면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순간순간 화면에서 재미를 뽑아내야했던 영화라고 생각함
그래서 적당한 액션감. 화면의 아름다움. 빠른 장면전환과 환기의 포인트를 잘 캐치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연출만큼 무거운 영화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이 영화자체가 좀 오락용으로 나온느낌? 저는 강동원이라는게 사실 그런 심볼이 되어가고 있지 않나 합니다… 아닌가? 아니라면 죄송해요 강동원 나오는 다른 영화 추천 받습니다.

근데 저도 그냥 코 쏟아지는 장면에서 끝났다면 좋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안그래도 다소 얄팍한 클리셰에 기대서 진행되는 BL(ㅋㅋ)서사인데 엔딩에 그렇게 분위기 전환까지 해버리니까 연기 끝~ 이제 이종려버리고 잘살아야지!! ^^ 하는 비즈니스한 느낌을 받았달까요 작품이 너무 BL이 되는것도 웃기지만 어차피 진행된 BL노선 할거면 끝을봐야지 이렇게 아닌척 발 빼버려서 뭐가 되겠니….

전반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쉽게만들어진 역사영화?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깊은 고찰없이 볼 수 있고. 조연들 연기력 좋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으로 진행되는 모험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의 낮아지는 집중력을 겨냥한 느낌…. 끝입니다

추가)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봣는데요. 이 둘의 관계성이 허술하다못해 엔딩부엔 좀 날먹이라. 우리 아직 동무지? 에 강동원이 끄덕끄덕. 하는거에 딱히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한게 저에게 가장 마이너스같습니다 저는 초반부터 그들을 BL로 착즙하며 꽤 후하게 봐주고잇었는데도 말이죠… 어차피 죽을거 원하는 말이나 듣고가라 같기도 하고 (ㅋㅋ) 그치만 여러모로 이 대사에 빌드업 하면서 쌓아온것치곤 뭐 그럼 그렇다하겠지 ㅋㅋ 걍 이정도의 느낌…. 솔직히 저의 감상은 "동무겠냐?"
20241104 / 15:17 



20241104  |NO. 41 .
9명의 번역가(2019) 
아… 뭐랄까... 설정적으로 재밌을 수 밖에 없는 영화를 보는데 재미가 없어서 약간 갸웃? 하게 되는 느낌이있네요
갸웃? 나는 지금 재미...있나? 나는 지금 재미라는것을 느끼고있는가? 재미없다면어째서지? 그치만 재미없을수없잖아? 이런느낌이었어요
근데 초반에 사람들을 소개하며 벙커로 입장하는 씬이 저는 제일 좋았네요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제일 높았던 씬이었어요 캐릭터들도 나름대로 좋았음.

별개로 말인데 한달동안 벙커생활 하는게 그다지 모욕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달까요?
그 뒤에 사생활 침해하고 물건 다 뒤집고 이러는건 모욕적이었지만. 수능문제 출제하러 가는구나. 정도의 감각으로 보다가 뒤늦게 아 나는 너무나 한국인이어버렸던걸까...같은 생각을 했네요
근데 왜계인님의 한줄평파트 말인데요 진짜 책으로 총을막은건가요? 책사이에 철판끼워져있었나요? 그냥 그저 책뿐이었나요? 에이 그런건아니겠지?

스릴러...는 아닌것같고. 추리...도 아닌것같고. 따지자면 저는 유주얼서스펙트 정도의 내러티브라고 느꼈는데 이제 그거의 다섯배정도 잼이없는....
흠. 뭐였을까.
정말 신기한 영화입니다.
20241104 / 15:17 



20241104  |NO. 40 .
완벽한 타인(2018) 
영화 정말 재밌었어요 살인 없이도 이런 스릴있고 웃음기 없이도 코미디인 이 영화의 짜임새가 너무 재밌다고 생각해요 ㅋㅋㅋㅋ ㅋ
감독 曰 반지가 돌아가는 것은 인셉션의 오마주가 맞고, 본인은 게임을 한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시나리오 작가는 하지 않았다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썼다고 해서 이것도 재미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준모의 바람이 밝혀지고 세경이가 토할때 준모씨 붙잡고 가서 뺨치던 그 장면입니다… 이 행동력과 민첩함이 저에게 매우 좋은 느낌을….
뜬금 영화평론가 이동진씨가 원작보고 별점 0.5점 내려서 신기해요 원작이 더 잘 만들어졌단 걸까요? 한국인이라서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있었다고 생각해서 원작도 매우 궁금해지네요

하여간 저는 정말좋았어요 잘 만들어진 인세인을 보는 느낌 날카로운 한마디들과 갑자기 싸해지는 분위기 K소울 적절한 BGM...
브금이 크지않아도 사운드를 가득채우는 사람들의 목소리 월식의 표현ㅋㅋㅋ 모든게 저의 쌈마이한 마음을 울린듯....
20241104 / 15:17 



20241104  |NO. 39 .
파벨만스(2022) 
ㅋ사실 영화란 무엇인가, 같은 영화일줄 알았는데요 이게 스티븐스필버그씨의 자전영화라는 사실을 진짜 보는 도중에알았어요
이렇게아름다운 엄마를뒀는데 뭐가그렇게 불행한거니 넌. (불륜이라거나. 뭐 따돌림이라거나. 기타등등있었지만.) 이해는 하는데 사실 저는 새미에게 그렇게까지 정을 붙이지 못해서 그아이의 성장에 별로 감동을받지 못한것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찍는 영화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아날로그식 영상미는 있었다고 생각해요ㅋ 화면을 주의깊게 봐야 알 수 있는 연출들이 있다는 것도 좋았네요 섬세한 감정이 표현되었다고 생각해요 다시생각해봐도 참 재미있는 캐릭터였어요 미치 씨는.... 는... 실존 인물이시겠죠...?
성장드라마...가 맞는 것 같기는 함. 이건 영화보면서 한 말인데요 "엄마가 불륜을 저질렀어"는 헐 그렇구나! 인데 "그래서 그걸 찍어서 영화로 만들었어" 는 뭐...뭔소리야? 미쳤어? 가 되는 것 같아요 저의 감상은 이 뒤로 조금 희미합니다...
미안해요 다음 사람이 더 좋은 후기를 남겨주기를

하 그런데 이ㅋㅋ 영화 포스터와 영화 엔딩 장면이 겹치는건 묘한 쾌감이있네요 좋았던 듯.
20241104 / 15:17 



20241104  |NO. 38 .
힐하우스의 유령(2018) 
하 그자식 글 잘쓰네
베스트셀러에는 이유가 있구만
사람을 구분하기 어려웠어서 그냥 인물소개를 좀 더 일찍 찾아볼 걸 싶음. 그래도 수작. 무서운 부분이 나는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5화의 연출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 아름답.. 끔찍 아름다웠어.

광기 어린 힐 하우스는 어둠을 품은 채 언덕을 등지고 서 있었다. 이는 팔십 년간 그렇게 서 있어 왔고 앞으로도 팔십 년을 더 서 있을 것이다. 벽은 여전히 꼿꼿하고 벽돌은 빈틈없이 쌓여 있으며, 바닥은 견고하고 문은 분명하게 꽉 닫혀 있다. 적막은 힐 하우스의 목재와 석재에 내려앉아 있다. 그리고 그곳을 걷는 것이 무엇이든, 이는 홀로 걷는다.
20241104 / 15:17